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31 02:01:42

사이퍼(Warhammer 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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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pher - Lord of Fallen
넌 나를 이해하지 못해 마스터 벨리고르, 하지만 난 널 너무 잘 알기에 우려되는군. 우리가 다르기에 넌 운이 좋은거야.
난 정의와 고문을 동일시하진 않아. 너에게 장담하건대, 나의 심판은 신속할 것이다.
- 최고 심문관인 채플린 벨리고르를 처형하기 직전 사이퍼가 남긴 마지막 말[1]

1. 개요2. 정체에 대하여3. 사이퍼의 검에 대한 이야기4. 어디에든 있고, 어디에도 없다.5. 근황6. 미니어처 게임

1. 개요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이나 임페리얼 가드가 사용 가능한 스페셜 캐릭터 중 하나다. 사용 불가능했던 기간이 있지만 2013년 크리스마스에 데이터 슬레이트가 나오며 다시 사용 가능한 모델로 복귀했다.

사이퍼는 " 폴른 엔젤(Fallen Angel)" 중에서 가장 비밀스러운 인물로 the Scouring[2]부터 현재까지 존재해왔지만, 알려진 것은 매우 적다. 그의 이름조차 가명인지 명목상 이름인지 알 수 없으며,[3] 로브와 두건만을 항상 착용하는데 이는 의도한 것이다.

인류 제국이 거대한 만큼, 사이퍼를 아예 모르거나, 존재에 대한 어두운 루머들을 다크 엔젤이나 계승 챕터를 통해 알고 있는 정도이다. "언포기븐(Unforgiven)[4]"에게 사이퍼는 전설적인 존재이다. 그들은 역사의 진실을 알 수 없기에 사이퍼를 챕터의 천벌쯤으로 여기고 있다. 챕터 내에서 그를 언급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지만, 스카우트 마린 신병조차도 알음알음 알고 있으며, 사이퍼를 봤다는 이야기가 나오면, 음침하고 무뚝뚝한 베테랑들도 달라질 정도로 공공연한 비밀이 되었다. 게다가 알음알음 퍼지는 과정에서 참회의 로브를 입은 워프의 악마, 형태변환자, 암흑신들을 모시는 컬트 소속, 위대한 적이자 사기꾼, 다크 엔젤에게 무언가 복수하기 위해서라는 확증없는 내용들까지 추가되었다.

"이너 서클(The Inner Circle)"은 사이퍼의 특별한 위험성에 대해 읽고 보고받고 있으며, 그가 수도 없이 탈출했으며, 폴른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다. 그를 그저 고위 배반자 정도로 취급하지만 라이브러리안들 중 사이퍼를 연구하는 이들의 경우 연구할수록 의문점만 커진다.

그리고 사실 사이퍼는 폴른이 아닐 수도 있으며,[5] 폴른으로 유혹하는데 관심이 없어 보이지만 또 어떨 때는 폴른을 이끌거나 그들의 임무를 도와주기도 한다. 은하계에서 그의 동기와 행동들은 불규칙적으로 나타나며, 그는 이질적인 임무나, 계획과 장소에 의해 출현한다는 것을 찾을 수 있는데 무슨 목적으로 음모를 꾸미거나 어떤 이유로, 언포기븐을 테스트하는지는 아무도 말할 수 없다.

때로는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군단들과, 카오스 레니게이드, 은하계로 퍼져나가는 다양한 컬트들과 연합하는 것으로 보인다. 행성 총독을 제거해 섹터를 전쟁터로 만드는 등 알파 리전과 비슷하게 행동하기에 아바돈도 눈여겨보고 직접 나서기도 한다.[6]

가장 혼란스러운 점은 그의 수많은 출현은 라이온의 아들들에 복수할 기회를 엿보는 듯하면서도, 다크 엔젤과 그들의 계승 챕터를 구한 사례도 많다는 것이다. 어떤 이너 서클들은 그는 악이 아니며, 황제께서 다크 엔젤이 그의 첫 번째 군단임을 시험하기 위해 보낸 사절이라고 한다.[7] 아마도 전투를 겪으면서 인류가 어두운 시기를 초월한다면, 결국 빛으로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인 듯. 공식 소설에서는 이런 떡밥까지 흘려버려서 카오스 측은 아닐 거라고 보고 있다.

