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 고대 신의 속삭임 직업 전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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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글명 | 빛의 군주 라그나로스 | ||||
영문명 | Ragnaros, Lightlord | ||||
카드 세트 | 고대 신의 속삭임 | ||||
카드 종류 | 하수인 | ||||
등급 | 전설 | ||||
직업 제한 | 성기사 | ||||
종족 | 정령 | ||||
황금 카드 | 제작 또는 카드팩 | ||||
비용 | 8 | 공격력 | 8 | 생명력 | 8 |
효과 | 내 턴이 끝날 때, 피해를 받은 아군 캐릭터의 생명력을 8 회복시킵니다. | ||||
플레이버 텍스트 |
이미 타락한 불의 군주를 또 타락시키면 어떻게 되냐고요? "정화된다, 벌레 같은 놈!" (What happens when you try and corrupt a corrupted firelord? DOUBLE NEGATIVE, INSECT!) |
소환: 빛의 세례를 받아라! (The light purges!)
공격: 죽어라, 벌레 같은 놈! (Die, insect!)
효과 발동: 살아라, 벌레 같은 놈! (Live, insect!) [1]
사망: 너무… 일찍이야…(Still… too soon…)
공격: 죽어라, 벌레 같은 놈! (Die, insect!)
효과 발동: 살아라, 벌레 같은 놈! (Live, insect!) [1]
사망: 너무… 일찍이야…(Still… too soon…)
성우는 그대로 시영준. 대신 컨셉이 컨셉인지라 연기톤도 라그나로스랑 다르게 우스꽝스러운 말투다.
등장 BGM은 불의 땅의 라그나로스/ 알리스라조르 전투 브금의 처음 3초 부분이다.
2. 상세
성기사의 고대 신의 속삭임 전설 카드. 확장팩의 분위기가 타락을 주제로 했듯이 반대로 '이미 타락한 라그나로스가 반대로 타락하지 않았다면?' 이라는 If 설정으로 탄생한 카드. 정확히는 타락했다는 전제부터가 잘못된 것이지만 말이다. 설정이 무리수라고 생각되었던 것인지 욕을 많이 먹었다. 차라리 구원자 마라아드였으면 이리 욕먹진 않았을듯. 대신 유쾌한 개그 컨셉이다보니 이런 개그컨셉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쪽을 참고.설정과는 별개로 카드의 성능에 대한 평가는 나쁘지 않다. 오히려 정규,야생 불문하고 상당히 높은 채용률을 보여주고 있다. 비용 대비 능력치는 괜찮은 편이고, 빛샘과 달리 턴이 끝날 때부터 3마나에 해당하는 8힐을 무작위로 제공하므로 가성비가 상당히 좋은 편이다. 카드를 낸 직후부터 매턴 8힐을 제공하므로 살려 두면 아군 하수인이 쌩쌩해지거나 본체에 8힐이 들어온다. 게다가 원본 라그나로스와 달리 본체가 직접 공격을 하고 스스로를 치유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자기 자신에게 벌레같은 놈이라고 하는 걸 볼 수 있다. 8힐은 일반적인 하수인에 넣기에는 넘쳐나는 양이라 본체가 힐을 받도록 필드를 미리 조정해두는 것이 좋다. 그래도 내 필드를 조절하는 것은 쉬운 편이므로 원본 라그보다는 덜 까다롭게 사용할 수 있는 편.
