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년 이후 BM에 대한 내용은 브라운더스트 2/평가 문서 참고하십시오.
1. BM
오픈하자마자 이 게임의 평가를 나락으로 처박히게 한 원흉으로, 무리수 수준의 과금 유도가 적용되어 있었다. 더 큰 문제는 흔히 과금유도로 욕을 먹는 리니지라이크 게임들처럼 그 요구치가 과도한게 아니라, 유저들의 기분만 나쁘게 할 요인이 산적해있다는 점이었다. 오죽하면 ‘돈 못 버는 리니지’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일단 유료재화인 다이아 수급부터가 문제가 많다. 인게임에서는 주기적으로 다이아를 수급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스토리를 클리어 할 때 등 일회성으로 주는 게 끝이고, 일간 퀘스트로는 다이아를 아예 주지 않는데다가 주간 퀘스트로는 뽑기권 딱 한 장을 준다. 그나마 다행인 건 각 픽업 배너 당 매일 1회의 무료 뽑기가 가능하다는 것이지만 이것도 못 뽑으면 끝이다. 즉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모바일 게임 유저들이 취하는 ‘인권캐 존버’가 불가능한 셈이다. 이렇게 엄청나게 욕을 먹고 유저들을 대거 잃고 나서야 추후 일간 퀘스트로 다이아를 수급할 수 있게 개선하고 뽑기도 마일리지화 해 일종의 통합 천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료 상품 구성이 괜찮냐고 한다면 그것도 아니다. 일단 모바일 게임에서 무과금 유저들에게 저과금을 유도하는 최소한의 장치인 월정액이 두 개 있는데 낮은 쪽의 가격이 9900원이다. 이 금액도 통상적으로 5~6천원 선에서 책정되는 다른 모바일 게임들보다 다소 비싼 편이지만 더 큰 문제는 비싼 쪽의 가격이 무려 55000원이라는 점이다. 보통 월정액 시스템은 대개 해당 게임 과금의 최소선, 그러니까 '과금을 시작한다면 이것부터'라는 기준선이 되는 상품이라 대부분의 소과금 유저들이 월정액+패스 정도는 필수로 지르는데 이 게임에 매달 6만 4천원을 지불해야 된다는 계산이 서다 보니 심리적 저항선이 매우 높아졌다. 그렇다고 핵과금 게이머에게 상품 구성이 좋은 것도 아닌게 월정액 이외에는 패키지가 아예 없어 무조건 깡다이아만 질러야 한다. 결론적으로 무과금도, 소과금도, 핵과금도 다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는 기적의 BM을 완성한 셈이다. 이 쪽도 논란이 되자 55000 월정액을 삭제하고 상품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코스튬은 말이 코스튬이지 사실상 캐릭터의 스킬 확장을 위해서 뽑아야하고 이마저도 중복 획득을 통한 강화를 전제로 한 수치를 가진 스킬이 많아[1] 스토리로 전 캐릭터를 습득할 수는 있지만 돌파 레벨이 낮으면 3, 4성 캐릭터보다 성능이 저열하다. 심지어 이러한 BM 문제는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서 지적되었던 것 중 하나였는데 다른 요소들은 피드백을 수용했지만 이 BM에 대한 피드백은 단 하나도 수용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의도가 명확했다. 이것도 욕을 먹자 부랴부랴 개선하겠다고 공지는 했다.
심지어 정식 출시 이후에는 코스튬 가챠 BM은 명함도 못 내밀 수준의 전용 무기 BM이 도마 위에 올랐는데, 캐릭터 전용 무기임에도 해당 캐릭터에 특화된 옵션이 고정이 아니라 기본 스탯에 주스탯으로 랜덤한 주옵션 1개가 붙고 이후 강화수치 3/6/9 레벨을 달성할 때마다 부옵션이 랜덤하게 붙는다. 이런 방식의 장비 강화는 원하는 옵션만 얻을 확률이 매우 낮아서 보통 인게임 파밍으로 장비를 얻을 수 있게 하는데, 브라운더스트 2는 가챠로 뽑는 무기에 도입한 것이다.
