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50:04

블러드본/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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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2. 1회차에 엔딩 다 보기3. 엔딩의 시작
3.1. 기타
4. 야남의 새벽(Yharnam Sunrise)5. 유지를 잇는 자(Honoring Wishes)
5.1. 기타
6. 유년기의 시작(Childhood's Beginning)
6.1. 기타
7. 관련 문서

1. 개요

블러드본의 엔딩을 정리한 문서. 엔딩은 총 세 가지가 있다. 모든 엔딩은 각각의 컷신이 있는데, 이 컷신과 그 후에 올라오는 엔드 크레디트가 종료될 시 즉시 다음 회차로 넘어간 뒤 이오셰프카의 진료소에서 깨어난다. 즉 엔딩 이후 다크 소울 3처럼 엔딩을 본 다음 해당 회차에서 머무를 수가 없다. 그러므로 아직 해당 회차에서 얻지 못한 아이템이나 이벤트가 남았다면 미리 전부 해결해 둔 뒤 게르만과 대화하여 엔딩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2. 1회차에 엔딩 다 보기

꼼수로 1회차에서 모든 엔딩을 볼 수 있는데 방법은 게르만과 대화하기 전의 데이터를 미리 USB나 온라인 스토리지에 따로 저장해두고 최종 보스 전투를 클리어하여 트로피를 획득한 뒤 다시 최종 보스 전투에 저장해 둔 데이터를 불러와 다른 엔딩을 하나씩 보면 된다.

이렇게 하면 1회차에서 엔딩 트로피 세 개를 모두 획득할 수 있게 되며 1회차에서 이벤트를 놓치지 않고 성배던전까지 모두 잘 돈다면 1회차에서 플래티넘 트로피까지 획득할 수 있게 된다. 블러드본은 다크 소울처럼 회차를 넘어가 획득할 수 있는 반지나 마법, 보스 무기가 따로 없기 때문에 가능한 방법이다. 대신 해당 회차에서 이벤트와 NPC를 꼼꼼하게 챙겨서 놓친 아이템이 없도록 해야한다.

그리고 이 꼼수를 쓰려면 세 번째 탯줄 세 개를 미리 써두면 안 된다. "야남의 새벽"과 "유년기의 시작"을 볼 수 있지만 "유지를 잇는 자"는 볼 수 없게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탯줄 세 개를 쓰면 자동으로 진 최종보스와의 전투로 넘어가버려서 "유년기의 시작" 엔딩으로 넘어가버린다. 1회차에 모든 엔딩 트로피를 노린다면 반드시 주의할 것.

만약 이 꼼수를 쓰겠다면 탯줄을 하나도 쓰지 않은 상태로 저장한 후, "야남의 새벽"과 "유지를 잇는 자"를 먼저 본 다음에 탯줄 세 개를 써서 마지막 엔딩인 "유년기의 시작"을 보면 된다.

3. 엔딩의 시작

주인공이 보스 메르고의 유모를 사냥한 후 사냥꾼의 꿈으로 귀환할 시, 공방 건물이 불타고 있다. 이때 인형과 대화할 시 다음과 같이 말한다.
Good Hunter, you have come...
훌륭한 사냥꾼이시여, 오셨군요...

Dawn will soon break... this night and this dream will end.
곧 새벽이 다가오고... 이 밤은, 이 꿈은 끝을 맞이할 겁니다.

Gehrman awaits you, at the foot of the great tree.
거목의 뿌리에서 게르만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요.

이후 대사가 종료된다. 인형과 다시 대화할 시, 다음과 같이 말한다.
거목의 뿌리에서 게르만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요.
가세요, 훌륭한 사냥꾼이시여......
이후 대사가 종료된다. 인형과 다시 대화할 시, 위 대사를 반복한다.

산책로로 가면 평시에는 잠겨있던 철문이 열려있다. 입장하면 게르만이 거목의 뿌리 부근에서 휠체어에 앉아서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다.
{{{#!wiki style="margin: -5px -10px"
Good Hunter, you've done well. The night is near its end.
훌륭한 사냥꾼이여, 아주 잘했네. 밤의 끝이 다가오고 있어.

Now I will show you mercy.
이제 자네에게 자비를 베풀어주겠네.

