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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크스의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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ビンクスの酒
빙크스의 술 | 빙크스의 술병[1]|Binks' Brew
<colbgcolor=#1e90ff,#1e90ff><colcolor=#ffffff,#2d2f34> 가수 브룩()
음반
발매일
[[일본|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2009년 3월 25일
러닝타임 3:20
장르 캐릭터 송
작사 오다 에이치로
작곡 타나카 코헤이
노래방 금영엔터테인먼트 <colbgcolor=#ffffff,#2d2f34> 44826
TJ미디어 68672

1. 개요2. 곡 정보3. 영상
3.1. 국가별 버전3.2. 기타 버전
4. 가사
4.1. 일본판4.2. 한국판4.3. 미국판
5. 분석6. 떡밥?

[clearfix]

1. 개요

원피스에서 등장하는 뱃노래.

작곡은 타나카 코헤이, 작사는 원피스의 작가 오다 에이이치로다.

2. 곡 정보

원피스에서 해적들이 즐겨 부르는 노래. 옛 해적들은 괴로울 때도 즐거울 때도 '빙크스의 술'을 불렀다. 과거 브룩이 있었던 룸바 해적단의 선원들과 라분이 특히 이 노래를 좋아했다. 캘리코 요키가 바이러스에 걸려 캄 벨트로 탈출을 시도하려 하자 배웅할 때 이 노래를 불렀다. 브룩은 룸바 해적단이 전멸하기 직전에 라분에게 전하기 위해서 연주한 '빙크스의 술'이 녹음된 톤 다이얼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원피스 애니 378화에서 나온 빙크스의 술 풀버전 중에서 3절은 50년간 외롭게 지내온 브룩의 감정이 잘 드러나 있다.[2] 지금도 많은 해적들이 즐겨 부르는 노래로 루피는 옛날에 빨간 머리 해적단이 '빙크스의 술'을 부르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로빈 역시 '빙크스의 술'을 들은 적이 있다.[3] '빙크스의 술'이 작중 처음으로 나오는 장면을 보면 현재의 브룩이 과거를 회상하다가 다시 현재로 오는 액자식 구성으로 나온다.

극중에서 작사가, 작곡가, 만들어진 이유는 밝혀진 바가 없지만, 63년 전에 샬롯 링링이 양의 집 고아들과 함께 불렀을 정도로 오래된 노래이다. 마더 카르멜이 아이들에게 '그건 해적들의 노래다'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해적들 사이에서 내려오는 일종의 구전가요로 보인다. 그리고 2부에서는 크게 비중이 줄었지만 그래도 1부와 2부를 통틀어서 브룩이 바이올린으로 연주를 하고 노래를 부르는 장면의 대부분은 바로 이 '빙크스의 술'이었다. 그리고 원작 967화에서 로저 해적단이 부르는 노래로 다시 한 번 등장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대사를 줄이고 BGM으로 깔아놓아 뮤지컬 같은 연출로 나왔다.

재즈 형식의 곡이고 전주와 중간 간주, 반주 부분에 반음이 많이 붙어있어 은근히 연주하기 까다로운 곡이다. 조성E♭ Major(내림 마 장조), , 이 붙어있다. 곡의 송폼은 피아노의 리드와 리듬에 맞춰 다른 악기들이 들어오는 방식으로 인트로(전주), 코러스(후렴), 벌스(1절), 인터루드(간주), 벌스(2절), 코러스, 벌스(3절), 코러스, 악기가 하나하나씩 사라지면서 피아노의 마지막 아웃트로로 끝이 난다.

오다 에이이치로가 먼저 가사를 쓰고 스릴러 바크 편을 연재하기 대략 4~5년 전에 "이런 이야기를 그릴 생각인데 가사가 방해되어 좋은 노래가 나오지 못할까 걱정이니 미리 작곡을 부탁 드립니다."라고 부탁해서 탄생한 노래다. 작가가 이때 부탁한 내용은 "처음에는 무섭게 들리지만 곡조가 바뀌면 신나는 노래." 농담인지 진담인지 ' 교과서에 실릴 만한 뱃노래'를 목표로 했다고 하는데 가사에 미성년자에 위배되는 술(酒)을 써버렸기 때문에 교과서 등재를 포기했다고 한다.[4][5]

한국에선 기존 일본판 원곡을 사용할 건지, 혹은 우리말로 번안이 되는 건지에 대한 관심을 끈 적이 있었는데, 10기 내내 까이던 원피스 대원방송판이 11기부터 최옥주 PD로 교체하고 브룩의 성우가 이인성 캐스팅에 이어 번안하기로 결정했다. 후에 어릴 적의 빅 맘과 고아들, 로저 해적단이 부른 '빙크스의 술'도 번안되어 나왔다.

