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4 00:04:04

서지 더 텐렉

서지 더 텐렉
Surge the Tenrec
파일:Surge_3D_render.jpg
종족 텐렉
성별 여성
데뷔작 IDW 소닉 코믹스
1. 개요2. 작중 행적
2.1. 과거2.2. 소닉과의 만남2.3. 강화 및 복수전
3. 기타

1. 개요

소닉 더 헤지호그 IDW 코믹스의 오리지널 등장인물이자 악역. 종족은 텐렉으로 닥터 스타라인에 의해 소닉 더 헤지혹을 죽이고 대신하여 세계의 영웅으로 대체하려는 목적을 위해 인공지능의 힘으로 만들어진 사이보그이다. 스타라인이 주기적으로 최면을 걸어 기억을 지우면서 소닉을 죽여야 한다는 강박심을 심었는데, 지속적인 심리적 외상의 영향으로 성격이 아주 과격해졌다. 그 성격 때문에 스타라인에게 자주 대드는데 그 때마다 최면 장치로 제압당해 기억이 삭제되는 게 일상.

소닉, 섀도우의 생체 데이터를 가지고 있어 초스피드로 움직일 수 있고 메탈 바이러스의 셀룰러 업그레이드 덕분에 신체의 내구도도 높으며 전기조작 능력도 가지고 있다.

2. 작중 행적

2.1. 과거

파일:Sonic_Imposter_Syndrome_original_Surge.png

키츠나미와 함께 스타라인의 부하로 훈련을 받았지만, 자신들이 뭔가는 많이 알고 있는데 그 이유는 모른다는 것에 의문을 갖게 된다. 어느날 에그맨 기지를 점령하고 스타라인이 뒷처리를 하느라 바쁜 틈을 타 키츠나미와 함께 스타라인의 컴퓨터에 몰래 접속해 자신들의 진실을 알게 되는데, 자신의 소닉에 대한 혐오가 조작된 강박심이라는 걸 알고 1차로 분노하고, 그 와중에 개조되기 전의 자신들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는 없어 자기가 스타라인의 실험에 자원한 것인지, 아니면 납치되어 강제로 개조된 것인지 알 길이 없는 걸 보고 2차로 분노해 스타라인에게 반기를 든다.[1]

스타라인은 늘 그랬듯 최면 장치로 제압하려 하지만 역으로 스타라인을 제압한 서지는 우리들의 과거가 없다면 저들은 미래를 갖지 못할 것이라며 소닉, 에그맨을 포함한 모든 걸 파괴하겠다고 다짐하는데, 키츠나미는 스타라인의 원래 계획을 이용해 소닉과 에그맨을 한 자리에 모으면 이를 실행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낸다. 최면 장치로 스타라인의 기억을 지운 서지는 깨어난 스타라인에게 '네가 우리를 어떻게 개조했는지 설명해줬는데 바보같게도 당신이 자기가 말하는 지루한 이야기에 잠들어버렸다'라는 거짓말을 치고 태연하게 다음 계획을 묻는데, 스타라인은 기억은 안 나는데 자기가 지 입으로 저들에게 진실을 이야기해 줬다는 것과 그러면서도 저들이 화를 내지 않(는 척을 하)는 것 때문에 잠시 벙찌지만 곧 마음을 다잡고 에그맨 제국의 수도를 점령할 계획을 세운다.

2.2. 소닉과의 만남

성공적으로 에그맨 제국을 점령하고 스타라인이 배드닉 통제 신호를 송신해 모든 배드닉들을 자신의 통제 하에 둔 후, 키츠나미의 예상대로 소닉 일행이 신호 발원지를 찾아 에그맨 제국으로 오자 서지는 직접 소닉과 마주해 싸움을 건다.
난 너의 과오로 생겨났다. 스타라인? 에그맨? 물론 이번 일은 걔들과 관련되어 있고 그들도 대가를 치르겠지만 이 모든 것의 진정한 원인은 바로 너야. 만약 네가 저들을 그냥 없애버렸다면, 난 이런 꼴이 되지는 않았을 거야. 혹은 그게 네 알량한 '도덕적 규범'에 어긋난다면 그냥 멀리 도망가서 그만둘 수도 있었지! 하지만 아냐! 넌 계속 맞서싸우잖아! 넌 계속 그 멍청이들에게 자유를 줘서 끔찍한 실수들을 반복하게 만들고 있어! 그리고 그건 계속 계속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그런데도 그것 때문에 세상은 널 사랑해. 그러니 내가 모든 걸 끝내버릴 거야. 너, 박사들, 그리고 세상. 전부 네가 자초한 거야.
여기서 서지는 과거엔 세뇌 때문에 소닉을 이유 없이 혐오했지만 진실을 안 이후 소닉을 혐오하는 이유가 새로 생겼는데, 소닉이 에그맨과 스타라인 등 악당들을 한번 혼쭐을 내고도 자비를 베푸는 바람에 계속 활개를 치며, 그 때문에 세상이 잘못되었고 자신이 개조되어 이 모양 이 꼴이 되었다는 것이다.[2]