You will die, forget the dream, and awake under the morning sun.
자네는 죽음을 맞이하고, 꿈을 잊고서 아침 햇살 속에 깨어나게 될 거야.

You will be freed...
자유를 되찾는 거야...

...from this terrible Hunter's Dream...
...이 끔찍한 사냥꾼의 꿈으로부터...
위 대사 종료 후 주인공은 목숨을 맡긴다, 거절한다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3.1. 기타

  • 주인공이 게르만과 대화하기 전 혹은 게르만의 대사가 끝나기 전에 게르만을 선제공격할 시, 게르만의 보스 배틀 인트로 컷신 없이 즉시 보스 배틀이 시작된다.
  • 메르고의 유모를 사냥했지만 게르만과의 보스 배틀 혹은 다음 회차로 넘어가는 것을 미루고 싶을 시, 공방이 불타고 있더라도 평시에 공방 내에서 할 수 있던 기능은 전부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으므로 안심해도 된다. 게르만과 대화하지만 않으면 엔딩은 시작되지 않는다.

4. 야남의 새벽(Yharnam Sunrise)

목숨을 맡긴다 선택 시, 다음 컷신이 재생된다.
2:53 이후는 엔딩 크레딧이다.
주인공은 게르만을 등지고서 무릎을 꿇고, 게르만은 휠체어에서 일어나며 화면이 어두워진다. 잠시 후, 게르만이 일어나 장송의 칼날을 들고 주인공의 목을 벤다. 그러나 주인공은 죽지 않았고, 어떤 우물의 외벽에 기대어 쓰러져 있다. 주인공은 눈을 뜨고 일어나서 야남의 동이 터오는 것을 본다.

한편, 사냥꾼의 꿈에 있는 인형은 새로 생겨난 묘비에 꽃을 놓고 기도를 한다.
Farewell, good hunter...
안녕히. 훌륭한 사냥꾼이시여...

May you find your worth in the waking world.
현실에서 그 가치를 발견하시길 빌어요.

즉, 이 묘비는 게르만에게 살해당함으로써 사냥꾼의 꿈에서 완전히 벗어난 주인공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주인공이 야남의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야수와 권속들을 사냥하여 그들의 피의 유지와 온갖 계몽을 한몸에 모아 사실상 야남의 저주 그 자체가 된 상태에서 꿈에 대한 미련과 사냥에 대한 의지를 버리고 게르만에게 살해당함으로써 꿈을 끝내는 결말이다.

가장 싱겁게 끝나지만, 해석에 따라선 3개의 엔딩 중에선 해피엔딩에 제일 가깝다는 평과 가장 허무한 엔딩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해피엔딩이라 보는 쪽은 주인공 개인의 행복은 이뤘다고 보기 때문. 허무하다는 평가는 모든 것에 지쳐 살 의지를 잃고 삶을 포기하는 것으로 느껴진다는 평가.

다만 이 엔딩은 잘 살펴보면 사냥꾼의 꿈과 아미그달라나 달의 존재를 비롯한 여타 위대한 자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즉 배후의 흑막들이 멀쩡히 남아있어 사냥의 밤은 결국 언젠가는 또 다시 시작될 것이므로 마냥 해피 엔딩은 될 수 없다. 주인공 개인이야 해방되었지만 자칫 또 다시 사냥의 밤에 휘말릴 수도 있을 테니 결국 주인공 혼자 행복해지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선택지가 된다.[1]

또한 사냥꾼의 꿈을 보면 주인공의 묘비만이 아닌 다른 묘비도 엄청나게 많은 데 비해, 원형인 버려진 구공방에는 묘비를 하나도 찾아볼 수 없다. 이는 주인공이 오기 이전에도 많은 사냥꾼이 사냥의 밤을 끝낸 뒤 사냥꾼의 꿈에서 게르만에게 목숨을 맡겼다는 걸 추측할 수 있다. 다르게 말하자면, 그토록 많은 사냥꾼들이 수없는 사냥 끝에 안식을 얻었음에도 야남은 여전히 목불인견의 마경이며, 해결된 것은 없고, 위대한 자들은 여전히 피의 유지와 탯줄을 찾아 수많은 존재들을 사냥의 밤으로 인도할 뿐이었다는 얘기도 된다.

