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6 22:09:16

브라질리언 주짓수/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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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기본 용어
2.1. 가드 시스템2.2. 가드풀2.3. 점핑가드2.4. 더블가드
3. 가드 분류
3.1. 상대의 자세에 맞춘 가드 분류3.2. 키에 따른 분류3.3. 체급 및 패싱 전략에 따른 분류
4. 진도와 실력에 따른 주의사항
4.1. 진도 예시
5. 목록
5.1. 오픈 가드5.2. 컬러 앤 슬리브 (목깃과 손목) 가드5.3. 클로즈드 가드
5.3.1. 러버가드5.3.2. 사이드 가드
5.4. 버터플라이 가드5.5. 스파이더 가드
5.5.1. 라쏘 가드5.5.2. 신온신 스파이더 가드
5.6. 시저스 가드5.7. 데 라 히바 가드
5.7.1. 싯 업 가드5.7.2. 정강이 (신 온 신) 가드5.7.3. 스파이럴/리버스 델 라 히바 가드5.7.4. 델 라 스파이더 가드5.7.5. 맨티스 가드5.7.6. 델 라 히바 계열 가드로의 전환 예시
5.8. X-가드
5.8.1. 정석 X-가드5.8.2. 오버훅 X-가드5.8.3. 리버스/거꾸로 X5.8.4. 오버훅 리버스/거꾸로 X5.8.5. 델 라 히바 X5.8.6. 싱글 레그/외다리 X5.8.7. 연계 예시
5.9. 50:50 가드5.10. 하프가드
5.10.1. 숏/스탠다드/고전/올드스쿨/언더훅/코헤아 하프가드5.10.2. 훅 하프가드5.10.3. 니 실드 가드/Z- 가드/93 가드5.10.4. 버터플라이 하프 가드5.10.5. 플랫 하프 가드/하프 패스5.10.6. 락다운 하프 가드5.10.7. 리버스 하프 가드5.10.8. 스탠딩 하프 가드5.10.9. 딥 하프가드
5.10.9.1. 딥 하프로의 연계 예시5.10.9.2. 종합격투기 활용 가능성 논란
5.11. 라펠 가드5.12. 웜 가드5.13. 동키 가드5.14. 터틀 포지션

1. 개요

상대방이 사이드 컨트롤이나 노스 사우스 컨트롤을 쓰지 못하도록 본인의 다리로 막는 것.[1] 주짓수 유단자들에게 "주짓수의 꽃"이 뭐냐고 묻는다면 100에 99는 가드라고 대답할 것이며 주짓떼로들은 가드 신기술 개발을 의미있는 일로 여긴다.[2] 반대로 이렇게 가드를 형성하고 있는 상대의 하체를 제압하고 사이드/남북 등의 포지션으로 넘어가는 것을 가드 패스라고 한다.

참고로 즉, 상대의 팔/다리는 상대의 관점에서 씌여져있음을 일러둔다- 즉, 상대의 왼팔이라 함은 본인 기준에서 보자면 오른쪽에 있다.

2. 기본 용어

규정은 사이드컨트롤과 노스사우스만을 언급했지만, 상대가 그 어떤 상위포지션 (스카프 홀드, 사이드 컨트롤, 마운트, 노스 사우스, 기타 변형 누르기 자세 등) 이건 점유하지 못하게 막고 있으면 '가드를 하고 있다' 고 일컬어진다. 상대가 이걸 뚫기 시작하면 '가드를 패스하고 있다' 고 일컬어지며, 상대가 이걸 뚫고 상위포지션을 점유하는 데에 성공했으면 '가드를 패스했다' 고 한다.

반대로, 상대가 가드를 패스하는 도중에 그걸 저지하고 다시 가드를 하면 '가드를 회복했다' 고 일컬어지며, 가드에 묶여있는 상대를 넘어뜨리면 '스윕'이 성사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바로 상대에 대해 상위포지션을 점유하는 경우도 있고, 일단 상대의 가드를 먼저 패스해야 하는 수도 있다.

2.1. 가드 시스템

단순히 가드 자세를 취할 줄 알거나, 스윕 하나만 알고 있다고 다가 아니며, 해당 가드를 쓰고 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상황에 대한 대처법들을 숙지했을 때 비로소 해당 가드를 제대로 알고 있다고 명함을 내밀 수 있다. 다시 말해, 다양한 선택지와 해당 대처법들을 망라한 가드 체계를 알고 있어야 한다.

대부분 초보때 배우는 클로즈드 가드를 예시로 들자. 시저 스윕이나 힙 범프 스윕 쓸 줄 알고, 암바나 트라이앵글 초크 쓸 줄 안다고 다가 아니다. 클로즈드 가드로 진입하는 법, 타격을 퍼붓는 상대를 걸어 잠그는 법, 시저 스윕에 필요한 무게 중심 이동 및 실패했을 때 후속타, 암바 실패시 상황 봐서 트라이앵글 초크나 사이드 가드 전환, 힙 범프 스윕 → 실패시 기무라 → 실패시 사이드 가드 전환 후 뒤잡기 등을 알고, 또 스파링시 제대로 쓸 수 있어야 클로즈드 가드를 좀 안다고 할 수 있다.

2.2. 가드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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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가드를 땡긴다(pull)라는 뜻. 상대를 끌고 그라운드로 갈 때 테이크다운을 통해 탑포지션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누우며 가드(하위 포지션)으로 가는 것을 말한다. 호신, MMA에서는 위험요소가 크기에 아래로 당기다가 상대를 힘으로 돌리면서 누르고 본인이 탑포지션을 차지한다. 순수 그래플링을 상정한 시합에서는 자주 등장한다. 사실 지도자들도 어떠한 상황이던 하위포지션은 불리한 요소가 많기에 탑포지션을 노리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2.3. 점핑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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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점프해서 상대 허리를 감아 클로즈드 가드로 가는 것. 가드풀의 일종이지만 비판의 여론이 많은 기술 중 하나다.

첫번째 이유는 높은 부상 위험. 상대의 무릎에 순간적으로 두명분의 무게가 실리기 때문에 무릎 인대가 끊어 질 수 있다. 사실상 테이크다운이나 하체관절기보다 부상 위험도가 높다고 한다. 헨조 그레이시 아카데미의 코치 존 다나허는 이 점을 비판하며 자신의 도장에서 점핑가드를 금지시켰다. 대회에서는 블루벨트부터 쓸 수 있다.
두번째 이유는 실전성이 없는 기술이라는 것. 주짓수에서는 슬램이 금지되어 있어 얌전히 내려놓을 수 밖에 없지만 호신 상황이라면 스스로 파워 밤 세팅을 해주는 꼴이다.

2.4. 더블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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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플레이어가 모두 가드를 가길 원하는 경우, 양 플레이어가 서로 잡는 동시에 앉아 가드로 가는 행위.[3] 흔히 앉은뱅이짓수라고 비판받는 원인 중 하나다. 더블가드 상태에서 먼저 일어서는 쪽에게는 어드밴티지를 준다.

3. 가드 분류

3.1. 상대의 자세에 맞춘 가드 분류


주짓수의 모든 가드들은 앉은 상대와 싸우는 데에 특화되어 있거나 아니면 서있는 상대와 싸우는 데에 특화되어 있다. 웬만큼 양쪽으로 둘 다 응용이 가능한 가드들도 있을지언정 양쪽 모두 체력 소모량에 비교해서 최고의 효율을 보여주는 가드는 거의 없다. 상대의 자세가 바뀌면 효율이 급격히 떨어지거나 심지어는 가드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자신의 주특기와는 별개로 상대가 서있을 때와 앉아있을 때, 두 경우에 대한 가드가 모두 필요하다. 특히 경량급으로 갈 수록 일어서서 패스하는 전략이 보편적이기에 경량급일수록 일어선 상대와 싸울 수 있는 가드에 능숙해야 한다. 반대로, 중량급일수록 우직하게 깔아뭉게서 패스하기에 중량급일수록 무릎을 꿇거나 앉은 상대와 싸울 수 있는 가드의 중요성이 부각된다.

더 골치아픈 점은 앉은 자세의 경우, 양쪽 무릎을 꿇은 자세와 한쪽 무릎을 세운 자세 (컴뱃 배이스) 를 다시 한번 구분해서 다뤄야 한다는 점이다. 거의 대부분의 고전 가드들의 경우 상대가 컴뱃 배이스로 앉아있으면 진짜로 할 게 별로 없다. 이는 바꿔 말하자면 비교적 현대에 개발된 가드들은 거의 모두 컴뱃 베이스로 앉아있거나 아예 일어선 상대에게 대적하기 위해 개발되었다고 봐도 된다.
  • 클로즈드 가드와 버터플라이의 경우 무릎을 꿇은 상대에게 특화되어 있으며, 일어선 상대에게도 어느 정도 대적 가능하고, 컴뱃 베이스로 앉은 상대에게는 가드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
  • 올드 스쿨, 락다운, 니 실드, 버터플라이 하프, 딥 하프 등의 하프 가드 계열 기술들은 모두 무릎을 꿇은 상대에게만 성립된다. 특히 딥 하프는 성립되기에 앞서 그 특유의 자세를 완성해야 한다. 스파이더 가드도 마찬가지로 무릎을 꿇은 상대에게만 성립된다.
  • 델 라 히바와 리버스 델 라 히바 계열 기술들 (베림볼로, 신 온 신, 싯 업 가드, 델 라 히바 X, 웜), 그리고 싱글렉 X는 컴뱃 베이스로 앉아있거나 일어선 상대에게만 성립된다.
  • X-가드는 두 다리를 벌리고 일어선 상대에게만 성립된다.
  • 라쏘 가드는 그나마 상대가 어느 자세로 있건 골고루 범용성이 높기는 하다.

3.2. 키에 따른 분류

여기서의 장신과 단신은, 상대적인 의미가 강함을 강조한다. 같은 키를 가지고도 보다 무거운 체급으로 올라갈수록 단신이 되고, 보다 가벼운 체급으로 내려갈수록 장신이 된다. 하지만, 신체조건의 적합성과는 별개로 단신이 스파이더 가드를 쓰고 장신이 딥 하프를 쓰는 등의 주특기도 충분히 가능하니 신체조건에 너무 얽매일 필요는 없다.

비교적 장신, 특히 신체비율상 다리가 긴 사람에게 적합한 가드: 클로즈드 가드 가장 중요한 초식중에 하나가 신체조건에 무시뭇할 영향을 받는다는 점이다. 그레이시 가문 사람들이 대부분 의외로 장신이다. [4], 스파이더 가드

비교적 단신에게 적합한 가드: 버터플라이 가드 [5], 하프 가드 [6] , 싱글 레그 X-가드 [7], 딥 하프 가드 [8]

신체조건에 최소한의 영향을 받는 가드: '터틀 포지션', 델 라 히바 [9], 리버스 델 라 히바, 델 라 히바 X-가드 [10]

특별 언급: 델 라 히바 X와 싱글 레그 X를 제외한 모든 종류의 X-가드 [11], 러버 가드 [12], Z-가드 [13]

동키 가드의 분류는 상당히 애매하다. 아무나 쓸 수 있는 기술이 아니기 때문이다.

3.3. 체급 및 패싱 전략에 따른 분류

몸이 가볍고 무거움에 따라 선호되는 스타일도 달라지며, 따라서 체급과 패싱 전략은 필연적으로 같이 엮일 수 밖에 없다.

물론 경량급에서도 기예르미 멘데스 [14], 셀수 비니시우스 [15], 루카스 레프리 [16], 레오나르도 페르난데스 사지오로 [17] 등과 같이 압박을 주무기로 한 가드 패스 게임을 가진 선수들도 있고, 중량급에서도 호돌포 비에이라, 부셰샤 등과 같이 말도 안되는 민첩성을 자랑하는 선수들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경량급으로 갈 수록 일어선 상태로 이리저리 춤추듯이 역동적으로 패스하는 스타일에 대한 대책이 중요하며, 반대로 중량급으로 갈 수록 낮은 자세로 파고들며 강한 압박으로 우직하게 패스하는 스타일에 대한 대책이 중요하다.

또, 중량급은 체중 그 자체로 인해 신체에 무리가 가거나 상대가 무거워짐으로 인해 그에 따라 효율이 떨어지는 가드들을 걸러야 한다.
  • 클로즈드 가드는 중량급으로 갈수록 중요하다. 중량급의 패싱 스타일, 그리고 커지는 평균 신장이 시너지를 일으킨 결과이다.
  • 하프 가드 계열은 체중과는 상관없이 고른 효율을 보이기에 체급을 막론하고 사랑받지만 중량급 패싱 스타일의 특징상 중량급에서 훨씬 더 중요하다. 심지어 딥 하프 같은 경우 상대가 무거울수록 오히려 스윕하기 쉽다.
  • 버터플라이 가드는 기 주짓수 한정으로 경량급에서는 일어서서 패스하는 메타로 인해, 중량급에서는 상대의 몸무게에 따른 효율 저하로 인해'요즈음 스포츠 유술계에서는 여러모로 찬밥 신세가 되었다. 노기 주짓수는 하체 관절기 메타 때문에, 종합격투기는 거리유지의 용이함으로 인해 여전히 유용하다.
  • 델 라 히바는 경/중량급을 불문하고 중요하게 다루어지지만, 체급에 따라 보편적으로 선호되는 파생 루트들이 좀 다르다. 특히 베림볼로와 인버티드 가드 루트는 중량급에게는 쥐약이며, 반대로 싯 업 가드 루트는 경량급에서는 잘 쓰이지 않는다.
  • X-가드 그 자체는 경/중량급을 가리지 않지만, 싱글렉 X-가드는 중량급이라면 잠재적으로 허리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중량급에서 싱글렉 X-가드가 쓰일 경우 복부를 완전히 땅에서 떼기 보다는 상반신이 땅에 완전히 닿아있는 상태로 다리만 대충 위로 뻗어서 휘감는 형태가 많이 보이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4. 진도와 실력에 따른 주의사항

일부 가드들은 가뜩이나 짬밥이 없으면 배워봤자 독이 된다/현재 실력에 배우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전수를 거부당하는 수가 있는데,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 그렇다.

초보자들에게 보편적으로 교육되는 가드들은 클로즈드와 버터플라이를 꼽을 수 있다. 클로즈드 가드는 더블렉 테이크다운, 혹은 그 정도 까지는 아니더라도 '일반인'의 무작정 태클에 당해서 넘어졌을 때의 기본적인 호신 자세이기도 하고, 정 아무것도 모르면 그냥 상대의 팔을 휘감고 누워있어도 운영이 되며, 가드에서 할 수 있는 삼위일체(스윕/뒤잡기, 거리조절, 서브미션) 중 특별히 어디에 특화되지는 않았지만 무난하게 세가지 모두를 할 수 있기에 신체조건과는 무관하게 초보자들에게 보편적으로 교육된다. 버터플라이 가드는 제대로 배우면 버터플라이 스윕 하나만 가지고도 웬만한 상황들은 커버가 가능하기에 기술을 쓰는 법에 온 신경이 쏠려있는 초보에게 적합하며, 역시나 초보자들에게 보편적으로 교육된다.

스파이더, 델 라 히바, X-가드, 딥 하프 등은 난전중에 가드 패스도 몇번 당해보고, 스윕이나 서브미션 시도도 좀 실패해보고 하면서 난전중에도 냉철한 사고를 할 수 있는 능력과 적절한 전술 및 운영센스가 좀 생겨야 제대로 써먹을 수 있는 물건들이다. 특히 X-가드와 딥 하프는 강력한만큼 해당 가드의 기술들로 상대를 제압하지 못하면 오히려 본인이 쉽게 역전당하는 원인이 된다. 결코 처음부터 무턱대고 욕심내서 배우는 물건이 아니다.

4.1. 진도 예시

처음에는 클로즈드 가드와 버터플라이를 배운다. 여기서 버터플라이 가드를 자주 쓰거나, 상위 포지션 [18] 에 깔렸을 때 동급이나 하급의 실력자를 상대로 능숙하게 탈출할 정도가 되면 하프 가드를 배운다.[19] 하프 가드 위주의 운영을 주력기로 삼을 계획이 없더라도 하프 가드를 쓸 일은 생각보다 많으니 하프 가드 운영을 어느정도는 배워두는 것을 추천한다.

클로즈드 가드를 하다보면 스파이더 [20] 와 델 라 히바 [21] 를 배울 준비가 되며, 델 라 히바를 배우면 리버스 델 라 히바 [22] 와 델 라 히바 X를 [23] 배울 준비가 된다.

