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四足步行 / quadrupedal네 개의 다리로 걷거나 달리는 형태.
2. 상세
말 그대로 앞발 뒷발 사지를 모두 이동하는 데에 사용하는 방식으로, 동물계에선 사족보행이 매우 보편적이다. 사람과 새 등을 제외한 거의 모든 육상 척추동물은 사실상 사족보행이다. 일부 예외인 사람과 새는 보행 시 뒷발만을 사용하고 앞발은 손과 날개로 변형되어 각각 도구 사용과 비행으로 대신하게 되었다.이족보행과 비교해서 속도 면에서는 비교할 수 없이 빠르다. 당연하지만, 두 다리만 사용하는 것보단 사지를 모두 사용하는 것이 출력 면에선 월등하다. 그래서 이족보행으로는 죽어도 웬만한 사족보행의 속도를 따라오기 힘들다. 물론 이동속도로만 보자면 날개로 비행하는 속도[1]가 아득히 빠르지만, 새도 지상에선 두발로 걸어다니니 타조나 에뮤같은 경우를 제외하면 사족보행보단 느리다.
그러나 빠른 속도완 반대로 연비가 매우 나쁘고 지속 시간이 비교도 할 수 없이 짧다. 그 예가 치타. 사람의 장점은 다름 아닌 지구력으로, 두 다리로만 걷게 된 대가로 속도를 포기한 대신 지속적인 장거리 이동 능력을 얻었다. 그래서 수십 km 단위의 마라톤 경주를 하면 사람을 이길 동물이 없다. 캥거루는 속도도 사족보행에 버금가게 빠르나, 캥거루의 이동은 달리는 것이 아닌 도약하는 것이므로 직접적인 비교는 부적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