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컴뱃 09

폐회사

시간 빠르네요. 벌써 1년이 됐네요. 블랙컴뱃 출범 한지가
1년만에 많은 분들이 블랙컴뱃이 국내 격투기 1위다 최고다라고 말씀을 해주시는데
그냥 이런 현실이 다가왔다는 것 자체에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국내 최강, 국내 1위 뭐 이런 말에 저희는 일희일비하지 않습니다.
왜냐 저희는 스스로 경쟁할 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뭐 냉정하게 또 자기 복기도 해야죠?
오늘 이제 올해의 블랙컴뱃 마지막 대회라서 또 야심차게 10000석에 달하는 이 남동체육관에서 경기를 열었는데
여전히 많은 분들이 와주셨지만 다 채우지 못했습니다. 격투기를 보고자 온 관객들로 가득 차는 꿈을 꿨었는데
그 꿈이 이뤄지는게 오늘은 아직 아닌가 봅니다.
하지만 저는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여기 있는 멋진 블랙컴뱃 선수들이 있고, 저희 팀원들이 있고, 여기까지 와주신 변함없는 팬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내년 1월 20일 고려대학교 화정 체육관에서 다시 한번 이 관객 수를 채워 보고자 꿈을 꿔보려고 합니다.
만약에 모아이 vs 유짓수 메가 이벤트로도 그 숫자가 차지 않는다면 제가 다시 복귀하겠습니다.
여러분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입니다. 원피스의 대사죠 "세상은 꿈꾸는 자의 것입니다" 계속해서 꿈꾸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