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든 스트라이크

1. 개요

2. 시리즈의 특징

• 스타크래프트나 컴오히 시리즈와는 다르게 생산이란 개념이 없다. 오로지 처음 주어진 전장에 배치된 유닛들로 임무를 달성해야 한다. 손실된 유닛 보충은 임무 목표 달성 시 외부 지원군이 전장에 도착하는 방식으로 충원할 수 있다. 지원군은 확보된 도로를 통해 기갑수색대대/차량화보병대대/기갑사단/보병중대의 사단에 소속된 병력의 기준 편제로 오거나 공수부대(공수사단)을 투하한다. 특정 맵에서는 전사 처리된 유닛들이 지원군의 형태로 전장에 재투입되는 경우가 있다.

• 유닛 간의 상성이 매우 뚜렷하다. 일반 보병으로는 대전차화기사수 이외엔 절대 전차를 잡을 수 없고(수류탄은 대전차수류탄으로 판정해서 전차에 피해를 줄 수 있다), 경전차나 중형전차로는 중전차의 정면을 아무리 때려도 포탄이 체급 차이, 장갑 차이의 고증으로 인해 씨알조차 먹히지 않는다.

• 스타크래프트 제작진이 다수 참여했으며, 초창기 국내 일부 프로게이머들은 이 게임을 하다가 스타크래프트로 전향한 사람들도 소수 있었다.

• 장갑 고증이 확실하기에 전면, 후면, 측면마다 받는 데미지가 다르다. 대표적인 예로 티거 2나 M26 퍼싱, T26E4 슈퍼 퍼싱, 처칠 전차 등의 중전차 유닛의 전면 측면은 화력이 부족한 일본 전차가 절대 뚫지 못한다. 다만 일본 전차가 티거 2 후면을 치면 체력이 깎이는 걸 볼 수 있다. 이런 시스템은 2010년대에는 흔한 시스템이지만 당시에는 참신한 시스템이었다.

• 모든 유닛에게는 '탄약'이라는 개념이 있으며, 정식 확장팩인 리소스 워에서는 기계 유닛 한정으로 '연료'란 개념까지 구현되어 있다. 연료의 경우 연료 보급차량을 이용해 공급해 주어야 하며, 탄약의 경우 기지에 쌓여있거나 투하로 공급받는 탄약 상자를 찾음→병사를 선택→탄약 상자를 집어서 무기에 공급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 과정이 귀찮거나 보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병사를 건물에 집어넣고 보급 트럭으로 한꺼번에 보급하는 방법도 존재한다. 실제로 보급 차량을 귀찮다고 안 끌고다니면 적 중심부에서 탄약 다 떨어져서 퇴각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물론 차량은 노획으로 버텼지만 보급 차량은 꼭 5대는 기갑 유닛들과 섞어서 끌고 다니도록 하자.

• 전차나 차량의 경우 2기 이상 클릭 같은 속도로 이동하는 버튼이 생기는데 사실 이게 핵심이다.[2] 이 명령을 내리면 이동속도가 최고 속도로 상승한다. 대표적인 예로 독일 2호 전차에 명령하면 최고속도가 되면서 보병만 있는 곳에 2호 전차를 들이밀면 대전차 보병이 2호 전차를 잡질 못한다.[3] 독일 유저가 전격전을 하려면 전차에 이 명령을 걸어줘야 한다. 주의사항으로 같은 전차에다 걸어야 한다. 그리고 적용범위는 가장 낮은 속도가 우선순위이다. 가장 낮은 순위는 당연 보병. 보통 이 사실을 아는 유저들은 전선으로 전차를 빨리 투입해야 할 때 사용한다.

• 병과마다 다른 전문화된 유닛이 존재한다. 기갑, 차량 등은 '승무원'을 태워야만 조종할 수 있고, 비행기는 '파일럿'을 태워야 움직일 수 있다. 승무원은 탑승 자체는 가능하지만 탑승객일 뿐 비행기를 조종할 수 없다.

• 바퀴 달린 장비는 원래 그 차량이 움직이는 방식대로 움직인다. 전차의 경우 제자리 회전(피봇 턴)이 가능하지만 트럭의 경우 전후진을 반복하면서 방향을 틀어야하는 식. 명령만 내리면 알아서 잘 돌아주면 좋겠지만 인공지능이란 게 그렇게 냅두지 않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손이 많이 간다. 위의 항목과 결합되어 좁은 전선에서 적 쪽으로 전면을 향하느라 고생하고 있자면 이게 도대체가 RTS인지 주차 면허 시뮬레이터인지 혼동이 오는 순간이 있다. 사실상 서든 스트라이크 시리즈를 난이도 있는 어려운 게임으로 만드는 주범.