파일:IDW50SonicVSurge.jpg
소닉: 네 자세한 사정은 모르니 내가 널 판단할 수는 없지만, 네가 다른 누군가를 해치는 건 그냥 볼 수 없지.
서지: 그럼 날 죽여!
소닉: 아니. 그것보다 난 너에게 다시 일어설 기회를 줄 거야.
서지: 순진해 빠졌군.
소닉: 난 간단하게 가는 걸 좋아하거든. 난 지금 이 순간을 위해 살고 있어. 난 세상을 보고, 설렘과 모험을 찾고, 그것들을 즐기고 싶지. 난 모두에게도 그런 걸 누릴 자유를 주고 싶어. 만약 내가 그 기회를 너로부터 뺏는다면 넌 그걸 누리지 못할 거고. 난 더 나은 방법이 있다는 걸 알기 위해 적들과 평화를 만들었지. 그러니 네가 원한다면 이 험난한 시작을 다시 해보자고.
(중략)
서지: 세상을 보라고 했지...
소닉: 그래!
서지: 날 버린 그 세상을?
소닉: 그래에─ 아니, 뭐?
서지: 만약 내가 스타라인의 실험에 자원한 것이라면, 분명 내 인생에서 좋은 일이 하나도 없었다는 뜻이겠지. 만약 그가 날 납치했던 것이라면, 아무도 날 구하려 하지 않았다는 뜻이고.
소닉: (한숨) 좋아, 그렇게 원한다면 네 방식대로 가자고.
그렇게 소닉과 치열하게 싸우던 중 서지가 발을 헛디뎌 낭떠러지에 떨어질 위기에 처하는데, 소닉이 손을 내밀지만 전기 충격을 쏴서 손을 잡지 못하게 하고 그 순간 건물의 파편이 서지의 자리에 떨어지면서 그대로 실종된다. 소닉은 저 정도 높이에서 떨어졌다면 살아남지 못할 거라며 씁쓸해 하지만 이전에 서지의 초월적인 신체가 강조된 묘사가 있었던 만큼 생존이 확인되어 쓰레기 처리장에 떨어져 분쇄기에 갈리기 직전에 겨우 빠져나와 뭔가 강력한 수단을 손에 넣고 복수하겠다고 다짐한다.[3]

2.3. 강화 및 복수전

파일:Surgepoweredup.JPG.jpg

더스트슈트를 기어올라가 창고에 도달한 서지는 주위의 에너지를 흡수할 수 있는 에그맨의 장치, 다이나모 케이지를 발견해 장착한다. 곧 발각되어 에그 폰 군단에게 포위당하나 서지는 가볍게 제압하며 자신에겐 에그맨보다 소닉이 우선순위에 있다는 걸 감사하게 여기라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이후 센트럴 시티에서 테러를 저지르던 서지는 위스퍼 더 울프를 마주하는데, 다이나모 케이지의 힘으로 위스퍼는 상대가 되지 않았고 되려 위스퍼의 위습들을 흡수해버린다. 소닉과 테일즈가 전자제품 가게로 서지를 유인해 미리 설치해 둔 전기 트랩으로 제압하는 데 성공하지만, 이 광경을 본 키츠나미는 소닉에게 증오심을 품고는[4] 기절한 서지를 자신이 아는 유일한 은신처인 스타라인의 기지로 데려간다.
난 너의 그림자로서 살도록 만들어졌어. 그것들은 내 피에, 내 뼈에, 내 뇌에 박혀있어. 나한테는 자유가 없어... 네놈이 여전히 살아있는 동안은 말이야!