이 엔딩을 선택할 시, 본 게임의 최종 보스는 자동으로 메르고의 유모가 된다. 해당 엔딩을 맞이하고 다음 회차로 넘어가서 주인공이 사냥꾼의 꿈에 최초 입장할 시, 인형은 주인공의 묘비 앞에 무릎꿇고 있다. 이때 인형과 대화할 시 다음과 같이 말한다.
This grave stands in memory of a hunter I once knew.
이 무덤은 제가 알던 사냥꾼을 기리는 것이랍니다.

Though enchanted by the dream, he/she remain strong, and eventually saw the light of dawn.
비록 꿈에 홀렸음에도, 강인함을 잃지 않았고, 마침내 새벽의 빛을 보았지요.

…I pray you have found meaning, and comfort, in the waking world.
...당신이 의미를 찾으셨기를, 현실에서 평안을 찾으시기를 빌어요.

5. 유지를 잇는 자(Honoring Wishes)

거절한다 선택 시, 다음 컷신이 재생된다.
0:37부터 컷신 시작.
(게르만의 웃음소리)

Dear oh dear, what was it? The hunt, the blood, or the horrible dream?
이런 세상에, 무엇이었나? 사냥 때문인가, 피 때문인가, 아니면 끔찍한 악몽 때문인가?

Oh, it doesn't matter.
아, 중요한 건 그게 아니지.

(게르만과 주인공은 서로를 응시한다. 잠시 후 게르만은 등에 차고 있던 장송의 칼날을 꺼내면서 말한다.)

It always comes down to the hunters' helper to clean up after these sorts of messes.
이런 문제를 처리하는 것도 결국 사냥꾼의 도우미가 하는 일이지.

(화면이 암전된다)

Tonight, Gehrman joins the hunt...
오늘 밤, 게르만이 사냥에 참여한다...

이후 게르만과의 보스 배틀이 시작된다. 보스로서의 공략은 조언자 게르만 문서의 2.3 문단을 참조.
주인공이 게르만을 죽였을 시 사냥꾼의 꿈에 붉은 달이 뜨고,[2] 달의 존재가 붉은 달을 등지고 하늘에서 강림한다.

주인공은 마치 무언가에 홀린 듯이 달의 존재 쪽으로 다가간다. 달의 존재는 주인공을 두 손으로 감싸서 자신의 얼굴에 갖다댄 후 자신의 촉수들로 주인공의 몸을 감싼다. 깊은 물 소리가 나며 페이드 아웃이 된다.

잠시 후, 인형이 휠체어에 앉은 주인공을 끌면서 사냥꾼의 꿈의 산책로를 거닌다. 사냥꾼의 꿈의 달과 하늘은 붉은 달이 뜨기 전으로 되돌아가 있고, 공방 건물도 불타기 전으로 되돌아가 있다. 인형은 휠체어를 멈추고, 주인공의 왼편으로 가서 앉아 주인공과 함께 공방 건물을 바라보며 말한다.
And so, the hunt begins again.
이제, 사냥의 밤이 다시 시작되겠군요.

즉, 주인공은 게르만의 뒤를 이어 사냥꾼의 꿈의 새 주역이 된 것이다.

