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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일본어 | 憑物語 |
한국어 | 빙의 이야기 | |
집필 | 저자 | 니시오 이신 |
역자 | 현정수 | |
출판사 | 일본 | 講談社BOX |
한국 | 학산문화사 | |
발매일 | 일본 | 2012년 9월 26일 |
한국 | 2015년 11월 7일 | |
ISBN | 원서 | 978-4-06-283812-2 |
정발본 | 9791125642794 | |
표지 캐릭터 | 오노노키 요츠기 |
이야기 시리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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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의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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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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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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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부탁이니까 일순간에, 인간답게 끝내 줘."
조금씩, 그러나 확실하게, "이제까지 눈감아 왔던 것"을 정산해가는 아라라기 코요미.
대학 입시가 코앞에 닥친 2월,
드디어 그의 몸에 일어난 '간과할 수 없는' 변화란…….
<이야기>는 끝을 향하여, 홀린 듯이 달리기 시작한다.
이것이야말로 현대의 괴이! 괴이! 괴이!
청춘에 작별의 말은 [ruby(따라붙는, ruby=• • • •)] 법이다.
-- 빙의 이야기 소개글
조금씩, 그러나 확실하게, "이제까지 눈감아 왔던 것"을 정산해가는 아라라기 코요미.
대학 입시가 코앞에 닥친 2월,
드디어 그의 몸에 일어난 '간과할 수 없는' 변화란…….
<이야기>는 끝을 향하여, 홀린 듯이 달리기 시작한다.
이것이야말로 현대의 괴이! 괴이! 괴이!
청춘에 작별의 말은 [ruby(따라붙는, ruby=• • • •)] 법이다.
-- 빙의 이야기 소개글
100퍼센트 종언으로 향하는 소설입니다.
- 니시오 이신
憑物語(ツキモノガタリ, tsukimonogatari, 츠키모노가타리)- 니시오 이신
이야기 시리즈의 파이널 시즌 첫 번째 작품. 2012년 9월 28일 발매되었고, 제체(體)화 요츠기 돌이 수록되어있다. 표지 모델은 오노노키 요츠기이며 이야기의 화자는 다시 아라라기 코요미다. 한국에선 2015년 11월 6일에 정발되었다. 학산문화사
2. 등장인물
3. 줄거리
이야기 시리즈 연대순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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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의 이야기 요츠기 돌 |
다음 |
사랑 이야기 히타기 엔드 |
달력 이야기 코요미 낫싱 |
시점은 사랑 이야기 이후인 2월 13일로 대입 시험을 한달 가량 앞둔 발렌타인 전날.
3.1. 요츠기 돌
서두엔 아라라기 코요미와 오시노 시노부의 오노노키 요츠기에 대한 판단에 대한 잡담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준비가 다 됐을 때에는 이미 그러한 동기는 잊고 먼저 욕탕에 들어가려는 코요미.
허나 동생인 츠키히가 난입해 먼저 들어가겠다고 싸우게 된다. 이때 츠키히가 코요미의 발가락을 밟아버리는데 발톱이 깨져나간다. 그 후 약간의 만담 끝에 같이 들어가는 것으로 타협(?)을 본 남매. 참고로 츠키히의 말로 전해지는 정보에 의하면 센고쿠는 회복했으며[1] 코요미에 대해 신랄하게 악담을 했다고 한다.[2]
좁은 욕탕[3][4]에서 서로 머리를 감겨주고 씻겨주는 사이 어김없이 잡담이 벌어지고, 그러는 순간 코요미는 한 가지 사실을 깨닫는다.
완전한 흡혈귀가 아닌 자신이 거울에 비치지 않는다는 것,[5] 그런데 발톱은 회복되지 않는다는 것. 코요미는 당혹스러워하고 자신의 머리를 감겨주던 오빠의 이상행동에 눈치를 챈 츠키히가 돌아보자 코요미는 자신의 이상을 숨기기 위해 돌아본 츠키히의 얼굴을 그대로 붙잡아 버린다.