해외 스트리머들도 이 카드의 성능을 꽤 높게 쳐주는 의견이 많았으며, 힐봇이 없고 나이사가 비싸진 정규전에서는 나쁘지 않을 것이라 평했다. 기존에 신의 축복을 2장 넣던 힐기사 덱에서는 필드에 힘을 싣기 위해 신의 축복을 하나 빼고 그 자리에 대신에 넣어볼 만하다는 이야기도 나왔을 정도다. 이러한 평가 속에 정식 패치 이후엔 느조스를 활용하는 죽메 힐기사 덱의 핵심 카드 중 하나로 활약했다. 티리온이나 실바나스, 케른 등의 하수인이 죽은 다음 느조스를 낼 때까지 버텨야 하는 힐기사 입장에서, 8/8이라는 강력한 공체합을 갖고 있는데다 많은 힐을 주는 카드이니 무난하게 던지기 좋다는 평을 듣고 있다. 필드에 오래 살아남을수록 당연히 이득. 특히 느조스 힐기사의 경우 실바나스나 케른, 티리온 같은 중요 죽메 카드가 변이/사술을 맞게 될 경우 치명타로 작용하는데, 이 죽메카드에 앞서 등장하는 빛라그가 변이/사술을 빼 줄 수도 있다는 점 역시 장점으로 작용한다. 티리온과 코스트가 같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기도 했으나, 그딴거 신경 안쓰고 티리온과 나란히 채용되는 중이다. 한때는 티리온-타림과 함께 성기사 3대 전설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을 정도.
특수한 경우, 아키나이 영혼사제와 같이 필드에 뜨면, 아군에게 불덩이를 던져 역캐리의 주범이 된다.
2022년 히드라의 해에서 핵심 카드로 편입되어 6년만에 정규로 복귀하게 됐다. 과거의 고평가와 달리 워낙 파워 인플레가 많이 진행된 탓에 자주 쓰이진 못했고 가도항 메타의 빅기사나 나스리아 메타의 컨트롤 기사에서 가끔 채용되는 정도.
2023년 핵심에선 빠졌다.
3. 설정 논란
성능 자체는 전설 값을 하는 충분히 괜찮은 카드지만, 배경 설정으로 인해 공개 당시 엄청나게 욕을 먹은 바 있다. '만약 라그나로스가 나쁜 놈이 아니라면?'이라는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카드인데, 이게 기존의 워크래프트 설정 팬들이 보기에 엄청나게 이상했기 때문이다.일단 워크래프트의 설정 팬의 입장에서 보기에는 빛의 군주 라그나로스는 " 벤 브로드의 동인질"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 아무리 고대 신의 속삭임이 기존의 캐릭터 설정을 비트는 컨셉의 확장팩이라 하더라도, 다른 if 컨셉 카드들은 대개 하스스톤에만 등장한 카드나 기껏해야 내트 페이글, 들창코 정도인 것에 비해 워크래프트 설정의 중요 인물 중 하나인 라그나로스는 그 무게감부터 다르다. 차라리 라그나로스가 아닌 다른 하스스톤 고유 캐릭터를 만들어서 냈다면 이 정도로 욕을 먹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름 자체에도 문제가 있는데, '빛의 군주'는 그냥 불이 빛나니까 붙인 호칭으로 라그나로스가 빛의 정령이 아닌데 마치 빛의 정령인 것처럼 만들어 놔서 유저들을 혼란에 빠트리기도 했다. 게다가 이 카드가 등장한 시기는 정규전 도입에 관련된 논란으로 인해 개발진이 특히나 심하게 욕을 먹던 시절이라 이에 대한 반감으로 빛라그를 낸 것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벤 브로드가 언제나 그랬듯이 인터뷰에서 이상한 발언을 한 것도 문제가 되었는데, 애초에 타락한 적도 없는[2] 라그나로스를 두고 "만약 라그가 타락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라는 식으로 말하는 바람에 더 까였다.
왜 이 설정이 말이 안 되는지를 조금 더 보자면, 워크래프트 설정 상 정령(군주)은 태생이 그 원소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한 가지의 원소만 띄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라그나로스는 타락해서 불의 정령 군주가 된 게 아니라, 처음부터 불의 정령이었다.
그럼 “타락하지 않은 라그나로스”는 고대 신과의 최초의 전쟁에서 부터 패하지 않고 지금까지도 맞서 싸워오는 빛의 정령이라고 가정했을 때, 라그나로스는 빛의 정령 중 우두머리 정도 되는 개체가 되거나 워크래프트의 4원소가 물, 땅, 바람, 빛으로 되어야 하는 셈이다. 전자는 억지로 말은 되는 설정이지만 그렇다면 정작 진짜 불의 정령 군주는 따로 존재한다는 뜻이고, 후자는 아예 세계관을 갈아 엎는 수준이기 때문에 완전 다른 말이 된다. 결국 어느 측이든 그럴싸한 설정은 못 되는 편이다.