버터플라이 가드를 하면서 직면하는 문제들은 크게 '누웠을 때 어떻게 등을 떼는가'와 '첫 번째 버터플라이 스윕 시도를 방어하기 위한 상대의 움직임을 어떻게 역으로 털어먹는가' 라고 할 수 있는데, X-가드와 딥 하프 [24]를 배우는 것은 후자의 경우에 대한 답이라고 볼 수 있다. 후자의 경우, 버터플라이를 잘 아는 사람들일수록 공세를 확실히 막을 수 있는 '답'을 제시하기 시작하는데, 이중 하나가 다리찢기를 하듯이 다리를 옆으로 벌린 상태로 버티고 서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버터플라이만으로 공세를 이어가기에는 답이 없으니 다른 가드를 써야 한다. 이걸 본인이 몸으로 부닥쳐봐서 그 한계를 실감할 정도가 되어야 X-가드와 딥 하프 [25] 를 배울 준비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하프 가드를 하면서 주로 하게 되는 고민은 언더훅 파기인데, 초보때는 언더훅을 파고 상대의 팔을 벗겨낸 뒤 터틀 상태의 상대를 그대로 끌어당기거나 올라타서 뒤를 잡는 방법이나 다른 기초적인 스윕들로 상황이 커버되지만, 점점 실력이 오른 상대들이 기본적인 하프 가드 스윕 방법들을 저항해내기 시작하면 거기서부터 서서히 딥 하프를 배우게 되는 것이다.

5. 목록

5.1. 오픈 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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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 누워서 본인의 양 발을 상대의 골반에 올리고 있는 형태.
주로 트라이앵글 초크, 오모플라타, 암바, 레그락을 시전할 때 자연스럽게 오픈가드가 된다.

상대를 밀어낼 수는 있어도, 상대를 묶어둘 수단은 전무하다. 가드라기보다는 모든 구속이 열려서 상위 포지션을 내주기 일보직전인, 일종의 가드 운영시에 발생할 수 있는 위기상황이라고 봐야한다. 이 상태가 되면 재빨리 리커버리를 하거나 [26], 타격이 가능하다면 상대에게 업킥을 날리고 재빨리 일어선다.

5.2. 컬러 앤 슬리브 (목깃과 손목) 가드

파일:Collar-Sleeve-Guard-by-Mikey-Musumeci.jpg
일어선 상대에게 취할 수 있는 가드중 가장 원시적(?)인 가드인데, 본인의 두 발을 상대의 골반에 올린 상태에서 상대의 도복 소매깃 (슬리브)과 목깃(컬러)을 잡은 다음 그대로 상대의 몸을 확 잡아당겨서 자세를 구부러뜨리면 된다.

이게 워낙 상대의 자세를 잘 망가뜨리기 때문에 델 라 히바, X 등의 가드를 할 때에도 해당 가드의 발 모양과 컬러 앤 슬리브의 그립을 섞어서 쓰기도 한다.

5.3. 클로즈드 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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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sed guard. Full guard라고도 하며 사용자의 양 발로 상대방의 등 뒤에 훅(갈고리)을 만드는 유형이다. 주짓수 기술중에 가장 유명하고 널리 알려진 기술이다.

가드에서 기본적으로 할 수 있는 세 가지 선택지들인 스윕/백잡기, 거리조절, 서브미션 중 어느 하나에 특화되어있지는 않지만 세 방향 모두 무난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어떻게 쓸 지 도저히 모르겠더라도 일단 상대의 양 겨드랑이을 파고(언더훅) 꽉 끌어안고 누워도 운영이 되며, 이는 특히 호신에 효율적이다. 상대의 타격을 효율적으로 차단하며, 상대가 근력만을 이용해서 탈출하려고 발악한다면 바로 그때 가드 시전자가 역공할 수 있는 빈틈이 생긴다. 아니면 상대가 탈출 안하고 오히려 공격 하려고 할 때 상대의 타격/그래플링을 방어하면서 상대의 허리에 훅을 위로 계속 올려서 삼각조르기로 연계 하거나 위로 움직일 수 있다면 공간이 좀 생겼을 때 암바로 연계가 가능하다. 솔직히 하위 포지션에서는 상대의 무게와 가용 행동이 제한적이므로 이외의 기술들은 사용하기 어렵다. 클로즈드 가드에서 배우는 대부분의 서브미션들 [27]은 다른 포지션들에서도 두루 쓰이는 서브미션들이다. 특별히 다른 가드로부터 전환하는 법을 배워야 제대로 써먹을 수 있는 일부 가드들과는 달리, 처음부터 이 가드를 취해도 별 문제 없다. 또, X-가드 계열을 제외한 오픈 가드들이 전부 클로즈드 가드 상황에서의 수싸움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 의미로 가드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현대 올림픽 유도에서도 간혹 나오는데 허리묶기/허리굳히기 걸었다가 바로 푸는 걸 볼 수 있다. 굳히기 제한 시간이 짧아 길로틴이나 다른 기술을 걸기도 힘들어 방어 용도로만 사용한다. 유도에서는 허리를 꽉 조이면 반칙(허리조르기)이라 잘못하면 반칙으로 간주도 될 수도 있다. 유도에서는 허리 아래에 하는게 좋은데 아무래도 장신 아니면 힘들듯 하다.

단, 아무래도 역사가 길다보니 패스법이 굉장히 많이 개발되어 있다 [28]. 또, 고급 가드들은 본격적으로 기술을 걸기 전에 해당 가드 자체가 상대의 균형을 손쉽게 무너뜨려주며 스윕을 돕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클로즈드 가드는 상대의 균형을 흐뜨리려면 본인이 직접 체력을 써서 움직여야 한다. 서브미션 선택지들도 가장 고전적이며 기본적인 기술들이 대부분이며, 고전적인 만큼 어느 정도 이상의 실력자들은 예외없이 클로즈드 가드 서브미션 방어법들을 숙지하고 있다. 그렇기에 상대방이 클로즈드 가드를 풀려고 무리하게 움직일 때를 노려 서브미션이나 스윕을 노리거나 다른 가드로 전환해주는 것이 정법이다. 초심자들인 화이트 벨트 경기에서는 그냥 이 상태로 5분이 되도록 이 자세를 유지하는 경우도 많다.

이게 워낙 악랄하다 보니 클로즈드 가드가 갇히는 것 그 자체를 허용하지 않는 방법을 누구나 연마한 오늘날의 스포츠 주짓수 대전환경에서는 다소 밀려난 감이 있지만 어쨌든 일어서서 패스하는 기법이 대중적으로 자리잡게 한 1등공신이며, 클로즈드 가드를 일어서서 패스하는 상대에게 맞춰 일어선 상대에게 할 수 있는 가드들이 개발된 것이다. 사실 지금도 블랙 벨트 경기에서 심심찮게 나올 만큼 중요한 가드이다. 호저 그레이시, 크론 그레이시, 클라우디오 칼라산스, 오타비우 페헤이라 지 소자, 팀 피터슨 등이 이 가드를 블랙 벨트 레벨에서도 많이 썼으며, 하파 멘데스나 부셰샤도 잘 쓰지는 않아서 그렇지 수준급으로 위험한 클로즈드 가드 운영 실력을 가지고 있다.

5.3.1. 러버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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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드 가드 상태에서 시술자의 양발을 상대방 어깨위를 누르면서 미끄러뜨린 뒤 상대방 목앞까지 가져다 대는 가드.

주로 이 상태에서 고고 플라타, 오모 플라타, 기무라, 암바 등의 서브미션을 쓰는 것이 정석. 실력뛰어난 사람은 러버가드에서 백도 할 수 있다.

에드 브라보가 10th plannet을 만들고 주 기술로 러버가드를 사용해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이 기술은 타고난 무릎 유연성이 뒷받침되어야 하며 가끔 러버가드에 능한 사람들은 넘치는 유연함을 주체하다 못해, 셀프 트라이앵글을 거는 면모를 보여주기도 한다.

국내에서는 아오키 신야, 토니 퍼거슨, BJ 펜이 MMA무대에서 사용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5.3.2. 사이드 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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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이마가 땅에 닿을 정도로 상대의 몸을 옆으로 튼 뒤, 거기에 맞춰서 본인도 옆구리를 땅에 대고 눕는다. 본인의 다리 하나는 상대의 복부 밑, 본인의 다리 하나는 상대의 등 위쪽으로 지나가게 한 다음, 클로즈드 가드를 할 때와 마찬가지로 본인의 두 발을 꼬아서 걸어잠근다.

클로즈드 가드에서 뒤를 잡을 때 암 드래그 비슷한 동작으로 상대의 팔을 대각선상으로 끌어당기며 [29] 상대의 자세를 앞으로 쏠리게 한 뒤, 이 가드를 거치게 된다. 또, 기요틴이나 팔얽어비틀기를 완성할 때에도 위력을 올리고, 상대의 탈출/방어 선택지를 예측 가능한 한두가지로 좁히고, 해당 서브미션 시도가 실패하더라도 거기에 맞춰서 공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사이드 가드 비슷한 자세를 걸치게 된다.

스윕과 뒤잡기는 물론이고, 즉석에서 서브미션도 가능하다.

5.4. 버터플라이 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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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양다리에 자신의 발목으로 훅을 끼워 만드는 가드. 넓적다리 뒤에 발등을 대면 된다. 이걸 '버터플라이 훅' 이라 부른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서 교육 전문가가 아동을 구속하고 교육할 때의 자세가 원리 면에서는 비슷하다. 대치중일때는 한 쪽 상반신을 버티고, 다른 한 쪽 팔로 도복깃을 잡거나, 아예 한쪽 버터플라이 훅만 걸고 있는 형태도 많이 보인다 [30].

공격, 방어 모두 뛰어난데다가 도복에 제약을 많이 받지 않고, 또 하체 관절기 공방의 주요 진입 루트중 하나이기에 평복/노기 상황에서 주로 쓰이는 가드. 특히 그레이시 주짓수나 마차도 주짓수가 환장하게 좋아하고 그 여파로 미국인들이 다 환장하게 좋아한다. 또, 클로즈드, 스파이더와는 달리 팔다리가 짧은 사람도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가드- 이 가드를 쓰다보면 직면하는 상황들에서는 오히려 단신인게 축복인 경우가 있다. 사울루 히베이루, 마르셀루 가르시아 등 보다 아담한 신장의 격투가들이 버터플라이를 애용하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그와는 별개로 의외로 키가 크면 그 위력이 배가 되는 가드이기도 한데, 버터플라이 스윕이 다리가 길수록 그 위력이 올라가기 때문 키 큰 사람이 가드 잘하면 그것만한 재앙이 없으며, 이는 버터플라이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범용성 높은 가드에다가 그 대표 주력기인 버터플라이 스윕이 매우 간단한데다가 심지어는 그 주력기를 잘 쓰는 것만으로 웬만한 상황을 대처 가능하니 초보에게도 적합하다. 강력하고, 범용성 넓고, 배우기까지 쉬운 이런 가드는 주짓수에서 거의 없다.

버터플라이에서 많이 쓰는 기술은 단연코 버터플라이 스윕 [31]을 꼽을 수 있으며, 상대가 그립을 뿌리치더라도 하체를 확실히 제압하지 않고 일어서는 것을 노려서 훅 스윕, 시클 스윕, 상대의 양 발뒤꿈치를 본인의 두 발등으로 걸고 다리를 밀어서 넘어뜨리는 스윕도 할 수 있다.
암 드래그로 뒤를 잡거나, 심지어는 서브미션도 가능한데, 깃을 통한 루프 초크, 삼각조르기, 어깨대팔꺽기, 무릎꺽기/니바 등이 대표적인 예.

형태가 저렇다보니 가드 상태에서 일어서서 지금까지 만들어둔 그립 형태를 이용하여 역으로 테이크 다운 하는 방식 역시 발달되어있다. 요즘 MMA, 특히 미국 MMA계에서는 거의 절대적이다. 가드에서 기술 걸기가 힘들어져가는 게 현대 MMA의 추세인만큼 미국 MMA계에서는 테이크 다운 당하자마자 고속으로 스윕을 하든가 탈출을 하는 게 정석이다.

버터플라이 가드를 할 때에는, 먼저 자신의 머리를 상대의 머리 밑에 위치시키는 쪽이 유리하다는 것을 기억하자. 패스를 노리는 사람이 가드 시전자의 머리 밑으로 파고들 수 있다면, 그대로 가드 시전자의 하반신과 허리를 봉인하면서 가드 시전자를 말그대로 깔아뭉갤 수 있다. 반대로, 가드 시전자가 패스를 노리는 사람의 머리 밑으로 파고들 수 있다면, 버터플라이 스윕을 시도하기 딱 좋은 자세로 몰아갈 수 있다. 또, 등이 땅에 깔리면 좋지않다.. 등이 땅에 닿는다면 그 어떤 발악을 해서라도 다시 상반신을 일으켜서 앉던가, 그게 여의치 않으면 옆으로 누운 상태로 버터플라이 하프나 니 실드를 하던지, 아예 포기하고 클로즈드 가드를 잠그던지 한다.

두드러지는 단점 몇 개만 꼽자면 체력 소모, 상대가 일어서면 가드의 효용성이 떨어진다., 그리고 기 주짓수 한정으로 패러다임에 맞지 않는다.

일단 부지런히 움직이며 뭐 해야 할 게 많다. 버터플라이 스윕의 준비과정에서 부지런히 그립 싸움을 해야하는 데다가 이 스윕 자체가 본인의 다리의 힘을 사용해서 상대를 들어올리는 것이 관건인 만큼, 상대가 무거울수록 체력소모가 그만큼 심한 것은 물론이고, 아예 스윕이 막히기도 한다. 따라서, 무제한급 (앱솔루트) 에서는 상대를 가리는 것이 좋다 [32].

또, 상대가 일어섰다면 아예 할 게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같이 부지런히 움직이며 압박하는 전법들이 주를 이루기에, 일어선 상대방에게 특화된 가드를 동원하는 것이 훨씬 더 경제적이다. 문제는 기 주짓수의 경우 '투우사 패스'라는 극상성이 존재한다. 일어선 상대에게 대항하는 문제 때문에 X-가드 계열 기술들이 고안되었고 [33], 따라서 버터플라이를 많이 쓰는 사람들의 경우 X-가드를 보편적으로 장착하는데 [34] X-가드 계열들도 하나같이 공격적으로 운영해야 하며 따라서 체력소모를 유발한다.

특히 경량급일수록 일어서서 패스하는 경향이 강하기에 효율이 떨어지며, [35], 그나마 낮은 자세로 강하게 밀고 들어오는 패스가 많이 쓰이는 중량급에서는 상대의 몸무게에 따른 체력 소모 문제로 인해 더더욱 버터플라이가 천대받게 되었다.

일어서서 패스하는 전법은 물론이고, 도복 주짓수의 경우 하체 관절기에 대한 제한이 엄격한 편인데, 이로 인해 하체관절기 공방의 주요 진입로라는 장점도 퇴색된다. 여러모로 오늘날의 도복 주짓수 대전환경과는 맞지 않는다.

5.5. 스파이더 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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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팔목 혹은 근처의 도복을 잡고 상대방의 양 이두박근이나 골반, 어깨쪽 등을 시술자의 양 발로 밀고 당기며 제어하는 형식의 가드로 공방이 매우 뛰어난 가드이다. 클로즈드 가드에서 교전중에 어찌어찌하다가 상대의 두 소매를 확보했을 경우, 아주 자연스럽게 스파이더 가드로 넘어올 여지가 생기며, 가드 풀링 직후에 쓰기에도 적합하다. 장신, 특히 신체 비율상 다리가 긴 체형을 가진 사람이 쓰기에 적합하다.

유래에 대해서는 몇가지 추측이 있는데, 현재까지도 고전 유도에서도 사용되는 기술이기에 초창기 유도를 참고했을 수 있고, 아니면 이미 널리 쓰이고 있었던 비슷한 형태의 기술을 변형시켰을 수도 있다. 특히, 주짓수 내에서 스파이더 가드의 전신이라 추측할 수 있는 기술이 있는데, 일단 클로즈드 가드에서 시작한 다음, 일부러 두 다리의 결속을 풀고 상대의 이두박근을 본인의 정강이 위에 올려놓은 다음 상대의 손목을 붙잡고 상대가 주먹질을 하지 못하게 한다. 오늘날까지도 전해지는데, 엘리오 계열 유파들의 체육관에 가서 '1.5단계/스테이지 1.5' 에 대해 물어보면 된다. 여기서 정강이 대신 두 발을 올려놓고 상대의 상반신을 자빠뜨리면 스파이더 가드가 된다.

다리 후리기 스윕, 상대방의 체중을 위쪽이나 옆쪽으로 쏠리게 한 다음 들어서 넘어뜨리는 스윕, 옥토퍼스를 이용한 백 점유, 오모쁠라따, 기무라, 트라이앵글, 암바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훌륭한 가드이다.

도복이 없다면 팔목을 직접 잡아야 하는데, 아무래도 도복을 잡는 것보다 그립이 약하니 주의.

상대가 시술자의 두 바지를 맞잡고 바로 일어설 경우, 한순간에 상대에게 가드 패스를 내주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36]. 상대가 스파이더 가드에 대한 이해도가 적고, 특히 도복을 입었을 경우 잘만 다루면 공격과 방어가 유리한 가드지만, 어느정도 숙련된 사람에게는 패스당하기 특히 쉽다.

