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5 03:40:45

브라빈 이스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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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타드 왕립 유랑극단 새벽을 얽매는 뱀 흔세만 시즌 2


1. 소개

아스타드 왕립 유랑극단, 새벽을 얽매는 뱀, 흔해빠진 세계관 만화 시즌 2의 등장인물.

힌스트의 왕 바프랑 2세의 다섯 자식 중 막내이며, 형들과 달리 온화하고 붙임성이 좋아 힌스트 피르벤의 지속된 갈등을 해결한 장본인이다.

자신의 형제들이 잇달아 의문으로 사망하자, 세간에는 조만간 왕자들간의 왕위 계승 싸움이 일어날것이라는 소문이 돌지만 새벽을 얽매는 뱀에서 마지막 남은 형이였던 넷째 마이런이 뢰베에게 죽고, 왕마저 뢰베에게 죽는 바람에 자연스레 권력승계되어 소문으로 남았다.

힌스트 왕가의 가정교사로 지냈던 라프너가 힌스트 왕자들에 대해 말하기를 첫째는 천재, 둘째는 깡패, 셋째는 약골, 넷째는 양아치, 막내는 순둥이 라고 한다. 덧붙이자면 막내 빼고는 죄다 인간성이 시궁창이라 셋째까지 승천한게 다행인 집안이라고 한다.

이는 라프너가 힌스트 왕가의 가정교사가 되었을 때가 딱 브라빈의 유년기 시절이었고 라프너가 브라빈만은 형제들의 악행을 닮지 않도록 가르친 덕이 크다. 다만 힌스트 왕은 추후 대륙에 닥칠 전쟁에 대비해 아들들을 인성이 모자라도 강인한 군주로 키우려고 했기에 이러한 라프너의 교육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듯 하지만 어차피 형이 넷이나 있는 브라빈을 굳이 통제할 필요는 없다고 여겼는지 내버려두었다. 얘까지 조졌으면 진짜로 망할 뻔했다

2. 작중 행적

2.1. 아스타드 왕립 유랑극단

군대를 데리고 유랑극단을 운영하고 있던 스승이었던 라프너를 찾아간다. 라프너가 셋째 왕자 노르빈을 살해했는지 묻자 자신이 형제들을 싫어하기는 해도 자신은 그런 바보같은 짓은 안한다고 해명한다. 그러자 라프너가 문제가 생각보다 크다며 어떤 제안을 한다.

막사 바깥에서 라프너와 파벨이 데리고 다니는 아이인 아리나를 발견하고 브란츠 요새에서 만난 아이라고 하자 씁쓸해하며 같이 술래잡기 하면서 놀아준다.[1] 해질녘쯤 아리나를 목마를 태워 파벨에게 데려다주고 세글런 전설에 대해 듣는다. 아리나가 이야기 도중에 의문감을 품자 이야기는 들판의 갈대 같은 것이라 보는 사람마다 다르게 보인다고 말해준다. 그리고 힌스트에도 비슷한 예가 있다며 콜브린 평원에 목 없는 기사가 나타나는 이야기에서 어떤 사람은 마을을 초토화 시켰다고 말하거나 마을의 구원자라고 한다. 아리나가 겁을 먹으면서 콜프린 평원이 어디냐고 묻자 바로 이곳이라고 말하면서 목 없는 기사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아리나에게 겁을 주다가 병사들이 찾는다는 라프너의 타박을 받는다. 그리고 평원 근처에서 초록빛이 살짝 보인다.

라프너가 연극 연습을 하는 것을 지켜보고 사람들이 고개를 숙이자 브리오덴의 왕의 인사를 받았다며 능글거린다. 그리고 라프너가 만든 연극에서 율겐이라는 장군이 지은 성 때문에 진격을 못하게 됐다고 감탄하고 연극에 대해서는 좀 더 손을 봐야겠다며 디스한다. 한편 라프너가 했던 제안을 거절한다.[2]

라프너가 파벨과 아리나에게 스승과 제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부하를 시켜 부르고 하코넨 성에서 온 팔두인 경을 소개시킨다. 서로 험악하게 대해서 뻘쭘해하다가 이미 친한 사이라는 것을 알자 괜히 걱정했다며 안심한다. 라프너의 장난에 넘어가사 팔두인에게 욕을 하면서 대화하다가 그의 화를 돋궈서 한동안 극단 쪽으로 찾아가지 못하게 된다(...).