그러자 알았다며 괜찮다고 눈을 감는 츠키히. 코요미도 에라 모르겠다 처음도 아니니 상관없다고 입술 박치기를 시도하려는 순간,~ 끓어오르는 질투에 눈이 먼~~ 카렌이 들이닥치고 코요미는 두들겨 맞고 쫓겨난다.
코요미는 자신의 방으로 급히 돌아와 자신의 그림자에서 지내는 오시노 시노부에게 도움을 청한다. 아침이라 불러도 나오지 않아 미스터 도너츠를 사왔다고 낚는다. 그리고 속았다는 것을 안 시노부의 몸통 박치기를 받게 된다. 그러나 신체 능력 자체는 어린아이와 동일하여 그대로 코요미가 받아들어 안게되고 시노부는 그 상태도 나쁘지 않다고 오히려 들러붙는다.
상담 끝에 확실히 흡혈귀의 증상이라고 판단이 내려지고, 츠키히에게 밟혔던 발가락이 사실 골절되었었으며 발톱은 회복되지 않았지만 뼈는 붙어서 낫고 있다는 상태가 그것을 더욱 확신하게 한다. 시노부에게 피를 주지도 않았는데 흡혈귀화가 진행된 상태에 당혹스러운 코요미는 도움을 청할 사람을 찾고, 시노부는 카게누이 요즈루와 카이키 데이슈 등을 거론하나 연락처를 모른다는 코요미.[6]
천이백엔이라는 거금을 들여 그녀를 뽑는데(?) 성공하고 오래걸렸다며 불평하는 요츠기.[7] 그리고 코요미는 꺼림칙스러운 경험을 겪어 불편하게 여기는 카게누이 요즈루는 없이 혼자 왔냐고 묻는다. 요츠기는 고개를 저으며 코요미의 머리 위를 가리키고 올려다 본 코요미는 자신이 목마를 태운 오시노 시노부의 머리 위에 서있는 카게누이 요즈루를 목격한다.
밟혔다는, 게다가 그걸 모르는 상태로 당했다는 충격에 그림자에 틀어박힌 시노부를 뒤로 하고 코요미와 오노노키 요츠기, 카게누이 요즈루는 장소를 옮기기로 한다. 장소는 그들에게 익숙한 그 학교 공터. 이미 불타버리고 없지만 그곳으로 향하게 되고 대화 하나 없이 불편한 분위기는 계속된다.
결과가 나올때까지 카게누이는 언제부터 증상을 인지했나 묻고 코요미는 욕탕에 들어가기 전까진 인지하지 못했으므로 그때까진 정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한다. 곧 이어 결론이 나오고 오노노키는 이것은 확실한 흡혈귀화라고 이야기한다. 코요미는 이해하지 못하고 어째서 이런일이 일어났는지 묻는다.
카게누이와 오노노키의 결론은 이하. 그간 너무 잦은 흡혈귀화를 겪었고 그것이 코요미 자신이 '익숙해져' 버려 영혼의 근본적인 수준부터 흡혈귀로 옮겨가는 상태라는 것. 즉 순수하게 태어난 흡혈귀와 물려서 변한 흡혈귀중 전자에 가까울 정도의 순수한 변화라는 것이다. 당혹스러워하는 코요미는 오시노 메메는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그런 이야기를 숨길리가 없다고 반론하나 카게누이는 담담하게 그것이 오시노 메메의 예상외였을 것이라고 밝힌다.
오시노 메메는 코요미가 흡혈귀의 힘에 그렇게 잦게 의존하게 될 줄은 몰랐으며 코요미와 시노부간의 신뢰관계를 존중하여 굳이 말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 여겼을거라 추측한다.
그리고 이 증상은 시노부와의 연결은 관계없는 순수한 코요미가 치르는 대가이며 아마 가장 최근에 벌어졌던 키타시라헤비신사 사건, 센고쿠 나데코를 구하기 위해 매일 같이 달려들었던 과정이 큰 영향을 미쳤을거라 이야기한다.
코요미는 자신의 과거를 돌이켜보고 확실히 자신이 의존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 상태를 낫게 할 수 있냐고, 해결할 수 있냐고 묻고 오노노키 요츠기는 무표정으로 이야기한다.
무리. 그걸 고치는 건 불가능해.