스파이더 가드를 많이 쓰기로 유명한 사람들은 마이클 랭기 [37], 호물로 바할, 레안드로 로 [38], 미셸 니콜리니 [39], 유아사 리카코 [40] 등이 있다.

5.5.1. 라쏘 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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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한 팔에 '라쏘 훅' 이라는 것을 감아준 형태. 예를들어 상대의 오른팔에 라쏘 훅을 건다 치면, 본인의 왼쪽 무릎을 오른쪽으로 향한 상태에서, 사두박근/허벅지 부위는 상대의 팔 위에, 그리고 본인의 발은 상대의 겨드랑이 밑에 가도록 감는다. 본인의 왼쪽 다리를 구부렸을 때 상대의 팔에 걸려서 다리가 완전히 접혀지지 않는다면 올바르게 감은 것이다.

스파이더 가드는 상대가 본인의 바지를 잡는 데에 성공하는 순간부터 그 위력이 감소되며, 스파이더 가드를 뚫을 때에는 거의 대부분 일어서기 때문에 상대가 내 바지를 잡고 일어서는 상황에 대한 차선책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라쏘 가드는 바로 이 때 쓰는 것이며, 악력이 부실하거나 손가락을 사려야 한다면 [41] X-가드로 전환하는 방법도 있다. 애초에 일어선 상대를 견제하기 위해 개발된 만큼 오늘날 대전환경에 매우 적합하다.

5.5.2. 신온신 스파이더 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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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니콜리니가 선보인 스파이더 가드에서 상대가 일어섰을 때를 대비한 파생기. 본인이 상대의 양 이두박근에 본인의 발로 밀며 제어할 때, 상대가 본인의 두 바지깃을 잡고 약간 뒤로 당기면서 일어서면 본인의 발은 땅에서 떨어져 있으면서 본인의 머리와 어깨는 강제로 땅에서 떨어져서 일으켜지게 된다. 어차피 본인의 머리와 어깨가 땅에 떨어졌다는 점에서, 한 쪽 다리는 아예 내려서 상대의 정강이와 대고, 한 쪽 다리는 여전히 상대의 이두박근에 대고 압박을 유지한다.

5.6. 시저스 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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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목쪽의 도복과 그 방향의 팔 혹은 도복을 잡은 뒤, 그 쪽 방향으로 대칭되는 무릎을 세워주고 그 쪽 방향에 있는 무릎은 상대방의 다리쪽에 붙여주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가드.

이 상황에서 막 바로 다리 후리기 스윕을 하거나 깃 초크를 하는게 정석적인 운용법이다.

문제는 이 정석적인 운용법 말고는 달리 운용할 방법이 없다. 즉 발전이 전혀 안되고 있는 가드라는 말. 몇십년전에 만들어진 가드인데 예나 지금이나 사용 방식이 똑같다.

이 가드는 원래 상대방의 골반에 발을 대고 밀어서 거리를 벌려 주먹을 맞는 것을 대비하는 고전적인 가드이다. 스윕이 목적이라기 보다는 파운딩을 대비하려는 의도가 강하고, 스포츠 주짓수보다는 발리투도나 MMA에 적합한 가드.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가 이 가드를 중요시 여겼고 크론 그레이시( 힉슨 그레이시의 아들)이 이 가드를 많이 쓴다.


어찌 됐든 간에 시저스 스윕이라는 기초적인 스윕이 나오는 자세이고, 때문에 요즘은 시저스 가드는 모르고 시저스 스윕만 아는 경우도 많다.

5.7. 데 라 히바 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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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슨 그레이시 계열의 문디알 우승자 히카르두 델 라 히바(Ricardo de la Riva)가 개발한 가드. 어느 고전 스탠딩 하프 가드를 변형시킨 것으로 보인다. 스탠딩 하프 가드 계열인 만큼 자신은 누워있고 상대는 일어서 있을 때 쓴다.

델 라 히바를 쓰기 가장 좋은 위치는 내가 상대 앞에 누워있고, 상대가 다리 하나를 보다 앞으로 내민 상태로 좀 비스듬하게 서 있는 위치에서다. 이를테면, 상대가 오른쪽 다리를 내밀고 서 있다면, 살짝 왼쪽으로 가서 내 왼발 발등을 상대의 오른쪽 다리 허벅지나 사타구니 즈음에 대고 내 발가락이 상대 다리 사이로 삐져나와서 나에게 보이도록 걸어준다 [42]. 오른발은 상대의 왼쪽 골반이나 허벅지 즈음을 발바닥으로 민다. 여기서 손으로 무엇을 잡을 지는 여러 가지 선택지가 있다. 상대의 양쪽 손목깃을 잡을 수도 있고, 컬러 앤 슬리브 가드마냥 왼손으로는 상대의 오른쪽 손목깃을 잡고 오른손으로는 상대의 멱살을 잡을 수도 있고 [43], 본인의 오른손으로 상대의 오른쪽 손목깃을 잡을 수도 있고, 왼손으로 상대의 오른발 뒤꿈치를 잡고 오른손으로 상대 왼쪽 손목 도복깃을 잡은 다음 상대의 골반을 밀던 본인의 오른발을 상대의 이두박근에 올려놓을 수도 있다 [44].

상대의 왼쪽 다리를 내 왼발로 감아서 제어하면 리버스 델 라 히바 가드가 나온다. 발을 거는 다리가 바뀌어서 리버스다. 역시나 반대로 상대의 오른쪽 다리를 오른발로 감아서 제어하는 것도 성립된다. 리버스 델 라 히바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스파이럴 가드' 참조.

특히 현재는 그냥 세워진 상대 무릎 뒤편으로 시술자의 마주보는 다리 뒤편으로 갖다 붙여놓으면 다 델 라 히바라고 하는데, 이러면 하프가드와의 구분이 무척이나 애매해진다. 참 정의내리기 애매한 가드다. 델라히바 본인은 전자와 비슷하게 이야기하긴 했지만.

공격 루트가 참으로 다양하기에 보통은 특정 공격 루트를 주력으로 쓰게 된다.
  • 감은 상대방의 다리 뒤에다가 시술자의 보조다리를 집어넣어 백으로 가는 것과 감은 상대방의 다리 위쪽 골반을 보조다리로 민 다음 일어서서 스윕하는 공격법들은 주로 델 라 스파이더나 최소한 (본인의 왼발로 델 라 히바 훅을 걸었다는 전제하에) 상대의 왼쪽 손목을 확보했을 때 나온다.
  • 뒤구르기 스윕은 소매와 목깃을 확보한, 즉 컬러 앤 슬리브에 델 라 히바 훅을 접목한 상태에서 많이 나오게 된다.
  • 델 라 히바 X-가드를 동원함으로서 위에 언급한 델 라 스파이더 공격들이나 뒤구르기 스윕을 비슷하게 구현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X-가드의 엉덩방아 찧기 스윕을 흉내낼 수도 있다. 라이트급의 J.T. 토레스가 이 루트를 즐겨 쓰며, 중량급에서는 헤비/슈퍼 헤비를 넘나드는 니콜라스 메레갈리가 이걸 즐겨 쓴다. 키난 코넬리우스도 최근 웜과 델 라 히바 X를 섞어 쓰는 모양새를 보여주고 있다.
  • 베림볼로를 주력으로 하게 되면 필연적으로 인버티드 가드 공방으로 진입하게 된다.
  • 싯 업 가드나 신 온 신 가드와 거기서 성립되는 싱글렉/더블렉/누워서메치기 등을 주력으로 쓸 수도 있는데, 경량급의 코브링야나 미들급의 오타비우 페헤이라 지 소사, 헤비/슈퍼 헤비급의 호돌포 비에이라가 그러하다.
  • 얼라이언스 계열 고수들은 X-가드의 창시 유파 답게 아예 X-가드로 전환한 다음 테크니컬 스탠드업 스윕을 동원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게 여러모로 완소 루트지만 엄연히 다른 가드를 연계해서 쓰는 것이니 자세한 내용은 'X-가드' 란을 참조.
  • 키난 코넬리우스의 경우 거의 유일하게 웜 가드라는 독자적인 연계를 한다.

무척이나 선택지가 많지만, 체급과 체형에 따라 보편적으로 쓰이는 루트가 갈리기에 생판 처음 붙는 상대라 하더라도 상대가 어떤 파생기를 주로 쓸 지 대략적인 예측이 가능하다.
  • 일단 델 라 스파이더나 손목 그립, 컬러 앤 슬리브 그립 등은 웬만한 델 라 히바 가드 플레이어들은 다 기본장착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 베림볼로는 라이트 이하에서 주로 쓰인다. 몸이 무거울수록 남발하면 목에 부하가 많이 걸리기 때문.
  • 델 라 히바 X는 체급에 비해 키가 크며 비교적 가냘프고 길쭉한 체형의 사람들이 많이 장착하고 나오는데, 이 가드 특유의 다리를 깊숙히 끼워넣는 동작을 생각해보면 당연하다. 몸무게가 무거우면 대개 팔다리도 굵은지라 중(重)량급으로 갈 수록 잘 안보이기는 하지만, 키난 코넬리우스나 니콜라스 메레갈리처럼 키가 커서 중량급을 뛰는 선수들은 이걸 장착하기도 한다.
  • 싯 업 가드를 위시한 기어올라오며 역 테이크다운을 하는 루트는 보다 선이 굵고 다부진 체형의 사람들이 많이 선택하며, 특히 미들급 이상에서 많이 보이는 파생 루트다. 중량급으로 갈수록 메치기가 중요시되기에 싱글렉, 더블렉 등과 근육기억이 비슷한 싯 업 가드 공격들을 연마해오는 점도 있지만, 보다 무겁고 선이 굵은 몸으로는 베림볼로나 델 라 히바 X를 하기 힘들다는 점도 크다.

물론 대략적으로 이렇다는 것이지 부셰샤처럼 슈퍼헤비/울트라헤비급에서 몸을 뒤집으며 뒤를 잡는 근육돼지들도 있고, 코브링야처럼 페더급에 비교적 날렵하고 유연한 몸을 가진 사람이 싯 업 가드를 즐겨 쓰는 등의 경우도 있으니 방심은 금물.

You Tube에 델라히바라고 포르투갈어나 프랑스어로 치면 환장할 정도의 검색 결과량을 볼 수 있다. 솔직히 형태가 워낙 좋아서 기술 만들기도 쉬운듯.

소위 말하는 '스포츠 주짓수의 실전성'에 대한 반례로 내밀기 좋은 예시중 하나인데, 가드를 제대로 묶었을 때 자세의 특징상 상대는 중심을 잡느라 혼란에 빠져있는데 본인은 편안하게 상대의 얼굴에다가 거침없는 업킥을 날리기 아주 좋은 가드이며, 업킥 뿐만 아니라 레그락(다리꺾기)나 스윕(뒤집기)로 백마운트잡는게 가능하다. 실제로 그런 용도로 아주 많이 쓰인다.

5.7.1. 싯 업 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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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델라히바 가드에서 세팅되는 이 가드는 델라히바 가드에서 몸을 들어 상대의 다리를 몸과 팔로 휘감는 것이 보통이다. 상대의 다리를 휘감을 때 상대의 라펠, 띠, 소매를 사용하여 단단하게 그립을 완성하며 이 상태에서 싱글래그 테이크다운이나 스윕을 한다.

예를들어 본인의 왼쪽 다리로 델 라 히바 훅을 감고 있다면, 본인의 오른쪽 발로 상대의 골반을 확 밀치면서 일어나면 특별히 복근의 여부와는 상관없이 아주 부드럽게 일어날 수 있다.

5.7.2. 정강이 (신 온 신) 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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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들어 상대의 오른쪽 다리를 휘감고 있다면, 본인의 왼쪽 정강이와 상대의 오른쪽 정강이를 맞댄 상태에서 상대의 오른쪽 다리를 휘감는다. 싯 업 가드와 비슷하지만, 정강이를 맞댄다는 점이 다르다. 정강이와 정강이를 맞대고 있기에 영칭도 '신 온 신' 가드이다.

싯 업 가드를 하는데 상대가 앞굽이를 하며 들이대는 마당에 강제로 눕혀질 위기상황에 거리조절을 용이하기 하게 위해 슬쩍 정강이를 집어넣는 용도로도 쓰이기도 하고, 싱글렉 X-가드를 준비하는 용도로도 쓰인다. 이 자체로도 걸 기술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닌데, 여기서 더블렉을 성립시킬 수도 있다.

5.7.3. 스파이럴/리버스 델 라 히바 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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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대략적인 형태는 자신은 아래에 있고 상대는 위에 상태에서 상대방 다리 사이에 자신의 한쪽 다리를 넣고 감고, 남은 다리는 상대의 골반에 대고 밀친다. 대부분 리버스 델 라 히바 가드라고 부르며, 스파이럴이라는 용어를 특별히 자주 쓰는 유파는 십중팔구 에디 브라보의 그것일 확률이 높다.

처음부터 이걸로 당기고 시작하는 경우는 별로 없으며, 델 라 히바 상태에서 상대가 특정 패스 기법들을 시도할 때 [45] 리커버리 용도로 주로 쓰인다. 또, 상대가 클로즈드 가드를 패스하려고 일어서는 것을 일찍 잡아내고, 본인이 델 라 히바 가드로 전환했으나 제대로 스윕이 되지 않을 때 차선책으로도 좋다 [46].

여기서 보편적으로 나오는 기술들은 시클 스윕, 삼각대/훅 스윕, 용의 키스, 시저/가위치기 스윕 등이 있다.

스파이럴 가드 영상 스파이럴 가드와 스파이럴 가드가 막힐시 가능한 두개의 카운터 기술을 보여주고 있다.

5.7.4. 델 라 스파이더 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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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대로라면 상대의 골반을 밀어주던 발을 상대의 이두박근 위로 올려서 마치 스파이더 가드처럼 상대의 한 팔을 제어한다. 형태는 스파이더 가드의 그것을 반만 빌려온 것 같은데다가 이름도 델 라 스파이더지만 해당 자세 자체는 애초에 히카르두 델 라 히바 본인이 뒷꿈치 + 반대쪽 손목 그립 [47] 을 잡은 상황에 처했을 때의 이상적인 델 라 히바 가드 형태로 선보인 바 있다. 섣불리 백스텝 패스를 시도하는 상대를 아주 손쉽게 역공할 수 있다.

델 라 히바와는 별개로 스파이더 가드 상태에서 상대가 본인의 두 바지깃을 잡고 일어서고 있을 때 과감히 한 쪽 다리를 뿌리치며 델 라 히바 훅을 감음으로서 완성될 수도 있다.

5.7.5. 맨티스 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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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복이 없으면 상대의 자세를 강제로 망가뜨려서 고정하기가 쉽지 않다. 이 말인즉 상대의 두 팔이 비교적 자유롭다는 뜻이 되는데, 이렇게 되면 훅을 감고 있는 반대쪽 (다시 말해 상대를 밀치는) 다리에 대한 하체관절기에 취약해지기에 부득이하게 반대쪽 다리를 땅에 디디던지 훅을 걸고 있는 다리 밑에 숨기던지 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구속력을 어떻게든 강화하기 위해 나온 해법은 본인의 팔을 깊숙히 집어넣어서 훅을 감은 본인의 다리를 움켜쥐는 것. 노기를 상정하고 개발되었지만, 도복 상황에서도 쓸 수 없는 것은 아니다.

5.7.6. 델 라 히바 계열 가드로의 전환 예시

  • 클로즈드 가드 → 델 라 히바 가드. 클로즈드 가드를 패스하려면 한쪽 무릎을 세우건 일어서건 하는데, 이렇게 되면 더 이상 클로즈드 가드를 잠글 수 없다. 속 편하게 다른 가드로 전환하자. 특히 수준이 높아질수록 웬만해서는 일어서서 여는 방법을 선택하게 되는데, 델 라 히바는 바로 이 때 좋다.
  • 델 라 히바 → 리버스 델 라 히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니 슬라이드/니 슬라이스/니 컷/니 커터 패스에 특효약이다. 골반에 올린 다리를 제압당했는데, 상대가 이 다리를 땅에 깔아뭉게며 니 슬라이드 패스를 할 것 같다? 리버스 델 라 히바로 잽싸게 체제를 전환해준다.
  • 델 라 히바 → 맨티스. 그립 싸움에서 졌다면, 다른 방법으로라도 상대가 가드 패스를 시작하지 못 하도록 붙들어놔야 하는데, 맨티스 가드는 상대의 한 쪽 발을 단단히 묶어둠으로서 델 라 히바를 저격하는 대표적인 가드 패스 두 개 (니 컷, 레그 드래그) 를 모두 막을 수 있다.
  • 스파이더 가드 → 델 라 히바 가드. 보편적이지는 않지만 (웬만해서는 라쏘를 쓴다), 일단 가능은 하다. 스파이더 가드를 쓸 때 가히 최악의 위기상황인 상대가 일어섰을 때에 대한 방법 중 하나.
  • 델 라 히바/리버스 델 라 히바/델 라 스파이더 등 → 싯 업 가드/정강이 가드. 델 라 히바 가드에 대한 역공은 대부분 골반이나 이두박근에 대고 있던 발을 벗겨내면서 시작하는데, 이왕 이렇게 된거 이쪽에서 체제를 변환해준다. 그대로 스윕을 할 수도 있고, 정강이 가드라면 X-가드를 준비할 수도 있다.