그는 탈출의 대가로 반드시 잡을수 있는 함정을 탈출하고, 어떤 방식의 체포도 피해가며, 예상할수 없는 스피드와 민첩성을 보인다.[8] 그는 볼트 피스톨과 플라즈마 피스톨을 지니고 다니며, 빠르게 뽑아 여러발을 정확하게 쏜다.[9]

다크 엔젤에서 파운딩된 "디사이플스 오브 칼리번"이란 챕터가 있는데 이 챕터의 창설 목적은 오로지 사이퍼를 잡기 위함이다. #

2. 정체에 대하여

팬덤에서 추측하는 유력한 정체는 크게 셋이었다.
  • 전대 로드 사이퍼[10]를 죽이고 루서에 의해 로드 사이퍼로 추대된 자하리엘[11]
  • 라이온이 활동하던 시기의 데스윙 그랜드 마스터였던 홀귄[12]
  • 리전 챔피언 콜스웨인[13]

2023년에 발매된 호루스 헤러시 소설 '종말과 죽음'에서 자하리엘은 메리스 아스텔란/루서와 손을 잡은 사이퍼임이 밝혀졌다. 루서파 다크 엔젤의 존재를 아직 모르고 있던 콜스웨인에게 자신들의 정체를 밝히려던 바사고를 살해한다. 동시에 반역파를 카오스의 노예라 규정하며 아스트로노미칸의 빛을 재점화하려 한다.[14] 이때 자하리엘은 자신들을 인도한 칼리반의 영인 우로보로스[15]의 힘을 사용하려 하는데, 데스가드를 이끌고 나타난 타이퍼스때문에 중지되었고, 자하리엘은 로드 사이퍼의 가면을 쓴다. 그리고 종말과 죽음 마지막권에서 에우프라티 케일러와 피난민들이 가진 신앙의 힘에 의해 아스트로노미칸이 켜지려 한다. 자하리엘은 다크 엔젤을 지휘하는 사이퍼와 아스트로노미칸을 재점화하려는 사이커 자하리엘로 자신을 분리한다. 그리고 홀로우 마운틴 전체를 뒤덮고 있던 타이퍼스의 사이킥을 불태우고 마침내 아스트로노미칸을 재점화 시킨다. 그리고 그 대가로 자하리엘과 다크 엔젤 라이브러리안들은 타이퍼스에 의해 살해당한다. 가장 유력한 사이퍼 후보였던 자하리엘마저 사망하면서 사이퍼 후보는 사실상 콜스웨인 한사람만 남게 되었다.

3. 사이퍼의 검에 대한 이야기

사이퍼의 특징 중 하나는 나타난 모든 곳에서 어느 검을 가지고 있었지만, 왜인지 무장이 해제된 매우 긴급한 상황에서도 그 검만은 절대로 쓰지 않는다는 점이다. 어떤 언포기븐들은 그 검이 프라이마크의 사라진 검 "Lion Sword"[16]이라거나 현재 다크 엔젤의 리더들이 가지고 있는 검인 "Heaven Fall Blade"[17]과 동일한 재료(유성의 파편)로 만들어졌다고 하며, 이너 서클들은 그것이 " 루서(Luther)"의 검이라 생각한다.

사이퍼가 이 검을 가지고 뭘 하려는 건지도 의문인데 만약 사이퍼가 알려진 대로 테라에 도착한다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그 검을 뽑아서 황금 옥좌를 향해 휘둘러 황제를 살해할 것이라고도 하고, 그가 황제 앞에 무릎 꿇고 축복받은 검을 공물로 바칠 것이며, 이것은 언포기븐을 위한 마지막 구원을 찾기 위함이라는 이도 있다. 결과적으로 다른 것들처럼 이 검에 대해 확실한 것은 없다.[18]

이 검의 정체 중 하나로 점쳐지던 루서의 검은 엑조다이트 엘다들이 가지고 있었음이 드러났으며, 나중에 다크 엔젤이 회수했다. #

한편 인터로게이터 채플린 아스모다이가 이 검을 만졌다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진짜 같은 격심한 통증과 기억의 왜곡을 겪고, 사이퍼는 자격이 없다면 쥐지 않는 게 좋다고 충고하기도 한다. # 사이퍼가 이 검을 절대 만지지 않는 것도 이런 이유일지도 모른다.

