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노베나 디아볼로스의 2차 창작 팬게임 성스러운 현혹의 등장인물을 정리한 문서. 원작을 각색한 스토리인데다 DLC <노베나 디아볼로스 : 어나더> 발매 이전에 만들어진 게임이기 때문에 원작의 설정과는 다른 인물들이 등장한다.원작에 비해 스탠딩 CG 그림체가 실사에 가까운 편이다. 스탠딩 CG가 없는 캐릭터들은 타로 카드에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팬게임 성스러운 현혹 및 원작 노베나 디아볼로스 일부 내용의 스포일러가 있으니 열람 시 주의.
2.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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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수
본작의 주인공. 해당 문서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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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희
원작에선 한세희의 스토리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선택을 해야 했지만, 본작에서는 아버지를 구할 단서를 찾아 마을을 조사하는 걸 돕는 스토리 특성상 한세희 루트가 자동으로 진행된다. 원작의 주인공 박준성이 지기 싫어하는 성격 때문에 초반에 한세희를 고깝게 본 것과 달리, 본작 주인공 서현수는 한세희에게 초반부터 우호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한세희가 처한 상황에도 걱정하고 공감해준다.
그러나 둘의 갈등은 오히려 스토리 중반부터 생겨나는데, 청년부 신도들이 구원의식이라는 수상한 의식의 제물로 바쳐질 것을 알게 된 한세희는 이들을 구해야 한다고 주장하나 서현수는 한세희가 아버지를 놔두고 영웅 심리에 취해 무모한 짓을 한다며 질타한다.
이후 화해하는 루트로 들어설 경우 무조건 한세희 엔딩 또는 진 엔딩을 보게 되며, 한세희와 서현수의 관계는 원작의 '박준성-서나리' 커플과 비슷한 관계가 된다. 여기선 적극적이고 용감한 한세희가 박준성 포지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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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민아
원작에선 키가 크다는 설정이 육안으로 잘 드러나지 않았으나 본작에선 스탠딩 CG의 머리 꼭대기 일부가 화면 밖으로 삐져나가면서 확연하게 장신임을 드러낸다.
원작의 박준성이 현민아를 돌봐주고 지켜주는 반면, 서현수는 현민아와 대등한 관계가 돼서 서로 도와 위기를 헤쳐나가는 방향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민아가 공황장애가 있다는 걸 자책할 때, 서현수 또한 자신이 누나 서나리와 싸우고 마을로 들어왔음을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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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리
원작에는 없었던 파더콘 속성이 생겼다. 어쩔 수 없는 게 원작에서 최시리가 나신으로 물을 뿌리는 의식이 있는데, 이걸 아버지가 가르쳐줬다고 하면 막장 부모가 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아버지가 가르친 게 아니라 최시리가 몰래 보고 배운 거지만 행동만 흉내낸 것에 불과해 실패한 거라는 식으로 무마했다.[1]
만약 최시리의 3번째 만남을 저녁에 볼 경우, 원래 3번째 만남에서 봐야 할 박근숙의 일기장은 4번째 만남의 시작 부분에서 같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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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린
유채린의 성격이 착한 서나리와 너무나도 대조되는 탓에 서현수가 환멸을 느끼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이 탓에 유채린을 대하는 서현수의 태도도 원작의 박준성에 비해 차갑고, 5번째 만남에선 아예 골탕을 먹인다. 그러나 6번째 만남에서 서로의 사정을 이해하면서부터는 많이 누그러진다.
그 외에도 원작에선 미처 보여주지 못한 유능한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가령 마을에 수도와 전기를 끌어오는 건 교인들의 힘만으로 되는 게 아니라는 걸 근거로 마을 밖에 나가서 마을 불법 조성에 협력한 공무원들을 조사하는 전담팀을 꾸린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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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원작을 3회차 플레이할 시 신령의 동굴에서 찾을 수 있는 제작진의 메시지에서 나온 출연이 무산된 캐릭터. 인간일 경우엔 다리를 다친 열혈바보 육상부 여고생에 마물과 친구라는 설정이 있었고, 마물일 경우는 세이렌으로 나올 예정이었다. 원작에 없던 캐릭터기 때문에 김유나의 스토리는 오리지널 창작이다.
고아로서 학교 기숙사에서 지내며, 여기서는 다리를 다친 이유를 처음에는 교통사고라고 둘러댔으나, 알고 보니 진상은 김유나의 라이벌이자 학교 교장 겸 이사장의 손녀가 김유나를 계단에서 밀어 넘어뜨린 것이었다.