델 라 히바 X나 기타 X-가드로의 전환 예시는 'X-가드' 란 참조.

5.8. X-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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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라고 불리는 남자 파비오 구르젤이 개발하여 그의 제자인 마르셀로 가르시아에게 전파하여 2000년대 초반에 주짓수계를 뒤집어버린 주짓수
테크닉 혁명 아이콘과도 같은 기술. 이 역시 델라히바랑 마찬가지로 어떠한 고전 스탠딩 하프가드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 역시나 스탠딩 하프가드 계열인 만큼 나는 누워있고 상대는 서 있을 때 쓴다.

X-가드를 쓰는 위치는 내 머리가 상대의 발 근처에 있고, 내가 상대의 측면을 보며 누워있을 때다.

이 가드를 걸어보면 상대를 자빠뜨리거나 상대의 다리의 유연성을 시험하기에 매우 용이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스윕하기 편한 것과는 별개로 견제를 멈추지 않으면 패스하기 참으로 쉽다. 강력하기는 한데 그 강력함이라는게 이 가드를 묶는다고 알아서 나오는게 아니고, 본인의 운영에 의해 나오는 것이다. 다시말해 어설프게 쓰면 안 쓰니만 못하며, 따라서 체력 소모가 꽤 심한 편이다.

파비오 구르겔이 기술의 자유도를 중요시했기 때문인지 얼라리언스 내부에서부터 변형형태가 무진장 많고 얼라이언스 외부까지 합치면 어마어마하다. X-가드 상태에서 가장 흔히 쓰는 기술은 상대방의 무릎을 밀거나 들어주면서 밸런스를 빼앗은 다음 스윕하는 것이며, '테크니컬 스탠드업 스윕'이라고 부르면 어지간해서는 알아듣는다.

테크니컬 스탠드업 스윕은 X-가드의 가장 강력한 주무장이며, 오죽하면 대부분의 주짓수 체육관에서는 'X-가드에서의 기술'이랍시고 테크니컬 스탠드업 스윕 하나만 가르치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 '원조' 마르셀루 가르시아를 포함한 얼라이언스 출신 고수들 [48] 도 X-가드를 진입하는 데에 성공하면 무조건 테크니컬 스탠드업 스윕부터 지른다. 시전자 입장에서 상대가 땅에 두 손과 무릎 하나를 짚게 만들고 기술이 들어가기에 체력, 완력이나 투지를 논하기 이 전에 상대가 제풀에 자빠질 수 밖에 없는 자세로 몰아가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수 많은 스윕 기술 또는 상대방 뒤로 빠져 백을 점유하는 기술들 역시 존재한다.

웬만해서는 일단 다른 가드 [49] 에서 연계해서 전환하며 쓰인다. 처음부터 X-가드를 당기는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50] 흔하지는 않으며, 차라리 싱글렉 X/외다리 X 가드를 당기고 시작하던지, 도복 주짓수에서는 델 라 히바를 당기고 X-가드로 들어간다.

마르셀루 가르시아가 X 가드로 수많은 주짓수 대회 무차별급을 석권했기에 한국에서 그 인지도가 매우 높다.

5.8.1. 정석 X-가드

내가 상대의 오른쪽 측면을 보며 누워있을 경우, 상대의 왼쪽 허벅지~오금 근처에 오른발을 걸고, 내 왼쪽 다리가 상대의 오른쪽 다리 앞에 있는 상황에서, 왼발 족도를 상대의 왼쪽 골반이나 허벅지 즈음에 댄다. 상대의 오른발이 본인의 왼쪽 귀 옆에 위치하도록 하고, 그대로 본인의 왼팔로 상대의 오른쪽 무릎이나 정강이를 휘감는다. 오른손은 도복을 입었을 경우 상대의 도복깃을 당기며 스윕을 돕거나, 도복을 입고있지 않다면 왼손과 게이블 그립으로 붙잡고 상대의 다리에 압박을 가한다. 반대로, 내가 상대의 왼쪽 측면을 보며 누워있을 경우, 상대의 오른쪽 허벅지에 왼발을 걸고, 오른발 족도를 상대의 오른쪽 골반~허벅지 즈음에 댄다.

5.8.2. 오버훅 X-가드


정석 X-가드와 다 똑같은데, 딱 하나, 본인과 가까운 쪽 상대의 발이 겨드랑이 사이에 위치한다. 이를테면, 내가 상대의 오른쪽 측면을 보며 누워있을 경우, 상대의 오른발이 본인의 왼쪽 겨드랑이 사이에 위치하도록 하고, 왼손은 상대의 종아리를 붙잡는다.

5.8.3. 리버스/거꾸로 X


본인이 상대의 오른쪽 측면을 보며 누워있을 경우, 상대의 왼쪽 허벅지~오금 근처에 오른발을 걸고, 본인의 왼발을 본인의 오른발 뒷꿈치 밑으로 가져간 뒤, 왼발 족도를 상대의 왼쪽 종아리 즈음에 댄다. 정석적인 X-가드와는 달리, 본인의 두 발의 상하관계가 바뀌어있어서 '거꾸로 X'다.

5.8.4. 오버훅 리버스/거꾸로 X


오버훅 X-가드에서 발모양만 거꾸로 X-가드마냥 바꿔준다. 다시말해, 본인이 상대의 오른쪽 측면을 보며 누워있을 경우, 상대의 왼쪽 허벅지~오금 근처에 오른발을 걸고, 본인의 왼발을 본인의 오른발 뒷꿈치 밑으로 가져간 뒤, 왼발 족도를 상대의 왼쪽 종아리 즈음에 댄다.

5.8.5. 델 라 히바 X


상대의 오른쪽 측면을 보며 누워있을 경우를 전제해서 쓴다.

오버훅 X-가드와 거의 똑같지만 사소한 차이가 하나 있는데, 바로 왼쪽 다리를 감는 모양새가 있다. 본인의 오른쪽 다리를 상대의 무릎 앞으로 일단 가져온 뒤, 델 라 히바 가드를 할 때처럼 발등을 허벅지 안쪽에 댄다. 이 상태에서, 왼쪽 다리를 그대로 주욱 뻗어서 상대의 왼쪽 골반에 족도를 올린다. 왼쪽 다리를 접으려고 할 때, 상대의 오른쪽 다리가 오금 사이에 끼어서 제대로 접지 못한다면 제대로 모양이 나온 것이다. 그리고, 델 라 히바에서 연계하면서 쓰는 것도 있고 유연성 문제도 있고 해서 부득이하게 상대의 오른발이 왼쪽 겨드랑이에 딱 붙어있지는 않을 것이지만, 그래도 최대한 가져다 당기면서 상대의 가랑이를 최대한 벌린다. 그 외에 오른쪽 다리의 발등을 상대의 왼쪽 허벅지즈음에 대는 건 똑같다.

델 라 히바 가드를 상대의 오른쪽 다리에다가 대고 휘감을 때처럼 본인의 왼쪽 다리가 상대의 오른쪽 다리 뒤로 통과하는 모양새가 나왔기에, 그것을 보고 따와서 '델 라 히바 X'라 칭하는 것이다.

형태는 X-가드의 형태와 유사하지만 연계는 십중팔구 델 라 히바 가드에서 하는 만큼, 아예 델 라 히바의 파생형으로 보는 것이 옳을지도 모르겠다.

5.8.6. 싱글 레그/외다리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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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상대의 오른쪽 측면을 보며 누워있을 경우, 상대의 오른쪽 허벅지나 사타구니 즈음에 오른발 발등을 걸고, 본인의 왼쪽 다리를 상대의 오른쪽 오금 뒤로 지나가게 한 다음에 치켜올려서 왼발 족도를 상대의 오른쪽 골반 즈음에 댄다. 상대의 오른발은 본인의 왼쪽 겨드랑이 즈음에 끼우고, 왼팔로는 상대의 오른쪽 종아리를 휘감거나, 왼손으로 상대의 오른발 뒤꿈치를 잡아주거나 한다. 참고로 이 가드를 제대로 걸면 몸이 들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정상이다. 오른팔은 일단은 그냥 놀고 있으나 (...), 스윕을 할 때에 거들 수 있다.

마찬가지로 본인의 상대의 왼쪽 측면을 보며 누워있을 때에는 좌우를 반전시켜준다.

보편적인 X-가드 형태들 중 유일하게 처음부터 가드를 당기면서 시작할 때 쓰기에 적합한 형태다.

5.8.7. 연계 예시


특별히 그 변종의 이름을 대지 않고 'X-가드' 라고만 적은 경우, 정석 X-가드, 오버훅 X-가드, 싱글 레그 X-가드, 거꾸로 X-가드, 오버훅 거꾸로 X-가드 이 다섯개 중 하나로 연계할 수 있음을 뜻한다.
  • (정석/거꾸로 X-가드) → 오버훅/오버훅 거꾸로 X-가드 → 싱글 레그 X-가드.
  • 오버훅/오버훅 거꾸로 X-가드 → 정석/거꾸로 X-가드.
  • 외다리 X-가드 → 오버훅 X-가드. 골반에 댄 발을 상대가 어찌어찌 벗겨냈다? 잽싸게 다리를 주욱 뻗어서 반대쪽으로 옮겨준다.
  • 외다리 X-가드 → 오버훅 거꾸로 X-가드. 허벅지에 댄 발부터 벗기며 패스를 시도하려 할 때 십중팔구 밑으로 떨쳐내며 벗겨내려 한다. 어떻게든 반대쪽 허벅지로 옮긴 뒤 [51] , 리버스 형태를 취해줌으로서 상대가 허벅지에 댄 발을 벗기는 것을 종아리에 댄 발로 받혀서 저지해낸다. 두번째 예시에 적힌대로 일단 거꾸로 X-가드로 전환하거나, 급하다면 바로 스윕을 시도해도 된다.
  • 버터플라이 하프/버터플라이 → X-가드. 기본적인 버터플라이 스윕을 저지할 때, 상대가 시도할 수 있는 선택지 중 하나는 다리를 찢듯이 벌리며 동시에 양 발로 버티고 일어서는 것이다. 정확히 한 발만 상대의 허벅지 위에 걸려있을 텐데, 만약 오른발이 상대의 허벅지 위에 걸려있을 경우. 그대로 상대의 다리에 지탱해서 몸을 시계방향으로 돌리며 상대의 가랑이 사이로 비집고 들어간다.
  • 버터플라이 → 싱글 레그/외다리 X-가드. 좀 노련한 상대라면 한쪽 다리만 세워서 버티고 있다. 이럴 경우 세우고 있지 않은 쪽 다리로 스윕을 시도하면 먹히기도 하지만, 상대가 아주 단단히 방해를 하고 있거나 워낙 균형감각이 좋다면 잘 안 먹힐 수도 있다. 이 때, 상대가 찢어서 세우고 있는 그 한쪽 다리를 향해 몸을 날려서 싱글 레그 X-가드로 전환하다 [52]
  • 정강이(신 온 신) → 싱글 레그/외다리 X-가드. 정강이/신온신 가드 스윕이랍시고 소개되어있는 대부분의 강좌들이 사실 싱글 레그 X-가드로 전환하는 단계를 걸치니 알아두면 유익하다. 정강이와 정강이를 맞대고 있다는 점을 이용해서 상대의 다리 밑부분을 확 들어올린다음 그대로 누우면 상대가 자빠진 상태에서 다리 하나를 내주는데, 바로 이 때 싱글 레그 X를 감아준다.
  • 딥 하프 가드 → X-가드. 예를들어 상대의 오른쪽 다리를 감싸안고 있다면, 어떻게든 본인의 왼발이 상대의 오른쪽 다리 밑에 위치하도록 하며, 오른쪽 다리는 상대가 패스 시도를 하지 못하도록 상대의 다리 위를 감는다 [53]. 양손을 상대의 왼쪽 골반에 포갠 다음, 방금 상대의 다리 밑으로 옮긴 본인의 왼발과 함께 본인의 관점에서 북서쪽으로 밀어서 상대를 일으켜 세운다. 그대로 왼발은 상대의 넓적다리에 붙이고, 오른발은 족도를 상대의 오른쪽 골반에 대고, 상대의 왼발을 어떻게든 본인의 오른쪽 어깨 위로 오도록 한 뒤 마무리. 가능하기는 한데 웬만해서는 딥 하프에서 스윕이건 뒤잡기건 관절기건 바로 뭐가 나오기 때문에 몰라도 아무 상관 없다.
  • 델 라 히바 → 델 라 히바 X-가드 [54]. 예를들어 왼쪽 다리로 상대의 오른쪽 다리를 휘감고 있고, 오른쪽 발을 상대의 골반에 대고 있다면, 오른쪽 발을 사용해서 상대의 골반을 밀쳐서 상대의 상대의 가랑이 사이를 벌리고, 그대로 휘감은 왼쪽 다리를 뻗어서 족도를 상대의 왼쪽 골반에 대고, 오른쪽 다리는 왼쪽 다리 밑으로 옮겨서 상대의 왼쪽 허벅지에 댄다. J. T. 토레스가 이걸 잘 쓰니 그의 경기들을 참고하면 좋다.
  • 델 라 히바 → 싱글 레그 X-가드. 예를들어 왼쪽 다리로 상대의 오른쪽 다리를 휘감고 있고, 오른쪽 발을 상대의 골반에 대고 있다면, 먼저 본인의 왼손으로 상대의 오른발 뒤꿈치를 잡은 뒤, 오른쪽 발을 사용해서 상대의 골반을 밀쳐서 상대의 가랑이 사이를 벌리고, 그대로 본인의 오른쪽 발등은 상대의 오른쪽 넓적다리에 대고, 상대의 허벅지 안쪽에 걸려있던 델 라 히바 훅을 뺀 뒤, 본인의 왼쪽 무릎을 상대의 오른쪽 오금 뒤로 통과시킨 다음 본인의 왼발을 상대의 골반 즈음에 올린다. 이론상 다른 형태의 X-가드들로도 전환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이게 제일 많이 쓰이는 편이다. 레안드로 로가 이 전법을 꽤 즐겨 쓰는 편이다.
  • 델 라 히바/맨티스 → 정석/오버훅 X-가드. 얼라이언스의 루카스 레프리와 코브링야 [55] 가 이 루트를 특히 즐겨 쓴다. 델 라 히바를 쓸 때에, 상대의 골반을 견제하던 오른발을 상대가 가랑이 밑으로 흘려버리며 [56] 가드 패스를 준비하는 상황에 대한 대처법을 반드시 장착하고 있어야 하는데, 이 루트는 그에 대한 대처법으로도 쓸 수 있다. 그리고, 특히 도복 주짓수의 경우 델 라 히바 가드는 악력 소모가 심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는데, 이 루트는 그 동작 특성상 장기적인 건강 측면에 있어서도 매우 바람직하다. 테크니컬 스탠드업 스윕이라는 필살기는 물론이고, 준비운동으로 뻔질나게 하는 동작을 스윕에 응용하기에 훈련 시간을 줄여주기까지 한다. 원래 X-가드는 버터플라이 가드의 파생기이지만, 도복 주짓수에서 버터플라이가 사장되자 이제는 델 라 히바의 파생기로서 그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 리버스 델 라 히바/스파이럴 → 싱글 레그 X-가드. 어찌어찌 리버스 델 라 히바로 리커버리를 하는 데에 성공한 뒤, 리버스 델 라 히바 훅을 건 다리로 대각선 앞쪽으로 민다. 그대로 상대가 눕는다면 스윕을 하는 것이고, 웬만해서는 상대가 버티고 일어서는데, 이때 잽싸게 X-가드를 준비한다. 웬만해서는 다리 간격이나 타이밍상 싱글 레그 X를 준비한다. 또, 예를들어 상대의 오른쪽 다리를 휘감고 리버스 델 라 히바를 쓰고 있는데 상대가 손의 그립을 모두 벗겨냈다면 재빨리 몸을 왼쪽으로 틀어서 계속해서 상대의 오른쪽 다리에 싱글 레그 X를 감으며 가드를 유지한다.
  • 스파이더 가드 → X-가드. 스파이더 가드는 상대가 본인의 바지를 잡지 않은 상태에서만 그 위력이 살아나며, 상대가 본인의 바지를 잡고 일어서는 데에 성공했다면 반드시 체제를 변환해야 한다.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먼저 발등을 허벅지에 걸고 스스로를 상대의 가랑이 사이로 당겨서 들어가는 방법이 있는데, 이두박근에 대고 있던 두 발을 잠시 골반으로 옮겨서 지탱하고, 후술할 몸을 돌리는 동작에서 힘을 얻기 위해 일부러 약간 거리를 벌린다- 두 다리가 완전히 펴져서 관절이 잠길 정도 말고, 거의 펴졌지만 여전히 약간의 구부러짐이 있는 정도로 거리를 벌린다. 예를들어 오른쪽 측면을 보며 준비하고 싶다 치면, 본인의 오른쪽 발등을 상대의 왼쪽 허벅지 뒤에 대고 건 뒤, 그대로 본인의 몸을 상대의 가랑이 사이로 당기며 시계방향으로 돌린다. 상대의 가랑이 사이를 측면으로 바라보고 있다면 얼추 완성되었다. 정석이냐 거꾸로냐에 따라서 입맛대로 왼발을 준비하고, 그대로 상대의 왼쪽 다리를 벌리면서 가랑이를 벌린 뒤, 상대의 오른쪽 발을 적절한 위치로 옮긴다. 싱글 레그 X를 선호한다면, 오버훅 X나 오버훅 거꾸로 X를 거치는 것을 추천한다.

