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2 11:36:43

선다우너즈

1. 미 해군의 비행대대 '선다우너즈'2. 역사3. 부대 명칭4. 꼬리날개 쪽 욱일 문양 낙일기 논란

1. 미 해군의 비행대대 '선다우너즈'

파일:external/farm8.staticflickr.com/10001884793_5a8ccb7726.jpg

정식 부대 마크

가상적기 비행대대 VFC-111 "Sundowners(선다우너즈)"
1942년, VF-11 "Sundowners" 창단.
1946년, VF-11A로 재지명.
1948년, VF-111로 재지명.
1959년, 해체.

해체 바로 다음날, 공격비행대대 VA-156(1956년 창단)가 VF-111 "Sundowners"로 재지명, 재편성.
1995년, 해체.

2006년, 가상적기 비행대대 VFC-13가 VFC-111 "Sundowners"로 재지명, 재편성.

'선다우너즈'는 2차세계 대전 당시의 VF-11와 VF-11A, VF-111의 부대를 말하며, 이후 재편성되는 VF-111과 VF-111의 정신을 이어받은 가상적기 비행대대 VFC-13, VFC-111를 포함하여 여러부대가 가지는 부대명칭 및 콜사인이다. 일명 '일몰자들'

'선다우너즈'라는 콜사인은 다른 부대와 겹칠래야 절대 겹칠 수 없는 그런 존재이다.[1] '선다우너즈'라는 콜사인 그대로 두 대의 F4F 와일드캣이 태양을 공격하여 태양이 가라앉히는 행태를 나타내는 부대 앰블럼으로 유명하다.[2] 재편성 이후에 수정된 앰블럼는 보면 와일드캣 대신에 F-5N으로 바꾸기도 하였으며 찟겨진 태양에서 내뿜는 증기까지 세세하게 그려져있다. # '선다우너즈'(Sundowners) 명칭또한 직역하면 "해를 떨어뜨리는 자들"로서 이것으로 창단시 명칭과 콜사인, 앰블럼에서 떠오르는 태양(Rising Sun)을 상징하는 일본 제국의 추락을 기원하는 낙일(Falling Sun)개념으로서 그려졌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해체, 재편성을 반복하다보니 창단모토의 낙일개념은 현재 많이 희석된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다. 첫번째로 재지명된 VF-111의 경우에는 전통과 창단모토는 직계부대(VF-11)가 아닌 기존부대(VA-156)를 따라가서 창단당시의 낙일의 개념을 가진 반일적인 의미는 가장 최근에 재지명된 VFC-111에게는 없다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선다우너즈의 명칭과 앰블럼 또한 VFC-111의 목적 및 업적에 대한 별명 정도가 아니라, 역사로서 기리기 위해 물려받았기 때문이다.

이들의 트레이드 마크로는 꼬리날개와 파일럿 헬멧의 욱일문양, 부대패치의 호랑이도 있지만, 전투기의 머리부분에 상어입을 그려넣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꼬리날개와 파일럿 헬멧의 욱일문양이 나오기 전부터 상어입을 먼져 그렸었다. # 이 외에는 F-14에 그려넣은 "Miss Molly"라고 하는 간호사 그림[3] #이 있다.