프라이마크의 부활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라이온이 쓰던 그 사자검이 맞다고 한다. 과거 헤러시 시절 분노한 길리먼이 손수 사자검을 부러뜨린 적이 있었기에 알아본 것인데[19] 이 때문에 길리먼이 사이퍼의 신병을 구속할것을 명령하였으나 사이퍼가 도망치면서 실패한다. 그 뒤에 헤러시 시절의 라이온 모델이 발표되면서 공개된 사자검이 사이퍼가 멘 검과 완전히 똑같아서 그 검임이 확정되었다. 라이온이 귀환한 뒤에도 라이온의 무기가 사자검이 아닌 '충성'이라는 파워소드인 이유도 현재 소유주가 사이퍼기 때문이라고.

사이퍼의 소설에 따르면 사자검은 더 록의 어느 방을 여는 열쇠라고 한다.

사이퍼가 묘사하는 사자검.

4. 어디에든 있고, 어디에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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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근황

프라이마크의 부활에서 부활한 로부테 길리먼 황제를 알현하고자 홀리 테라로 향하던 도중 카이로스 페이트위버의 계략에 사로잡혀 감금되었는데 그 때 길리먼의 앞에 휘하 폴른 마린 병력들과 할리퀸들을 대동하고 깜짝 등장한다.[20] 사이퍼는 길리먼에게 그를 풀어주는 거래를 제안했고, 이를 대가로 요구한 것은 바로 사이퍼 설정에서 수없이 언급된 황금옥좌와의 독대. 그 결과 사이퍼는 길리먼과의 원정 끝에 드디어 테라의 황금옥좌 문 앞에까지 도착하지만, 형제의 검을 등에 짊어진 정체불명의 배역자 마린들을 무시할 길리먼이 아니었다.[21] 그 결과 사이퍼와 폴른들은 커스토디안들에게 포박된 뒤 수천년 간 아무도 탈옥한 적 없는 결계막이 처진 감옥에 감금되었으나, 늘 그랬듯 역시 불가사의하게 탈출한 뒤 사라젔다.

이후 사이퍼의 행보는 8판 기준으로 여전히 불명이다. 다만 이렇게 프라이마크와 폴른이 접촉해 버린 사태는 다크 엔젤을 그들 리전 역사상 역대급으로 혼란과 경악에 빠뜨렸다.[22] 심지어 이후 길리먼이 대군을 이끌고 더 록으로 행차하고 다크 엔젤과의 만남에서 우려와는 달리 다크 엔젤에게는 다행스럽게도 길리먼은 사이퍼를 단순한 다크 엔젤 배역자로 알고 있었기에 별 말 없이 넘어간다. 길리먼이 대군을 이끌고 온 건 카오스에 맞설 인도미투스 성전을 진행하려고 원정군을 데리고 온 것이였고, 다크 엔젤에게는 성전을 선포했음을 알려주려는 목적과 새로운 지원군인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 병력들을 제공해주러 온 것이었기에 다크 엔젤은 안도한 뒤 길리먼의 인도미투스 성전을 따를 것을 약속하고 길리먼이 제공해준 프라이머리스들을 인계받고 해피 엔딩...일 줄 알았지만 아무래도 외부에서 길리먼의 손에 의하여 만들어진 프라이머리스들이 혹여 폴른의 존재를 눈치채기라도 하면 길리먼에게 보고할까봐[23] 전전긍긍하게 되었다.[24]

