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롯데리아에서 2011년 4월부터 2012년 11월까지 판매한 햄버거 메뉴. 가격은 단품 4800원, 세트 6400원.2. 상세
이름에 빅이 들어간 것 처럼 빵과 패티 사이즈가 일반 햄버거보다 조금 더 컸다. 빵은 버거킹의 와퍼 사이즈와 거의 같고 패티는 맥도날드의 쿼터 파운더와 흡사했다.내용물은 패티, 피클, 양상추, 치즈로 구성되어 있었고, 다른 버거와는 달리 케첩과 머스타드 소스가 뿌려져 있어서 나름대로 푸짐하지만 6400원이란 거금을 주고 먹기에는 다소 아깝다든가 차라리 쿼터 파운더를 먹는것이 더 낫다든가 하는 악평이 있었다.[1] 그런데 쿼터 파운더의 나쁜 점까지 따라하려고 했던 모양인지, 모 소셜 쇼핑에서 쿠폰을 판매한 이후 품질이 심각하게 낮아졌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폭발하는 중 #
하지만 어찌됐건 뭔가 자질구래한 변칙버거가 많은 롯데리아 답지 않게 패티의 고기맛을 강조한, 어떤 의미로 굉장히 정통파 햄버거라서 좋아하는 사람은 꽤 좋아한다. 롯데리아에서는 잘 쓰지 않는 케찹소스를 강조한 맛도 정통파의 맛(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쿼터 파운더와 비교하자면 일단 야채의 유무가 결정적이다. 쿼터 파운더는 피클을 빼면 야채가 아예 안 들어갔지만, 빅 비프 버거는 양상추가 들어가 있다. 때문에 정말 고기맛 자체를 즐기려는 사람이라면 쿼터 파운더가 더 맞겠고, 입맛이 한국식인 경우라면 야채가 더 들어간 빅 비프 버거쪽이 더 맞을듯. 그 외에 머스타드 소스라든가 패티 자체의 맛도 쿼터 파운더와는 차별화된 부분.
사실 맛만 따지자면 한 때 유행했던 '어린이 버거'에서 버거의 크기가 커지고, 고기의 양과 질이 약간 좋아진 정도다. 아닌 게 아니라 진짜 맛이 비슷하고, 구성도 비슷하다.
패티가 두꺼운 편이라 잘 익히지 않으면 엄청나게 역한 맛을 선사한다. 심지어는 패티가 얼음장처럼 차가운 경우가 있어서 극렬 항의를 했다는 경험담도 있다. 이는 버거를 미리 만들어놓는 롯데리아의 특성도 한몫하며, 육즙이 적어 빼빼마른 식감을 보여주는 롯데리아 패티 품질도 영향이 있다. 한번 데워서 만들어놨다가 식을 경우 고기가 아니라 골판지를 씹는 식감을 경험시켜 주기도 한다.
텐더그릴치킨버거가 사라지고 이 버거가 자리를 대신한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텐더그릴치킨버거는 사라지지 않고 부활해서 멀쩡히 남아있다.[2]
2012년 11월 22일 랏츠버거가 출시되면서 조용히 사라졌는데, 동일한 패티를 쓰기 때문에 어찌보면 메뉴 자체를 갈아엎고 재탄생했다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랏츠버거의 경우 케첩이 아닌 피클 화이트 소스를 사용한다는 차이점이 있었는데 2013년이 랏츠버거가 또 리뉴얼되면서 사실상 빅 비프 버거가 재출시되었다. 자세한 것은 랏츠버거 항목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