깨어난 서지는 도망치거나 숨자는 키츠나미의 제안을 거절하고 여기서 끝을 내자고 하는데, 소닉과 에그맨이 서지를 잡기 위해 동맹을 맺고 협력하는 모습을 보고 잠시 충격을 받으나 곧 마음을 다잡고 자신도 키츠나미와 함께 자신이 스타라인에게 개조된 그 실험실에서 맞선다. 중간에 실험실이 파손되며 물이 뿜어져나오고, 소닉이 물이 고인 곳에 빠지자[5] 서지는 자신의 능력인 전기 조작을 사용해 소닉을 감전시켜 죽이려 했지만 너무 무리하게 힘을 쓴 나머지 다이나모 케이지가 망가져 위습들이 풀려남과 동시에 자신도 의식을 잃는데, 키츠나미는 소닉이 스타라인이나 에그맨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일갈하고는 시설을 무너뜨려 소닉과 에그맨 일행을 생매장시키려 한 뒤 서지를 데리고 나간다.[6]

3. 기타

파일:Sonic2-ashura.png

이안 플린의 인터뷰에 따르면 서지는 소닉 더 헤지혹 2에서 소닉의 배색이 초록색과 검은색으로 바뀌는, 일명 아슈라 버그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캐릭터라고 한다.

하지만 작중 행적이나 성격, 메인 컬러가 초록색이라는 점, 이름의 유사성(Scourge-Surge), 소닉을 싫어하는 안티테제격 캐릭터라는 점에서 아치 코믹스 시리즈 스커지 더 헤지혹과 많이 유사하다. 이는 아치 코믹스 회사와 스커지 캐릭터를 만든 켄 펜더스 사이에 저작권 분쟁으로 아예 등장하지 못하고 삭제된 캐릭터가 되면서 아쉬워하는 일부 팬들의 위로 차원에서 등장한 게 아니냐는 추측도 많다.
[1] 스타라인의 말에 의하면 이제 와서는 별로 상관 없는 것이라 저장할 이유가 없었다고. 물론 저 말은 서지의 화를 더 돋구게 만든다. [2] 악당에 대한 소닉의 태도는 IDW 소닉 코믹스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이기도 하다. 소닉이 악당들에게 괜히 자비를 베푼 것 때문에 무고한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은 여러 등장인물들(이슈 #6에서 기억을 잃은 에그맨을 처리하려고 하는 섀도우, 이슈 #12에서 소닉과 테일즈가 수리해 줬지만 바로 에그맨에게 돌아간 메탈 소닉, 이슈 #24에서 에그맨을 제때 처리하지 않은 게 좀봇 사태로 퍼져서 소닉을 비난하는 에스피오, 이슈 #44에서 소닉 일행에게 패배하여 로스트 헥스로 추방될 때 소닉을 비웃었던 육귀중 등.)을 통해 종종 나왔다. [3] 탈출 도중에 스타라인의 장갑(스타라인이 에그맨에게 덤볐다가 완벽하게 농락당하던 중 에그맨이 뺏어서 던져버렸는데, 그게 쓰레기 처리장까지 흘러들어온 것.)을 줍고는 그의 최후를 직감하지만,(실제로도 스타라인은 에그맨에게 손도 못쓰고 털린 것의 충격으로 멘붕하다가 무너지는 건물 잔해에 깔려 사망했다.) 스타라인에게 좋은 감정이 없었기에 약한 놈이라 별 문제 없고, 스타라인이 없으니 자신은 이제 자유라고 독백하며 미련없이 내다버렸다. [4] 서지가 절벽에서 떨어진 이후, 소닉은 키츠나미에게 자신의 판단대로 서지가 죽었다고 설명해 키츠나미는 침울해하고 있었다. 그런데 서지가 살아있었고 소닉이 서지를 공격하는 광경을 보면서 소닉이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다 생각해 눈이 돌아간 것. [5] 물이 그렇게 깊은건 아니라서 허우적대지는 않았다. [6] 둘 다 탈출에 성공했지만 소닉이나 에그맨이나 만신창이인데다 소닉은 위습들을 돌려보내야 하기도 해서 싸우는건 잠시 미루기로하고 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