가챠 확률 5%를 뚫고 5성 무기를 먹고 그 무기가 자신이 사용하는 캐릭터의 전용무기여야 하는데, 원하는 무기로 뽑아도 주스탯이 쓰레기면 사실상 꽝을 뽑은 거나 마찬가지가 되고, 설령 주스탯을 제대로 뽑더라도 이후 부스탯이 연속으로 망한다면 마찬가지로 꽝이 된다. 부옵션 1~2개까지야 어떻게든 타협해서 쓸 수도 있다고 쳐도 애초에 가챠로 얻은 장비에 다시 확률놀음을 해야 하는 사실상 이중 가챠 구조인 것이 문제다. 심지어 현재로서는 옵션 재설정 기능도 없어서 기껏 돈들여 9강까지 해놓고도 남들과 차이가 날 수 있다. 이 와중에 등장 확률은 5%로 괜찮은 편이지만 천장 기준으로는 가격이 약 70만원 언저리로 매번 천장까지 치지 않는다고 가정해도 무기 하나당 가격이 크게 저렴하지 않다. 이 쪽도 추후 랜덤 옵션을 재설정할 수 있는 방법을 도입한다고 공언했다.
더 웃긴 점은 놀랍게도 이 BM이 사측 입장에서는 나름대로 생각하고 만든 물건이라는 점이다. 다이아 수급이 없다는 점은 배너 별 일일 뽑기가 보완하고 있으며, 5성 캐릭터/코스튬의 명함 효율이 나쁘단 것은 바꿔 말하면 안 뽑아도 된다(...)는 뜻이고 오픈 기준으로는 무료 캐릭터와 3, 4성들만으로도 스토리를 다 밀 수 있다. 스킬을 만들어주거나 아예 무기가 본체일 때도 있는 타 게임들과 달리, 전용무기는 그냥 이론상 스탯이 높은 게 끝이라서 저등급 무기의 고돌파에게 비견될 정도고 스탯 가챠가 망한다면 오히려 더 달릴 수도 있다. 즉 종합적으로 볼 때 과금 유도 자체는 욕을 먹은 만큼 심하지는 않았는데, 과금을 해도 기분이 나쁘고 안 해도 기분이 나쁜 상품 구성 및 재화 설계로 유저들의 ‘기분’을 나쁘게 해버린게 문제였다고 볼 수 있다.
오픈한지 얼마 안 돼서 욕먹은 부분들의 상당수를 개선하겠다고 밝힌 점을 보면 이게 철저히 계산된 전략일 가능성은 낮고, 아마도 BM을 설정할 때 전작의 유저층을 전제로 한 것으로 추측된다. 문제는 신규 출시 겜의 오픈 유저와 몇 년간 유지된 지옥 같은 BM을 뚫고 생존한 소위 대깨 유저들은 아무리 전작-후속작 관계라고 해도 전혀 다르다는 점을 망각했다는 것이다.
그렇게 이 BM으로 인해 많은 유저들을 잃고 똥가루2라는 멸칭을 얻게된 뒤에 일일 퀘스트를 깨면 보석 60개, 주간퀘 진행도를 전부 채우면 보석 200을 얻는 등 한주에 이것을 전부 달성하면 620 보석을 얻게되지만 이마저도 10연뽑 필요재화가 2000이라는 가정을 생각하면 한달에 10뽑 정도 얻을수 있도록 약간 개선하였다. 전무의 일부 성능도 처음에는 무작위 랜덤이었지만 엄청난 비난을 받고서는 피드백을 받아 SR급 이상 전무를 갈면 나오는 재련수정과 금화를 소비해 무작위로 바꿀수 있도록 만들면서 전무 BM 강도는 낮아졌지만 코스튬 돌파인 경우 3돌파를 권장하는 방식으로 나와서 불닭수준으로 낮춰진 수준이다.
이후 이러한 문제를 파악한 개발진은 2023년 11월 23일 이후 출시한 어검전 캐릭터팩에 등장한 검후 실비아, 명월 달비, 무명도사 나르타스 그리고 백뢰 유리부터 그 이후에 출시한 캐릭터들은 1돌파에 SP감소 효과를 넣고 그 이후 돌파 효과에는 딜량이나 스킬 효과를 증가시키는 방식으로 바꾸면서 고돌파 강요를 개선시켰다.
더불어서 어검전 캐릭터팩 이후로 진행한 반주년 이벤트 때 순수 뽑기권 200개랑 무료뽑기 100개를 더해서 총합 300개를 이벤트로 뿌리면서 많은 유입을 끌어오게했으며 이를 기점으로 꾸준히 매 2주마다 이벤트를 열어서 뽑기권과 각종 재화들을 획득하게 하여 뽑기권을 모을 수 있도록 하여 창렬게임 이미지를 개선해나갔다.
[1]
심지어 첫 돌파는 무조건 스킬 요구 SP가 하나 깎이며 스펙 상승은 두 번째 돌파부터 된다. 이는 제작진 측에서 7월 패치로 기본적으로 요구 SP를 1 줄이고 전체적인 5성 캐릭터 밸런스 패치를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