실사판 원피스 1화에서도 루피 샹크스에게 치료를 받는 장면에서 삽입곡으로 흘러나온다. 듣기.

3. 영상

3.1. 국가별 버전

일본 원어 버전
한국어 더빙 버전

3.2. 기타 버전

룸바 해적단의 편곡 버전[6]
실사판 버전
밀짚모자 일당 버전
로저 해적단 버전
우타 버전

4. 가사

4.1. 일본판

가사 독음 정발판 번역
ヨホホホ ヨホホホ

ビンクスの酒を届けにゆくよ
海風 気まかせ 波まかせ
潮の向こうで 夕日も騒ぐ
空にゃ 輪をかく鳥の唄

さよなら港つむぎの里よ
ドンと一丁唄お船出の唄
金波銀波も しぶきにかえて
おれ達ゃゆくぞ 海の限り

ビンクスの酒を届けにゆくよ
我ら海賊 海割ってく
波を枕に 寝ぐらは船よ
帆に旗に 蹴立てるはドクロ

嵐がきたぞ 千里の空に
波がおどるよ ドラムならせ
おくびょう風に 吹かれりゃ最後
明日の朝日が ないじゃなし

ヨホホホ ヨホホホ

ビンクスの酒を届けにゆくよ
今日か明日かと宵の夢
手をふる影に もう会えないよ
何をくよくよ 明日も月夜

ビンクスの酒を届けにゆくよ
ドンと一丁唄お 海の唄
どうせ誰でも いつかはホネよ
果てなし あてなし 笑い話

ヨホホホ ヨホホホ
요호호호 요호호호

빙크스노 사케오 토도케니 유쿠요
우미카제 키마카세 나미마카세
시오노 무코-데 유우히모 사와구
소라냐 와오 카쿠 토리노 우타

사요나라 미나토 츠무기토 사토요
돈토 잇쵸- 우타오- 후나데노 우타
킨파 긴파모 시부키니 카에테
오레타챠 유쿠조 우미노 카기리

빙크스노 사케오 토도케니 유쿠요
와레라 카이조쿠 우미 왓테쿠
나미오 마쿠라니 네구라와 후네요
호니 하타니 케타테루와 도쿠로

아라시가 키타조 센리노 소라니
나미가 오도루요 도라무 나라세
오쿠뵤-카제니 후카레랴 사이고
아스노 아사히가 나인쟈 나시

요호호호 요호호호

빙크스노 사케오 토도케니 유쿠요
쿄-카 아스카토 요이노 유메
테오 후루 카게니 모- 아에나이요
나니오 쿠요쿠요 아스모 츠쿠요

빙크스노 사케오 토도케니 유쿠요
돈토 잇쵸- 우타오- 우나바[7]노 우타
도-세 다레데모 이츠카와 호네요
하테나시 아테나시 와라이바나시

요호호호 요호호호
요호호호 요호호호

빙크스의 술을 전하러 간다네
해풍에 실려 파도에 실려
수평선 멀리 석양도 넘실대네
하늘엔 빙글빙글 노니는 새의 노래

안녕 항구여, 정 들었던 고향이여
우렁차게 한바탕 부르자, 출항의 노래
금물결 은물결도 물보라로 바꾸며
우리는 간다네, 저 바다 끝으로

빙크스의 술을 전하러 간다네
우리는 해적, 바다를 가르며 간다
파도를 베개 삼아, 잠자리는 배라오
돛에 깃발에 휘날리는 그것은 해골

폭풍우가 왔구나, 천 리의 하늘에
파도가 춤춘다 드럼을 울려라
두려움의 바람에 휘둘리면 그때는 끝
내일 아침 해가 없는 것도 아닌걸

요호호호 요호호호

빙크스의 술을 전하러 간다네
오늘일까 내일일까, 애타는 초저녁 꿈
손 흔드는 그림자, 다시는 만나지 못하리
끙끙대서 무엇하랴, 내일도 달밤이라오

빙크스의 술을 전하러 간다네
우렁차게 한바탕 부르자, 바다의 노래
어차피 누구나 언젠가는 백골이라오
끝없이 한없이[8] 즐거운 이야기

요호호호 요호호호

4.2. 한국판

가사
요호호호 요호호호
요호호호 요호호호
요호호호 요호호호
요호호호 요호호호

빙크스의 술병을 전해 주러 간다네
해풍에 몸을 실어 파도에 실어
수평선 너머로 저녁놀도 춤추네
하늘에 무리지은 새들의 노래

잘 있거라 항구여 정겨운 고향이여
우렁차게 불러 보자 출항의 노래
금물결 은물결 물보라로 바꾸며
우리들은 간다네 저 바다 끝까지

(간주)