5.1. 기타

  • 해당 엔딩 컷신에서 주인공은 왼 다리가 없다.[3] 주인공이 달의 존재에게 잡히기 전에는 사지가 멀쩡했으므로 달의 존재가 주인공을 사냥꾼의 꿈의 새 주역으로 삼는 과정에서 한쪽 다리를 잘랐거나, 혹은 주인공이 스스로 다리를 잘랐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 게르만에겐 오른쪽 다리가 없었다. 다리에 관한 인게임 정보들을 긁어모아 보면, 사냥복 아이템 '고대 사냥꾼의 바지'의 아이템 설명에선 당시 "야수의 피가 오른쪽 다리를 타고 올라온다"는 믿음이 널리 퍼져있었고,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중 벨트를 고안했다고 한다. 또한, 주인공은 HP를 보충할 때 수혈액을 항상 오른 다리에 꽂는다. 이 사실들을 종합하여 피의 수혈은 오른 다리를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추측이 있다. 물론 이런 정보들을 모아봐도 주인공이나 게르만에 다리를 잃은 과정이나 이유는 알 수 없다.
  • 다른 두 엔딩과 다르게 어느 시점으로 봐도 완벽한 배드엔딩이라는 평이다. 야남의 새벽 엔딩은 비록 사냥꾼의 꿈의 근원을 처치하지는 못했지만 주인공은 현실에서 문제없이 깨어났으며 언젠가 다시 사냥의 밤이 찾아온다 하더라도 어쨌든 해당 엔딩 시점에서는 긴 밤이 끝나고 아침이 왔다는 설정이다. 주인공은 개인의 행복을 찾았으며 일이 완전히 해결되지는 않았지만 야남의 주민들도 일시적인 구원을 얻은 셈이다.[4] 유년기의 시작 엔딩에서는 사냥꾼의 꿈의 근원이자 모든 일의 흑막인 달의 존재를 처치하고 주인공 자신이 또 다른 위대한 자가 된다. 주인공이 위대한 자가 되어서도 인간성을 유지할 수 있을까, 위대한 자가 된것이 주인공에게 과연 축복일까 등의 의문이 남지만 어쨌거나 이는 확률과 추측의 영역이며 만악의 근원이 처치되었으니 블러드본 세계관의 사람들에게는 또 이만한 해피엔딩이 없다. 그러나 유지를 잇는 자 엔딩에서는 주인공은 흑막의 꼭두각시가 되어 앞으로 오랜시간 고통받을 예정이며 세계관적으로 봐도 만악의 근원이 멀쩡하게 살아있으니 사냥의 밤은 또 다시 찾아올 것이다. 야남의 새벽 엔딩이 비교적 주인공에게, 유년기의 시작 엔딩이 비교적 블러드본 세계관 사람들에게 희망적인 것과 달리 유지를 잇는 자 엔딩은 주인공과 야남 주민들 모두에게 완전히 배드엔딩인 것이다.[5]

6. 유년기의 시작(Childhood's Beginning)

이 엔딩을 보기 위해서는 주인공이 인형의 말을 듣고 거목의 뿌리에 있는 게르만을 찾아가기 전에 아이템 '세 번째 탯줄'[6]을 세 개 이상 사용해야 한다. 주인공이 게임플레이 중 획득 가능한 세 번째 탯줄의 수는 네 개다.
  • 버려진 구공방 내 기억의 제단 위에서 1개[7]
  • 아리안나가 출산한 위대한 자의 아이를 처치하면 1개[8]
  • 이오셰프카의 진료소에서 가짜 이오셰프카가 잉태한 위대한 자의 아이를 처치하면 1개[9]
  • 메르고의 유모를 처치하면 1개[10]

그 후 주인공이 '거절한다'를 선택하여 게르만을 사냥할 시, 다음 컷신이 자동 재생된다.
사냥꾼의 꿈에 붉은 달이 뜨고 달의 존재가 강림한다. 주인공은 마치 무언가에 홀린 듯이 달의 존재 쪽으로 다가간다. 달의 존재는 주인공을 두 손으로 감싸서 자신의 얼굴에 갖다댄다.

여기까지는 유지를 잇는 자 엔딩 컷신과 동일하지만, 주인공의 몸이 갑자기 하얗게 빛나더니 달의 존재를 튕겨낸다. 뒤로 튕겨진 달의 존재는 고개를 좌우로 흔들고 주인공을 응시하며 컷신이 종료된다.

이후 달의 존재와의 보스 배틀이 시작된다. 보스로서의 공략은 달의 존재 문서 참조.

주인공이 달의 존재를 사냥했을 시, 다음 컷신이 자동 재생된다.
사냥꾼의 꿈의 공방 건물의 연기가 사그라든다. 인형이 공방 앞 돌길에서 민달팽이와 오징어를 닮은, 팔뚝만 한 어떤 연체동물을 발견하고, 두 손으로 조심스레 집어올리며 다음과 같이 말한다.
Are you cold...?
춥지 않으신가요...?

Oh, good hunter.
아, 훌륭한 사냥꾼이시여.

이때 사냥꾼의 꿈의 하늘은 맑게 개어 있고, 달은 붉은 달이 아닌 원래의 달로 돌아가 있다.

즉, 주인공은 위대한 자이자 사냥꾼의 꿈과 사냥의 밤의 근원인 달의 존재를 사냥하고 그의 피의 유지를 획득하여 스스로 위대한 자가 된 것이다.