의외로 놀라지 않는 코요미를 보며 카게누이는 울며 소리쳐도 결계를 이미 쳐놨기에 아무도 모를 것이고 자신도 모른척 할것이라고 하나 코요미는 담담히 이대로면 어떻게 되는 것이냐고 묻는다. 카게누이는 이대로 흡혈귀화가 조금만 더 진행되면 자신과 오노노키가 코요미를 죽일 것이라고 망설임 없이 선고한다.
동시에 밟혔던 충격에서 벗어난 시노부가 담담히 듣고는 카게누이를 향해 그런일을 하면 자신 역시 카게누이를 죽일 것이라고 선언한다. 코요미가 죽는것은 연결이 여전한 상태에서 오시노 시노부의 전성기, 즉 '키스샷 아세로라오리온 하트언더블레이드'의 완전 부활을 의미하는 것이기에. 둘의 대립에 난감한 코요미보다 먼저 오노노키 요츠기가 끼어들어 중재하고. 자신은 코요미,시노부와 싸우는 것은 결코 내키지 않는 일이지만 식신인 이상 카게누이의 말을 들을 수밖에 없으니 그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낫게하는 방법은 없으나 악화시키지 않는 방법이 있고 그것은 앞으로 두번 다시 흡혈귀화를 하지 않는것이라 덧붙인다.[8]
코요미는 즉석에서 답하지 못하는데 자신이 앞으로 닥칠 일에서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이 위기에 처했을때 과연 자신이 흡혈귀의 힘에 기대지 않을 수 있는가에 확신하지 못하는것. 오노노키는 진심어린 말로 자신은 절대로 코요미와 싸우기 싫기에 이 자리에서 약속을 해달라고 요청한다.[9] 코요미는 그 이야기를 듣고 약속을 하나 가볍게 들린다는 오노노키는 불평.
카게누이는 용건은 끝났으니 가엔 이즈코에게 보고하겠다고 휴대폰을 오노노키에게 건네받고 메시지를 작성한다. 그러나 그 순간 전화벨이 울리고 카게누이는 전화를 받는다. 심상치 않은 내용으로 들리는 것에 의문을 품은 코요미가 묻자 카게누이는
아라라기 군, 최악의 타이밍에 최악의 뉴스야.
칸바루 집에 맡겨놨던 두 동생과 칸바루까지 셋이 납치당했다는 것이었다.
납치 실행자는 테오리 타다츠루. 목적은 아라라기 코요미.
가엔 이즈코를 중심으로 한 대학 서클 시절의 일원으로, 메메, 데이슈, 요즈루 모두와 면식이 있으며 카게누이 요즈루와 동일한 불사신 괴이를 전문으로 하는 전문가. 그는 가엔의 네트워크, 즉 가엔 파벌에 속하지 않은 외부의 전문가로 오시노 메메의 코요미와 시노부에 대한 안전증명이 통하지 않는 껄끄러운 상대라고 한다. 코요미는 오노노키와 칸바루의 집으로 향하고 칸바루의 방에는 종이학만이 발견된다. 그 종이학 한개를 건드리자 천개의 종이학이 쏟아지고 그것을 들고 카게누이에게 돌아간다.
코요미가 테오리 타다츠루에 대해 묻자 카게누이는 드물게 내키지 않는 듯 대강만 이야기하고, 자신들과는 다르게 괴이를 하나의 미학으로 보며 일단 부숴버리고 보는 자신들과는 차이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천마리의 학에 메시지가 있다며 일일이 펼쳐보는 작업을 혼자 진행한 카게누이는 천마리째에서 메시지를 찾아내고.
그 메시지에는 장소만이 쓰여져 있을 뿐이었다.
---키타시라헤비 신사
코요미는 앞으로 다가올 타다츠루와의 대결에 힘을 쓰지 않고 이길 자신이 없었고 카게누이에게 도움을 구한다. 카게누이는 자신의 힘은 대 괴이용이며 인간 상대로는 발휘할 수 없다고 거절하나, 그건 직접적인 도움일 뿐 가엔 선배가 도우라고 이야기 했으므로 오노노키를 데려가라고 한다. 자신은 단독으로 가겠다고.