“그대는 더 이상 갈 수 없다.” 헤카론이 말했다. 어둠의 감옥의 간수는 다리 반대편에서 우뚝 서 있었다.
그의 가디언 스피어는 그의 손에 꼿꼿하게 쥐어져 있었다.
그의 갑주는 피칠갑된 채로 금이 가 있었고, 그의 얼굴에는 상처 투성이었다. 그러나 그는 미동도 하지 않았고, 마치 부서진 황금의 수문장과 같았다.
나(사이퍼)는 그 커스토디안을 쳐다본다. 그리고 우리의 눈빛이 서로 맞았다.
“당신이 여기 있을 줄 알았지” 나는 말한다.
“그대가 알 리는 없었을텐데” 그는 답한다.
“당신 같은 자가 이 쯤에서 지키고 있어야 하니깐 말이지”
헤카론은 최소한의 까딱임으로 긍정했다. “그리고 내가 여기 있다”
나는 고개를 저었다. “여기까지 오는데 나의 모든 것을 걸었소” 나는 말하면서 내 목소리에 섞인 피곤함을 들을 수 있었다.
“그렇겠지” 헤카론이 말한다. “하지만 나 역시 완수해야 할 임무가 있다. 그대는 지나갈 수 없다.”
“그렇다면, 모든건 될 대로 될 수 밖에 없겠군.”
나는 가만히 기다렸다. 무언가를 대비하기 위한 기다림이 아니라, 무언가를 고려하기 위함이었다.
내가 헤카론을 죽여야만 하는지 고민했다. 그 역시도 내가 그를 죽일 수 있는지 궁금해하고 있었다.
“나는 그대가 어디로 가려고 하는지 알고 있다.” 헤카론이 말했다. “그리고 그 아마 이유도 알고 있지”
“당신이 그걸 알 리가 없지 않은가?” 나는 말했다.
“그대는 한때 나에게 비밀을 알고 싶느냐는 말을 했었지. 이제 내게도 그대에게 반드시 말해야 할 전언이 있으니, 그대는 내 말을 들으라”
“그건 사양하겠소.” 나는 말했다. “당신은 날 막을 수 밖에 없겠지. 오직 한 사람만이 살아남을 것이야. 그것이 내가 원하는 유일한 답이오. 대체 무엇이 그걸 바꿀 수 있겠소?”
“<아직 아니니라(NOT YET)>” 헤카론이 말했다.
나는 눈을 깜빡였다. 헤카론은 움직이지 않았으나, 그의 심장 박동이 고요한 적막을 울리면서 그는 기다리고 있었다.
“방금 그게 전언이었소?”
헤카론은 고개를 끄덕였다. “선택은 그대의 몫이다. 그대가 들은 것을 받아들이고 여길 떠나던가, 아니면 계속하던가.”
“하지만 당신은 간수이고, 커스토디안이지. 날 보내줄 리가 없잖소”
“내겐 임무가 있으며, 오직 그것만을 지킬 뿐이다.”
나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내가 짊어진 것의 무게에 눌린 채로 나는 고개를 숙였다.
“아직 아니다라니...” 나는 다시 되새겼다.
나는 한 발자국 내디디기 위해 몸을 움직였다. 헤카론는 그의 창을 쥔 손에 힘을 주었다.
그리고 나는 몸을 돌려서 다리에서 물러나기 시작했다. 다섯 걸음 쯤 걷다가 나는 반쯤 고개를 돌렸고, 나의 로브의 후드는 내 얼굴에 그림자를 드리웠다.
“여기서 탈출하는건 어려울 것 같은데” 나는 말했다.
“그대는 길을 찾을 것이다” 헤카론이 말했다. “그대는 여기까지 오지 않았더냐?”
“또 한 걸음이란 무엇이겠나”
나는 1초 정도 잠깐 멈췄다가 다시금 걷기 시작했다. 거대한 검이 내 등 뒤에 걸린 채로. 헤카론은 내가 다리 반대편 그림자 속으로 사라질 때 까지 나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는
차가운 감촉이 서서히 다가오는 것을 느낀다. 저지되어 있었던 죽음이 마침내 그의 피와 힘줄을 타고 기어오르고 있었다. 그의 근육은 굳기 시작한다. 그의 시야는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그의 갑주 안에선, 수시간 전에 이미 그를 죽였어야 할 상처에서, 그의 마지막 심장 고동소리와 함께, 최후의 피 한방울이 떨어지고 있었다.
출처

2023년에 발매된 사이퍼 소설에서 테라의 황금옥좌 문 앞까지 갔다가 커스토디안들에게 포박된 직후의 이야기를 다루는데 몇가지 사실이 드러난다. 놀랍게도 다크 엔젤은 사이퍼와 폴른을 제거하기 위해 길리먼의 도착과 함께 카오스의 군세가 황궁 앞문을 공격하는 동안 커스토디안들의 정신이 팔린 틈을 타 킬팀을 파견해 황궁을 공격하였다.[25]