이후에 더 등장하지는 않지만 첫째 형의 죽음에 대한 진상이 밝혀졌는데 광기를 쫓아온 어둠이 그에게 광기가 씌였다고 착각했기 때문이라 한다. 빛이 직접 영혼을 불태워 정화시켜야 했을 정도였다고.

2.2. 새벽을 얽매는 뱀

플라나리 바드미 공작의 편지를 전달 받아야하는 인물 중 하나로 언급된다. 새벽뱀의 주연인 루테 바드미 외조부인 필른라드와 함께 가던 중 만나고 수도성에서 뵙자며 말한 후 헤어진다.

협상에서 아버지인 바프랑 2세가 호흐반드의 섭정 벤텔 할벤을 협박하고 필른라드는 오그세논과의 악감정이 남아있어서 위협을 가하는 모습에 난입해서 아버지를 말리고 둘을 피신시킨다.

다음날 요정왕이 찾아오고 떠나려하자 그를 배웅해준다. 요정왕이 만약 무너져가는 나라의 왕이고 나라를 다시 살리려면 나라를 버려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거냐는 질문에 왕이 나라를 버린 시점에서 나라가 망한 것이라고 대답한다.

바프랑 2세가 브리오덴의 사신인 호튼과 대화를 나누다가 호튼이 자살을 해서 브리오덴과의 전쟁이 일어나기 시작하려 하자 군대를 이끌고 성문을 열라고 말한다. 이후 뢰베 라이히르 만나서 당황하고 이곳에서 떠나달라고 부탁한다. 뢰베가 떠나자 겔반을 불러 왕녀를 미행하라고 명령하고 브라빈은 남은 군대를 이끌어서 임무를 수행하려 한다.

왕녀와의 첫번째 교전에서 젊은이다운 혈기로 일부 조언자의 반대를 물리고 왕녀의 막사를 공격했다가 함정에 걸려 많은 병사를 잃고 전투에 패한다.

겔반을 사신으로 보내 뢰베에게 죽은 마이런 이스겐의 시신을 돌려달라고 요청하지만 모든 왕가를 죽이기 전까지는 돌려주지 않을 거라며 거부 당한다. 브라빈은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던 참 세글렌 대사인 레룸이 눈을 잃은채 찾아오자 당황한다. 레룸은 힌스트를 돕기 위해 요정왕을 설득하다가 실패하고 배신자라서 왕이 곱게 보지 않아 키우는 독수리를 시켜서 눈을 파먹게 했다고 한다. 세글렌은 대부분 해군이고 거리가 너무 멀다보니 지금 당장 군사적으로 지원하기는 힘들다고 한다. 또한 레룸과 같이 온 피르벤의 사절 필른라드에게 손녀를 어디다 숨겨놓았다는 말에 의미를 몰라하고 레룸과 같이 있던 용병 뮤라니 아센다르가 루테는 뢰베 왕녀와 함께 있어서 지금 당장 전투를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한다.

이후 그녀가 모은 정보를 토대로 뮤라니와 필른라드가 루테를 빼내오기로 한다. 브라빈은 필른라드의 부탁에 그의 부하들을 위한 천막을 지어준다. 하지만 필른라드는 죽고 뮤라니만 살아돌아오고 루테는 브리오덴 군영에 없다고 보고한다. 필른라드의 부하는 필른라드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브라빈을 협조한다.

