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5-17 14:46:39

사람을 죽이는 꿈의 의미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이야기 목록
,
,
,
,
,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2. 줄거리
2.1. 이제 끝내죠2.2. 이야기를 계속하죠

1. 개요

PS 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S의 에피소드. 6번째 이야기꾼으로 신도 마코토를 지명했을 때 나오는 이야기. 쿠라타 에미 전용 시나리오이다.

2. 줄거리

7번재 이야기꾼이 오지 않는 것에 불평하는 신도. 하지만 자신은 7대 불가사의가 모이지 않아도 딱히 상관이 없다는데, 여기서 신도가 쿠라타의 웃는 얼굴이 귀엽다느니, 은근히 쿠라타에게 마음이 있다는 투의 말을 한다. 본격적으로 시작한 신도의 이야기는 자신이 꾼 기묘한 꿈에 대한 이야기다.

꿈 속에서 신도는 학교의 뒷뜰에서 한 남자를 신체적으로 학대하고 있었다. 남자는 저항도 하지 못하고 얼굴이 붓고 몸 전체에 푸른 멍이 들 정도로 맞고 있었다고. 무저항인 상대를 때리는 건 비겁하다고 생각하는 신도였지만 이 꿈을 꾼 뒤로 무언가 기분이 좋아졌다고 말한다. 그 꿈은 계속 이어졌고 신도는 이것을 일종의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꿈 속에서 신도는 남자를 때리다 결국 죽음에 이르게 했다. 그 후로 그 꿈을 꾸지는 않게 되었다고 하는데, 신도는 남자가 죽는 장면이 생생했던 나머지 정말 사람을 죽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뒷맛이 찝찝한 신도는 꿈풀이 책을 구해보아서 어떻게든 이 꿈에 대해 해석해 보려고 했다. 여기서 쿠라타에게 점술이 좋냐고 물어보는데, '싫다'고 답하면 신도가 이야기를 조금 이어나가다 정전이 되고, 선택지에 상관없이 쿠라타가 후두부를 가격당해 다음 번 이야기인 꿈의 세계로부터의 탈출이 진행된다. '좋다'라고 답하면 나중의 선택지에 따라 다른 이야기를 볼 수 있다.[1]

신도는 꿈풀이 책을 구하고 살인의 꿈에 대한 항목이 실려있는지 찾았다. 과연 그 항목은 책에 실려 있었고 신도는 그에 대해 설명하려다 갑자기 쿠라타에게 무엇이 쓰여 있는지 물어본다. 딱히 틀려도 상관없는 선택지이며, 정답은 좋은 꿈이다. 정확히는 운세의 발전을 나타내는 꿈이며 여러모로 상승 추세이니 만사형통이라고 쓰여 있었다는데, 신도라도 이런 설명을 보니 맥이 빠졌다고 한다. 가끔은 점술을 신뢰해 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이런 어처구니 없는 말이 쓰여 있으니 그냥 꿈에서 벌어진 일인가 보구나라고 납득했다고.

그 순간 정전이 났고 쿠라타는 계속 이야기를 진행시켜야 되는지, 그만두어야 하는지 고민하는데... 두번째 선택지인 '일단 휴식하죠'를 고르면 이야기꾼 중 한 명이 빨리 돌아가야 하는데 뭔 짓이냐고 불평해서 선택지가 루프한다.

2.1. 이제 끝내죠

쿠라타가 이만 끝내자고 하자 신도가 불만스러워하는 기색으로 이제부터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갑자기 입을 다무는데, 그 순간 암흑 속에서 날카로운 비명 소리가 차례차례 울렸다. 5명째 사람의 단말마가 들리고 난 뒤 짜놓은듯이 방 안에 불이 들어왔다. 방의 바닥과 벽은 온통 새빨간 피로 물들여 있었고, 여기저기에 이야기꾼들이 쓰러져 있었다. 부실의 문 앞에는 5명을 살해한 신도가 서 있었다. 신도는 나보다 더 무서운 사람이 있다며 그 사람은 자신의 본성을 이전부터 꿰뚫고 있었다고 한다. 그 사람은 모임을 주최한 히노였다. 히노는 모두를 놀래킬 만한 기사를 쓰려고 있다며, 그 내용은 7대 불가사의를 취재하고 있던 신문부원이 비참한 사건에 말려든다는 것이다. 신도는 이렇게까지 약소했던 신문부를 이렇게까지 키운 사람이 할 만한 발상이라며, 어차피 자기와는 상관이 없다는 일이라고 한다.

그때 쿠라타는 신도가 방금 전 사람을 무자비하게 때리는 것은 비겁한 짓이라고 말한 것을 떠올리며 어째서 이런 일을 한 건지 물었다. 하지만 그 사람은 이제 신도가 아니었다. 신도는 진짜 신도가 꿈 속에서 남자를 죽일 때 마음 속에 내재된 잔혹성에 삼켜졌다고 한다. 신도는 예전의 신도는 쿠라타의 미소를 좋아했지만 자신은 분함과 절망이 뒤섰인 지금의 얼굴이 최고로 마음에 든다고 말한다. 히노가 올 시간이 되었다며 신도는 창문을 깨뜨리고 그 파편으로 쿠라타의 목을 그었다. 정신을 잃는 도중에 쿠라타는 창가를 뛰어넘어 어둠 속으로 사라지는 신도의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옆에는 역시 마음 속의 잔혹성에 삼켜져버린 히노가 웃으면서 연신 카메라를 찍고 있었다. 게임 오버.

2.2. 이야기를 계속하죠

쿠라타가 이야기를 계속하려고 하자 암흑 속에서 신도의 비명 소리가 들렸다. 자리에서 일어서려고 하자 쿠라타는 누군가가 후두부를 치는 바람에 정신을 잃었다. 그리고 이야기는 꿈의 세계로부터의 탈출로 이어진다. 그리고 그 아이는 누구? 수수께끼의 사카가미군 시나리오의 플래그도 선다.



[1] 게임 오버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