하지만 사이퍼의 치밀한 속임수와 마치 사전에 누군가가 미래를 예견하고 미리 손을 쓴 듯 이미 벌어진 수많은 작은 사건들이 서로 인과로 얽히고 설킨 끝에 사이퍼를 제거, 포획, 혹은 지키려는 다크 엔젤의 킬팀, 폴른, 암살청, 섀도우키퍼 커스토디안과 여기에 휘말린 다른 임페리얼 피스트 마린들이 서로 전투를 벌이다가 자멸해버리고 사이퍼는 황금옥좌의 문 앞까지 도달한다. 수많은 미래의 가능성들을 짊어지며 움직이던 사이퍼는 황금옥좌를 날려버려 황제를 암살할 것인지, 황제에게 용서를 구할 것인지를 고민했는데, 그 난장판 와중에 유일하게 살아남은 커스토디안이 심한 부상을 입은 채로(황제의 계시를 받고) 사이퍼 앞을 가로막으며 "지금은 때가 아니다"라는 말을 전해주며 그대로 전진하던지 아니면 그만두고 떠나던지 선택을 종용한다. 이를 들은 사이퍼는 잠시 고민하다가 전언을 되새기며 그대로 사라진다. 여담으로 라이온 엘 존슨이 사자검을 되찾으면 다크 엔젤과 폴른이 재결합할 것이라는 전설이 내려오지만, 당사자인 사이퍼는 그저 시큰둥한 반응만을 보일 뿐. 놀랍게도 그 라이온 엘 존슨이 돌아온 이후 폴른 중 카오스에 타락하지 않은 이들과 진솔한 대화를 통해 서로간의 오해와 앙금을 풀어 그들을 다크 엔젤로 복귀시킨다. 그러나 사자검은 전혀 필요가 없었고, 결국 전설은 돌아온 라이온 본인의 자아성찰에 의해서 실현되었다.

6. 미니어처 게임[A][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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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퍼의 규칙은 3판의 첫번째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코덱스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3판부터 현재까지 규칙의 공통점은 게임 내 최고 수준의 BS를 지니고, 볼트 피스톨과 플라즈마 피스톨을 동시에 쏠 수 있고, 등에 차고 다니는 검 덕분에 추가적인 세이브를 받고, 사살해도 일정 확률로 상대방에게 승점을 내주지 않았으며, 상대방이 다크 엔젤 플레이어일 경우 추가 승점이나 특수 규칙과 같은 페널티를 받는다는 것이다.

3판에서는 근접전 목적으로 파워 웨폰으로 취급되던 크탄 페이즈 소드를 보유했고, 원거리 무기를 2개 이상 보유한 캐릭터 중에서 유일하게 볼트 피스톨과 플라즈마 피스톨을 동시에 쏠 수 있었다.[A]

6판에서는 스토리상의 이유로 크탄 페이즈 소드를 몰수당했으나, 추가 규칙으로 근접 무기 대신 볼트 피스톨과 플라즈마 피스톨을 쏠 수 있게 되었다.[B] 이 규칙은 8판에서 피스톨 계열 무기를 근접전 상황에서 쏠 수 있도록 변경된 규칙의 원형이다.[31]

8판에서는 특수 규칙이 일부 평범해졌고 포인트 가격이 싸졌으며, 설정상 고대의 유물인 플라즈마 피스톨은 부작용 없이 항상 슈퍼차지드(Supercharged) 상태이도록 변경되었다.[C]

9판은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코덱스가 2022년 2월까지도 나오지 않은 탓에, 화이트 드워프 464호에서 룰이 따로 공개되었다. 운드가 전부 1씩 오른 마린과 달리, 카스마는 운드가 파워아머 1, 터미네이터 2여서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 화드에서 공개된 폴른과 사이퍼의 룰은 8판과 사양이 완전히 동일해서 볼멘 소리가 나왔다.