다음날 브라빈은 군을 이끌어 브리오덴의 군대를 기습하고 병사들에게 목표는 뢰베라고 말한다. 전투에서 뢰베를 잡을 뻔 하지만 숲에 있는 울드릭의 군 때문에 실패한다. 또한 바프랑이 군대를 물리라고 명령을 내려서 퇴각한다. 브라빈은 아버지에게 자신이 미덥지 않냐며 항의하고 첫째 형에게 용병술을 익혔다며 신뢰해달라고 호소를 하지만 바프랑에게 배운 것은 하나도 없고 요정들에게 속아넘어가고 있다고 질책을 받는다. 그리고 군권을 모두 몰수 당한다.

바프랑이 뢰베 왕녀와의 전투에서 전사하고 유언으로 서쪽 국경으로 돌아가라고 하자 어이없어 하며 무시하고 전투에 합류하려고 하지만 브리오덴 북부 연맹, 바이런 뮈라 공작이 후방에서 나타나자 패배를 인정하고 돌아간다.

2.3. 흔해빠진 세계관 만화 시즌 2

파일:흑태자 브라빈.jpg

바프랑 2세가 죽어 힌스트의 왕으로 즉위했다고 알려졌지만 사실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전까지는 왕이란 호칭을 쓰지 않겠다고 다짐했으며 흰 갑옷을 검게 물들였다.

흔해빠진 세계관 만화 2에서 흑태자 또는 리젠베르크 숲의 유령이라 불리며 남은 군사들을 이끌고 떠돌아다니는 중으로 고생을 꽤나 했는지 이전 작보다 얼굴이 많이 삭았다. 성격도 많이 변해서 적군 포로를 까칠하게 대하며 숲에 방류된 들개들의 먹이가 되도록 말의 피를 뿌리고 가버렸다. 양동이를 씌워서 시야 차단한 건 덤
다만 아직 예전 성격도 조금 남아있어서 근처 마을에서 물자를 징발하자는 수하의 권유를 단호하게 불허하거나 아버지의 장례도 제대로 치르지 못했으니 전하라고 부르지 말라는 반응을 보였다.

뮈라와 현재 대치중이라 곧 죽을 운명으로 본 엘름과 지니에가 그를 왕 후보로 포섭하려 했으나 두 사람 다 몸을 사리는 작전을 쓰는 바람에 실패했다.[3]

적국 브리오덴에는 왜곡된 정보가 퍼져있어서 알레리는 학자임에도 직접 브라빈을 보기 전까지 그가 아버지를 버리고 도망친데다 자국 영토가 브리오덴에게 갉아먹히는동안 무능하게 근방 마을을 약탈하기만 하던 깡패로 오해하고 있었다.

2.4. 죽은 장미의 전장

피르벤과의 동맹이 결국 이루어지지 못해 국경 밖으로 쫓겨났으며, 부관인 겔반을 포함한 부하들 대부분을 희생하여 가까스로 호흐반드로 탈출했다. 자신의 아버지가 죽었던 드리테란드를 떠올리며 상당히 낙심한다.
이 작품에서 흑태자라는 이명이 검은 흉마를 길들였을 때 붙은 것으로 밝혀졌다. 갑옷은 아버지가 죽고 나서야 물들인 것이지만 대부분이 그 사실을 착각하고 있어 탈출 작전에 이를 이용한 교란책을 썼다.

3. 기타

  • 작가 블로그의 프로필
  • 아버지인 바프랑 2세나 가정교사 였던 라프너가 인정할 정도의 인격자로 바프랑은 "검이 난무하는 시대에는 성군이 설 자리가 없다."며 루테에게 브라빈만은 살려달라 부탁했을 정도. 다만 이 시점의 루테는 아버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이라 말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다.

[1] 넷째 형 마이런이 일으킨 소동으로 인해 아리나가 고아가 되었기 때문. [2] 대충 형제를 죽이고 뢰베 왕녀를 쳐야 한다는 내용으로 보인다. [3] 거기에 아직 칭왕하지 않았으므로 왕 후보로 적합하지 않을거란 알레리의 권유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