빙크스의 술병을 전해 주러 간다네
해적이 나가신다 바다 가르며
파도를 베개 삼아 잠자리는 배라오
깃발에 휘날리는 그것은 해골

폭풍우가 왔구나 저 하늘 천 리에
파도가 춤춘다 드럼을 울려라
두려움 몰아치면 그때는 끝이라오
내일 아침 해가 없는 것도 아닌걸

요호호호 요호호호
요호호호 요호호호
요호호호 요호호호
요호호호 요호호호

빙크스의 술병을 전해 주러 간다네
오늘일까 내일일까 애타는 저녁
손 흔드는 그림자 다시는 못 만나리
끙끙대서 뭐 하랴 내일도 오는 밤

빙크스의 술병을 전해 주러 간다네
우렁차게 불러 보자 바다의 노래
누구나 언젠가는 백골로 변한다네
한없이 끝없이 즐거운 이야기

요호호호 요호호호
요호호호 요호호호
요호호호 요호호호
요호호호 요호호호

4.3. 미국판

가사 번역
Yohohoho Yohohoho~(×4)

Gather up all of the crew, it's time to ship out Binks' brew.
Sea wind blows, to where, who knows? The waves will be our guide.
O'er across the ocean's tide. Rays of sunshine far and wide.
Birds they sing, of cheerful things, in circles passing by.

Bid farewell to weaver's town, say so long to port renowned.
Sing a song, it won't be long, before we're casting off.
Cross the gold and silver seas, a salty spray puts us at ease,
Day and night, to our delight, the voyage never ends.

Gather up all of the crew, it's time to ship out Binks' brew.
Pirates, we eternally are challenging the sea.
With the waves to rest our heads, ship beneath us as our beds,
hoisted high upon the mast, our jolly roger flies.

Somewhere in the endless sky, stormy winds are blowing by,
waves are dancing, evening comes, it's time to sound the drums.
But steady men, and never fear, tomorrow's skies are always clear.
So pound your feet and clap your hands 'til sunny days return.

Yohohoho Yohohoho~(×4)

Gather up all of the crew, it's time to ship out Binks' brew.
Wave goodbye, but don't you cry, our memories remain.
Our days are but a passing dream, everlasting though they seem.
Beneath the moon we'll meet again, the wind's our lullaby.

Gather up all of the crew, it’s time to ship out Binks’ brew.
Sing a song, and play along for all the oceans wide.
After all is said and done, you'll end up a skeleton,
so spread your tale from dawn 'til dusk upon these foamy seas.

Yohohoho Yohohoho~(×8)
요호호호 요호호호(×4)

선원들 모두 모이세, 빙크스의 술을 전해주러 가야 하니
바닷바람은 우리 목적지로 불고 파도가 우릴 안내할 거야
바다의 파도를 가로질러, 햇빛은 먼 곳까지 널리 비치네
활기차게 노래하는 새들은 둥글게 무리지어 지나가지

사람들이 손 흔드는 마을과, 유명한 항구도 안녕이다
노래를 부르자, 출항까진 얼마 남지 않았으니
금빛 은빛 바다를 지나면 짠 물보라가 우릴 편안케 하지
낮이고 밤이고 이 즐거운 여행은 끝이 없다네

선원들 모두 모이세, 빙크스의 술을 전해주러 가야 하니
우리 해적들은 영원토록 바다에 도전하지
파도에 우리 머리를 뉘고, 배는 침대로 삼아
돛대에 높이 달린 해적기가 날린다

끝없는 저 하늘 어딘가, 폭풍우가 부는구나
파도는 춤추고 저녁이 다가오니 북을 울려야겠다
그래도 적응하고 겁 내지 마라, 내일의 하늘은 맑을 테니
발 구르고 손뼉을 치자, 해가 다시 뜰 때까지

요호호호 요호호호(×4)

선원들 모두 모이세, 빙크스의 술을 전해주러 가야 하니
작별인사를 해도 울지는 말게나, 우리 기억은 남아 있으니
우리 나날들은 지나가는 꿈일 뿐, 겉보기에만 영원하지
달빛 아래서 우리는 만날 걸세, 바람을 자장가 삼아