2. 역사

  • VF-11 / VF-11A / VF-111 (1942~1959)
    • 1942년, VF-11 부대가 창단 및 설립되었다. 비행대대의 초점은 일본과의 전쟁에 특화되는 것이었다.
    • 1943년 4월부터 7월까지 과달카날 전투에서 55대의 일본 전투기를 격파하였으며, 미 본토로 돌아가 F6F 헬캣으로 기종을 전환. 미 해군 항공모함 CV-12 호넷을 모함으로 삼아 이후로도 100대 가까운 일본 전투기를 격추시키고 지상 격파 임무에서도 대활약했다. 태평양 전쟁이 끝난 후에는 제트기인 F9F-2 팬서로 기종을 개편하여 한국전쟁에도 참여. 이후로도 F9F-8, FJ-3, F11F-1, F8U-2N등으로 계속해서 기종을 개편하였다.
    • 1948 년 봄에 VF-111으로 재지명되었고 한국전쟁 초기에 북한의 Mig-15기를 최초로 격추시킴으로서 항공 역사상 최초의 제트기 득점으로 기록되었다.
    • 1959년, 해당 부대는 해체한다. 부대의 역사와 혈통은 부대의 확립 후의 해체 및 비활성화까지이기 때문에, VF-11의 선다우너즈 역사와 혈통은 이 날로 끊긴 것이다.
  • VF-111 (1956~1995)
    • 1959년, VF-11의 해체 바로 다음날, 공격비행대대 VA-156은 VF-111 "Sun Downers"로 재지명되며 재편성된다.
    • VF-11에게 '선다우너즈'를 받은 VF-111은 그나마 부대명의 전주인인 VF-11에게서 전통으로서 이어지게되는 것은 앰블럼과 휘장, 도장뿐이었며, 그외(모토와 임무, 정신 등)는 공식적인 역사와 혈통, 권리 등을 주장할 수 없다. 부대 명칭은 부대가 특별하게 정하는 것이 아닌 재사용 및 재지명으로서 지정당하는 것이다. 이러한 재지명 및 재편성은 흔했으며, 이러한 경우에는 역사와 혈통은 부대명의 전주인(VF-11)이 아닌 재지명 이전의 부대(VA-156)을 따라간다. #, #아카이브된 기존 링크. 이러한 이유로 VF-111의 역사와 혈통의 시작은 VF-11의 창단일인 1942년이 아니라, VA-156으로서 1956년으로 친다. 그래서 위키백과 또한 이 당시의 개편을 중심으로 초기 VF-11 및 VF-111 59년 이후의 VF-111처럼 따로 구분한다.
    • VA-156은 이전에 Iron Tiger로서 F-11기종을 운용했으며, 재편성 이후에도 그대로 운용하였다. 이는 얼마 안가서 F-8으로 대체된다. 이 때부터 이들의 트레이드 마크로 전투기 헤드에 상어입이 들어가기 시작한다. 베트남 전쟁 무렵에는 F-4B로 교체되었으며, [4] 이후, 꼬리날개에 낙일문양이 들어가더니, 부대 패치에 낙일문양이 빠짐없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 1977년에는 F-14로 기종을 개편하였다.[5] 그러나 미 해군이 냉전 종식으로 인해 축소되고, F-14 기종들 역시 퇴역 절차를 밟기 시작하였다. 최신형이었던 F-14D 역시 이 비행대대에 배치되어 있어 잘만 하면 좀더 오래 버틸 수 있었겠으나, 그냥 타 비행대대로 옮겨지는 것으로 끝났다.
    • 1995년에 해체되었다.
  • VFC-111[6] (1973~)
    • 2006년, 가상 적기 비행대대 VFC-13가 VFC-111 선다우너즈(Sun Downers)로 재지명되며 재편성된다.
    • 미해군 (가상)적 편대로서 플로리다의 Key West 군기지에서 다른 미공군 및 방위 대대에 전투 훈련을 제공하는 항공 전술 지원을 담당한다. 전투기 기종은 'FrankenTiger'라고 불리는 F-5N과 F-5F을 사용하는 중이다. 가끔 공중쇼에 참여하기도 한다. #
    • 미군의 형통 방침 #1, #2에 따라 VF-111과 마찬가지로 선다우너즈 명칭의 전주인에게서 전통으로서 이어지게되는 것은 앰블럼과 휘장, 도장뿐이다. 그러므로 초창기 VF-11 및 VF-111는 물론이고 VF-111와도 아예 다른 비행대대라고 봐도 무방하다. 비행대대 역사의 시작도 재지명년도가 아닌 VFC-13의 창단에 맞춰있다. 마찬가지로 위키백과에서도 기존 선다우너즈 부대의 문서들과는 완전히 분리되어 있다. #
    • 역사가 'Henk van der Lugt'가 VFC-13에 근무하는 친구의 아버지가 VF-111의 F-14 Tomcat을 몰던 일원이었기에, Tailhook Association[7]의 모임에서 예비 항모 비행단-20[8] 사령관에게 접근하여 부대명을 제안하였고, 결국 채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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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부대 명칭

VF-11의 콜사인이자, 부대명칭인 선다우너즈(Sundowners)를 직역하면 "태양을 떨어뜨리는 자들"를 뜻한다. 이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한 부대인 VF-11는 실제로 '떠오르는 태양'(Rising sun)으로 상징하는 일본을 공격하는 임무를 가졌기에 낙일(Falling sun)의 개념으로서 인지되기도 한다. 예시를 들면, "떠오르는 태양(일본)을 눌러버리겠다는 의지를 가진 부대"로 추앙하기도 한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낙일의 개념을 쓴 부대로 인식되어 있는지, 일부 사람들에게는 아예 '낙일기'로 번역된다. 하지만 '낙일기'로의 번역은 당연히 직역도 아닌지라 억지일 뿐이다. 정확하게는 'Sundown' 자체가 '일몰'을 뜻하고 사람을 뜻하는 '-er'가 붙은 형태이기에 '낙일기'가 아닌[9] '일몰자들' 또는 "태양을 떨어뜨리는 자들"로 번역해야 한다. 게다가 정작 용어를 사용한 계기 및 이유에서는 한국인들이 생각했던 단순히 일본에 대한 적개심만으로의 낙일 개념 탄생과는 조금 다르다.
While on Maui some of the pilots took steps that defined the squadron's heraldry and terminology. Bill Leonard, Charlie Stimpson and one or two others decided that VF-11 should have an insignia, so they devised the concept of two stubby Grummans shooting a 'rising sun' into the ocean as representative of their mission. With the help of Alexa and Maria, the insignia was rendered in colour, and squadron mechanics devised a multiple stencil system so that each Wildcat could have identical emblems. Lt Cdr Fenton approved the idea, and thus was born one of the most enduring insignia in US naval aviation.