    다음은 상대를 본인의 몸 위로 당겨온 다음 가랑이 사이로 비집고 들어가는 방법이 있는데, 상대의 체중을 본인의 발에 실은 다음 상대의 두 발이 땅에서 떨어지도록 한다. 그대로 상대의 두 발이 본인의 골반 근처에 위치하도록 옮겨온 뒤, 입맛대로 원하는 형태를 취해준다.

5.9. 50:50 가드

힉슨-니노 쉠브리에 이은 정신 나간 유연성과 그를 이용한 기묘한 트라이앵글로 유명한 라이언 홀이 만든 가드이다.[57]

대략적인 형태는 예를들어 상대의 오른쪽 다리를 감는다 치면, 상대의 오른쪽 발이 본인의 오른쪽 골반 근처 즈음에 위치한 상태에서, 본인의 오른쪽 다리로 상대의 오른쪽 넓적다리를 휘감은 다음, 삼각조르기나 하프 가드를 하듯이 본인의 오른쪽 발을 본인의 왼쪽 오금 뒤에 넣어서 걸어잠근다 . 구상해보면 알겠지만 어디서 굉장히 많이 본 자세다. 즉 하체관절기 걸 때 다리 그립이랑 거의 같다. 그런고로 이 가드에서 사용하는 주 기술은 하체관절기. 그 외에 스윕에도 요긴하고, 테크닉이 좋으면 백을 탈 수도 있다.

.......여기까지만 쓰고보면 무척 좋아보이나 사실 이 가드는 전혀 좋지가 않다. 왜냐하면 이 가드를 걸고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끔, 상대방의 다리를 무너뜨려 상대방을 엉덩방이 찧게하면 상대도 똑같이 걸 수가 있다.(여기서 상대가 엉덩방아를 찧어 앉아도 어차피 자신도 계속 엉덩이를 깔고 앉아있는 상태이므로 어드벤티지는 인정되지만 스윕으로 정식점수는 못받는다.)

결국 수 싸움이랑 경험, 육체능력 싸움이 되는건데...솔직히 경험이 7, 수가 2, 육체능력이 1이므로 몇달이라도 더 한 놈이 이기게 된다. 결국 자기보다 윗 실력자한테 걸으면 절대로 자신이 지게되는 가드다. 동실력자한테는 운이고 하수한테는 확실히 통한다. 그런데 어차피 하수는 자신보다 약하니 하수므로, 뭐...

그렇다면 라이언 홀은 바보도 아니고 도대체 왜 이 가드를 발전시켰으며 사람들도 바보가 아닌데 왜 이 가드를 연습하고 시도하는가? 그건 라이언 홀이 MMA 선수였기 때문이다. 라이언 홀 항목에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그가 이 가드를 발전시킨 이유는 '레슬러'와 스파링을 하게 되면 레슬러들의 그라운드 유지 능력과 파운딩에 고전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50:50 가드의 영상을 몇 개만 봐도 알겠지만 이 가드는 상대가 그라운드 컨트롤을 가져가거나 파운딩을 때리는 걸 막는데에 정말 특화되어 있다.

결국 이 가드의 존재 목적과 철학은 다음과 같다. '주짓수는 내가 상대보다 확실하게 잘하니까, 상대의 파운딩을 확실하게 방어하면서 하체 관절기를 노릴 수 있는 포지션을 잡자.' 근본적으로 '내가 주짓수는 더 잘한다' 는 걸 상정하고, 파운딩을 막는 게 주 목적이었으므로 주짓수 시합에서는 약점을 노출하는게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MMA 에서 주짓수 상급자가 이 가드를 쓸 경우 상당히 까다롭다. 라이언 홀은 일리야 토푸리아가 홀의 전략을 완벽히 공략할 때 까지 UFC 에서 무패의 커리어를 자랑했다. [58]

물론 백을 타는경우는 여기서 벗어나므로 차라리 쓸거면 테크닉을 더 개발시켜 바로 백으로 이동하는 걸 추천한다.

그리고 한때 이 가드는 끊없는 교착상태를 유발하고, 공격적이지 못한 가드라고 하여 브라질리언들에게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59]

이에 더해진 비판 아닌 비판이 있다면, 여러 주짓수 커뮤니티 사이에서 50/50가드 기술 체계 특성상 스윕이외는 인버티드 힐훅(힐홀드)빼곤 크게 나올게 없다보니 이를 수련하는 BJJ 아카데미, 특히 초심자들을 위주로 집 나간 ACL을 찾습니다 참으로 불운한 사고의 주범이라는 욕을 먹기도. 힐훅은 별로 아프지도 않은데다가 신체에 중요한 인대를 여러개 찢는 위력을 가지고 있으니 가히 매우 위험하다고 할 만하다.

5.10. 하프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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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에서 상대방의 한쪽 다리만 시술자의 다리로 제어하거나 감고 있으면 하프 가드라고 하고, 흔히 특별한 접두사 없이 '하프 가드'라 하면 옆으로 누운 채 상대의 두 다리 사이로 본인의 다리 하나를 통과시켰거나 그와 비슷한 형태를 일컫는다- 즉, 숏/스탠다드/언더훅 하프 가드, 훅 하프 가드, 니 실드/Z/93 가드, 버터플라이 하프 가드, 락다운 이 다섯개가 이에 해당한다.

일부러 하프 가드를 당기기도 하고, 버터플라이 가드를 많이 쓰는 사람들의 경우 버터플라이 하프 가드를 익힌 뒤 섞어가면서 활용하기도 하지만, 보편적으로는 상위 포지션을 탈출한 후, 아니면 상위 포지션에 깔리기 일보직전에 리커버리를 하면서 나오게 된다- 예를들어 상대의 니 슬라이드 패스를 저지할 때 좀 일찍 리커버리했다면 리버스 델 라 히바가 나오겠지만, 늦었으면 하프 가드가 나오는 식. 하프 가드가 주특기가 아니더라도 하프 가드를 쓸 일은 꽤 많으며, 따라서 주특기와는 별개로 하프 가드 운영을 익혀두면 큰 도움이 된다.

일단 하프 가드 운영을 처음 익힐 때에는 다음의 네개만 유념하자.

* 땅에 닿아있는 팔을 상대에게 제압당하지 않는다. 예를들어, 본인의 왼쪽 어깨를 세운 상태라면, 오른팔을 제압당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 함부로 서브미션을 거는 상대를 역으로 털어줄 수 있는 클로즈드 가드와는 달리, 하프 가드는 그러기 힘들기에 상대가 아주 편하게 팔얽어비틀기를 걸 수 있다.
* 절대로 양쪽 어깨 모두 땅에 닿는 일이 없어야 한다. 패스당하는 지름길이다. 락다운 하프가드를 위시한 완전히 깔렸을 때에 쓸 수 있는 기술체계가 있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차선책이며 그게 주특기가 되어서는 안된다.
* 언더훅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다- 예를들어, 본인의 오른쪽 어깨를 세운 상태라면, 오른팔로 상대의 왼쪽 겨드랑이에 언더훅을 노린다. 본인이 먼저 상대에게 언더훅을 파는 데에 성공하면 거기서부터 본인이 유리하게 이끌어나갈 여지가 생긴다. 언더훅을 파였다면 최대한 버터플라이 하프 가드로 대치할 것.
* 본인이 하프 가드를 고르는 것과 상대에게 하프 가드를 강제당해서 가드 패스 일보직전으로 깔리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자세한 내용은 '플랫 하프 가드' 문단 참조.

리커버리를 하면서 거쳐가는 용도나 버터플라이 가드나 하체관절기 운영 때문에 버터플라이 하프 가드를 연마하는 것과는 별개로 하프 가드를 주특기로 쓰고 싶다면 하프 가드를 패스당하면 웬만해서는 바로 상위 포지션을 내어주게 되기에 상당한 실력이 뒷받힘되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일단 상대의 다리 하나를 본인의 다리로 어떻게든 얽는데 성공하면 하프가드가 성립되며, 딥 하프 가드처럼 아예 누워서 상대의 다리를 감싸는 형태도 있는가 하면, 스탠딩 하프 가드처럼 상대가 일어섰을 때 상대의 다리 하나를 얽는 수도 있다.

5.10.1. 숏/스탠다드/고전/올드스쿨/언더훅/코헤아 하프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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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흔히 하프가드라고 하는 것. 예를들어 본인의 오른쪽 어깨를 세웠다면, 상대의 왼쪽 다리를 본인의 두 다리로 잠그며, 상대의 왼쪽 겨드랑이에 언더훅을 판다. 여기서 백을 노리거나,테이크다운을 하거나 스윕을 하거나, 기무라를 걸거나 혹은 하프가드에서 제대로 플레이할 자신이 없으면 버터플라이 하프 가드로 전환한다. 호베르투 코헤아가 본격적으로 기술 체계를 정립했다.

공격력과는 별개로 하프 가드의 생명줄인 거리유지와 언더훅 공방에 별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본인의 주력 가드 공격이 이것이라면 대치중에는 니 실드 가드나 버터플라이 하프 가드 [60] 를 권한다. 요컨데 니 실드나 버터플라이 하프로 대치하다가 기회를 봐서 언더훅을 파며 [61] 이 형태로 전환해서 스윕을 하거나 뒤를 잡는 것. 기술을 걸기에 적합한 형태이다.

상대의 체중에 제약을 받지 않는 스윕 방법이 존재하며 [62], 북미 민속형, 혹은 자유형 레슬러 출신이라면 더블렉이나 위저 포지션 공방을 할 때와 비슷한 근육기억으로 운영을 풀어나갈 수 있기에 레슬러 출신이라면 적응이 용이한 가드라는 아주 독특한 장점들이 있다.

루카스 레이치, 데미안 마이아 등이 이걸 잘 쓰니 참고.

주의할 점은, 언더훅을 파고 기어올라오는 아주 잠깐 동안 기술 자체의 문제로 인한 취약점이 존재하며, 이 타이밍을 공략당하면 그야말로 꼼짝없이 당한다. 물론 그 타이밍을 흐뜨려놓기 위해서 니 실드로 대치중일 때 무게중심을 충분히 흔들어놓고 언더훅을 파지만, 상대의 실력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그 아주 잠깐의 공백을 기어코 포착한다. 여기서 레슬링도 할 줄 아는 사람에게 쿼터 넬슨 홀드를 당하면 그대로 제압당하기 십상이다. 그나마 버터플라이 하프 가드로 도망치거나 락다운으로 스윕하면 다행이지만 최악의 경우 그대로 서브미션을 당할 수도 있으며 [63] 종합격투기라면 무방비로 파운딩을 맞을 수도 있다. 사람들이 하프 가드 무용론을 주장할 경우, 딥 하프 아니면 이걸 가리키는 거라고 보면 된다.

5.10.2. 훅 하프가드

상대방의 한쪽 어깨, 혹은 양쪽 어깨를 판 뒤, 상대방의 다리를 묶은 다리중 바깥쪽으로 묶은 다리로 상대방 무릎 뒤에다가 훅을 걸어준 뒤, 안쪽의 다리로 상대방 발목을 밟아준다.

상대방 다리하나를 마음대로 들었다 놨다 할 수 있어 위협적인 기술들을 무궁무진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꽤나 무서운 기술이다. 엄청나게 많은 양의 스윕 기술들과 적잖은 서브미션 기술, 백으로 전환하는 기술, 또 버터플라이 가드로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는 형태덕에 상당히 괜찮은 가드이다. 헌데 이것도 저 무시무시한 하프가드 이야기에 대한 영향은 조금 뿐.

숏 하프가드와 더불어서 기술을 걸기에 적합한 형태이며, 니 실드 가드에서 언더훅 싸움을 벌이다가 언더훅을 파는 데에 성공한 뒤 이거로 전환해서 스윕을 하는 식으로 쓰인다. 이와는 별개로, 안쪽 팔꿈치를 완전히 세운 상태에서 그립 싸움을 한다면 니 실드 가드/Z-가드나 버터플라이 하프 가드를 권한다.

역시나 언더훅을 파는 과정에서 제압당하면 그대로 역전당하는 수가 있으니 주의.

5.10.3. 니 실드 가드/Z- 가드/93 가드

한 다리는 상대의 두 다리 사이로 통과시키고, 나머지 한 다리는 세운 뒤, 그 정강이를 상대의 상반신에 대각선상으로 걸치며, 팔로 상대의 어깨를 막는 가드. 이를테면, 본인의 오른쪽 옆구리가 땅에 닿아 있으면, 오른쪽 다리를 상대의 두 다리 사이로 통과시키고, 왼쪽 무릎이 상대의 왼쪽 가슴이나 어깨즈음에 닿도록 하며, 그대로 정강이를 상대의 상반신에 붙이고, 왼쪽 발이 상대의 오른쪽 골반즈음에 닿도록 한 뒤, 양손으로 상대의 왼쪽 어깨를 막는다.

거리 유지와 언더훅 방해, 그리고 타격 방해에 탁월한 형태이며,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엄연히 즉석에서 스윕이나 뒤잡기는 물론이고 서브미션도 가능하다. 비슷하게 대치중일때 좋은 버터플라이 하프 가드와 비교해보자면 햄스트링 뒤에 발을 걸지 않아도 되는 대신 언더훅을 파이면 훨씬 더 골치아프며, 치켜올린 쪽 발을 상대의 오금 뒤에 숨기지 않았기에 하체 관절기에 취약하다 [64] . 니 실드 그 자체에서 즉석으로 반격에 나설 수도 있기는 하지만, 일단 원하는 그립을 확보하는 데에 성공했다면, 기술을 걸기 보다 용이한 (스탠딩 하프 가드를 제외한) 다른 하프 가드 형태로 전환하는 것을 권한다. 보통은 언더훅을 확보하고 올드 스쿨 하프 가드로 가지만, 반대방향으로 딥 하프로 가는 수도 있다.

5.10.4. 버터플라이 하프 가드


버터플라이 가드 자세에서, 본인의 왼쪽 발을 일부러 빼고, 그대로 왼쪽 다리를 상대의 가랑이 사이로 통과시키고, 본인의 왼쪽 종아리를 상대의 왼쪽 종아리 위로 휘감은 뒤, 그대로 주욱 뻗어서 본인의 왼쪽 발등과 발목 사이에 상대의 왼쪽 발목을 건다.

다른 방법으로는 올드 스쿨 하프 가드에서 접근할 수 있는데, 예를들어 본인의 오른팔이 땅에 닿아 있다면, 부득이하게 묶고 있던 두 다리를 잠시 풀고 새우빼기를 하며 뒤로 약간 물러난 뒤, 위에 언급한 대로 오른발은 상대의 발목을 휘감고 왼발은 상대의 오른쪽 햄스트링에 건다.

노기와 종합격투기의 경우 아예 주력 가드 중 하나라고 봐도 된다. 최근 노기에서 하체관절기 공방이 매우 중요하게 취급되고 있으며, 니 실드는 치켜올린 쪽 발이 상대의 하체관절기 시도에 무방비하게 노출되지만 버터플라이 하프는 그런 거 없다. 그런데다가 버터플라이 하프는 가드를 한 쪽에서 역으로 상위 포지션의 격투가에게 하체관절기를 걸기 매우 수월한 가드이다. 또, 언더훅을 파여도 별 제약이 없는 거의 유일한 형태의 하프 가드 중 하나인데 이게 종합격투기에서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일반적으로 하프 가드시 언더훅을 파이면 가드 패스는 물론이고 파운딩을 무방비로 맞기 십상인데, 버터플라이 하프는 상대가 섣불리 파운딩을 시도하면 바로 스윕이 가능하다. 또, 도복을 입었다면 '레그 위브 패스' 라는 버터플라이 하프를 제압하는 데에 탁월한 비기가 있는데, 도복이 없으면 그 위력이 크게 떨어지고, 이는 곧 그만큼 가드 플레이어가 수싸움에서 유리함을 의미한다.