선원들 모두 모이세, 빙크스의 술을 전해주러 가야 하니
노래를 부르고 연주하자, 모든 바다를 위해
어찌됐든 무슨 일이 있든, 우린 모두 해골이 될 테니까
그러니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야기를 전하자, 이 파도 치는 바다에

요호호호 요호호호(×8)

5. 분석

가사를 기준으로 두 구간씩 한 절로 묶여 총 3절로 나뉘는데, 이 때 내용을 보면
  • 1절: 출항의 모습을 그린다. 첫 번째 구간에서는 불타는 석양과 새들의 군무를 풍경으로 제시해서 낭만적인 광경을 묘사하며, 이어지는 구간에서는 출항의 노래를 부르며 바다 끝까지 가겠노라 외치는 바다 사나이들의 모습을 그리면서 전반적으로 경쾌하고 호탕한 분위기를 보인다.
  • 2절: 첫 번째 구간까지는 앞의 절의 분위기를 받아서 호쾌한 항해 생활을 노래하지만, 두 번째 구간에서 배는 폭풍을 만난다. 그래도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고 긍정적인 생각을 한다.
  • 3절: 가사의 내용이 급격히 어두워진다. '손 흔드는 그림자 다시 만나지 못하리'라는 구절에서는 짙은 고독과 그리움이 나타나고, 이후 화자는 아침 해가 뜨지 않는 영원한 밤에 탄식, 기약 없는 기다림에 지쳐버린다. 마지막 구간의 '어차피 누구나 마지막엔 백골'이라고 노래하는 화자의 모습도 이 추측을 기반으로 하면 훨씬 비참하고 음울하게 들린다. 그렇게 '다시 만나지 못할' 사람들을 떠올리며 새벽이 오지 않는 나날에 탄식하던 화자가 '어차피 죽으면 모두 뼈니까[9] 인생이란 웃긴 이야기일 뿐이다'라고 자조하면서 노래하는 것으로 끝이 난다.

노래 자체의 설정도 신비로운데 룸바 해적단 같은 초고참 해적들부터 밀짚모자 일당 같은 신세대 해적단까지, 웬만한 해적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 오랜 기간동안 전해져 온 노래라는 셈. 그럼에도 '빙크스'가 누구인지[10], 또 이 술이 어떠한 술인지는 아무도 모르고 알 수가 없다.[11] 거기다가 출항의 동기가 그저 그의 술을 전해주기 위해서란 점도 특이하다. 그리고 정작 가사의 내용을 보면 정황상 끝내 술을 전해주지도 못한 것으로 보인다.

가사의 내용과 분위기의 전환으로 추측하건대 해당 노래가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는 호기롭게 동료들과 함께 바다로 나선 한 해적[12]이 폭풍에 휩쓸려 조난을 당하고, 죽거나 잃어버린 동료들 혹은 고향 사람들을 떠올리면서 죽음을 기다리며 부르는 콧노래가 된다. 뱃사람들 입장에서는 불길한 정도가 아니라 공포스러운 내용일 터인데도 작중에서는 이 노래를 흥겨운 리듬에 맞춰 축제 분위기로 합창하고 있다는 점도 아이러니한 부분이다. 그리고 이는 각 국가별 민요에서도 자주 드러나는 특징 중 하나인 것이 노래를 부르면서 자연스런 즐거움에서 우러났다고 보기에는 가사라던가 매우 난해한 부분이 존재한다는 점과 죽음에 대한 해학과 친연성을 동시에 띈다는 점이다. 당장 과거 한국 민요들 중에서도 이러한 죽음을 모티브로 만들어지거나, 부정적 서사를 띄는 '상주 모심기 노래', '쌍가락지 노래' 등을 통해서도 이러한 각기의 요소들을 으레 발견할 수 있다.

참고로 이런 풍의 노래가 실제로 민요만이 아닌 군가로도 존재한다. 2차 대전 시기의 미군 군가인 ' 낙하산 줄에 묻은 피'와 일본군 군가인 ' 눈의 진군' 둘 다 경쾌한 선율을 가진 음악이지만 가사 내용이 병사들이 끔찍하게 죽어가거나 고생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정리하자면, 험한 바다 생활에서 언제나 삶과 죽음의 경계선을 타고 다니는 뱃사람들에게 죽음은 항상 가까이 있는 것이고, 이러한 노래를 만들어 부름으로써 죽음과 더 가까이 다가가고 친숙해져서 극복하자는 의미로 받아들여지는 것이다. 즉 배를 탄다는 것은 죽음을 각오하고서 모험을 떠난다는 것이고, 배에서 떠난다는 의미 역시 극단적으로는 곧 죽음을 뜻한다는 것이다.