6.1. 기타

  • 달의 존재가 주인공을 자신의 얼굴에 가져다 대고 나서 유지를 잇는 자 엔딩에서처럼 그를 사냥꾼의 꿈의 새 주역으로 삼지 못하고 튕겨진 이유는, 주인공이 세 번째 탯줄을 세 번 이상 사용하여 인간이 이해 가능한 범주를 초월한 지식을 획득함으로써 위대한 자의 사고를 얻어 사람으로서 위대한 자와 동등한 격에 이르렀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있다. 근거는 다음과 같다.

    인게임에서 세 번째 탯줄을 사용할 시 개당 3의 계몽을 획득할 수 있는데, 이는 계몽을 획득할 수 있는 세 종류의 소모품 아이템(광인의 지식, 위대한 자의 지혜, 세 번째 탯줄) 중 제일 많은 양이다. 또한, 인게임에서 획득 가능한 네 종류의 세 번째 탯줄들의 아이템 설명에는 다음과 같은 공통된 구절이 있다.
    사용하면 계몽을 얻는 동시에 내면의 눈동자를 얻는다. 그러나 실제로 그것이 무엇을 초래하는지는 모두 잊어버렸다.

    즉, 주인공은 세 번째 탯줄을 사용하여 개당 3의 계몽을 얻었으며 동시에 "내면의 눈동자"를 얻었다. 또한, 가짜 이오셰프카에게서 획득할 수 있는 세 번째 탯줄의 아이템 설명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과거 학장 윌럼은 "사고의 눈" 때문에 이것을 원했다. 뇌 안에 눈을 품고 존경받는 위대한 자의 사고를 얻기 위해

    혹은 사람으로서 위대한 자와 나란히 하기 위해서...

    이를 정리하면, 과거 비르겐워스 학장 윌럼은 사람이 세 번째 탯줄을 사용할 시 "사고의 눈", 즉 뇌 안에 눈을 품게 되고, 그로 인하여 존경받는 위대한 자의 사고를 얻음으로써 사람으로서 위대한 자와 나란히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그러한 이유로 세 번째 탯줄을 원하였다.
  • 종합하면, 주인공은 세 개 이상의 세 번째 탯줄을 사용하여 9 혹은 12의 계몽 및 세 개 혹은 네 개의 "내면의 눈동자"를 획득했다. 이 "내면의 눈동자"가 윌럼이 말한 "사고의 눈"과 동일한 개념이라고 가정할 시, 주인공은 위대한 자의 사고를 얻어서 사람으로서 위대한 자와 나란히 하게 되었다고 추측할 수 있다.

    허나 주인공이 달의 존재를 보자 마치 홀린 듯이 접근하였던 것은 유지를 잇는 자 엔딩과 동일하므로, 적어도 주인공이 달의 존재를 본 시점까지는 자신이 그러한 존재가 되었다는 것을 자각하지 못하고 있었을 공산이 크다.
  • 절대적인 존재들을 쓰러트려가다 마지막에는 주인공 스스로가 그러한 존재가 된다는 점에서 소울 시리즈의 첫작 데몬즈 소울의 엔딩 중 하나와 유사점을 보인다. 적으로서 싸우게 되는 존재들인 야수와 데몬들은 본래 인간이 변이한 존재이자 내면의 순수한 악 그 자체란 점에서도 공통점을 가진다.
  • 이 엔딩은 아서 클라크의 공상과학소설 유년기의 끝을 오마주했다. 해당 작품에서 인류는 미지의 절대적 존재와 접촉 후 그 존재 자체와 융합하는데, 이 엔딩 역시 주인공 스스로가 미지의 절대적 존재와 접촉 후 자신 또한 그러한 존재가 된다.