또, 위기상황에 대한 조기 차선책으로 여기저기 쓸 데가 많다- 하프 가드 언더훅 싸움에서 졌을 때, 버터플라이 가드에서 강제로 눕혀진 상황에서 도저히 상대를 들어올릴 수 없을 때, 버터플라이 가드에서의 그립 싸움이 본인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을 때 등. 또, 만약 어떤 이유에서건 하프 가드에 진입했는데 [65] 정작 본인은 버터플라이를 선호한다 싶으면 일부러 이 루트를 거쳐감으로서 버터플라이로 갈 수도 있다.

5.10.5. 플랫 하프 가드/하프 패스

하프 가드를 묶은 상태로 양쪽 어깨가 모두 땅에 닿은 상태이다.

사실상 정상적인 가드라기보다는, 가드패스를 하는 탑의 입장에서 짜증나는 교착상태 정도라고 볼 수 있다. 말이 짜증이지, 상체를 잠궈버리고 상대한테 잡힌 다리 한 쪽만 어찌저찌 빼면 바로 패스에 성공할 수 있다. 균형감각이나 힘이 좋으면 그냥 상대 다리 풀지도 않고 플랫 하프 상태인 상대를 압박하거나 파운드할 수도 있다.
하프 가드를 하면서 직면할 수 있는 최악의 위기 상황이다. 과장 하나도 안 보태고 5초 안에 조치를 취하지 못하면 가드를 패스당할 것이다. 어떻게든 공간을 벌린 뒤 가드를 다시 올려야 한다. 상대의 기도와 어깨에 손날을 대고 위로 밀치면 상대의 몸무게와는 상관없이 아주 쉽게 밀쳐지며, 성공할 수만 있다면 락다운 하프가드로 전환하는 것도 좋다. 세로누르기/마운트를 탈출할 때처럼 상대의 한쪽 팔다리를 구속한 상태에서 브릿지하며 밀쳐서 넘길 수도 있다. 또, 상대가 특정 패스 기법을 시도할 때 그 동작을 역이용하는 스윕들도 있는데, 플랫 하프가드 상황에서 쓰이는 보편적인 패스 기법들이 의외로 적기 때문에 [66] 충분히 연마할 가치가 있다.

올드 스쿨 하프 가드, 딥 하프 가드와 더불어서 하프 가드의 실전성 논란에 불을 붙인 주범이다. 아니, 이 쪽은 말만 가드지 사실상 가드가 거의 뚫린 (패스 당한) 상황이니 이 쪽이 제일 심각하다. 일부 사범들은 ' 이건 가드가 아니야. 절반은 패스당한 상태이니 하프 패스 상태이지' 라며, '하프 패스' 라는 이름으로 이를 지칭하는데, 딱히 틀린 말은 아니다.

5.10.6. 락다운 하프 가드


보통 상대의 오른쪽 다리를 묶는다 치면 본인의 오른쪽 발이 왼쪽 오금 뒤로 가도록 한 뒤 왼쪽 다리를 접어서 잠그는데, 락다운은 일부러 그 반대로 잠그고 잠근 상대의 다리를 들어올린다. 예를들어 상대의 오른쪽 다리를 묶는다 치면 본인의 왼쪽 발이 본인의 오른쪽 오금 밑으로 가도록 하고, 그 다음 본인의 오른쪽 발을 상대의 오른쪽 발등 밑에 엮은 다음, 본인의 두 다리를 펴서 상대의 다리를 들어올린다. 제대로 걸렸다면 상대는 마치 니바가 걸린 듯 무릎이 펴진 상태로 고정된 느낌을 받아야 한다.

하프 가드를 묶기만 했지 양쪽 어깨 모두 땅에 닿은 상태로 깔렸을 때 특효약이다. 제대로 잘 묶은 뒤 상대의 다리를 위로 들어올리면 엄청난 공간이 확보되며, 웬만해서는 그대로 스윕이 가능하다. 락다운을 확보했다 하더라도 바로 움직이지 않으면 조금 있다가 패스당하니 주의. 요컨데, 깔리자마자 순식간에 락다운 형태로 발을 묶고 상대를 들어올려야 한다. 그 특유의 발모양을 0.1초가 급박한 실제 상황에서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정확하게, 반사적으로 묶는 경지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연습량이 필요한게 단점.

5.10.7. 리버스 하프 가드


간단하게 말해서 하프 가드를 묶은 상태에서 상대가 백스텝 패스를 시도하고 있는 자세, 혹은 상대가 뒤곁누르기를 하고 있는 상태에서 상대의 다리 하나를 잠근 형태라고 보면 된다. 예를들어, 본인이 상대의 오른쪽 다리를 묶은 상태라면, 상대의 오른팔은 본인의 머리를 감싸고 있거나 오른쪽 팔꿈치로 본인의 오른쪽 겨드랑이 밑을 파며 견제하고 있고, 상대의 왼발은 본인의 왼손 근처에 있는 형태다.

제이콥 맥켄지 같은경우 리버스 하프 가드를 당기는(!) 비범한 행동을 하기도 하지만, 웬만해서는 따라하지 말자.

'리버스 하프가드 스윕'은 다시 말해 백스텝 패스 대처법이기 때문에, 조금만 알아두면 백스텝 패스의 대응책으로 매우 유용하다.

5.10.8. 스탠딩 하프 가드

상대방이 서있는 상태에서 상대방 양 다리를 묶은 형태로, 상대방의 도복을 잡든 팔을 잡든 목을 잡든 해서 어떻게든 상대방의 상체를 제압해줘야 효용을 발휘하는 기술이다. 조건이 대단히 심플하고 간단하기에 형태가 어마어마하게 다양하며, 때문에 종류도 엄청나게 많다.

실상 델라히바 가드랑 X-가드의 모태가 된 기술이기도 하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이 스탠딩 하프가드 중 다른 두개의 스탠딩 하프가드가 각각 델라히바 가드와 X-가드의 모체가 되었다. 델라히바의 모태가 된 건 본적이 없어 잘 모르겠고, X-가드의 모체가 된 스탠딩 하프가드는 상대방의 한쪽 무릎 뒤에 버터플라이 마냥 훅을 걸어준 뒤 당겨주고 남은 한다리로는 족도를 새워 상대방의 그 쪽 골반을 밀어주는 형태다. 주로 쓰는 기술은 스윕이나 역 테이크다운, 백으로 전환 등이다.

역시나 처음부터 당기거나, 버터플라이 하프 가드가 버터플라이 가드에서 체제를 전환하면서 나오는 것처럼 다른 가드에서 전환해서 나오거나, 리커버리를 하면서 나오거나 하지만, 스탠딩 하프 가드가 나오려면 꽤 일찍 리커버리를 해야하며, 옆구리에 누운 다른 하프가드 형태들과는 달리 결코 불리한 위치에서 탈출하면서 나올 수는 없다.

사실 요새는 델라히바 가드랑 X-가드가 있기에 잘 안쓴다. 그래도 델라히바 가드랑 X-가드의 모태가 된 기술이기에 그 깊이와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있다. 초고수들은 아직도 여기에 푹 빠져있다.

스탠딩 계열까지 합친다면 웬만한 대회들에서 십중팔구 하프 가드가 나온다는 말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옛날이랑 초고수 한정으로 저 무시무시한 하프가드 이야기랑 연관이 있다.

5.10.9. 딥 하프가드

무시무시한 하프가드 이야기가 생기게 된 원흉. 디핑 메이야가 바로 이것이다. 가히 하프 가드 계열 기술들의 궁극기라고 할 수 있다.

말로 설명하기 상당히 어렵지만
1. 상대의 무릎을 베고 누워서
2. 한 팔은 상대 사타구니로 넘어가 허리를 통제
3. 나머지 한 팔과 두 다리로 상대 다리를 잡는다.

상대 다리를 찢은 다음 그 밑에 드러눕는 형태의 하프가드가 된다.

첫 발견자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데, 일부는 카를로스 그레이시 2세 [67] 라고도 하고, 일부는 호베르투 코헤아라고도 한다. 여하튼 이 기술의 강력함과 무한한 가능성에 모두가 빠져버렸다.

기본적인 형태는 내 머리를 상대의 사타구니가 보이는 위치에서 누운 뒤, 상대방의 다리 하나를 시술자의 몸쪽으로 팔과 다리 모두를 이용하여 감싸안는 형태이다. X-가드처럼 누운 상태에서 상대의 사타구니 가까이로 이동한 후, 다리 하나를 감싸안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런데 이게 기본적인 형태라고 해도 변형 딥 하프가드가 너무 많기 때문에 이 형태를 보는 것도 쉽지 않다. 브라질 고수들한테 하프가드라고 하면 무조건 이건 줄 안다. 다른 하프가드들은 다 묻을정도의 포스.

상대의 균형을 조금만 이상하게 자빠뜨려도 바로 스윕이나 뒤잡기로 연결되며, 보편적인 패스 방법들이 전혀 통하지 않아서 특별히 딥 하프용 패스 방법들을 따로 연마해야 한다. [68]

그만큼 활용도도 높고 많이 쓰는 기술이긴 하지만, 역시 딥 하프가드에도 문제점이 있다. 몸으로 한쪽 다리를 끌어안고 움직이는 기술이기 때문에 팔을 굽힌채 있어서 기무라가 들어올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만약 자신이 딥하프가드를 잘쓴다고 알려져 있으면 상대는 분명히 기무라를 노릴 것이다. 항상 명심할 것은 주짓수의 모든 기술에는 공격이 있으면 방어도 있고, 방어가 있으면 그것을 파고드는 것 역시 항상 존재한다는 것이다.

기무라를 주의해야 하는 것 말고도, 상대가 무게중심을 제대로 잡는 데에 성공하면 무력화된다. 클로즈드 가드나 니 실드 가드처럼 적당히 대치만 하고 있어도 알아서 운영이 되는 가드가 결코 아니다. 적극적으로 상대의 약점을 공략해야 한다. 당장 스윕 중 상대가 균형을 잡는 데 성공하면 바로 사이드 또는 곁누르기가 나온다!

다음 문제는 실력과 관련된 문제다. 애초에 처음부터 딥 하프로 진입하기부터가 매우 어려우며, 딥 하프로 진입할 기회를 얻기 전에 웬만해서는 다른 가드들을 거치게 되는데다가 상대가 딥 하프로 진입하지 않도록 저항하는 바람에 진입에 실패하는 일도 생기니 딥 하프를 쓸 생각조차 하기 전에 어느 정도 이상의 가드공방 실력이 뒷받힘되어야 한다. 또, 딥 하프에서 쓰는 기술들은 강력하기는 하지만 그 특유의 섬세한 손놀림과 발놀림 때문에 그나마 가장 쉬운 기술들도 쓰기가 복잡한 편이며, 연마에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지 않으면 안 된다. 여러가지 의미로 고수에 의한, 고수를 위한, 고수의 가드다. 어떻게 보면 딥 하프가드를 잘 쓰기에 고수가 아니라, 고수라서 딥 하프가드를 잘 쓴다고 말할 수 있다.

처음부터 대놓고 딥 하프가드를 쓸 수도 있고 [69], 다른 가드에서 연계하는 수도 있다.

비교적 모던 기술로 평가 받았지만 현재는 유행이 지나서 예전에 비해 낡은 기술로 여겨지는 편. 멘데스 형제 같은 경우엔 딥 하프를 '효율성 떨어지는 구 시대의 기술이라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그나마 가장 최근에 주목받고 있는 딥 하프 장인으로는 베르나르두 파리아 [70] 와 캐나다 출신의 제이콥 맥캔지, 레안드로 로의 친구 이고르 슈나이더, 의외로 라이언 홀 등이 있다. 요즈음은 부셰샤가 가드를 하는 경우가 정말로 별로 없지만, 그가 잘 쓰는 가드 중 하나이기도 하다.
5.10.9.1. 딥 하프로의 연계 예시
  • Z-가드 → 올드 스쿨 하프 가드 → 딥 하프 가드. 예를들어 본인의 왼쪽 어깨를 세우고 있을 경우, 본인의 왼팔로는 상대의 오른팔 밑으로 언더훅을 파주고, 오른팔로 버티고 상반신을 세우며 최대한 상대에게 바짝 달라붙는다. 상대의 오른쪽 다리를 잠그며 본인의 오른팔로는 상대의 왼쪽 넓적다리를 감싸안는다 . 그대로 누우며 상대를 본인에게로 당기고, 상대의 가랑이를 좌악 벌려준다 [71]. 본인의 왼팔을 상대의 오른쪽 다리 밑에 숨기면서 감싸고, 본인의 두 다리를 이용해서 추가로 상대의 오른쪽 다리를 상대가 못 빼도록 단단히 걸어잠근다. 상대의 왼쪽 다리를 베게삼아 머리를 올려놓고 살짝 왼쪽을 바라봐준다. 가장 보편적으로 딥 하프에 진입하는 방법이며, 따라서 딥 하프를 잘 쓰는 사람들 중에는 하프 가드 운영에 뛰어난 경우도 많다. 만약 '딥 하프는 꿈도 꾸지 말고 일단 하프 가드 운영부터 제대로 익혀라' 라는 위주의 말을 듣는다면 이것 때문이다.
  • 니 컷 패스 방어/리버스 델 라 히바 가드 → 딥 하프 가드. 예를들어 본인의 오른쪽 다리로 상대의 오른쪽 다리를 급한대로 훅을 걸며 리커버리를 했으나 이미 상대의 왼쪽 무릎이 땅에 닿아 있을경우, 본인의 왼발을 상대의 오른쪽 겨드랑이에 대고 살짝 밀쳐서 적절한 공간을 확보한 다음, 본인의 오른손으로 상대의 오른쪽 다리를 휘감으며 어떻게 잘 비집고 들어가면 딥 하프 가드 모양새가 나온다. 여타 다른 가드 패스가 안 그렇겠냐만 니 컷 패스는 특히 범용성이 높은 패스 기법이라 자신의 주력 가드와는 상관없이 당할 일이 많으니 반드시 연마해둬야 한다.
  • 버터플라이 가드 → 딥 하프 가드, 예시 1. 예를들어 왼쪽으로 버터플라이 스윕을 시도했고, 이미 땅에 옆구리를 대고 누운 상태지만, 상대가 오른쪽 무릎을 세워서 버티고 있다. 잽싸게 밑으로 파고들어가서 스윕을 우겨넣는 방법을 쓰려고 했으나, 상대가 예상 외로 강하게 버티고 있거나, 버티고 있는 다리를 어느틈에 다리찢기를 하듯이 피는 바람에 들어올려서 자빠뜨리기가 힘들어졌다. 무리하지 말고, 그대로 본인의 오른쪽 팔을 상대의 왼쪽 다리에 휘감은 뒤 [72], 하반신을 90도 왼쪽으로 틀어주고, 비집고 들어가서 딥 하프 가드 완성.
  • 버터플라이 가드 → 딥 하프 가드, 예시 2. 예를들어 왼쪽으로 버터플라이 스윕을 시도했고, 이미 땅에 옆구리를 대고 누운 상태지만, 상대가 오른쪽 다리를 마치 다리찢기를 하듯이 옆으로 펴서 버티고 있다 [73]. 밑으로 비집고 들어가서 스윕을 우겨넣는 방법을 쓰기에는 상대가 너무 강하게 버티고 있다. 이왕 이렇게 된거 잠시 오른발을 바닥에 붙이면서 [74] 본인의 왼발을 사용해서 상대의 오른쪽 다리를 들어올린 다음, 본인의 오른손을 사용해서 상대의 가랑이 사이로 비집고 들어간 뒤 [75], 그대로 상대의 오른쪽 다리를 감싸안으면 된다. 의외로 마르셀루 가르시아가 검은띠를 따기 전에는 딥 하프를 많이 썼다고 본인이 밝힌 적이 있는데, 보다시피 둘이 서로 궁합이 잘 맞는 점을 생각해보면 그렇게 놀랄 일도 아니다.
  • 리어 마운트 탈출 → 딥 하프 가드. 상대의 훅 하나를 벗겨내고, 상대가 쵸크를 걸 수 없는 위치로 목을 빼 주고, 현재 여전히 남아있는 나머지 하나의 훅을 걸고 있는 다리를 감싸고, 적절한 임기응변을 통해 자세를 완성한다.
  • X-가드 → 딥 하프 가드. 본인의 어깨 근처에 있는 다리를 어떻게 땅을 향해 구부러뜨린 다음, 두 발이 걸려있던 다리를 감싸안으면 된다. 가능하기는 하지만 보통 X-가드에 도달하면 그자리에서 스윕을 시도하는 편이라 잘 보이지는 않는다.
5.10.9.2. 종합격투기 활용 가능성 논란
스포츠 주짓수에서 오랫 동안 강세를 차지해 온 가드이기 때문에, 이 기술이 MMA에서도 통할 수 있냐는 두고 논쟁이 종종 일어난다. 라이언 홀 같은 경우엔 "딥 하프 가드는 MMA에서 충분히 통한다"고 평했고, 피라스 자하비 같은 경우엔 "크리스챤 음품푸는 딥 하프를 시도했다가 퀸튼 잭슨의 파운딩에 KO 당했다. 딥 하프는 MMA에서 배울 필요 없는 위험한 가드다"라고 평했다(정작 두 사람은 함께 훈련하는 일이 잦은 절친한 관계다. 피라스 자하비는 '라이언 홀을 만나지 않았다면 난 지금만큼 주짓수에 대한 이해도를 갖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딥 하프 자체는 오히려 적절히 쓴다면 파운딩으로부터 잠시 시전자를 보호해주기도 한다. 문제는, 그 후 이런저런 기술을 걸다가 제대로 안 풀리기 시작한다면 시전자가 아주 겉잡을 수 없이 위험해지는 경우가 많이 보인다는 것. 특히, 딥 하프에서 빠져나오는 데에 성공한 상대가 딥 하프 시전자를 강제로 터틀로 몰아간 뒤 파운딩을 날리는 장면이 꽤 나온다. 굳이 터틀로 내몰리지 않고 어찌어찌 가드를 회복하더라도 타격 대처 능력이 떨어지면 계속해서 수세로 몰리기도 한다.