6. 떡밥?

오다 에이이치로가 직접 작사했다는 점에 더불어 경쾌한 멜로디와 달리 가사 자체가 상당히 의미심장해서 고찰과 가설이 많다. 그래서 원피스라는 만화 자체의 핵심적인 복선이 담긴 노래라는 주장이 있고 이에 대한 추측들도 많은데 해외 쪽 링크를 찾아보면 일찍이 이 노래가 공백의 100년과 관련된 노래나 원피스라는 만화의 결말에 직행되는 떡밥이라는 분석글이 있다.

' 원피스'의 정체가 어렴풋이 드러나면서 재조명되는데, 골 D. 로저 원피스를 확인하고 원피스가 있는 섬의 이름을 ' 라프텔(Laugh Tale)'이라 지은 것은 본 가사의 마지막인 '笑い話(즐거운 이야기)'와 일치하기에 '즐거운 이야기'의 의미와 서로간의 연관성 역시도 언젠가 나올 것으로 추정된다. 일단 선후 관계를 따지자면 이 노래가 만들어진 시가가 로저가 라프텔이라는 이름을 지은 시기보다 훨씬 앞서므로[13], 노래 가사 자체엔 별 깊은 뜻이 없고 로저가 단지 여기서 이름의 영감을 땄을 뿐으로 봐도 이상하지는 않다. 작가 스스로가 이를 의식적으로 염두에 두고 그려냈을 지는 알 수 없지만, 특정 에피소드에만 국한되지 않고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알레고리를 담아내기에 훌륭한 장치라고 볼 수 있다.[14]

자자 빙크스의 술이라 카더라


[1] 대원 더빙판에서는 '빙크스의 술'에서 '빙크스의 술병'으로 바뀌었다. 아마 원곡의 일본어 가사에서 술을 의미하는 단어인 ' 사케'와 음절을 맞추기 위함으로 보인다. [2] 그때문인지 공식 음원에서도 3절을 조용하게 부른다. [3] 출처: 원피스 50권. [4] 출처 : 50권 SBS. [5] 여담으로 원피스의 KBS판 오프닝 곡인 ' 우리의 꿈'은 실제로 교과서에 수록되었다! [6] 우는 아이도 웃게 만든다는 룸바 해적단의 모토에 걸맞은 연주로 라분을 웃게 만들었다. [7] 본래 바다 해는 일본어에서 훈독은 '우미', 음독은 '카이'로 읽지만, 다른 단어와 붙으면 '우나'로 읽기도 한다. '바다=배가 있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아 배 선 마당 장의 발음을 합치고, 1절과의 라임도 노린 독음인 듯. [8] 원문의 '当て無し'는 '지향하는 목표로 하거나 의지하는 바가 없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정발 번역은 오역이다. '덧없이'나 '정처 없이' 등의 표현이 보다 정확하다. [9] 실제로 작중에서 그러다 죽는다고 지적하는 카이도를 향해 루피가 "어차피 죽으면 모두 뼈뿐"이라고 탄식하는 장면이 있다. [10] 죽음을 은유하는 노래의 전체적인 분위기로 보아 저승의 존재, 혹은 이미 죽은 유명한 해적일수도 있다. 즉 '죽은 자에게 술을 전달하러 간다'='죽음을 향한다'. 죽음이란 것은 결국 누구나 맞이하는 것이지만, 뱃사람(험한 바다를 헤쳐가는 상선이나 탐험가, 언제든 싸울 준비를 해야 하는 해적과 해군 등)의 특성상 언제든 죽음을 준비해야 하기에 '바다로 떠난다'='죽음을 향한다'='죽은 자에게 술을 전달하러 간다'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11] 일반적으로는 뱃사람의 술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으로 예상이 가능하다. [12] 뱃사람이라고 했지만 깃발이 해골이라는 점을 미루어보면 그냥 뱃사람이 아니라 해적이다. 작품 특성상 그거나 그거나 비슷하기도 하고. [13] 브룩의 활동~사망 시기를 고려하면 아무리 짧게 잡아도 최소 50여 년 전에 제작된 곡인데 골 D. 로저가 라프텔에 당도한 건 이보다도 20여 년 후다. 거기다가 로저 해적단에서도 이 노래를 부른 적이 있다. [14] 이 노래가 처음 나온 스릴러 바크 편을 관통하는 소재가 '죽음'이기도 하고, 브룩이라는 인물 자체가 그 누구보다 죽음에 가까이 다가가 있는 캐릭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