    다른 점은 유년기의 끝은 미지의 존재와 접촉해서 그러한 존재가 됨으로써 그들과 합일하려고 하는, 그들에 의해 진화되는 존재이나 블러드본에선 미지의 존재들을 죽이고 빼앗아서 절대적인 존재로 승화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점 때문에 코즈믹 호러로 나아가던 블러드본을 코즈믹 호러가 아니게 만들었다는 의견도 있다. 어찌됐건 사건의 원흉을 찢고 죽였기 때문이다. 다만 다르게 보자면 그런 신과도 같은 영역에 도달한 주인공마저 인간이 아닌, 또다른 괴물이 되었다는 결말이고, 과연 그런 주인공에게 인간성이 남아있느냐고 한다면 그 점 역시 논쟁거리가 되기 딱 좋다.[11]

7. 관련 문서


[1] 특히 아미그달라는 어느 엔딩이든 제거되었다고 생각할 여지가 전혀 없다. 주인공이 사냥한 건 악몽에 있던 불쌍한 사생아 취급을 받는 아미그달라 하나뿐이고 야남 곳곳에 여러 아미그달라가 멀쩡하게 살아있으므로... [2] 이전까지는 현실의 야남 거리, 성당 구역 등을 비롯한 몇몇 지역에만 붉은 달이 떠있었다. [3] 고대 사냥꾼의 바지 등 왼쪽과 오른쪽이 확실히 구분되는 장비나, 신발 벨트의 잠금 방향 등으로 좌우를 구분할 수 있는 장비를 입고 엔딩을 보면 확실히 확인할 수 있다. [4] 또한 흑막을 처리하지 못했을지언정 세계관에 위험이 되던 여러 강대한 야수들과 위대한 자들을 처리했으니 적어도 상확이 악화되지는 않은 것이다. [5] 이는 엔딩 컷씬의 연출에서도 보여지는데 야남의 새벽 엔딩에서는 처음으로 보는 야남의 해 뜬 푸른 하늘과 함께 종소리가 울리는 것으로 드디어 동이 텃다는 것을 알리며 주인공이 앞으로 걸어나가는 것을 보여준다. 인형 또한 사냥꾼의 꿈에서 주인공의 묘비에 무릎 꿇고 기도하며 이제 현실에서 가치를 찾으라는 말을 남기는 등 꽤나 희망적인 분위기로 연출된다. 유년기의 시작 엔딩에서는 위대한 자로 변해 연체동물처럼 되어버린 주인공을 인형이 감싸안으며 춥지 않냐고 물은 후 웃음을 흘리며 주인공의 이름(굿 헌터) 을 부른다. 상당히 모호한 연출이지만 그렇기에 충격스러운 스토리에 잘 어울린다는 평이 많으며 역시나 뒤의 엔딩에 비하면 모호할 뿐 그렇게까지 부정적으로 연출되지는 않는다. 반면 유지를 잇는 자 엔딩에서는 왼 다리가 잘린 채 휠체어에 앉아있는 주인공을 보여주며 인형이 또 다시 사냥의 밤이 시작되리라는 대놓고 암울하고 부정적인 말을 내뱉으며 끝난다. [6] 교실동에서 2층의 한 방에는 "세 개의 세 번째 탯줄"이라는 수기가 있다. 원본인 일어판에서는 "3本目のへその緒"이었던 것이 유럽판에서는 "Third Umbilical Cord(세 번째 탯줄)", 북미판에서는 "One Third of Umbilical Cord(탯줄 삼분의 일)"로 번역되었다. [7] 달의 존재와의 만남을 가져오고 사냥꾼과 사냥꾼의 꿈을 시작한 물건이다. 어디서 구한 것인지는 불명. [8] 이를 위해서는 아리안나를 반드시 오에돈 예배당으로 보내야 한다. 주인공이 우둔한 거미 롬을 사냥하여 붉은 달이 뜬 후에는 배를 쥐고 몸이 안 좋다고 말한다. 미콜라시를 사냥한 후에 오에돈의 지하묘지에서 오에돈 예배당으로 이어지는 사다리 아래의 시궁창에서 아이를 출산해놓았다. [9] 붉은 달이 뜬 후, 이오셰프카의 진료소 뒷문으로 들어가 가장 안쪽 방으로 들어가면 실성한 상태로 있다. [10] 정확히는 메르고의 유모가 보호하고 있던 위대한 자의 아이. [11] 코즈믹 호러의 대명사인 크툴루 신화에서도 이면의 세계에 깊게 빠지게 된 이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전부 그러한 이면의 세계에 매료되어 결국 비극을 맞이하거나 그러한 이면의 일부가 되곤 한다. 즉, 주인공 사냥꾼이 위대한 자가 된 시점에서 과연 이전의 인간 시절일 때와 같을 것이라는 추측은 퍽 낙관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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