• 유닛의 사정거리가 현실적이어서, 기갑이나 보병의 사거리가 꽤 긴 편이다. 거기에 당시로는 생소한 '화면 몇 개를 넘어가는 야포 사정거리'가 게임 플레이에 최중요 요소 중 하나로 작용한다. 이게 왜 이렇게 되어있는지는 에디터로 뜯어보면 알 수 있다.

• 싱글에서는 상대가 AI라서 모든 미션을 어떻게든 조건만 맞춰 승리할 수 있지만, 제한된 병력으로 승리해야 하는 멀티플레이에서는 전략적 요충지, 마을 하나를 두고 공방전이 치열하다. 한마디로 잠깐 전투가 소강상태에 들어가도 방심하지 말고 머리를 계속 굴려야 한다.

• 시야가 타 게임에 비해 게임 플레이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참고로 이 시야가 AI 난이도를 결정한다.[4] 이는 서든 스트라이크 특유의 매우 긴 포격 사정거리에 기인하는데,[5] 까딱하다간 적 보병 한 마리에 아군의 중전차 대대가 발각되어 쑥밭이 되어버리기 일쑤여서 전격전같은 포위 돌격은 잘 쓰이지 않고 보통 시야가 긴 장교로 찔끔찔끔 시야를 확보해나가 하나하나씩 적들을 제거하는 지루하고 루즈한 흡사 잠입 액션 게임스러운 플레이가 나오게 된다.[6] 참고로 말하자면 게임 내 최강의 시야를 가지고 있는 유닛은 장군이며 그 다음은 장교와 저격수 순으로 시야가 넓다.

• 각 유닛들마다 경험치가 존재한다. 최대수치는 1000이며, 보급 유닛들은 보급을 할수록, 전투유닛들은 적들을 때리거나 없앴을 시 EXP 지수가 오르는데 오르면 오를수록 정확도가 증가한다거나 재장전 속도가 빨라진다는 이점이 존재한다.[7][8]

• 멀티를 제외하고 싱글 플레이 시 일시정지를 하면서 플레이를 하는 게 추천된다. 전쟁 게임답게 실시간으로 유닛들의 배치 및 관리를 지속적으로 해주어야 하는데 그 수가 너무 많다보니 실시간으로 하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이기 때문. 그래서인지 일시정지를 눌러 놓아 정지 상태에 있더라도 유닛들의 지시 자체는 컨트롤이 가능하다. 다만 현실적인 RTS를 즐기거나, 멀티플레이를 즐긴다면 싱글에서 일시정지를 멀리하는 편이 좋다.

• 일본에는 카미카제라는 보병 자폭 유닛이 있는데, 이들의 사용법이 심히 난감하다. 수송기에 태운 후 공수부대 드랍하듯이 써야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지상에서 닥돌하면 근접하기도 전에 터져 죽어서 근처에 있는 아군도 같이 폭사한다. 승용차에 태워도 공격이 가능하나 컨트롤이 어렵고 다른 보병유닛을 태워서 공격하는게 편하다.

• 2 한정으로 삐라 기능을 가진[9] 선전용 차량이나 선전용 폭격기가 있다. 공격하면 체력과는 별개로 사기(푸른색)가 계속 떨어지는데 0이 되면 적 유닛을 아군으로 바꿀 수 있다. 좀 오래 걸리지만 이게 사거리가 좀 있는 편이라, 잘만 쓰면 적의 기갑 병력도 뺏을 수 있다. 특히 선전용 폭격기는 적 대공포 무력화시 정말 안전하게 적을 아군으로 만들고 다닐 수 있다. 다만 방송에 넘어온 적군은 사기가 낮아져 있어서 방어전은 할 수 있어도 능동적으로 적을 공격하는 임무에는 쓸 수 없다.

• 다른 시리즈도 그런지는 확인해봐야 하나, 2에서는 2호 전차나 대공포차처럼 기관포로 무장한 차량이 적 전차를 공격하면 승무원만 살상하고 차량을 상처 없이 노획할 수 있다. 장갑이 없는 일반 차량은 당연히 노획할 수 없다.

• 공군의 역할을 좀 더 신경 써야 한다. 맵에 활주로와 항공기가 있으면 반드시 점령하자. 이들 항공기는 물체력인데 대공포가 이상할 정도로 명중률이 높아서 대공포에 걸리면 추락하는 게 일상이지만, 이 대공포들을 무력화시킨다면 커티스 르메이와 미 공군, 영국 왕립공군에 빙의해서 심심하면 공군을 계속 투입해서 적진을 갈아엎는 게 가능하다.

3. 그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