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의 움직임에 앞서서 주가가 등락하는 종목. 이런 녀석들이 한 업종끼리 뭉쳐다니는 케이스가 많아서 흔히 선도업종으로 불린다. 주식시장이 활황이면 주도주의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주식시장이 불황이면 가장 먼저 급락한다.
경기관련주보다는 경기방어주, 즉 내수주가 선도주의 역할로 시장의 방향성을 잡아주는 게 보통이지만, 대한민국 주식시장은 그냥 경기민감주, 즉 수출주가 선도주가 되는 케이스가 많다.
선도주로 가장 대표적인 업종은 인터넷업종과 게임업종. 수출주와 내수주의 양면성을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장 먼저 시장의 방향성을 잡아준다. 다만 이녀석들은 1999년 ~ 2000년 사이 불어닥쳤던 닷컴 버블 이후로 주도주 역할은 하지 못하고, 일단 시장의 방향만 제시한 뒤 다른 주도주를 따라가는 역할을 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해운업종이 경기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여 선도업종으로 부각되는 케이스가 많지만... 이건 호황일 때 얘기고, 불황일 때는 신세계나 롯데쇼핑같은 유통업종이 시장 방향성을 잡는다.
즉, 선도주 → 주도주 → 비주도 우량주 → 중소형 우량주 → 나머지 개잡주의 순환매가 일어나게 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