코요미는 단번에 오노노키의 능력인 언리미티드 룰북으로 이동하려 하나 카게누이는 그런 방법은 이미 뻔히 알고 있을것이고 도착하는 순간 아웃이라고 걸어서 등산하라고 한다. 종이학의 메시지는 전문가들의 암호였으므로 타다츠루가 자신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것이기에 당연히 오노노키의 존재도 파악하고 있음이 틀림없다고 한다.
입구까지만 오노노키의 능력으로 날아서 도착한 산의 입구에서 코요미와 오노노키는 오시노 오기, 같은 학교 후배인 '그녀'를 만난다. 오기는 메메의 말버릇이었던 기다리다 지쳤다고 말을 꺼내며 신랄하게 코요미를 향해 쏟아낸다. 절망적 상황에도 담담히 듣는 코요미에게 오기는 성장한 것이 아니냐고 감탄하고, 사람은 자신이 구하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유도해내며 모든 것을 꿰뚫어보는 듯한 메메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코요미는 그런 그녀에게 실패담에서 배우는 성장이 아닌 성공담에서 배우는 성장을 원한다고 말하며 돌아서 산으로 향한다. 이때 모든 상황을 지켜만 보던 오노노키는 코요미에게 사실 오기 그녀가 최종 보스가 아니냐는 메타발언같은 언급을 하고 코요미도 애매히 긍정도 부정도 않고 등정을 시작한다. 정규루트는 위험하다는 판단에 일부러 한적한 루트로 길을 개척하며 오르는 코요미와 오노노키. 오노노키는 카게누이가 미쳐 말하지 않았던 테오리 타다츠루에 대한 정보를 이야기해준다.
자신은 대학시절 가엔을 중심으로 했던 서클의 기획이 초기안이며 작성에 그 인원이 전부 참여했었다는 것. 그리고 완성된 오노노키 요츠기의 소유권에서 제일 먼저 손을 뗀 것이 카이키, 오시노 순이었고 카게누이와 테오리가 경쟁했다고 한다. 카게누이가 승리한 거였냐고 묻는 코요미에게 오노노키는 자신이 카게누이를 '선택'했다고 이야기하고 아마 그러한 과거가 카게누이로 하여금 테오리 타다츠루를 적대시하는 원인이 아닐까 짐작한다고 전한다.
신사로 향하며 타다츠루와의 전투를 상정한 대화를 나누던 중, 오노노키는 앞서 말했던 과거를 보아 알 수 있듯 타다츠루는 자신에 대한 집착이 아직 있을 것이라며 코요미가 살해당할 것 같다면 최후의 수단으로 자신을 넘기라고 한다. 선두에서 길을 개척하며 나가던 오노노키의 긴 치맛자락을 끌어 잡으며 팬티를 보는 코요미. 자신이 불사신의 괴이라고 수치심도 없을거라 생각하면 오산이라는 오노노키의 말에 코요미는 '바보같은 소리를 하는 아이는 바보같은 꼴을 당해도 싸다'고 이야기 하며 그런 일이 벌어져도 자신이 죽을 뿐이고 오노노키를 희생하는 일은 절대 없다고 단언한다.
일련의 대화에서 오노노키는 한번도 뒤돌아보지 않는데 코요미는 지금 저런말을 하는 오노노키의 표정이 과연 지금도 무표정일까 상상한다.
계획은 이렇다. 코요미가 시선을 끄는 동안 오노노키가 신사에 잠입하여 칸바루와 동생들을 구출, 단독으로 언리미티드 룰북을 사용하여 이탈. 코요미의 말을 들은 오노노키가 그럼 코요미는 어쩌냐고 묻고 자신은 어떻게든 하겠다고 얼버무린다. 그리고 혹시 신사내에 인질이 없다면 기회를 봐 코요미와 이탈하겠다는 오노노키. 우스갯소리로 자신이 그냥 죽여버릴 수도 있다고 오노노키가 던지자 코요미는 그런 짓을 오노노키에게 시킬 수 없다며 치맛자락을 놓아준다.