이후 같은 해 여름에 공개된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9판 코덱스에서는 폴른 병종이 삭제되었고[33], 사이퍼는 임페리움 관련 키워드를 전부 잃었다. 컨셉에 가까웠던 Lord Cypher, No-one’s Puppet 어빌리티도 잃었다. 그 대신 배틀 포지드 상태의 카스마 아미에서 HQ 슬롯을 차지하지 않고 추가할 수 있도록 해주는 Enigmatic Ally, 상대방이 CP 수급을 하는 것을 4+로 매번 저지하는 Agent of Discord, 슈팅/파이팅 페이즈에서 자유롭게 리저브로 이동할 수 있는 Escape를 얻었다. 게임 상으로는 Agent of Discord라는 막강한 어빌리티를 가지고 돌아와서 카스마 아미의 필수 요소가 되었다는 해외 평가를 받고 있지만, 로어 상으로 보자면 Mysterious Protection의 연장선인 Escape를 제외한 나머지 변경 사항들을 종합할 때, '그냥 카오스'가 된 상태이다.


[1] 출처 : Dataslate - Cypher, Lord of Fallen, Page 51 ~ 52 E-book [2] 호루스 헤러시 이후, 살아남은 충성파에 의해 벌어진 대숙청의 시대를 일컫는다. 아직 살아남아있던 로갈 돈, 리만 러스, 그리고 길리먼을 중심으로 반역파 스페이스 마린부터 티끌이라도 반역파에 협조한 행성까지 모조리 숙청하였으며, 호루스 헤러시의 충격으로 인해 초이성적인 존재였던 프라이마크들도 복수심에 차 있었기 때문에 숙청은 무자비했다. 잔인했던 숙청은 복수자 길리먼이 펄그림에게 패배하여 정지장에 안치되고, 모든 프라이마크가 실종 또는 사망하며 종료된다. 이후 걸리적 거리던 외계인, 반역자를 잠시나마 은하에서 치워버린 제국은 더 비스트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 평화와 황금기를 누리게 된다. [3] 스스로 항복한 그를 사로잡은 아스모다이가 사이퍼라고 부르자 "사실 사이퍼 경(Lord)이다만" 정정했다가 열받은 아스모다이한테 얻어맞고 "네놈은 누구의 로드도 아니다!"라는 호통만 들었다. [4] 다크 엔젤과 그 후계 챕터들을 뜻한다. [5] 그가 폴른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종종 그들과 나란히 있거나 그들에게 둘러싸여 있음에도. [6] 물론 사이퍼는 아바돈을 위해 일할 생각이 전혀 없으며 아바돈도 사이퍼를 불신한다. [7] 그들은 사이퍼가 전쟁을 일으키고 인류 제국에 대항해 혼란을 일으킬 때마다, 점점 전보다 강해지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을 지적한다. [8] 심지어 은하계에서 삼엄하기로는 손꼽히며 커스토디안 가드가 지키는 황궁 감옥에 갇혔음에도 협력자 폴른들과 함께 탈출했다. 공개된 모델 룰상 현재까지는 사이퍼가 사이커라는 증거는 나오지 않았으므로 그가 헤러시 당시 라이온이 사용하던 정체불명의 워프 엔진 투출차와 비슷한 존재의 조력을 받고 있거나, 숨은 사이커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사이퍼는 옛 칼리반 기사단의 직책명으로, 헤러시때 이 직책을 담당했던 자하리엘은 사이커였다. 또한 그 자신도 본인의 직책이 로드 사이퍼였기 때문에 그렇게 부르라고 한다. 그러나 사이퍼가 자하리엘과 동일인물이라는 증거는 헤러시 소설 어디에도 나오지 않았다. [9] 출처 : Dataslate - Cypher, Lord of Fallen, "Cypher" Page 32 ~ 34 E-book [10] 전대 로드 사이퍼는 죽은 것으로 묘사되고, 블랙북이나 다크 엔젤 소설에서 추가적인 묘사가 거의 없어서 후보에서 멀어졌다. [11] 다만 자하리엘은 사이커인데, 사이퍼는 사이킥을 전혀 쓰지 않아서, 묘사가 맞지 않는 문제가 있다. [12] 로드 사이퍼는 칼리번의 기사단 직책이어서, 테라 출신 최초의 마린중 하나인 홀귄이 자칭하기는 애매하다는 지적이 있다. 