Numerals were not allowed on unit emblems but along the bottom was printed SUN DOWNERS, though subsequently the name was usually rendered as one word. It referred mainly to the squadron's job of shooting down Japanese 'suns', but that was only part of the story. As Leonard explained, '"Sundowner" was an old nautical appellation that referred to a diligent worker – a sailor who toiled till day was done. It originated in the days of sail when grog was customarily served on ships, but a strict captain might withhold the ration until dark while others relented when the sun sank below the main yardarm'.

VF-11/111 'Sundowners' 1942-95; Barret Tillman, Henk van der Lugt; Osprey Publishing; 2010; ISBN: 9781849082631; p8
인용문의 레너드(Leonard)[10]의 설명에 따르면, 해가 떠있는 낮동안에 고생해서 노동하고 해가 져서야 일을 끝내는 선원을 가리키는 오래된[11] 선상 용어에 불과했고, 이러한 용어의 용례조차 엄격한 배급시간 또는 일과근무에만 집중하는 것을 뜻했다.

이는 즉, 태양이 다시 바다 아래로 질때까지 그로그를 마시던 예전의 선원들처럼 노고를 아끼지 않겠다는 의미로서 낙일의 기원이 들어가 있는 것이며, '떠오르는 태양(Rising Sun)'을 뜻하는 일본의 '추락'(Falling Sun)을 기원하는 낙일과는 별개로 일과에 헌신한다는 내용의 다른의미의 낙일 개념으로 중의적 의미가 강하게 담겨있다.

그러나 이러한 의미는 VF-11의 무대인 전쟁시절에 국한된 이야기이며, 이미 전쟁이 끝난지 몇년 지난 후에는 역사문단에 여러차례 전술되었듯이, 물려받은 후대(VF-111, VFC-111)에서 계보가 끊겨버렸기에 낙일의 개념은 사라지고 역사를 기리거나 재지명된 명칭으로서 밖에 사용되지 않는다. 하지만, 비공식적인 전통으로 이어지는 것 중의 하나로서 "해가 떠있는 낮동안에 고생해서 노동하고 해가 져서야 일을 끝내는 선원들"이란 표현은 훗날, VF-111의 해체식에서도 응용하여 해체식의 이름을 'Sunset'(일몰)로 표현할 정도로 이어지는 듯하다.[12]

4. 꼬리날개 쪽 욱일 문양 낙일기 논란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선다우너즈 욱일 문양의 낙일기 논란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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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전자공격대 VAQ-136 Gauntlets나, 헬리콥터 해양타격대 HSL-51 Warlords등과 같이 주일미군이 아닌, Sun Downers 비행대대 외의 타 부대에도 사용되고 있다. [2] 공격모습이 세밀하게 그려져있어서 일부 부대패치에서는 그림의 이 부분이 깨진다. 그래서 일부 사람들에게는 폭탄을 태양에 떨구는 모습으로 인식하기도 하였다. 정작 와일드캣은 폭장이 거의 불가능하다. 45kg 폭탄 21발. 폭장 좀 된다는 기체들은 수백kg은 들고 다니는걸 생각하면 상당히 적은 양이다. [3] 일장기나 태양을 연상시키는 빨간 원에 걸터앉아서 유혹하는 모습이다. [4] 이때 운영된 F-4의 기종 1기가 현재 NAS Key West 미군 기지의 민간인은 접근할 수 없는 곳에 전시되어있다. # [5] 선다우너즈 역사상 가장 화려했던 전투기 도장을 가지는 시대로 꼽는다. 그러나 시인성을 낮추기 위한 정책으로 빨간색과 하얀색 조합으로 꼬리날개를 덮는 낙일문양을 흑백으로 바꾸고 꼬리날개에서 더 작게 차지하도록 변경되었다. [6] Fighter Squadron Composite 111 [7] 미해군 공인 비영리 협회 [8] Carrier Reserve Air Wing 20 (CVWR-20) [9] 당연하게도 낙일기의 '기'는 깃발을 뜻하는 반면에 선다우너즈는 깃발이 아니다. [10] 2005년에 별세한 윌리엄 니콜라스 레너드(William N. Leonard)로서 VF-11 창설 멤버이자, 산호해 해전 미드웨이 해전, 과달카날 해전을 거친 실전 경험과 4기의 격추 전과가 있는 VF-11의 선임 조종사였으며, 인용문에서 언급된 마우이 섬에서 VF-11이 엠블렘과 비행대 명칭을 지은 조종사 중 한명이다. 인용문 서적의 저자인 제2차 세계대전 항공 역사학자 바렛 틸만(Barrett Tillman)는 이를 시간과 지식, 기록 및 사진에 자주 출연하기 때문에 '살아있는 국보'로 평가하기도 했었다. # [11] 그로그가 나오던 시절 [12] 비공식적인 전통에서조차 당연히도 반일적인 낙일 개념으로 사용된 예는 아직까지도 발견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