이후 친구들과 교사들도 교장의 권위를 두려워해 김유나를 멀리 했고, 자살하려던 김유나를 구해준 게 마물인 알라우네 이초롬이라고 한다. 소망언덕마을에 온 것도 원래는 행사 참가자가 이초롬이 되어야 했으나 둘이 엇갈리는 바람에 김유나가 오게 된 것이다.[3]
3. 조연
성스러운 현혹의 오리지널 캐릭터는 (◆) 표시한다.-
서나리
서현수의 누나. 처음에 차가 갑자기 멈추자 투덜거린 현수와 말다툼을 한다. 원작과는 달리 여기서는 현수가 먼저 차에서 뛰쳐나오는데, 권시혜의 말에 따르면 이후 서나리도 차에서 나와 소망언덕마을로 어찌어찌 흘러들어 왔지만 지금은 만날 수 없다고 언급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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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성
원작의 주인공으로, 여기서는 서현수가 대신 세례자가 되기 때문에 박준성은 세례자가 되지 않고, 서현수가 인지할 수 없는 공간에서 서나리와 만나 함께 마을을 탈출하는 역할을 맡는다고 권시혜의 대사에서 언급만 된다. 누구의 해피 엔딩을 보든 간에 소망언덕마을에서의 일과 서나리의 책을 읽고 용기를 얻은 걸 계기로 서나리와 연인 관계가 된다.
원작에서 첫 번째 살인이 일어났을 때 현장을 훼손한 행적을 디스당하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박준성을 콕 집어 비판한 건 아니고 세희가 "사건이 일어났는데 경찰에 신고도 안 하고 제멋대로 현장을 뒤져서 고소당한 언론인을 본 적이 있어요."라며 현수한테 언론인들의 한심한 행태를 이야기하는 식으로 패러디된다. 그 다음 뉴스 트레이스의 충주 십자가 오보 사건을 이야기하면서 방송국 양반들은 믿을 게 못 된다고 하는 건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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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관주인
원작 스탠딩 CG를 그대로 쓰며 원작과 하는 일은 비슷하다. 팬게임에서는 마지막 날 빈껍데기 상태가 된 여관주인을 보고 놀라는 히로인들의 반응이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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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회자
원작 스탠딩 CG를 그대로 쓴다. 본작에서는 초반에 등장하지 않고, 최시리 해피 엔딩 마지막에서 원작처럼 최시리를 설득하려다 실패한다. 진 엔딩에서는 본격적으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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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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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시혜 (◆)
원작의 입회자 대신 등장하는 천사로, 정식 명칭은 '신의 집'. 무척 예의바르고 깍듯한 성격으로 서현수를 오라버님이라고 공손하게 높여 부른다. 천사와 악마 간의 협정 때문에 직접 서현수를 구해주진 못하지만 대신 서현수에게 마물과 싸울 수 있는 전투인형들을 선물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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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태
한세희의 아버지. 이 게임에선 한세희 루트를 타지 않아도 권시혜의 언급에 따르면 어찌 됐든 정말로 인간 세상에서 한경태라는 인간이 누명을 쓴 것이 맞기 때문에 누구의 해피 엔딩을 보든 간에 서현수가 마을에서 가지고 나온 사진 덕분에 누명에서 벗어난다.
스탠딩 CG 모습은 진 엔딩에서만 나오지만, 시작 메뉴의 '추억' 항목에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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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래 (◆)
서나리가 쓴 책 '소년의 화원'의 그림작가 '감타'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오리지널 캐릭터다. 서현수와 서나리가 고아원[4]에 있을 때 가장 친했던 친구로 김유나 루트에서 서로의 친구 이야기를 하면서 언급된다.
