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16 11:49:57

브링 스테비티

Bring Stabity, ブリング・スタビティ
이름 브링 스테비티
머리색 빨간색
눈색 갈색
194cm
몸무게 71kg

기동전사 건담 00 세컨드 시즌의 등장인물. 성우 오키아유 료타로.[1]

어로우즈에 두번째로 소속되게 된 붉은 장발의 이노베이터. 과묵한 성격의 소유자로 가랏조의 파일럿로 첫 등장시 가랏조를 몰고와 더블오 건담을 문자 그대로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더블오와 프톨레마이오스를 부수라는 명령을 받지는 않은 모양인지 더블오를 적당히 농락하기만 하다가 칼만 부숴주고 조용히 돌아갔다.
파일:더블오 vs 가랏조1.gif 파일:더블오 vs 가랏조2.gif

그러나 이 다음, 트란잠을 쓴 더블오라이져와 조우했을 때에는 위와 같이 상황이 완벽히 역전되었다. 더블오 시절과는 비교를 불허할만한 스피드와 기동성, 공격력 앞에 헛손질 말고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처발리면서 트윈 드라이브의 진면목을 보여준 데몬스트레이션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그렇게 가랏조가 더블오라이져의 빔 연사에 대파되자 탈출 포트를 통해 도주. 이후에는 리바이벌과 함께 더블오를 탈취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추락한 프톨레마이오스를 지키기 위해 출격한 티에리아 아데와 1:1로 붙게되지만 과묵한 주제에 말이 많아진다는 사망 플래그를 충족시킨 탓에 살을 주고 뼈를 치는 전략과 세라핌 시스템으로 분리된 세라핌 건담에게 가랏조가 격추되면서 사망한다. 이노베이드 중에서는 첫번째 사망자.

탈출 가능한 여유가 있었음에도 탈출하지 못한 걸로 보아 세라핌 건담의 등장용 희생캐릭터로, 유명성우의 캐릭터 치고 너무 빠른 퇴장이다. 다만 어차피 동일 성우와 염기배열의 디바인 노바가 있어서(라지만 어째 이 친구도 또 발렸다(…)). 거기다가 이러한 빠른 퇴장 덕분에 결과적으로 리본즈 휘하의 이노베이터 중에선 이 친구와 디바인 모두 트란잠이 탑재되지 않은 기체를 사용했다.[2]

처음에 뭔가 굉장히 있어보이게 등장했으나 하루아침에 살아남은 다른 이노베이터들에게 욕을 들어먹지를 않나, 나중에는 무한(...)으로 복제되면서 대사도 트란잠 달랑 하나에[3] 미친듯이 소비되어 성우가 아까울 정도가 되어버린 불쌍한 녀석. 그나마 HG 가랏조의 메뉴얼에는 극비 시스템인 세라핌 건담을 사용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의 강적이라고 평해진 게 위안.
외전 코믹인 00F에선 이노베이터가 신 기체 개발용으로 복제한 블랙 플루토네를 잠시 탑승하고 폰 스파크와 접촉하지만 이미 그 시점에서 폰은 페레슈테를 나간 상태였고, 그에게 "난 도구에 이름붙이는 센티멘탈함은 없걸랑?"하면서 모욕[4]을 당하면서도 운석을 지구에 떨어트리는 계획을 도우지만 이때 힉서 펠미가 자기를 막아서자 그의 정체를 밝히면서 회유를 시도하지만 힉서는 난 인간이야!라면서 거부, "알겠다. 동포를 죽이게 되는 건 참기 어렵지만... 간다!"하고 교전하지만 실패[5]. 하지만 폰의 진짜 목적은 운석을 공중폭파시켜서 대규모 정전을 일으킴으로써 베다의 위치를 탐지하는 것이었기에 방어에 나서나, "뭐든지 계획대로만 움직이냐? 그래 갖고서 '혁신자'라는 이름값을 하겠냐, 이노베이터 형씨! 가서 니 주인님한테 말해라! 곧 이몸이 베다를 가지러 간다고 말이지!"라는 말을 듣으면서 방어에 실패한다.

성별은 중성이며 염기 배열 패턴은 0666. 하지만 외양은 남성이고 성격은 과묵하면서 윗서열의 뜻에 고분고분하게 잘 따르고 같은 이노베이터라는 이유로 전투 중에도 티에리아를 아군으로 끌어들이려 노력했던 점을 보아 동족에 대한 유대감이 깊도록 만들어진 것 같다. 행여 죽지 않았더라면 상관이 되었을 티에리아의 지시를 잘 따랐을지도... 마지막 화 아자디스탄 재건 장면에서 동 타입으로 보이는 이노베이드가 연설을 듣는 민중에 섞여서 등장한다.

이후 남아있던 브링/디바인 타입의 복제인 이노베이드들은 베다와 함께 베다가 탑재된 전함인 솔레스탈 비잉이 지구연방군 소유가 됨에 따라 함께 지구연방군의 일원이 되어 여러 가지 임무를 수행하게 되었다. 같은 동료들이었던 리바이브, 힐링은 끝까지 리본즈의 장기말로 이용당하다 비참하게 죽었는데 정작 그들보다 먼저 사망하고 비중도 그저 그랬던 디바인과 브링은 비록 본인들이 아닌 복제들이지만, 리본즈 알마크의 장기말 신세에서 벗어나 나름 제대로 사람으로서의 삶을 살면서 임무를 수행하게 되었으니 아이러니하면서도 나름 잘된 일.


[1] 신기동전기 건담 W에서 트레즈 크슈리나다 기동전사 건담 SEED에서 앤드류 발트펠트를 맡았다. [2] 힐링 전용 가랏조와 가뎃사 모두 뒷날 트란잠을 탑재하게 됐고, 심지어 이 둘의 염기배열을 사용한 복제품들도 하다못해 트란잠이 탑재된 자폭병기 가가에 탑승해서 미친듯이 소비되었거늘... [3] 파일:무한증식 브링 스테비티.gif [4] 브링의 정체인 이노베이드의 역할을 생각하면 제대로 핵심을 찌른 셈. 거기에 당시 이노베이드들이 스스로를 이노베이터라 칭하며 인간보다 우월한 존재라고 선민의식을 지니고 있었음을 생각하면... [5] 이 외전에서의 모습도 그렇고 본편에서 티에리아를 상대하면서 "같은 동족을 죽일 셈이냐!"라고 발악한 것도 그렇고 다른 이노베이드에 비해 '동족애'라는 개념에 꽤 충실했던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