신사에 도착해 본 테오리 타다츠루는 서클 동기들과 동갑이라 보기엔 어려울 정도의 피부가 흰 남성이었다. 그는 세전함위에 앉아 종이를 접어 넣고 있었는데 그것은 타다츠루 타이머로 종이가 가득찰때까지 코요미가 나타나지 않으면 아웃이었다고 오노노키가 이야기한다. 오노노키가 먼저 잠입하고 들어서려는 코요미에게 그림자 속에서 목소리가 들려온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당연히 시노부. 시노부는 칸바루나 동생들의 목숨따윈 사실 아무래도 상관없고 자신에게 최우선은 코요미의 목숨이며, 따라서 코요미가 위험한 상황에 놓이면 주저않고 피를 빨아 코요미가 이기게 만들겠다고 한다. 코요미가 흡혈귀화 된다 해도 죽는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며 현재도 코요미의 의향에 따라 인간에 가까운 모습으로 있을뿐 흡혈귀화 되더라도 상관없다는 이야기.
코요미는 그러한 든든한 이야기를 들으며 경내로 들어선다. 타다츠루에게 여기라고 소리치는 코요미를 담담히 돌아본 타다츠루는 별다른 감상도 없이 아라라기냐고 묻고 자신이 타다츠루라고 소개한다. 오노노키의 잠입 탐색을 위해 시간을 끌려는 코요미에게 타다츠루는 어서 시작하자고 이야기하고 코요미는 조급함을 느낀다. 그런데 갑자기 타다츠루는 이상한 이야기를 하는데, 자신이 왜 여기있는지 코요미에게 묻는다.
덧붙여 타다츠루는 카게누이의 안부를 물으며 땅을 밟지 못하는 '저주'라고 표현하는데 자신 역시 땅을 밟지 못하며 그것은 일종의 피해망상이라고도 언급한다. 다만 자세한 것은 이야기해주지 않는다.
피해자인 코요미 입장에선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알 수 없고, 타다츠루는 자신이 여기있을 이유가 없다고 자문하며 고민에 빠진다. 자신은 물론 코요미라는 괴이를 죽이기 위해 있고 전문가가 맞지만 그런 자신이 이 상황에 이 타이밍에 이곳을 방문하여 이곳에서 코요미를 기다리는 상황이 너무 이상하다는 것. 그리고 전문가인 자신이 대놓고 인질을 부리며 인간을 상대로 살해를 저지르기라도 하는 날엔 전문가의 규칙에 따라 가엔 선배가 자신을 가만 둘리가 없다고 이야기하며 이러한 상황은 결코 자신이 유도한게 아니라고도 이야기한다.
마치 누군가가 모든것을 '바로잡기' 위해 만들어놓은 세트이고 자신은 그 역할 중 하나를 담당한 느낌이라고 역설한다. 혼란스러워하다 화까지 나기 시작한 코요미에게 타다츠루는 조용히 이야기한다.
"아라라기 군. 오시노 메메를 찾아."
타다츠루는 이 만들어진 작위적 무대에서 유일하게 벗어나 아무 역할도 맡지 않고 제3자로 상황을 공평하게 바라볼 수있는 사람은 메메뿐이고 그를 찾아 이 사태를 해결하라고 전한다. 그러나 코요미역시 그의 행방은 알지 못한다고 하나 타다츠루는 그저 찾으라고 이야기하고,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코요미는 '바로 잡혀지게' 될 것이며 가진 것들을 잃게 될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타다츠루는 더이상 장기말처럼 놀아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코요미를 흡혈귀화 시키는 것을 위해' 놀아나는 것을 거부하며 부탁한다. 코요미는 무슨 말인지 돌려말하지 말고 제대로 부탁하라고 말하지만 타다츠루는 '너에게는 부탁하지 않아. 넌.. 인간이니까. 그러니 내가 부탁하는 것은 너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타다츠루는 양팔을 벌리고 외친다.
'부탁이니 한번으로 끝내줘. 덧붙여 부탁하고 싶다. 일생의 한번뿐인 부탁이니까, 넌 최근에 부끄러워서 그 대사를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듣고싶다. 난 좋았었다, 그 무표정이. 그 무표정의 그 대사가'
그리고 그가 서있는 세전함 바로 뒤에서 들리는 소리.