스탠딩 CG 모습은 진 엔딩에서만 나오지만, 시작 메뉴의 '추억' 항목에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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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환
유채린의 아버지이자 영환건설의 회장. 여기서는 원작의 자식들에게 가혹했다는 설정에 더해서 아예 유채린에게 영환건설의 전무나 돼서 불법조성 마을건도 해결 못 하면 돌아올 생각 말라는 불호령을 내렸으며, 유채린의 언급에 따르면 영환건설을 국내 굴지의 대기업으로 키워내는 과정에서 모종의 편법이 있었다는 식으로 묘하게 취급이 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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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도 (◆)
원작의 박근숙의 일기장에 짧게 언급된 최시리의 아버지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오리지널 캐릭터. 원작의 DLC에선 사망이 확인됐으나 팬게임에서는 영력으로 자기 한 몸은 지킬 수 있어 살아있다는 설정이다. 작중 시점에선 세월이 오래 흘러 잊혀졌지만, 마을을 나온 직후 한동안은 세상으로부터 사기꾼이라며 멸시를 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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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훈
원작의 주인공 박준성의 선배. 오태성 전 대통령의 범죄사실을 밝혀내는데 크게 공헌한 뉴스 트레이스의 PD로 서현수도 그 이름을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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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호
권시혜의 대사에서 오만호가 박준성에게 선물해 준 책 '소년의 화원'이 박준성과 서나리를 연결해 준 계기가 됐다며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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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하경 (◆)
한세희가 7번째 만남에서 "사람 좋아보이는 선배가 말도 안 되는 변호를 하고 있었다"고 말한데서 착안한 오리지널 캐릭터. 대학 시절엔 학과 운영 위원회의 비리에 맞서싸울 만큼 정의로웠지만 변호사가 된 지금은 쉽게 이기기 위해 기업이 배상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재판의 변호를 주로 맡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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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희, 이진솔 (◆)
현민아의 친구들로 딱히 원작의 모티브는 없다. 현민아와 어렸을 적부터 친했던 친구들로 고등학생이 된 지금도 종종 민아를 만나러 와준다고 한다. 현민아의 해피 엔딩에서는 학교 생활에 적응할 수 있게 도와주는 마음씨 좋은 친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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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공대, 민명정 (◆)
현민아의 부모님. 생전에는 아버지 현공대는 시사보도 기자, 어머니 민명정은 사진가로, 둘이 콤비를 이뤄 활동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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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롬 (◆)
마물과 친구라는 김유나의 원래 설정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인물로, 다리 부상으로 육상 활동을 못하자 친구들과 선생님들에게 버림받은 김유나를 위로해 준 자상한 언니라고 한다. 정체는 마물 알라우네로 정식 명칭은 '길게 뻗은 톱날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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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오질 (◆)
모티브는 한세희의 과거에서 언급된 한세희의 아버지 한경태에게 누명을 씌운 악덕 국회의원. 교활한 정치 수완과 책략으로 지금까지 권력의 정점에 서 있는 진 최종 보스로 등장한다. 현민아의 부모님이 자신의 범죄를 파헤치자 살인교사로 죽였으며, 김유나의 학교 교장과도 연줄이 있어서 그 손녀딸이 유나에게 저지른 범죄의 수사를 무마시키는 등 히로인들 전원과 원수를 진 걸로 나온다. 마몬교의 뇌물을 받고 소망언덕마을이 불법조성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걸 피하도록 도와줬다는 설정도 붙었다. 즉, 악마와 마물을 제외한 작중 등장인물들 중 만악의 근원이라 할 수 있다.
서나리 서현수 남매와도 원한을 졌는데, 고아원에서 서나리가 쓴 책 '소년의 화원'을 세간에 널리 알려서 고아원의 존재랑 자신이 그 고아원을 후원한다는 사실을 은연중에 드러내 이미지를 좋게 만들려는 꿍꿍이로 가득찬 위선적이고 야심 가득한 인물로 묘사된다. 그러나 '소년의 화원'이 별로 유명세를 못 타자 추오질은 서나리의 기면증 장애를 이용해 감성팔이를 해서 책을 홍보하자는 몹쓸 소리를 했고, 서나리는 그런 건 싫다며 거절했다. 결국 시장 선거에서 낙선한 추오질은 그 책임을 서나리에게 돌리며 고아원 원장에게 사주해 서나리와 서현수 남매를 학대하도록 지시했다.
게다가 서현수의 말에 따르면 추오질은 대외적으로는 스스로를 자기 자식을 죽인 원수를, 그 가엾은 초등학생 딸을 생각해서 선처를 해준 훌륭한 인물로 포장하고 있었다고 한다. 한세희의 아버지에게 누명을 씌웠던 건 복수가 아니라 실제로는 자기 자식이 추잡스러운 범죄를 저지르다 죽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자신의 입지가 위태로워지기 때문.[5]
[1]
원작 DLC에서는 그냥 유야무야 언급되지 않고 지나갔다.
[2]
원작에서도 마을 사람들의 수기 중 수도와 전기를 연줄이 있는 공무원들의 협력을 얻어 끌어왔다는 내용이 있는데 그걸 반영했다.
[3]
DLC에서는 다리를 다친 게 공사 현장 근처를 지나가다 무너져서 생긴 사고였고, 마물과 친구라는 설정은 폐기되었다. 또 가족으로 어머니, 아버지, 남동생이 있었으나 아버지와 남동생이 마을에서 죽고 만다.
[4]
서나리를 동생 서현수가 혼자 떠맡은 정황상 만약 부모가 있다면 기면증이 있는 딸을 남동생과 둘이서만 독립시킬 리가 없으므로 팬들은 서나리, 서현수 남매를 고아로 추정하고 있다.
[5]
원작 DLC의 국회의원은 최오단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며, 자기 아들은 그저 여자아이한테 말을 걸었을 뿐인데 살해당한 거라며 고집을 피우며 안개 속에서도 환각을 보고도 진실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찌질한 모습으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