파브리시오 베우둠 트래비스 브라운 전에서, 베우둠은 딥 하프를 활용해서 성공적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3:28즈음부터 해당 예시가 나온다. 베우둠은 태클/테이크다운을 할 것처럼 달려들었으나 오히려 브라운의 타격에 몰렸고, 싯 업 가드로 전환했으나 계속해서 파운딩을 맞았다. 여기서 딥 하프로 숨었고, 브라운의 균형을 흔드는 데에 성공했고, 결국 일어서서 브라운을 메치는 데에 성공했다. 잘 보면 브라운이 당황하다가 빈틈을 내주는데, 이 때 브라운이 침착하게 균형을 잡는데에 성공했다면 이야기가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심건오 경기. 처음부터 바로 딥 하프를 당기는 데에 성공했고, 그럭저럭 원하는 자세를 잡는 데에도 성공했으나, 순식간에 심건오가 가드를 패스하는 데에 성공했고, 여기서 오히려 타니가 터틀로 몰리며 심건오에게 파운딩을 허용했다. 그리고 계속해서 깔려서 파운딩을 맞다가 어찌어찌 하프가드를 묶었으나 계속해서 또 파운딩을 당했다. 다시 딥 하프 가드로 돌아가는 듯 했으나 심건오가 일어서는 데에 성공했고, 타니가 싱글 레그 X로 전환하려는 찰나 심건오가 그대로 구르며 빠져나갔다. 그 후 심건오가 과감하게 타니의 가드로 쫓아 들어가서 실컷 파운딩을 날리다가 어이없게 암바를 허용하고 말았고, 심건오의 암바 방어가 어설픈 것을 놓치지 않고 타니가 가드 암바에서 마운트 암바로 전환하며 서브미션 승을 따냈다.



최무배 경기. 하프 가드를 당긴 뒤, 언더훅을 파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최무배가 바로 강력한 오버훅을 걸어주며 대처했고, 이에 딥 하프로 체제를 전환했다. 그럭저럭 웨이터 스윕과 다리 관절기를 시도하며, 심지어는 최무배의 뒤를 잡을 뻔 하는 등 잠시 그럭저럭 잘 나갔으나, 최무배는 다리를 내어주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균형까지 매우 잘 잡았고, 이후 최무배가 빠져나오는 데에 성공하며 오픈 가드 대치 상태로 갔다. 가드를 패스당하는 듯 하다가 터틀로 몰렸고, 여기서 파운딩을 맞았다. 결국은 터틀을 탈출해서 니 실드 가드로 전환했으나 [76] 다리와 팔 틈 [77]을 교묘하게 뚫고 들어오는 최무배의 파운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그대로 TKO패.

레슬러 출신 특유의 탑 게임을 가진 최무배에게 타니의 딥 하프가 전혀 안 먹혔고, 그대로 최무배가 타격 위주로 경기를 풀어가자 열세로 몰린 것을 극복하지 못하고 경기 끝.



對 임준수 경기. 타격에서 점점 열세로 몰렸고, 아예 누워서 도발을 하기도 했으나, 심판이 계속해서 일으켜 세웠다. 클린치를 시도하다가 오히려 제대로 한방 맞아서 쓰러졌고, 싯 업 가드를 했으나 임준수가 아주 정석적으로 공략해주며 [78] 파운딩 끝에 TKO.

이건 딥 하프가 패인이라기 보다는 타격 대처를 제대로 못한 것이 패인이라고 봐야한다.


아래는 안토니오 실바의 예시.



27:35경부터 그 장면이 나오는데, 계속해서 타격에 시달리던 안토니오 실바는 어찌어찌 가드를 하는 데에 성공했고, 맹렬한 파운딩을 잠시 멈추기도 했다. 문제는 그 다음 스윕 시도를 실패하면서 터틀로 내몰렸고, 그대로 계속해서 파운딩에 시달렸다.

5.11. 라펠 가드

파일:mqdefault (2).jpg
말그대로 상대의 라펠을 이용하는 가드.
상대의 라펠을 손으로 잡은 후 발로 허리나 어깨를 밀며 견제하는 자세를 사용하여 상대와의 거리를 두거나 가까이 온 상대의 다리를 라펠로 휘감아 균형을 무너뜨리는 스윕을 사용할 수 있다.

기를 사용하며 기의 비중이 매우 높은 가드라 사용하려면 많은 연습이 필요한 가드이기도 하다. 물론 노기에서는 절대로 사용불가.

최근 Copa Podio 대회에서 이 가드를 금지하는 규칙을 만들었지만 이 가드를 견제하는 게 아니라 다른 가드(웜가드)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이 사람들의 생각이다.

5.12. 웜 가드

파일:worm-guard-1.png
이 가드는 한 쪽 다리를 상대의 허리에 올리고 라펠을 자신의 다리 밑으로 지나가게 하면서 대각 방향의 다리를 같이 묶어 버리는 가드이다. 이 때 라펠을 잡는 손은 허리에 다리를 올린 방향의 손이다. 현재 탑 게임 위주의 유술가들에게는 그야말로 재앙과도 같은 존재. 도복깃만 어떻게 뿌리칠 수 있으면 웬만한 보편적인 델 라 히바를 패스하듯이 공략할 수 있지만, 그 도복깃을 뿌리치기가 힘들다.
말로 설명하면 잘 이해가 가지 않는 가드로 2014년 문디알 엡솔루트 결승전을 보자. 인터넷에 Worm guard만 쳐도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물론 패스방법도 있다.)

키난 코넬리우스가 만들어 냈다는 '가장 최신의 현대적 주짓수 가드'라 불리고 있다. 물론 보수적인 주짓수인(그레이시 가문이라든나 그레이시 가문이라든가 그레이시 가문이라든가)들은 주짓수의 기본정신인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아니라 시합용 점수따기 기술이라 싫어한다. 물론 보수적인 주짓수인들은 가드가 새로 만들어질 때마다 싫어했다. 또, 도복이 없으면 사용 불/가능 여부는 둘째치고 힐 훅에 매우 취약한 모양새를 내주는지라 종합격투기나 실전성 응용 가능성을 따지는 부류의 사람들의 좋은 먹잇감이 된다.

최근 Copa Podio에서 라펠가드를 금지하는 규칙이 만들어진 것은 이 가드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웜가드는 라펠을 이용하는 가드로 라펠 가드의 변형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고 실제로 사람들은 라펠 가드를 연습하면서 같이 연습하는 경우가 많다. (정작 키난은 싯 업 가드의 변형이라 말하고 있다.)

최근 주짓수계의 베림보로와 더불어 뜨거운 감자 중 하나로 웜 가드 자세가 베림보로을 사용하기 쉬운 자세다 보니 베림보로를 잘 사용하는 주짓수인들은 이 가드로 같이 연습하고 있다.(대표적인 예가 미야오 형제) 키난의 세미나를 보면 이 가드에서 상대를 들어 넘기거나 백을 잡는 모습을 많이 보이며 다리 후리기 같은 기술도 사용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5.13. 동키 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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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드 가드처럼 두 다리로 허리를 묶는 가드. 다만 차이점은 등이 상대쪽으로 향하여 묶는다는 것이다. 다리잡고 팔로 걷기와 비슷한 모습이 된다.

이 가드를 잘 쓰는 선수는 제프 글로버. 그 외에 이 가드를 자주 쓰는 선수는 거의 없다.

이 가드는 스윕을 목적으로 사용하며 스윕 후 힐훅같은 하체관절기나 백을 잡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제프 글로버 밖에 쓰는 사람이 없다보니 제프의 스타일이 가드의 사용법이 된다.

이 가드의 세팅방법은 상대에게 등을 보여야 하기 때문에 더욱 더 사용할 생각이 들지 않는 가드이기도 하다. 제프 글로버는 먼 거리에서 네 발로 기어와서(물론 뒤로 기어온다.) 세팅하는 방법을 보여주기도 한다. ADCC 2015년 경기인 제프 글로버와 지오 마티네즈의 경기를 보면 초반에 동키 가드를 세팅하기 위해 뒤로 기어오는 모습을 보여준다.

일부 주짓수인들은 장난스러운 플레이라며 까고 상대에게 등짝을 보여준다는 이유로 게이가드라 부르며 까는 사람도 있다. 외국의 브라운벨트 경기에서 이 가드를 세팅하기 위해 네 발로 기어오다가 열받은 상대에게 엉덩이를 발로 차인 선수도 있다.(물론 반칙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아무리 봐도 그다지 멀쩡한 가드는 아니다. 세팅도 등을 보이는 위험을 감수해야 하고 잘 못하면 그대로 백을 잡히거나 깔리기 일수이다.
제프 글로버가 딥하프가드에서 플레이와 그 외 불리한 포지션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이스케이프 실력을 지니고 있어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이다.

5.14. 터틀 포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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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처럼 엎드려있으면 끝이다. 가드가 아니다. 따라서 이 자세에서 상대를 뒤집어도 이스케이프가 될 뿐 스윕이 아니다. 또 이 자세를 취하고 있는 상대의 등에 올라타거나(어드벤티지는 받는다.) 굴려서 사이드를 먹어도 가드패스로 인정되지 않는다. 즉 양쪽 다 아무것도 아닌 포지션이다. 둘 다 뭣도 하기 힘든 교착상태이고, 대개 이거 하는 사람이 불리해지는 그런 동작이다.

유도의 경우 이 포지션에서 10초 이상만 버티면 심판이 스탠딩 선언을 하기 때문에 이점을 못느끼는데 주짓수의 경우 올라탄 상대는 맘대로 요리할 수 있다. 자세가 잡히는 순간 매우 불리한 포지션 4종류에 들어간다.[79]

이 포지션을 취하는 시전자가 불리한 이유는 일단 본인의 시야와 팔/다리 사용이 제한되는 데다가 상대는 압박에서 확실한 우위를 가지고 있으며 등이 무방비로 노출됨으로서 리어 마운트 위험에 시달리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다. 반대로 터틀 상위에 있는 상대는 움직임을 전체적으로 관찰이 가능하고, 목 확보, 팔확보, 다리 확보, 다시 눕히기, 즉석 서브미션 시도 등 말 그대로 올라탄 상대에게 공격할 때 선택지가 많아진다.

그런데 이 포지션이 시합에서 자주 보이는 이유는 역설적으로 저 가드가 아니라는 점 때문이다. 가드가 뚫려 당장 점수를 뺏길 위기에서 일단 터틀로 가서 실점을 막을 수 있는 임시방편으로 쓰일 수 있기 때문이다.[80]

하지만 2000년대 초반 TeTe의 창시자인 에듀워드 텔레스가 이걸 무지막지한 공격 기술로 바꾸어놓았다. 에듀워드 텔레스의 기술집 "거북이와 문어" 거북이에 해당하는 부분. 텔레스 본인은 오픈 가드 공방을 익히다가 이따끔 이 자세로 상대에게 등을 노출하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이걸 극복하기 위해 이런저런 궁리를 하다가 결국 그 유례가 없는 시스템을 하나 통째로 만들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에듀워드 텔레스는 이렇게 엎드려 있을 때 상대방이 덮치러 오면 상대방의 팔과 도복을 교묘하게 이용하여 그냥 날아다닌다. 스윕이든, 서브미션이든, 백이든(주로 스윕이기는 하지만) 오만가지 기술을 다 쓴다. 사실 텔레스가 기술집을 편찬했지만 그래도 텔레스빼고는 잘 쓰는 사람 별로 없다.

의외로 스포츠 주짓수가 욕먹는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 중 하나인데, 텔레스 이후 스포츠 주짓수계에서의 터틀포지션은 반드시 불리하지만은 않은 포지션이고, 더 불리한 상황에서 의도적으로 내줄수도 있는 포지션 정도로 인식이 바뀌었다. 그러나 문제는 경추와 후두부가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에 타격이 가능한 상황이라면 터틀포지션은 최악 중의 최악, 심지어 그 리어 마운트에 갇힌 상황하고 맞먹는 포지션일수도 있다는 것. 실제로 터틀로 몰린 상태에서 무방비로 파운딩을 허용하는 장면이 단체를 불문하고 자주 보이는 것은 둘째치고, 하다못해 그나마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갖춘 종합격투기에서도 측두부를 때리는 듯 각도를 애매하게 하면서 후두부를 때리는 수가 있는데 진짜 무규칙 상황이라면 목숨까지 위태로울 수 있다. 그래서 힉슨 그레이시는 학생이 터틀로 가면 뒷통수를 찰싹찰싹 때렸다고 한다. 물론 엎치락덮치락 하다 본의 아니게 터틀로 몰리는 수도 있는 만큼[81] 터틀에서의 가드 회복법은 순수 그래플링이건 종합격투기건 연마해 둘 필요가 있고, 내친김에 스윕도 성립시킬 수 있다면 더 좋겠지만, 터틀에서의 기술들을 주력으로 쓴다거나 하는 전략은 타격이 가능한 환경이라면 삼가야 할 것이다.