사이퍼는 자기가 직접 칼리번 출신임을 밝힌적이 있다. [13] 드레드윙의 수장인 드레드 브링어 파리스 레드로스가 초대 챕터 마스터인 것으로 소설 '루서'에서 밝혀지면서 다크엔젤의 초대 챕터 마스터로 유력하게 점쳐지던 인물인 콜스웨인은 시나리오에서 '죽던가, 사이퍼가 되던가'의 둘 중 하나만 남게 되었다. 반대로 파리스는 헤러시 블랙북 모델 설정에서 피스톨 룰을 받았고, 직책도 드레드브링어여서 떠오르는 유력한 사이퍼 후보였으나, 불과 반년만에 반박되었다. [14] 호루스가 다크킹이 되면서 태양계가 반쯤 워프에 잠식되면서, 아스트로노미칸의 빛이 꺼지는 바람에 로부테 길리먼은 테라에 9시간 거리까지 도달했으나, 테라까지 갈 방법이 없었다. [15] 실제로는 올드원의 유물로 투출차, 역병심장과 함께 워프 엔진 삼위일체의 하나이다. 칼리반의 파괴로 행방불명 되었다가, 이후 역병심장과 함께 메리르 아스텔란과 타이퍼스가 찾아내 아바돈에게 바쳤음이 드러났다. [16] 보통 사자검이라 부른다. [17] 유성검. 다크 엔젤 컴퍼니 마스터들에게 대대로 전해지는 보검이다. [18] 출처 : Dataslate - Cypher, Lord of Fallen, "The Mysterious Sword" Page 34 E-book [19] 라이온이 사로잡아 놓고 비밀로 하고있던 커즈가 마크라지에 탈출하자 잡으러 가는 라이온에게 제발 궤도폭격 같은건 하지말라고 하자 동의 하고선 폭약과 백린탄을 가득 넣은 드랍 포트를 추락시켜서 폭격은 안했다. [20] 워해머 이야기에서 그저 뜬소문 비슷한 행보만 보이던 사이퍼가 워해머 역사 전면, 그것도 격동의 소용돌이 한 가운데에 직접 등장한 것이라 많은 플레이어들이 놀랐었다. [21] 사실 쿠스토데스가 황제와의 대면을 허가한 이는 길리먼 한 명 뿐이며, 사이퍼가 거래한 것은 길리먼이지 쿠스토데스는 아니고 길리먼조차 황제의 권위를 빌리지 않으면 쿠스토데스에게 명령을 내릴 수는 없기 때문에 처음부터 사이퍼가 황제와 대면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22] 이 때 이너 서클은 길리먼을 비밀리에 제거할지를 고민하다 그만두었다. 만약 실행했다면 성패에 관계없이 제국은 치명적인 운명을 맞았을 것이다. [23] 다크 엔젤은 폴른 문제를 누설할까봐 외부에서 유입된 인원들을 특히나 경계하는데 일례로 기계교의 교리를 주입받고 온 테크마린들도 같은 이유로 경계하고 있다. [24] 하지만 이후 루서가 탈옥해버리는 초대형 사건이 터졌고 이후 루서를 중심으로 다크 엔젤이 그렇게도 두려워하던 '폴른들이 하나로 재집결하는' 최악의 사태가 터져서 이제 찬물 더운물 가릴 처지가 안되는 다크 엔젤은 프라이머리스도 이너 서클의 멤버로 받아들이는 등 급진적인 개혁을 시도하게 되었다. 물론 이 와중에도 사이퍼의 행방은 불명. [25] 아즈라엘이 저지른건 아니고 당시 배경은 한창 사자의 문 전투가 벌어지는 와중이었는데 이 때 한 다크 엔젤 분견대가 보고를 위해 방문해있다가 우연히 사이퍼의 정보를 입수하고 지휘관인 라이브러리안이 독단으로 저지른 짓이다. [A] Codex: Chaos Space Marines, 3rd Ed., p.27 [B] Dataslate: Cypher - Lord of the Fallen, 6th Ed [C] Codex: Chaos Space Marines, 8th Ed., p.121 [A] Codex: Chaos Space Marines, 3rd Ed., p.27 [B] Dataslate: Cypher - Lord of the Fallen, 6th Ed, Profile [31] Warhammer 40,000 Rule Book, 8th Ed., p.180 [C] Codex: Chaos Space Marines, 8th Ed., p.121 [33] 사이퍼의 키워드에는 폴른이 여전히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