이 카드뿐만 아니라 고대 신의 속삭임 전체를 욕하는 유저들도 많았다. 고대 신의 속삭임은 오리지널이나 이전 확장팩의 카드를 재탕하는 카드들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는 살아남은 파멸의 예언자, 광기로봇 등등이 있다.[3]
반면 이 카드가 괜찮다고 보는 유저들은 하스스톤 자체가 진지함 따위는 저 멀리 던져버리고 그냥 즐기자는 컨셉의 게임이므로 굳이 설정 오류라면서 태클을 거는 것은 과민반응이라는 의견을 내기도 한다. 애초에 이미 수십년 전에 죽은 굴단과 굴단이 죽은 후 태어난 안두인이 같이 게임을 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니[4]대놓고 대사부터 개그성인 빛라그 정도야 상관없다는 것.
의외로 서양에서는 한국에서보다는 욕을 덜 먹고 있다. 평행세계와 If~? 설정은 DC나 마블코믹스 등의 서양 매체에서 꽤 자주 사용하는 패턴이라, 서양 유저들은 이런 컨셉에 대해서 꽤나 익숙한 편. 사실 MTG나 유희왕부터 이런 컨셉의 카드들이 많다. 그렇다고 비판이 없는건 아니라서 이 링크를 보면 패러디 카드 등으로 비꼬는 걸 알 수 있다. #
돌갤에서는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는 설정붕괴도 아니고 오리지널이라 야생도 안가기에 이 카드가 더욱이 까였지만 밸런스 문제로 야생으로 가자 정규전에 남았던 빛의 군주 라그나로스가 진정한 라그나로스라며 유머삼아 찬양했다.
그리고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에서 아예 주요 캐릭터 대부분을 죽음의 기사로 타락시켜버리는 if 카드들이 나왔지만 빛의 군주 라그나로스와 동일선상에 둘 수는 없는 것이, 실제 와우의 세계관에서도 대영웅을 죽음의 기사로 타락시키는 것 자체는 가능하다. 다만 일어나지 않았을 뿐. 그렇기 때문에 if의 정의에 맞지만 라그나로스는 그렇지 않다는 것.
이후 와우 설정에 빛벼림 개념이 추가되면서 if의 정의에는 맞는 설정이 되었다. 다만 이 빛벼림 설정을 고증한다면 빛의 군주 라그나로스는 불의 정령으로서의 본분을 망각하였으므로 타락한 존재가 된다.
이후 2020년 6월 11일부터 시작되는 이벤트인 '복수의 지옥불꽃축제'에서 '지옥불 라그나로스'가 등장했는데, 빛라그의 선례 때문인지 이번에는 별 논란이 없는 편이다.
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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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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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 카드 / 전체 카드일람 |
[1]
카드 정보만 밝혀져 욕을 먹었을 때는 이 자리에 '빛의 세례를 받아라!'나 '살아라, 벌레같은 분들!'같은 온갖 드립이 써 있었는데,
정말 저 대사들을 사용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영어 대사 또한 The light purges!, Live, insect!라 블코와는 무관하게 그냥 대사가 저런 거다. 결국 살아남은 드립은 '라그나로스님의 힐이 느껴지는구나' 정도
[2]
라그나로스는 타락한 게 아니라 원래 나쁜 놈이고 고대 신이라는 더 큰 악에 굴복한 것일 뿐이다.
[3]
이 확장팩 이후로 하스스톤은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이라는 타이틀을 떼 버렸다.
[4]
엄연히 말하자면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군단 8.1패치 시간대라면 가능은 하다. 드군 평행세계의 굴단이 새로이 등장했기 때문. 물론 안두인이
아버지의
원수인 굴단과 카드게임이나 하고 앉아 있을 리 없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그리고 저 둘이 아니더라도 애초에 워크래프트 시절부터 서로 치고박던 종족끼리 여관에 앉아서 카드게임하는 것부터 이미 개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