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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와 얼굴들의 음반 (발매일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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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3집 사람의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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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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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EF9F86><colcolor=#39645b> 발매일 | 2014년 10월 15일 |
장르 | 사이키델릭 록, 모던 록 |
재생 시간 | 51:40[CD] |
곡 수 | 13곡[CD] |
레이블 | 두루두루 아티스트 컴퍼니 |
프로듀서 | 장기하, 하세가와 요헤이 |
타이틀 곡 | 사람의 마음 / 내 사람 |
1. 개요
장기하와 얼굴들의 3집이자 동명의 타이틀곡 중 하나. 2014년 10월 발매. 트랙 순서가 온라인 음원과 실제 발매된 CD와 순서가 다른 음반으로 아래는 CD 기준이다. 온라인 음원 사이트 상에서는 10번 트랙이자 타이틀인 '사람의 마음'이 1번으로, 9번인 '알 수 없는 사람'이 6번으로, 6번이었던 '좋다 말았네'가 7번으로 올라와 있다.2013년 상반기 3집 발매 예정이었으나 밴드 사정 상 2013년 하반기로 미루어졌고, 다시 2014년 하반기로 미루어졌다.[3] 덕분에 하반기 내내 팬들과 선후배 뮤지션에게서 3집은 언제 나오느냐는 질문을 들어야 했다. 이 해에 디지털 싱글 '좋다 말았네'를 발매한 관계로 의무방어전 정도는 했다고 할 수 있으나, 아무래도 죄책감(?)을 느꼈는지 2013년 연말 콘서트 제목이 '내년에는 꼭 3집 내겠습니다'였다. 콘서트 중 3집 수록 예정인 곡을 불렀으며, 제목을 말해주기는 했으나 장기하 본인이 말하지 말아달라고 밝힌 바로 언급은 않는다.
2. 트랙리스트
트랙 번호 밑의 설명은 장기하가 각 음원 사이트에 올린 '일곡일담'이다.-
Track 01. 별 일 없었니 (CD Only)
말 그대로 듣는 이들의 안부를 묻는 곡이다. 공연의 첫머리를 생각하며 만들었다. CD에만 수록된 곡이다. -
Track 02. 내 이름을 불러주세요
왜 그럴 때 있지 않나. 내가 좋아하는 상대방이 내게 친절하기는 하지만 내게 관심이 있지는 않아 보일 때. 한 번이라도 먼저 내게 안부를 물어주었으면 하지만 절대로 그러지 않을 때. 인트로의 플룻 비슷한 소리는 60년대 악기인 멜로트론을 실제 사용하여 녹음한 것으로, 디지털 악기가 내지 못하는 특유의 서정성을 표현해주었다. -
Track 03. 내 사람
그냥 혼자 공원을 거닐고 있었는데 "한참 동안을 찾아다녔네 내 사람"이라는 노랫말과 멜로디가 떠올랐다. 연애를 하고 있었던 것도 썸을 타고 있었던 것도 아니다. 어쩌면 그때 나는 정말 내 사람이라 할 만한 누군가에게 안기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이 곡이 사람의 몸을 움직이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뮤직비디오에서는 이 곡에 맞춰 몸을 움직이는 내 모습을 담았다. 사람의 마음에 대한 곡이기도 하지만 사람의 몸에 대한 곡이기도 하다. -
Track 04. 구두쇠
내게 한없이 퍼주는 한 사람에게, 방법은 잘 모르지만 나도 퍼주고 싶다는 내용의 곡이다. 지고지순한 마음을 표현한 노래지만 악기들의 소리는 좀 장난스러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벤조 기타 소리가 구수한 느낌을 내 주었다. 빈티지 오르간은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껄렁한 분위기를 위해 사용했던 악기인데 이 곡에서는 개구쟁이 같이 쓰였다. -
Track 05. 올 생각을 않네
오기로 되어 있었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은 사람. 어떻게 된 일일까. 뭐가 잘못된 걸까. 답답합을 표현했지만 리듬만큼은 흥겹다. 장얼은 이런 언밸런스를 사랑한다. 후반부의 떼창과 함께 나오는 트럼본 연주는 키보디스트 이종민이 군악대 시절 배운 실력을 발휘한 것이다. -
Track 06.
