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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암



1. 개요2. 상세3. 문화재
3.1. 양산 성전암 문적
3.1.1. 목록3.1.2.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319호
3.2. 양산 성전암 신중도
3.2.1.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591호

1. 개요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에 위치한 사찰이며, 대한불교 조계종 제15교구 본사 통도사의 말사이다.

2. 상세

1987년 1월 경찰의 물고문에 의해 희생당한 민주화운동가 고 박종철 열사와 관련있는 절인데 열사의 영정과 위패가 이 암자에 모셔져 있다.

다만 애초부터 박종철 열사의 위패와 영정이 이 곳에 있었던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열사 본인과 가족이 다녔던 부산광역시 사하구 괴정동 사리암에 모셨으나 사리암 주지였던 도승 스님이 성전암 주지로 적을 옮기는 과정에서 열사의 위패와 영정도 이 곳으로 옮겨졌다. 2017년에는 박종철 열사 30주기 추모재를 지냈다.

3. 문화재

다양한 문화재가 있으며 지정문화재로는 양산 성전암 문적과 양산 성전암 신중도가 있다.

3.1. 양산 성전암 문적

파일:양산 성전암 문적 문화재청.jpg
성전암 문적

3.1.1. 목록

  • 어정규장전운(御定奎章全韻) 동활자본 1책 - 규장전운으로도 불리며 조선 정조의 명을 받아 이덕무가 지은 책이다.
  •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목판복각본 1책 - 조선 전기에 정부가 만든 지리서이다.
  • 삼경사서정문(三經四書正文) 목판복각본 1책
  • 송운대사 분충서난록(松雲大師奮忠서難錄) 목판본 1책 - 임진왜란 때 승병장으로 활동한 사명대사의 활동을 기록한 책이다.
  •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天地冥陽水陸齋儀纂要) 목판본 1책 - 불교행사인 수륙재의 의식을 정리한 책이다.
  •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法集別行錄節要幷入私記) 목판본 1책 - 고려의 보조국사 지눌이 쓴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를 해설한 책으로 조선 후기의 설암 추붕이 썼다.
  • 관세음보살대비심다라니경(觀世音菩薩大悲心陀羅尼經) 목판본 1책
  • 대장일람경(大藏一覽經) 목판본 1책
  • 대장일람집(大藏一覽集) 목판본 2권 1책
  • 중각현행경(重刻現行經) 목판본 1책
  • 포은선생문집(圃隱先生文集) 권제1∼3권 목판본 3권 - 고려 후기에 활동한 정몽주의 문집이다.
  • 아송(雅誦) 임진자(壬辰字) 동활자본 4권1책(부분) - 조선의 정조가 주자대전에서 글을 뽑아서 쓴 책이다.

3.1.2.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319호

양산 성전암에서 소장하고 있는 고서 12책 및 고문서 1책이다.

이들 고서 및 고문서는 어정규장전운(御定奎章全韻) 동활자본 1책,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목판복각본 1책, 삼경사서정문(三經四書正文) 목판복각본 1책, 송운대사분충서난록(松雲大師奮忠서難錄) 목판본 1책,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天地冥陽水陸齋儀纂要) 목판본 1책,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法集別行錄節要幷入私記) 목판본 1책, 관세음보살대비심다라니경(觀世音菩薩大悲心陀羅尼經) 목판본 1책, 대장일람경(大藏一覽經) 목판본 1책, 대장일람집(大藏一覽集) 목판본 2권 1책, 중각현행경(重刻現行經) 목판본 1책, 포은선생문집(圃隱先生文集) 권제1∼3권 목판본 3권, 아송(雅誦) 임진자(壬辰字) 동활자본 4권1책(부분) 등이다.

양산 성전암 소장 고서 및 고문서는 고전적으로 불교 경전 및 서지학 연구에 중요한 학술적 자료로서 가치가 있다.

3.2. 양산 성전암 신중도

파일:양산 성전암 신중도 문화재청.jpg
성전암 신중도

3.2.1.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591호

양산 성전암 신중도(梁山 聖田庵 神衆圖)는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성전암에 있는 신중도이다. 2015년 6월 11일 경상남도의 문화재자료 제591호로 지정되었다.

양산 성전암 신중도는 정방형에 가까운 화면에 제석천과 범천 및 위태천을 위주로 신중을 배치한 신중도이다. 고른 소격을 보이는 비단 4장을 꿰매어 바탕 화면을 마련한 후 안료로 채색 및 윤곽선으로 각각의 등장인물을 묘사하고 있다. 화기란 부분의 비단이 군데군데 결실되어 있고 화기의 묵서가 거의 지워져 있는 상태를 제외하면 보존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화면 상단에 합장을 한 범천과 여의를 쥔 제석천, 검을 지닌 위태천을 조금 크게 묘사하였고 그 좌우에는 천동・천녀와 大神으로 보이는 인물이 배치되어 있다. 화면 중앙에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10대 明王 중 2위 및 신중 3위가 있으며 해와 달을 받쳐 든 日・月天子 및 龍王 등의 7위의 신중들이 도열하던 군집되어 있는 구도이다.

또한 바닥은 황토색으로 칠하여 지면처럼 처리하고 있으며 후면에는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구름과 함께 검게 처리한 천공이 묘사되어 있다. 고운 비단 위에 각자 개성이 달리하여 표현된 신중의 안면 묘사와 천동・천녀의 자연스러운 표정 묘사 및 가늘고 고른 필력과 섬세한 필치 등이 이 신중도가 제법 높은 화격을 지니고 있음을 살펴 볼 수가 있다고 하겠다.

양산 성전암 신중도는 제석천과 범천 및 위태천을 중심으로 13위의 신중이 묘사된 전형적인 조선후기 신중도의 배치 구도를 지닌 불화이다. 특히 이 신중도는 가늘고 고른 필력과 함께 섬세한 필치 및 고급안료를 사용하여 얇게 채색하고 있는 등 화격이 높은 편이다. 또한 1885년 해인사 국일암 신중도와 유사한 불화초로 제작되어 있어 19세기 후반의 경상도 신중도 양식을 살펴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이기에 ‘경상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