[1] IBJJF 규정 4.0 기준. [2] 보수적인 칼슨, 그레이시, 홉슨 계열 주짓떼로들은 제외. [3] 규칙상 상대와 접촉하고 있을 때만 가드로 갈 수 있고, 상대가 먼저 가드로 갔을 때 나도 가드로 가고 싶다고 앉아버리면 상대가 일어나면 스윕으로 점수를 뺏기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4] 다리가 길면 그만큼 큰 덩치를 가진 상대로도 무리없이 다리를 잠글 수 있으며, 또 다리가 길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상대가 클로즈드 가드를 쉽게 열지 못한다. 여기에, 클로즈드 가드에서 대표적으로 쓰이는 서브미션 중 하나인 삼각조르기를 할 때 다리가 길면 그만큼 걸기 수월하다. [5] 장신이면 오히려 더 강력해지기는 하지만, 공방 실력이 올라갈수록 차선책을 강요당하는 상황에 많이 직면하게 되는데, 이때 상대 밑으로 파고들어야 할 일이 많다. 상대 밑으로 비집고 들어가려면 당연히 상대보다 체구가 작아야 유리하다. [6] 같은 체급 내에서 팔다리가 짧을수록 언더훅 싸움에 유리하다. 또, 딥 하프 가드 같은 파생형의 경우 아예 상대 몸 밑으로 파고들어야 하니 더더욱 단신에게 적합하다. [7] 상대보다 키 차이가 너무 나면 곤란하지만, 오히려 상대보다 키가 조금만 작으면 상대의 다리를 보다 더 세게 휘감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8] 밑으로 파고드는 점도 그렇고, 단신들이 많이 쓰는 다른 가드들인 버터플라이 가드와 하프 가드에서 잘 연계된다는 점도 그렇다. [9] 보통 사람들은 이걸 평균을 뛰어넘는 하반신 유연성이 있어야만 쓸 수 있는 가드로 생각하는데 각도만 잘 맞춘다면 유연성은 전혀 필요하지 않으며, 170cm 안팎인 미야오 형제부터 188cm의 키난 코넬리우스까지 참으로 다양한 신체조건의 사람들이 애용한다. [10] 특별히 이 변종만 따로 언급한 이유는, 보통 이걸 쓸때 여타 다른 X-가드 계열처럼 상대 밑에 파고들기보다는 자신의 현재 위치에서 그대로 상대의 다리를 벌리며 이 자세를 취하기 때문에 그렇다. [11] 보통 이걸 쓸때 상대 다리 밑으로 비집고 파고들 일이 많기에 체구가 작으면 좋지만, 이와는 별개로 상대보다 키가 크면 그만큼 상대의 다리를 벌리기 용이하기에 위력 자체는 오히려 증가한다. [12] 특별한 유연성이 있어야 쓰기 수월하다 [13] 가드 자체는 키에 영향을 받지 않지만 이 가드에서 연계하는 선택지들이 하나같이 비교적 단신의 사람들이 많이 쓰는 가드들이다. [14] 그 유명한 하파 멘데스의 형이다. 하파 멘데스에게 가려져서 그렇지 이쪽도 4회 세계 챔피언을 지낸 탑급 실력자다. [15] 2000년대에 주로 활동했으며, 우직하게 스포츠 유술계에 남아서 군림한 루카스 레프리와는 달리 애초에 종합격투기를 계기로 유술에 입문한지라 적당히 (라고는 해도 3회 세계 챔피언이다) 하고 전향했다. [16] 니 컷 패스를 주특기로 하는 라이트급 8회 세계 챔피언이다. [17] 페더급에서 오버 언더 패스를 주로 활용하는 가드 패스 전략을 과감히 활용하는 선수다. 세계구급 레벨로 보자면 2인자 혹은 3인자 정도의 실력이다. [18] 마운트, 사이드 컨트롤, 니 온 벨리, 리어 마운트, 노스 사우스 [19] 버터플라이 가드시 상대의 패스 시도를 막다가 얼떨결에 하프 가드가 되는 상황이 꽤 많으며, 또 '버터플라이 하프 가드'를 배워놓으면 잠시 상대의 자세를 잠가놓고 그립 싸움을 제대로 할 시간을 버는 등으로도 써먹을 수 있다. [20] 난전중에 '상대가 너무 강력하게 버티고 있어서 스윕이 잘 안되는데, 마침 상대의 두 손목을 확보했다. 과감히 체제전환을 한다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할 정도가 되면 스파이더 가드를 접할 준비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처음에는 뭐가 뭔지 머리가 핑핑 돌아가느라 생각도 안 나며, '어 어 어' 하다가 패스를 내주는게 일상이다. 이런 생각을 약속대련이 아닌 스파링중에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는 자체가 실력이 늘었다는 뜻이다. [21] '상대가 일어서서 패스를 하고있는데, 두 다리는 열어야 하겠고, 상대의 이두박근은 스파이더를 쓰기에는 너무 멀다. 그래도 다시 가드를 할 틈이 보이는데 뭐 좋은 거 없을까?' 혹은 '상대가 일어서서 패스를 하려고 한쪽 무릎을 세우고 있다. 이때 잽싸게 체제를 전환한 다음 스윕할만한 방법이 없을까?' 에 대한 답이 된다. [22] 클로즈드 가드를 패스하려는 상대를 스윕할 때, 델 라 히바로는 잘 안돼서 리버스 델 라 히바에서 쓰는 스윕을 위해, 또 델 라 히바 가드를 패스당하고 있을 때 리커버리를 위해 필요하다 [23] 특별히 델 라 히바 X만 언급하는 이유는, 델 라 히바에서의 스윕 기술들을 배우다보면 아주 자연스럽게 델 라 히바 X를 배우게 되기 때문이다. [24] 하프 가드를 많이 쓰는 편이 아니더라도 딥 하프 그 자체는 버터플라이 가드 위주의 게임에 아주 잘 어울리는 부무장이다 [25] 하프 가드를 많이 쓰는 편이 아니더라도 딥 하프 그 자체는 버터플라이 가드 위주의 게임에 아주 잘 어울리는 부무장이다 [26] 상대의 자세와 본인의 신체조건이나 주력기, 그리고 타이밍에 따라서 보편적으로 스파이더, 라쏘 스파이더, 델 라 히바, 리버스 델 라 히바 이 넷 중 하나로 한다. [27] 삼각조르기, 가로팔꺾기, 어깨대팔꿈치꺾기, 삼각얽어비틀기, 팔얽어비틀기, 앞맨손조르기/기요틴 [28] 앉아서 패스하는 법과 일어나서 패스하는 방법으로 크게 나뉜다. [29] 예를들어 상대의 오른팔을 확보했으면, 대각선 오른쪽 방향 (본인 기준으로 남동쪽 방향) 으로 끌어당긴다 [30] 한쪽 버터플라이 훅만 걸고 있을 때에는 놀고 있는 한 쪽 발로 상대의 발목을 걸어서 '버터플라이 하프 가드' 의 형태를 취해주는 경우가 많다- '하프 가드' 참조 [31] 상대가 무릎을 꿇고 있을 때 본인의 옆구리로 쓰러지며 상대를 눕히는, 버터플라이 가드의 가장 기본적인 공격 옵션이자 버터플라이 가드의 핵심이다. [32] 물론 버터플라이 스윕 자체가 엄연히 기술이기에 상대의 무게중심을 분산시킨 다음 상대의 가벼워진 하체를 들어올리는 것이다. 그렇지만 상대가 무거우면 무거울수록 그만큼 완벽하게 무게중심을 이동시키지 못한다면 애초에 통하지가 않는다! [33] 상대가 두 발을 버티고 일어선다면 오금에 댄 발을 이용해서 본인의 몸을 당겨주기만 하면 바로 X-가드가 완성되며, X-가드가 벗겨졌을 때를 대비해서 싱글렉 X를 연마한다. [34] 레안드로 로 같은 경우는 델 라 히바 훅이 벗겨졌을 때에 대한 차선책으로 싱글렉 X를 쓰기에, 버터플라이 유저= X-가드 유저가 성립하지는 않는다. [35] 물론 기예르메 멘데스 (그 유명한 하파 멘데스의 형이다), 루카스 레프리, 조금 더 옛날로 거슬러 올라가면 셀수 비니시우스 등 경량급에서도 압박으로 깔아뭉개는 스타일의 패스를 하는 선수들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36] 일단 상대가 시술자의 두 바지를 잡고 일어서는 데에 성공했다면 바로 이두박근의 두 다리를 벗겨내고 더블 언더 패스를 시도하든지, 다리 하나를 짓밟으면서 소매를 빼내든지 할 여건이 마련된다. [37] 대표적인 스파이더 가드 장인이다 [38] 단, 델 라 히바 가드와 싱글렉 X-가드로 그 주무장을 바꾼 지 꽤 되었다. [39] 엄밀히 말하자면 신 온 신 가드와 합쳐진 변형이다. [40] 2014 밤띠, 2015, 2016, 2017 검은띠 4년 연속 문디알을 석권했다. [41] 스파이더와 라쏘를 할 때에는 그 그립 때문에 손가락 관절에 상당한 악영향을 끼칠 위험이 있다. [42] 상대의 다리 안쪽으로 비집고 들어오는 듯한 버터플라이 가드시 거는 발 모양이나 시클 스윕의 발모양과는 달리 상대의 다리를 휘감는 듯한 모양새다 [43] 델 라 히바 본인은 컬러 앤 슬리브 형태를 잡았을 경우, 본인 오른발은 일부러 땅에 디딜 것을 권하기도 했다. [44] '델 라 스파이더' 라는 형태인데, 의외로 델 라 히바 본인이 처음부터 선보인 형태 중 하나이다. 이두박근에 올려놓은 발이 없으면 백스텝 패스에 취약한데 이두박근에 발을 올려놓음으로서 함부로 백스텝 패스를 시도하면 그대로 스윕이 성사된다. [45] 특히 니 컷/니 커터/니 슬라이드/니 슬라이스 패스.. 그 외에도 상대가 정면으로 마주보고 서며 골반에 올라가 있던 다리를 가랑이 사이로 이동시키며 자리를 잡을 경우에도 아주 자연스럽게 리버스 델 라 히바로 넘어오게 된다. [46] 예시: 상대가 오른쪽 무릎을 세우며 일어설 기미를 보인다 → 상대의 오른쪽 다리에 본인의 왼쪽 다리로 델 라 히바 훅을 걸고, 앞으로 자빠뜨리는 스윕을 시도하지만 상대가 무게중심을 뒤로 빼고 전혀 넘어질 기미가 없다 → 잽싸게 오른쪽 다리로 리버스 델 라 히바 훅을 건 뒤, 왼발은 땅에 지탱하면서 뒤로 밀어서 자빠뜨린다 [47] 예를 들어, 상대의 오른쪽 뒷꿈치와 상대의 왼팔을 확보했을 경우, 본인의 왼손으로 상대의 오른쪽 뒷꿈치를 잡고 있고, 본인의 오른손으로 상대의 왼쪽 손목 도복깃을 잡는다 [48] 데미안 마이아, 루카스 레프리, 코브링야 등 [49] 대표적으로 버터플라이. 마르셀루 가르시아는 체형 특징상 버터플라이를 주력으로 쓸 수밖에 없는데, 버터플라이 훅 스윕이 실패했을 때, 상대가 양 다리를 벌리며 서서 버티고 있다면 잽싸게 후속타로 준비할 수 있는게 바로 X-가드다. [50] 싱글렉/오금잡아메치기에서 X-가드로 들어가는 방법이 있다 [51] 허벅지에 댄 발을 벗겨내려고 뻗은 손을 잡던지 함으로서 방해하면서 시간을 번다 [52] 몸을 날릴때 본인의 머리를 상대의 발 방향으로 날리면 싱글 레그 X, 본인의 머리를 상대의 가랑이 쪽 방향으로 날리면 딥 하프가 된다. [53] 즉, 상대의 오른쪽 다리가 본인의 왼쪽 다리와 오른쪽 다리 사이에 낀 모양새가 된다 [54] 델 라 히바 X-가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후술 참조 [55] 특히 도복을 입었을 때; 노기에서는 싯 업 가드 쪽으로 많이 연계하는 편 [56] 일명 '헤드 쿼터' 포지션이라고 한다 [57] 엄밀히 말하자면 그레이시 바하/고도 JJ의 호베르토 '고도' 코레라에 의해 만들어졌지만, 라이언 홀이 만들었다고 봐도 크게 무방한건 아닌것이 홀이 50/50가드라는 이름과 용어를 만들어냈고 전반적인 기술체계를 정립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브라질 다음가는 그래플링 무대인 북미로 이 가드를 가지고 들어오면서 자랑스럽게 DVD까지 떡하고 냈으니 일반 대중들이 셀프트라이앵글 50/50 가드의 창시자를 홀로 아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델 라 히바, 리버스 델 라 히바, X-가드가 고전 유도의 그것을 참조하였듯이 50-50도 원류가 있는데, 바로 삼보이다. [58] 짧게 설명하자면 홀이 이마나리 롤을 굴러오거나 그라운드 게임을 하려 하면 바로 발을 빼고, 스탠딩에서 홀이 원거리 킥게임을 즐기는 대신 복싱 실력이 형편없다는 것을 공략해 홀의 느릿한 킥게임의 틈을 파고들어 짧고 빠른 복싱 펀치들을 누적시켰다. 이대로 게임이 흘러갔어도 토푸리아가 판정승을 했겠지만, 홀이 성급히 돌려차기를 시도하다가 머리가 토푸리아 쪽을 향한 채 넘어졌고, 이 때 홀은 더 이상 다리로 이마나리 롤이나 50:50 가드를 시도하여 토푸리아의 레슬링과 파운딩을 방어할 수 없는 포지션이었다. 그 틈을 타 토푸리아가 홀에게 파운딩을 맹렬히 가했고 실신 KO 로 승리했다. [59] 예전에 스파이더 가드가 처음 출현했을 때도 이런 평을 받았었다. 어떤 형태로 패스하는지 모르는 선수가 태반이였으므로 스파이더 가드는 소극적인 플레이를 불러오며 고착 상태를 유발한다라는 비판을 들었으나, 현재는??? 조금 기 주짓수한다는 다리가 긴 양반이라면 기본적으로 배우는 것이 스파이더 가드다. 이제는 그 누구도 스파이더 가드에 대해 비판하지 않는다. 이는 러버 가드도 마찬가지다. 예전에 러버 가드가 나왔을 때 자존심 쎈 브라질리언들은 생각보다 기분 나빠해하는 분위기였다. 브라질리언들은 브라질리언들만의 기술 체계가 있다나 뭐라나??? 지금도 브라질리언중에서 러버 가드를 즐겨 쓰는 선수하면 딱히 생각나는 선수가 없다. 창시자인 올비 니노 쉠브리정도나 TUF에 나왔던 비니 마갈레스정도??? [60] 하체 관절기 위협으로부터 니 실드보다 안전하다. [61] 버터플라이 하프를 하고 있었다면 기어올라오기 전에 먼저 오금 뒤에 숨기고 있던 발을 빼고 거리를 좁혀준다. 주의: 버터플라이 하프를 하고 있는데 상대에게 언더훅을 파인 상태라면 절대 기어올라올 생각 하면 안 된다. [62] 대충 설명하자면 상대의 바깥쪽 발을 잡아서 땅에서 들어올린다음 그대로 상대의 골반을 밀치면 된다. [63] 다스 쵸크, 브라보 쵸크, 기무라 [64] 따라서 요즈음 노 기 대전환경의 경우 대치상황에서 니 실드 보다는 버터플라이 하프를 자주 쓴다. [65] 대표적인 예로 상위 포지션을 탈출할 때. 성공적인 탈출 이후 웬만해서는 클로즈드 가드 아니면 하프 가드를 하게 된다. [66] 원산폭격 자세로 기동성을 확보한 뒤 니 슬라이드, 원산폭격 자세에서 뒷걸음질치며 하프 가드 구속을 풀기, 옆구리를 복부와 가슴에 들이대며 깔아뭉갠 다음 구속된 다리를 빼기, 반대쪽으로 백스텝, 레그 레이스/레그 위브 정도가 보편적으로 많이 시도되는 패스 기법들이다 [67] 그레이시 바하의 창립자이자 IBJJF의 수장 [68] 참고로 똑같은 이유로 오늘날 유술계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가드가 있는데, 바로 웜 가드다. [69] 종합격투기에서는 이러면 안된다. 기법이 있기는 있는데, 말이 쉬우며, 이걸 제대로 대련이나 시합에서 쓰기는 충분한 연마 없이는 힘들다. [70] 그가 이름을 붙인 '파리아 스윕' 이라는 예전부터 비전으로 전해내려오던 스윕 방법이 있는데, 그 이름값에 걸맞은 성공률을 자랑한다. [71] 미처 눕기 직전에 아주 잠깐 쵸크에 취약한 타이밍이 있으니 주의! 만약 상대가 놀고 있는 왼팔로 쵸크를 노린다 싶으면 그 팔을 견제해야 한다. 똑같은 테크닉으로 잘하면 스윕도 되니 참고. 아예 일단 스윕을 노리고, 실패했을 때 딥하프를 당긴다고 봐도 좋다. [72] 오른손을 안쪽으로 돌린 상태에서 상대의 넓적다리와 허벅지를 팔로 감싼다는 느낌으로 잡은 뒤, 그대로 덤벨 컬을 하듯이 확 당기면 상대의 가랑이 사이로 들어가진다 [73] 왼쪽 다리는 계속 무릎을 꿇은 채로 버티고 있다- 만약 왼쪽 다리도 편 상태로 버티고있다면 X-가드 전환이 답이다. [74] 오른발이 아니라 아빠다리를 하듯이 오른쪽 정강이 바깥부분을 땅에 뉘여도 된다 [75] 스스로를 상대의 가랑이 사이로 당긴다는 느낌으로; 오른손을 안쪽으로 돌린 상태에서 상대의 왼쪽 넓적다리와 허벅지를 팔로 감싼다는 느낌으로 잡은 뒤, 그대로 덤벨 컬을 하듯이 확 당기면 상대의 가랑이 사이로 들어가진다. [76] 애초에 니 실드 가드 자체는 치켜올린 다리와 두 팔을 이용해서 타격을 막는 데에 훌륭한 가드이다 [77] 계속해서 딥 하프로 진입할 욕심을 부리고 있었는지, 주먹질 몇 번 제대로 맞아서 당황해서인지 오른팔을 최무배의 가랑이 밑에서 제대로 꺼내지 못했다. 만약 두 팔 모두 제대로 살려서 방어했더라면 위기를 모면했을 수도 있다. [78] 싯 업 가드를 한 타니를 상태로 임준수는 무릎을 굽히고 무게중심을 계속 앞으로 이동시켜서 타니의 등이 땅에 닿게 만드는데, 이렇게 깔아뭉게면 싯 업 가드에서 할 수 있는 대부분의 기술들을 제대로 쓸 수 없다. [79] 플랫 하프가드/하프 패스, 마운트, 백마운트, 터틀 [80] 그러다보니 터틀을 깬 것도 가드패스로 인정해야된다는 의견도 있는데, 터틀 포지션에서의 공격이 점수로 인정되면 굳이 이 자세를 취할 필요성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81] 하다못해 더블렉 태클을 걸었을 때 상대방이 스프롤로 누르는데 성공만 해도 터틀 포지션이 되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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