좋다 말았네 (2014 Remastered)
말 그대로 좋다 말았다는 내용의 노래다. 작년 '백지수표 프로젝트'라는 작업을 통해 선공개했던 곡이다. 그때 발표했던 것과 다른 사운드로 다시 녹음했지만 결국은 원래 것이 낫다고 판단하여 작년 버전 그대로 실었다. 새 버전도 언젠가 세상에 나올 날이 있을까?
자세한 내용은 좋다 말았네 문서 참고하십시오. -
Track 07. 잊혀지지 않네
누구에게나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 하나쯤은 있다. 절대 다시 오지 않을 추억. 그런 추억에 대한 아련한 마음을 단순하고 펑키한 리듬에 실었다. 아주 단순한 비트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80년대의 리듬머신을 사용했다. 드러머 전일준이 직접 버튼을 눌러가며 연주했다. -
Track 08. 기억 안 나
밤이 지나고 아침. 남자는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한다. 여자는 전부 다 생생히 기억난다고 한다. 그런 대립을 그린 노래다. 여자가수의 피쳐링을 염두에 두고 내가 가성으로 가녹음을 했는데 결국 그 가녹음이 채택되고 피쳐링은 없었던 일이 되었다. 느릿하고 블루지한 그루브가 특히 마음에 드는 곡이다. 양평이형의 기타가 불을 뿜는다. -
Track 09. 알 수 없는 사람
어느 지인이 내게 "넌 참 알 수 없는 사람이야"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 한마디에서 비롯된 곡이다. 따지고 보면 모두들 알 수 없는 사람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섬뜩해지는 순간이 있지 않나. 차가운 정서를 직선적으로 내달리는 리듬에 실어보려고 했다. 베이시스트 정중엽이 후반부에 힘있게 딱딱 연주한 것이 화룡점정. -
Track 10. 사람의 마음
매일 밤 라디오를 진행하면서 청취자들에게 들은 이야기, 그리고 내가 그들에게 해주었던 이야기가 소재가 되었다. 지칠 정도로 열심히 살고도 찜찜한 마음으로 귀가하는 이들이 많았다. 나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곤 한다. "오늘 할 일은 다 잘 마치신 거예요. 일단 푹 주무세요." 그것은 마음이 지친 밤에 내가 나 자신에게 해주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후반부에 나오는 이민기의 기타 솔로는 최대한 피곤한 느낌을 주려고 여러번 녹음했다. -
Track 11. 착한 건 나쁜 게 아니야 pt. 1
착한 사람이 바보 취급 당하는 일이 너무 많다는 생각을 했다. 착한 건 나쁜 게 아니다. 착한 거다. 하지만 내가 대놓고 이런 말을 할 만큼 착하지는 않아서 가사에 외할머니를 끌어들였다. 우리 외할머니는 정말 착하셨었거든. 노래의 첫 부분은 '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 로고송과 일치한다. 로고송을 만들고 한참 후에 그것을 발전시켜 만든 곡이다. -
Track 12. 착한 건 나쁜 게 아니야 pt. 2 (feat.
전인권)
pt.1의 연장선상에 있다. 전인권 선배님의 멋진 목소리에 경의를. -
Track 13. 기상시간은 정해져 있다
내가 '청년실업' 이라는 밴드에 몸담고 있던 2005년에 그 밴드의 곡으로 이미 발표했던 곡이다. 장기하와 얼굴들의 라이브 레퍼토리 중 하나로 이번에 처음으로 장얼 버전을 정식으로 녹음해 실었다. 만든 시기는 10년 가까이 차이가 나는데도 왠지 타이틀곡 "사람의 마음"과 잘 연결되는 가사라서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기상시간은 정해져 있다. 그냥 자자. 오늘 할 일은 다 했으니까.
3. 뮤직비디오
3.1. 좋다 말았네
분량의 대부분이 정성스레 밥을 차리는 내용이다. 푸드 코디네이터까지 기용하여 한국인의 밥상
3.2. 내 사람
3.3. 사람의 마음
'내 사람' 뮤직비디오의 연상선상에 있다.
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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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twitter.com/M2Phww98Q8 — 장기하와얼굴들Kiha&TheFaces (@kihafaces)
2014년 10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