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 하남군 양현 사람으로 행동이 제멋대로이고 세속에 얽매이지 않았으며, 늘 대추나무 아래에 있는 집에서 은거했다. 은거하고 노닐다가 3년이 되기도 전에 명성이 퍼져 그를 추앙하는 무리가 생겨 모여들었다고 한다.
조정에서 당시 붉은 기운이 나타나 모여서 연일 끊이지 않아 이를 제거하주길 요청하는 조서를 보내 사자를 보내 예를 갖추어 초청되어 1만 전을 하사받았다.
169년 5월 15일에 비치에 대한 비석인 하남양동안락비군치비를 세웠는데,
장제와
화제의 도교에 대한 교제를 기술하고 있기에 도교 연구자들에게는 중요시되고 있다. 비석에서 비치의 방사로 활동한 사적을 소개하면서 신비로운 도교 색채로 가득채우고 있어서 후한 시기의 도교 문화 연구에 참고 가치가 있다.
비의 출토 시기가 1991년으로 매우 늦은 편이기에 보존 상태는 매우 좋은 편이며, 하남 언사 남채장촌에서 출토되어 언사시 상성박물관에 있으며, 해당 비의 예서는 걸작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