"알았어. 언리미티드 룰 북. 난 자신있는 표정으로 그렇게 말했다."
오노노키에 의해 타다츠루는 흔적도 없이 죽음을 맞는다. 아연한 코요미에게 오노노키는 이렇게 말한다.
"내가 원해서 한거야. 그러니까 이렇게 되지마. 귀신오빠. 인간은 괴물이 돼버리면 끝이야."
앞서 세웠던 계획에서 이러한 오노노키에 의한 살해는 오노노키가 제안했었으나 인간같은 오노노키에게 그런 짓을 시킬 수 없다 했었던 코요미였지만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했고 오노노키가 괴이가 아닌 '인간'을 죽이는 것을 지켜보게 된 셈.
칸바루와 동생들은 타다츠루가 있던 세전함에 잠들어 있었고 셋을 구출하여 하산하던 중 카게누이와 합류한다.
카게누이는 다른 말 없이 '죽였나?' 라고 물었고 오노노키는 '응'이라고 대답한다.
해가 떠오르고 거울에 안보일뿐 햇빛에는 무사한 코요미에게 다행이라며 축하하는 오노노키. 카게누이는 뒷처리를 위해 신사로 향한 상태고 오노노키도 코요미와 내려온 뒤 다시 올라간다. 코요미는 인사할 타이밍을 놓치고 그렇게 자신에게 있어 소중한 사람이던 하치쿠지와 센고쿠에 이어 오노노키를 잃었음을 깨닫는다.
그렇게 사건이 끝나고 무사히 잠든 칸바루와 동생들을 되돌려놓은뒤 집으로 간 코요미는 새로운 하루를 맞고 그 날은 바로 발렌타인 데이였다. 공부를 봐주기로 한 센죠가하라와 밖에서 만났을때 즉시 입에 초콜릿이 처넣어졌고 '맛있지? 코요코요?'[10] 라는 센죠가하라의 해맑은 미소를 보며 코요미는 그간의 일을 보고한다.
이미 처음 집을 나서기전 센죠가하라에겐 상황을 설명했었고 망설임 없이 같이 가겠다는 센죠가하라를 설득했던 코요미였다. 모든 이야기를 듣고 센죠가하라는 거울에 안보여도 자신의 눈에는 뚜렷하게 비치니까 상관없다고 이야기하고 코요미는 그녀의 따뜻한 마음씀씀이를 느낀다. 그리고 이 일을 하네카와에게도 빨리 알려야겠다는 코요미에게 센죠가하라는 웃으며 강제성이 느껴지는 말로 '그건 내일 해 주세요.' 라고 말한다.[11][12]
어쩔 수 없이 하네카와에게 연락하는 것은 미루고 집으로 돌아간 코요미는 즉시 동생들을 찾는다. 칸바루 집에서 바로 등교했을 것으로 추정되므로 사건 후 처음 보는 것이기에 혹시 납치에 대한 것들을 기억하면 곤란해지므로 방으로 들이닥친 코요미는 옷 갈아입던 도중의 동생들과 더불어 낯익은 실루엣, 긴치마의 무표정한 등신대 인형을 발견하고.. 당연히 그것, 아니 그녀는 오노노키 요츠기였다.
동생들의 아우성을 피해 인형처럼 있는 오노노키에게 접근하여 뭐하는거냐고 속삭이는 코요미에게 오노노키는 이야기한다. 이번 사건이 자신과 코요미 사이에 균열을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면, 그것을 거스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더욱 밀착해 있는 것이고 따라서 가엔과 카게누이의 판단에 의해 이렇게 한동안 함께 지내기로 했다고. 참고로 집으로 들어온 수단은 게임센터의 인형뽑기 기계안에 있었더니 카렌이 뽑아온 것. 코요미와는 다르게 세번만에 성공했다며 오노노키가 코요미에게 핀잔을 준다.
다 큰 오빠가 인형에게 말거는 것을 향해 비난하는 동생들과 그림자 속에서 꼴 좋다는 비웃음이 들리는 듯한 기분을 느끼는 가운데 코요미는 앞으로 어수선한 날은 좀 더 유지될 것 같다고 생각하며 이야기는 끝이 난다.
