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26 22:44:43

사료(게임 용어)

파일:170c837d355284790.jpg
오른쪽은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의 유료 재화 '쥬얼'이다.
1. 개요2. 쓰임새3. 의미의 확장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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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 '사료'라는 말 있잖아요. 이거 좀 안 쓰시면 어떨까요? 그럼 자꾸 사료 사료 이렇게 듣다 보면은 개발사에서도 자꾸 사료라는 말 하게되고 그러면은 은연중에 여러분을 낮게 보면 어떡하려고 자꾸 이렇게 사료라고 이렇게 얘기하실 필요 없는 위치에 계신 분들인데 왜 자꾸 낮춰가지고 사료라고 합니까?
금강선
전체 용사님들을 위한 NEW AGE 선물... 이라고 표현을 해야되겠죠?
이런거 단어... 단어... 조심해야 합니다...
강원기[1]

한국 게임계에서 유저 스스로 자조하는 용어인 개돼지, 흑우라는 용어가 본격적으로 쓰이면서 파생된 신조어이다. 게임을 서비스하는 운영 측에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게이머를 지속적으로 붙잡아 두기 위하여 본래는 유료로 획득할 수 있는 재화를 무료로 뿌려주는 각종 혜택들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논란이 터진 후 분노하는 유저들에게 유료 재화를 뿌려 불만을 잠재우려는 모습이 개돼지 흑우에게 사료를 주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데에서 나온 말이다.

2. 쓰임새

특성상 주로 모바일 게임이나 온라인 게임에서 쓰이는 용어이다. 특히 서비스 초기 유저들이 아직 제대로 정착하지 않았는데 각종 돌발상황이나 실책이 발생할 경우 운영 측이 뿌리는 공짜 혜택으로서의 사료는 유저 입장에서는 유료 재화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의미가, 운영진 입장에서는 업데이트나 게임성 수정의 시간을 버는 의미가 있다.

논란의 경중과 주어지는 사료의 가치에 따라 유저들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사료에 만족하며 바로 불만을 가라앉히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사료의 양과 질이 형편없거나, 사료 따위로는 진정되기 어려울 정도로 매우 심각한 문제가 터졌거나, 정작 문제를 고치고 사태를 수습하겠다는 의지는 없고 문제를 덮으려는 목적으로 사료를 뿌리려는 것이 노골적으로 눈에 띌 경우 오히려 유저들이 더 불만을 폭발시키며 날뛰는 경우도 많다.

심지어는 사료의 잘못된 보급으로 희소성 높은 아이템이 지나치게 많이 풀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거나, 사료 지급 과정 자체에서 문제가 생겨서 사료를 뿌리는 것 자체가 새로운 논란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3. 의미의 확장

2024년 기준으로 단순히 사과 보상에 그치지 않고 운영진이 정기적으로 뿌리는 무료 보상, 혹은 컨텐츠 갱신 및 업데이트마다 수급할 수 있는 무료 재화 자체를 일컬을 정도로 의미가 확장되었다. 예를 들면 점검 시간이 끝난 뒤나 몇몇 특별한 기념일, 봄, 여름, 가을, 겨울, 새해맞이 등 이벤트 기간에 지급되는 재화가 있다.

로스트아크의 디렉터 금강선은 '사료'라는 용어가 유저를 비하하는 의미로 느껴진다며 대체 단어로 '수라상'을 제시하기도 했다.

어쨋든 위의 어록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용어는 엄연한 멸칭이라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나 받아들여지지 대다수의 유저와 운영진들은 이 단어를 매우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단어 그 자체로 유저(소비자)들을 낮게 취급하는 의도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4. 기타

일본에서는 비슷한 용어로 퍼즐앤드래곤에서 유래한 와비이시(詫び石, 사죄돌. "오와비" 할 때 와비+마법석이라는 돈 되는 아이템을 가리키는 "돌 석" 자)가 있다.


[1] 메이플 유튜버 세글자가 "이번엔 그래도 많이 생각하고 주신거죠? 사료..."라고 묻자, 사료라는 단어를 듣고 잠시 멈칫하더니 바로 정정하여 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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