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선벨트는 미국 남부 주로 북위 36도 이하에 해당하는 일조량이 강한 지역을 일컫는다. 반대말은 오대호 인근의 북부 공업지대를 뜻하는 스노우 벨트다.남부의 개신교 우세 지역인 바이블벨트와 겹치는 지역도 많지만, 엄연히 다른 지역이다. 바이블벨트는 보통 미국의 동남부 지역이고, 선 벨트는 미국의 서남부[1]까지 남부 지역 전체를 포괄하기 때문이다.
2. 해당 지역
3. 산업
캘리포니아, 텍사스는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들 중 하나로 꼽히며, 다른 주들 역시 경제적으로 다양하게 발전한 곳들이 많다. 플로리다 역시 20세기 후반부터 폭발적인 인구 성장세에 힘입어서 그동안은 산업적으로 관광에 대한 이미지가 강했으나 이제는 이를 탈피하고 금융 산업 및 첨단 산업군의 유치가 이뤄지고 있으며 앨라배마,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같은 멕시코만 주변 3주들 역시 산업적으로 크게 융성하고 있다. 애리조나 또한 피닉스를 중심으로 여러 첨단 산업들이 크게 자리 잡고 있다.남북 전쟁 이전 미국 러스트 벨트의 구조와 다르게 선벨트 동부에는 흑인 노예들에 의해 산업이 이루어진 것도 상대적으로 더운 기후가 한 몫 했다. 선벨트 서부 지역은 미국-멕시코 전쟁 당시 미국이 점령한 지역으로 해당 지역은 미국 자본에 의한 에어컨의 힘으로 급속히 개발되었다는 것이 특별한 점이다. 또한 선벨트 지역이 이루어진 오늘날 여러 이민자들이 많고 아시아계 미국인과 히스패닉 이민자 인구가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오늘날 선벨트는 여행으로도 유명하며 주요 도시로는 로스앤젤레스,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 새크라멘토, 휴스턴, 댈러스-포트워스, 오스틴, 샌안토니오, 뉴올리언스, 올랜도, 애틀랜타, 라스베이거스, 덴버,[2] 피닉스, 투손, 마이애미, 잭슨빌, 탬파, 버지니아 비치, 리치먼드, 랄리, 샬럿 등이 있는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지역들이다.
2021년 기준 주요 도시권 순위로는
1. 로스앤젤레스- 애너하임 광역권 - 약 1334만명
2. 댈러스-포트워스 광역권 - 약 757만명
3. 휴스턴 광역권 - 약 700만명
4. 마이애미 광역권 - 약 616만명
5. 애틀랜타 광역권 - 약 602만명
6.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광역권 - 약 465만명
7. 피닉스 광역권 - 약 457만명
8. 샌버너디노 광역권 - 약 448만명
9. 샌디에이고 광역권 - 약 330만명
10. 탬파 광역권 - 약 320만명
11. 덴버 광역권 - 약 281만명
12. 샬럿 광역권 - 약 263만명
13. 올랜도 광역권 - 약 260만명
14. 샌안토니오 광역권 - 약 251만명
15. 새크라멘토 광역권 - 약 227만명
16. 오스틴 광역권 - 약 216만명
17. 라스베이거스 광역권 - 약 211만명
18. 산호세 광역권[3] - 약 197만명
19. 버지니아 비치 광역권 - 약 167만명
20. 잭슨빌 광역권 - 약 157만명
이 있고 이중 상위 6개의 도시가 미국 도시권 10위 내에 들어갈 정도로 매우 규모가 큰 지역권이다.
2010년대가 지나고 나면서 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등의 기존 대도시 또는 산업이 쇠퇴한 러스트 벨트 등 추운 북부 지역[4] 출신의 젊은이들이 따뜻한 선 벨트 지역의 대도시로 이주하는 현상이 커지고 있어 미국의 주요 사회 이야기 중 하나기도 하다. 기존의 중서부에서 강세였던 산업 구조가 남부 선벨트 지역으로 옮겨가면서 이러한 인구 구조 역시 변화하게 되었다.[5][6]
4. 정치
공화당과 민주당이 경합하는 주들이 대부분인 러스트 벨트와 달리 선 벨트는 공화당 우세 주가 많은 편이다. 캘리포니아, 뉴멕시코는 민주당 우세 주이고, 텍사스, 앨라배마,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사우스캐롤라이나는 모두 공화당 우세 주이며,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애리조나, 플로리다는 공화당 우위 경합주며, 네바다는 순수 경합주로 분류된다.5. 관련 문서
[1]
이곳은
태평양과 가까운 지리적 특성, 그리고 이로 인해 많이 유입된 아시아계 이민자들의 영향을 받아 미국에서 여러 정치적, 문화적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있다.
[2]
선 벨트로 분류되지만 고도가 높아 다양한 기후가 있는 편이다.
[3]
실리콘밸리
[4]
러스트 벨트의 또다른 별명이 스노우벨트(snowbelt)이다. 물론 스노우 벨트는 전술한 북부 대도시까지 포함시키는 말이기는 하다.
[5]
2010년대 기준
오스틴은 10년새 도시권 인구가 무려 30%나 성장했으며,
댈러스-포트워스,
휴스턴,
피닉스,
올랜도 역시 20%에 가까운 도시권 인구성장률을,
애틀랜타도 15% 정도,
마이애미도 10% 정도의 도시권 인구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다.
[6]
남부에 있지만 이미 대도시인
로스앤젤레스에서는 뉴욕, 시카고, 러스트 벨트 등지에서 들어오는 인구도 많지만 선 벨트로 빠져나가는 인구도 많아 인구가 보합세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