4. 기타
새로 등장한 타다츠루를 통해 일어난 모든 일들이 누군가에 의해 꾸며진 무대 위의 정해진 연극임을 강조했으며, 바로잡으려 한다라는 추상적인 표현으로나마 근본적인 핵심에 대해 언급함으로서 최종장을 위한 복선을 드러내려 한 기색이 역력하다. 이것은 존재 자체가 도통 종잡을 수 없었던 오시노 오기에 대한 일말의 단서로 판단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13] 그와 함께 괴물 이야기 이후 스토리의 축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었던 오시노 메메의 중요성이 부각되기도 하였다. 결국 츠키모노가타리의 의의는 어디까지나 떡밥을 깔아두는 것이라고 봐도 좋을 듯.슬쩍 넘어간 일이지만 '주위의 사람들이 이미 츠키히의 정체에 대해 알고 있을지 모른다' 라는 말로서 니세모노가타리 BD/DVD 6권의 부음성에서 나왔던 이야기인 카렌이 츠키히가 괴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는 떡밥에 대해 언급하고 지나간다.
무대, 연극, 바로잡다라는 말에서 어딘가의 인류최악이 떠오른다.
정발판 초판에 인쇄오류(오자, 탈자)가 있는 듯하다.[14] 관련 내용으로 교환 신청을 하고도 동일한 오류가 발견되는 걸 보면 아마 확실한 듯.[15]
5. 애니메이션
자세한 내용은 츠키모노가타리 문서 참고하십시오.
[1]
조금은 웃게 됐다더라.
[2]
코요미가 기겁하지만 물론 츠키히의 거짓말. 다만 코요미는 여전히 그녀를 볼 면목이 없다고 생각한다.
[3]
애니판과 달리 현실적인 일반 가정집의 욕실 사이즈라는 묘사가 나오는데, 애니메이션에서는 이 묘사를 그냥 씹고
니세모노가타리에서 나왔던 대중 목욕탕급 욕실을 그대로 썼다. 이래 놓고도 두 사람이 함께 들어가기에는 좁다는 코요미의 독백이 나온다.
[4]
모노가타리 시리즈서 자주 등장하는 문장컷 연출에서 '애니판과 달리 일반가정집 욕실 사이즈'라는 문장이 있다.
[5]
이것은 흡혈귀의 대표적인 특성중 하나이다. 모습이 비치지 않는다는 것.
[6]
카이키 데이슈의 경우는 센죠가하라가 알고 있을거라 짐작하나 꺼림칙하다는 이유로 제외.
[7]
요츠기는 한층 더 인간스러워져 있는데 텍스트만으로는 코요미에 대한 정이 듬뿍 느껴지는 어조이다. 무표정이지만 덧붙여 호칭은 이전과 동일하고 추가로 시노부를 시노부 언니라고 부른다. 시노부는 당연히 거부하나 바꾸진 않음.
[8]
시노부는 그림자 속에 있는것만으로 생존이 가능하며 흡혈귀화는 피의 교환이 벌어질때 심화되므로 앞으로는 두번 다시 해서 안된다는 이야기.
[9]
오노노키의 직접적인 의사가 표현되는 장면이라서 상당히 새롭다. 오노노키가 코요미를 걱정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묘사가 충분하다.
[10]
아라라기 고미(쓰레기)와의 격차를 느끼게 만드는 새로운 코요미의 애칭.
[11]
코요미가 사건 후 보고한 것은 하네카와보다 센죠가하라가 먼저였는데 그 말을 들었던 센죠가하라 나름의 프라이드. 즉 자신이 가장 먼저 상담받았고 그것을 최소 하루정도는 차이를 두길 바라는 연인으로서의 마음으로 보인다.
[12]
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선 센죠가하라가 코요미를
바닥에 눕히면서 말하는 것으로 바꾸어졌다.
[13]
무엇보다도 오기는
귀신 이야기에서 바로잡는 것이 자신의 일이라고 직접 말한 적이 있다.
[14]
79p 일부 글자 누락, 몇몇 페이지에서 오노노키가 오오노키로 쓰이는 등.
[15]
가짜 이야기 하권에서도 이런 일이 있기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