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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거북이의 데뷔곡. 노찾사의 사계를 리메이크한 노래다. 하우스 버전과 힙합 버전 2가지가 있다.2. 음반
2.1. 힙합 버전
힙합 버전에서 추가된 랩 부분은 그냥 가요겠거니 하고 흘려들으면 신나는 노래에 불과하지만 그 내용은 한없이 암울하다. 요약하자면 새로운 봄이 되었는데도 화자 자신은 죽어라 일만 반복하느라 뭔가 새로운 느낌을 느낄 수 없으며 여름철을 맞아 여름 바다에서 노는 연인들과는 다르게 노동에 시달린다. 모두들 우수에 젖는 가을에도 화자는 시끄러운 기계의 굉음 때문에 두통에 시달리면서 겨울에 겨우 '내 꿈을 위해서라도 힘을 내자'고 마음을 다잡지만 칼같이 원작의 가사가 흘러나오고[1] 화자의 암울한 운명을 암시한다. 전체적으로 고된 노동에 지이가 짜증내고 터틀맨이 그런 지이를 달래준다는 내용이다.[2] 5절을 마무리하며 후렴구를 반복할 때만 노이즈 처리가 되어 있는데 그 시절의 후렴구에 흔히 들어가는 처리지만 가사상 강도높은 노동에 죽어가는 여공의 아우성처럼 느껴지기도 한다.[3] 참고로 당시 후렴 부분 보컬을 맡고있는 여성 멤버는 대중들이 보통 알고 있는 거북이 메인보컬인 금비가 아니라 1집만 참여하고 탈퇴한 초대 맴버 수빈( 차은성)이다.
2.2. 하우스 버전
하우스 버전은 댄스 곡이라 곡조도 흥겹고 랩 가사마저 발랄했기 때문에 당시에 민중가요 세대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이러한 비판에 터틀맨은 "<사계>가 민중가요라서 리메이크한 것은 아니며, 거북이가 연주하는 노래 역시 민중가요가 아니다"라고 못박았고 "고등학교 때 <사계>를 듣고 소풍 가면 친구들과 함께 부를 정도로 좋아했지만, 시대상황에 대한 인식이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니었다. 아름다운 노래가 그냥 사라지는 게 안타깝다는 생각으로 리메이크를 했다"고 밝혔다. 원작자인 노찾사도 유감을 표했다고 알려졌지만 훗날 함께 공연을 하는 등 노래를 잘 알려지게 한 데 대해 호의적인 태도를 보여주었다. 하우스 버전은 추가된 부분이 평범한 클럽 노래처럼 놀자판이기 때문에 원작의 현실은 시궁창스러움은 상당히 퇴색된 편이지만 사이사이에 낀 원곡의 가사는 그대로인지라 "죽어라고 일하다가 꾸는 꿈"같은 기묘한 효과를 준다(...). 하필이면 끝이 원곡 가사 그대로인지라 더더욱.
3. 뮤직비디오
4. 가사
볼드체로 표시한 부분이 원작의 가사다.4.1. 힙합 버전
사계 |
ALL 터틀맨 지이[4] 수빈[금비] (원작의 가사는 볼드체) '''빨간 꽃 노란 꽃 꽃밭 가득 피어도''' 이런이런 어쩌나 봄이 왔대나봐 이세상 온통 꽃빛으로 물든 봄날에도 '''흰구름 솜구름 탐스러운 애기구름''' 너도나도 짧은 옷차림의 시원한 여름 시원시원한 바람이 작업의 흘린 땀을 '''찬바람 소슬바람 산너머 부는 바람''' (Free style) 가을 바람 소리없이 내 귀를 스쳐 손이 꽁꽁꽁 발이 꽁꽁 세상을 향해 힘껏 모두 함께 달려봐 '''흰눈이 온세상에 소복소복 쌓이면''' '''빨간 꽃 노란 꽃 꽃밭 가득 피어도'''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돌아가네 |
4.2. 하우스 버전
사계 |
ALL 터틀맨 지이[6] 수빈[금비] (원작의 가사는 볼드체) Turtles family '''빨간 꽃 노란 꽃 꽃밭 가득 피어도''' '''흰구름 솜구름 탐스러운 애기구름''' Yo, Party The turtle's night 해변가봤어 너 찾아헤메는 두 손 두 발 다 올려 '''찬바람 소슬바람 산너머 부는 바람''' 벼이삭이 하나둘 익어가는 계절은 What 뭐 왔어 춤을 추고 싶은 가을이 왔어 추운 겨울날에도 예외는 없어 눈사람 닮은 터틀맨 눈싸움 하며 뛰며 놀자 '''흰눈이 온세상에 소복소복 쌓이면''' '''빨간 꽃 노란 꽃 꽃밭 가득 피어도'''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돌아가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