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2 00:27:37

샤드라


1. 개요

파일:shadra.jpg
영명 Shadra
종족 로아
성별 여성
진영 잔달라 부족, 구루바시
지역 줄다자르
샤드라 님은 그림자 속에 은신하신다.
고요히 일하며 비밀을 찾으신다.
힘있는 자에게 거미줄을 두르고
깊은 한밤중 잠에서 깨어나신다.
사악한 목적으로 우리를 찾는 자,
맹독의 고통에 몸부림칠지니!

그분의 눈은 어디에든 있고 모든 것을 지켜본다.
숨어들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들으시니.
당신이 아는 것 그분 또한 알며,
비밀의 수호자이시니 발설하지 않으시리라.
필요할 때 강력한 거미줄로 잡아당기시니
귀를 기울여야 할 조언과 경고를 하시니라.

그분을 향한 믿음이 약해질 때
호의는 스러지고 끔찍한 대가를 치르리.
배신하는 순간 당신은 알지어다.
그 독이 얼마나 격렬하고 냉혹한지를.
당신이 잔달라에 충성한다면,
절대 위험이 다가오지 않으리라.

로아의 이야기: 샤드라
엘로르타 노 샤드라(Elortha no Shadra). 소설 아제로스의 여행자에서는 엘로르사 노 샤드라로 번역되어 있다. 거미의 신, 맹독 여왕, 독의 어머니, 비단 무용수, 죽음의 연인 등 여러가지 별명으로 불린다.

정글 트롤만의 신이 아니고 여러 트롤 부족에 의해 숭배되었던 매우 강력한 로아로, 게임 내의 정보를 토대로 정글 트롤, 숲 트롤, 모래 트롤 모두가 그녀를 숭배했다고 유추할 수 있다. 판다리아의 안개 이후에 나온 소설 '볼진:호드의 그림자'에서는 잔달라 부족 역시 샤드라를 섬긴다고 한다. 소설 아제로스의 모험자에서는 모래 트롤 사냥꾼인 자스라가 섬기는 세 로아 중 하나인 것도 이를 뒷받침해 준다.

다만 후술하겠지만 등장할 때마다 취급이 영 좋지 않다. 로아라는 이름의 가축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소환되어 살해당하고 독이며 정수며 털리는 게 일상다반사.

2. 행적

2.1. 오리지널

동부 내륙지에 그녀를 믿는 신전도시인 샤드라알로가 존재한다. 동부 내륙지 퀘스트에서 포세이큰은 샤드라를 소환해 처치하고, 샤드라의 독을 이용해서 역병 폭탄을 제조하기도 했다. 대격변에서도 숲트롤에 대한 우위를 확보하려는 와일드해머 드워프의 시주로 불완전한 상태일 때 소환되어 처치당하며, 포세이큰 연금술학회에서도 샤드라의 독을 또다시 채취하려고 그녀를 소환해 죽인다.

2.2. 아제로스의 여행자

2부에서 성난모래 부족이 아람 일행을 사로잡아 산 제물로 바치자 소환된 세 로아 중 하나다. 샤드라가 아람에게 손을 대려고 했지만 일행 중 하필 세나리우스의 자식인 드리아드가 있어 드리아드 타린드렐라가 그녀를 막아서며 자연의 아이인 자신을 해할 수 있는 독도, 자신과 친구가 아닌 거미도 없다고 말하자 어쩌지 못하고 물러난다.

같이 소환된 킴불은 자신은 사냥꾼을 잡아먹지 않는다며 스스로 손을 떼 로아 간지가 무엇인지 보여주고, 공포스러운 떡밥을 남기고 사라진 무에젤라와는 다르게 초라하게 퇴장했다.

2.3. 볼진: 호드의 그림자

히르이크, 브원삼디와 함께 나타나 볼진에게 여러 암시를 준다. 볼진은 암시를 통해 샤드라가 잔달라가 모구와 다시 동맹을 맺는 것을 언짢게 여기고 있음을 파악한다. 이후 소설 말미에 브원삼디가 샤드라가 볼진의 행동에 만족하고 있음을 알려준다.

2.4. 격전의 아제로스

죽어라, 샤드라, 영원히 잠들어라! 전통에 따라 너의 힘을 가져가 나의 것으로 삼겠다!
ㅡ야즈마
로아답게 줄다자르 스토리 라인 도중에 등장하긴 하는데, 어떤 의미로는 등장하지 않는 게 나았겠다 싶을 정도로 대우가 박하다. 자신의 대여사제였던 야즈마에게 배반당해 정수를 빼앗기고,[1] 이를 플레이어가 구하러 오긴 했다만 볼카알이 시간을 끄는 사이에 플레이어의 눈 앞에서 사망한다. 물론 대사는 한 마디도 없다. 이후 샤드라의 정수를 빼앗은 야즈마는 거미와 뒤섞인 것 같은 뒤틀린 모습으로 변하며,[2], 아탈다자르에서 마지막 우두머리로 등장한다.

2.5. 어둠땅

다른 몇몇 로아들과 함께 나락에 붙잡혀 있던 걸 나락 방랑자가 구출해 몽환숲으로 돌아오게 된다.
[1] 이는 드라카리 부족이 로아를 죽이고 정수를 취해 힘을 얻었던 것에서 착안한 것. [2] 군단의 팔도레이와 같은 모습으로 변한다. 과연 트롤의 계보라고 해야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