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티냐는 온더볼 플레이가 뛰어난 미드필더로, 민첩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하는 볼 운반에 강점을 드러낸다. 피지컬이 왜소하지만, 무게 중심이 낮게 잘 갖춰져 있어 쉽게 넘어지지 않는다. 움직임이 민첩하고 볼 컨트롤이 부드러워 압박을 벗겨내는 데 좋은 모습을 보인다. 압박을 벗기고 공을 파이널 서드까지 운반한 이후, 준수한 전방 시야를 통해 빠른 템포의 패스를 뿌려주며 공격을 전개할 수 있다는 것이 비티냐의 대표적인 플레이 중 하나다.[1]
비티냐의 가장 뛰어난 플레이는 온더볼에서 나타나지만, 오프 더 볼 상황에서의 움직임도 좋은 편이다. 발도 민첩하고 기동력도 상당해 압박과 커버도 성실하게 수행한다. 그렇다고 단순히 뛰어다니는 유형의 선수는 아니며, 경기를 읽는 능력을 바탕으로 볼 줄기를 읽어낸 후 공을 가로채거나, 공을 뺏겼을 때에는 역압박을 시도한다. 여리여리한 피지컬과는 달리 은근히 강철몸이라는 점도 장점 중 하나다.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 할 수 있는만큼 기본적인 수비력이 굉장히 뛰어난 선수이기도 하다. 높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상대 중원을 압박하며 볼을 탈취하는 모습은
파리 생제르맹의 레전드인
마르코 베라티가 생각나게 하기도 한다. 상대의 드리블 방향을 미리 예측하고 끊어내는 인터셉트 능력이나 태클 또한 뛰어난 편.
비티냐는 약점도 많이 두드러지는 선수인데, 특히 그의 작은 체구가 가장 도드라진다. 피지컬이 작고 여리여리해 지상 및 공중 경합 상황에서의 우위를 기대하기 힘들다. 이러한 단점은 압박이 거센
리그앙에서 두드러지고 있으며, 피지컬을 요하는 경합 상황에 취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단점과 더불어 전반적인 플레이스타일이
마르코 베라티와 비슷한 편.
PSG에서
첫 시즌의 비티냐는 베라티에 비해서 기동성과 역동성이 뛰어난 모습을 보이지만, 전반적인 시야와 패스의 양질, 수비 스킬 면에서 현저히 부족한 모습을 보였지만,
두 번째 시즌에서는 후방 빌드업, 경기 조율, 탈압박 등 모든 면에서 크게 성장하며 대선배 베라티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매워주었다. 현재까지 비티냐를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포스트
베라티라고 할 수 있겠다. 과연
파리 생제르맹에서 그의 발자취를 그대로 따라갈지, 혹은 그를 뛰어넘을지에 대해 많은
PSG의 팬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1]
FC 포르투로의 임대 복귀 후에는 포지션을 더 내려 주로 3선에서 활동하는 플레이메이커에 가까운 스타일이 되었고, 이게 퍼포먼스 상승에 큰 도움이 된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