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27 22:41:52

사자묘

史子眇
생몰년도 미상
1. 개요2. 행적3. 창작물에서

1. 개요

후한 말의 인물.

2. 행적

도사로 영제가 수많은 아들이 있었지만 모두 죽어 올바른 이름을 붙이지 못했다. 그리고 천민들이 거의 그렇듯 미신과 점괘를 맹신했는데 이 때 하진의 어머니인 무양군 유변도 궁궐에서 키우면 일찍 죽는다는 점괘를 받았고 그래서 무양군은 하태후에게 시켜서 소재를 궁궐 밖으로 데려온 다음 자신과 친분이 있는 도사인 사자묘에게 맡겼다. 이후 사자묘가 유변을 맡아 집안에서 길렀으며, 유변은 사후(史侯)라는 이름으로 불렸고 이로 인해 유변이 궁중에서 자라지 않아 유변이 행동이 경박하고 군주로써 위엄이 없어 황제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해 유협을 태자로 삼을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영제가 건석에게 유협을 맡기면서 유변, 유협은 서로 사이가 좋았지만 유변을 황제로 세우려는 하씨, 유협을 황제로 세우려는 동씨, 환관 등이 대립하게 되었다.

176년 생인 소제를 키운 인물이기 때문에 아무리 못해도 150년대 이전 출생으로 여겨지며 천수를 모두 누렸다 하더라도 잘해야 이릉대전 이후까지 살아있을 가능성은 낮다.[1]

3. 창작물에서

소설 삼국지 여포전에서는 애꾸눈을 한 방사로 소제로부터 상부라 불렸으며, 사기를 쳐서 소제가 그를 전적으로 믿었고 부적 한 장당 일 억 전이나 태상노군께 바쳐야 한다면서 돈을 뜯어내는 모습이 나온다.

그러다가 동탁이 정권을 잡자 우보에게 붙잡혀 옥사로 끌려가려다가 헌제의 명으로 화를 피했는데, 호봉에게 죽을 뻔 했다가 악영이나 조조 등이 동탁을 공격하면서 무사했다가 조조의 협박을 받고 시키는 대로 하겠다고 하자 조조로부터 장원과 미녀들과 술, 음식을 받았다.

소설 내가 유변이라니 에서는 유변을 맡았지만 유변이 낙뢰를 맞고 죽자 9족이 멸할것을 두려워해 회혼대법으로 혼을 불렀지만 엉뚱한 현대의 사기꾼의 혼을 부르고는 그를 유변으로 둔갑시키려 한다.


[1] 물론 한당, 사섭, 지양군 처럼 90세 언저리까지 사는 사람도 당시에는 있었으나 엄청 드물었다. 심지어 지양군은 저 엄청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비(非)자연사한 인물로 동탁을 낳은 죄로 황보숭에 의해 사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