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중부 지부를 다루는 항목.빨간색으로 칠해진 지역이 미국 중서부(midwest). 미국 중부(Central United States)와는 다르다.
아래에서는 폴아웃 캐논으로 인정받은 폴아웃 3 이후의 작품에서 묘사되는 중부 지부와 폴아웃 택틱스에 등장하는 중부지부를 별도로 설명한다. 왜냐하면 폴아웃 택틱스의 설정은 베데스다에 의해 공식적으로 부정되었기 때문이다("For our purposes, neither Fallout Tactics nor Fallout: Brotherhood of Steel happened."). # 해외 폴아웃 위키에서도 이 둘을 따로 설명한다.
2. 폴아웃 캐논의 시카고 파견대
본 항목은 베데스다가 폴아웃 캐논을 관리하기 시작한 폴아웃 3 이후에서 묘사되는 중부 지부 혹은 시카고 지부에 대한 내용을 서술하고 있다.중부 지부는 게임상에서 직접적으로 등장한 적이 없으나 다수의 언급을 통해서 시카고를 기반으로 하는 중부 지부가 존재함이 거듭 표현되었으며 이들의 몇몇 요소(비행선, 슈퍼 뮤턴트와의 전투 및 수용 등)는 폴아웃 택틱스의 설정을 떠올리게 하기도 한다. 하지만 폴아웃 택틱스 사건 자체가 공식설정에서 제외되었으므로, 베데스다는 폴아웃 택틱스상 일부 요소만 가져와서 중부 지부의 설정을 새로이 구축하는 중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폴아웃 3에선 서기 로스차일드에게 '다른 지역에도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있냐'고 물어보면, 중부 지부를 얘기한다. 시카고를 기반으로 하는 작은 분견대가 있었으나 지금은 연락이 끊겼으며 여기에는 긴 뒷이야기가 있다("There's also a small detachment in Chicago, but they're off the radar. Gone rogue. Long story.")고 한다.
다른 서기 엘리자베스 제임슨(Elizabeth Jameson)은 슈퍼 뮤턴트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수십년간 싸우고 있다고 언급하는데, 처음에는 서부, 그 다음에는 시카고, 그리고 여기( 수도 황무지)("The Brotherhood has been battling Super Mutants for decades. First out West, then in Chicago. Now here")라고 언급한다.
뉴 베가스에선 카이사르가 카이사르의 군단 영토 동쪽에서 BoS 서기들을 생포했다는 언급을 하는데 그들이 중부 BoS 소속이 아니냐는 설이 있다. 역사상 군단의 동쪽에 있는 지부는 중부, 애팔래치아, 동부인데 그중 제일 가까운 지부가 중부인 것.[2]
폴아웃 4에서 유일한 생존자가 기동대장 켈스(랜서 캡틴 켈스)에게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에게 다른 비행선도 있었냐고 물어보면, 켈스는 역사 기록을 보면 서부에 덜 발달된 버전이 있었는데 지금 어떻게 되었는지는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아마 파괴된 것으로 추정된다("There were less advanced versions of this ship built on the West Coast a long time ago. Historical records about their current status are in dispute, but we're fairly certain that they were destroyed")고 언급한다.
또한 프리드웬에 탑승한 단원 2명의 대화(ConvBoSAirportPrydwen07Scene)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언급된다. 예전의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은 이런 비행선단(a whole fleet)을 가지고 있어서 하늘을 꽉 채울 정도였는데, 이들중 다수는 슈퍼 뮤턴트와 싸우다가 파괴되거나 격침당했으며, 그 중 일부는 중서부(Midwest) 어딘가에 추락해서 아직 잔해가 남아있을 것이라고 한다("Most of them were destroyed fighting Super Mutants or scuttled for parts. I think one of them crash landed somewhere in the Midwest. I heard that the wreckage is still there.")
폴아웃 캐논으로 보기에는 좀 애매하지만 폴아웃 3의 공식 가이드북인 Fallout 3 Official Game Guide에서는 오윈 라이언스에 대해 설명하면서, 동부로 출발 당시 로스트 힐즈 본부로부터 "동부의 브라더후드"와의 연락을 재개하라는 명령을 받았다(Elder Owyn Lyons, 75, was already highly decorated when he set out from the order's West Coast headquarters, leading a party of soldiers on a mission to reestablish contact with the "Eastern Brotherhood.")고 한다. 여기서 말하는 "동부의 브라더후드"가 시카고 파견대로 추정된다.[3]
또한 같은 문단에서는 오윈 라이언스가 수도 황무지에서 슈퍼 뮤턴트를 발견하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공식 가이드북은 수도 황무지의 슈퍼 뮤턴트가 마스터의 군단에서 흘러나온 분파가 아니라는 점을 설명하면서, 마스터 군단의 슈퍼 뮤턴트 중 일부가 볼트 거주자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에게 패해 동쪽으로 달아나다가 시카고에서 격파되었다는 사실을 추가로 언급한다. 그리고 여기에다 더해 괄호치고는 '시카고의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에 흡수된 슈퍼 뮤턴트도 있다'고 언급한다("these weren't the children of the dreaded Master, nor were they the remnants of the band that fled east and were ultimately destroyed (or assimilated into the Brotherhood of Steel) in the Chicago area").
3. 폴아웃 택틱스의 중부 지부
게임 상의 년도로는 폴아웃 2 이전의 이야기를 다룬 폴아웃 택틱스에 등장하는 지부. 2007년 시행된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의 토드 하워드의 인터뷰에 의해서 폴아웃 택틱스의 사건은 공식적으로 부정되었다("For our purposes, neither Fallout Tactics nor Fallout: Brotherhood of Steel happened."). # 따라서 아래 내용은 정식 설정은 아니다. 다만 참고삼아서는 볼만하다.본디 기술 회수를 위해 시카고 지역으로 파견된 원정대였지만 파견되어 가던 도중 탑승한 비행선이 모래폭풍에 격추되어 버리고[4] 일부 중요 인원들이 죽거나 실종되고 남은 극소수의 인원들이 쉴새없는 전투를 벌이면서 어찌어찌 살아남은 게 기원이라고 한다.
택틱스에서 등장한 모습으로는 황무지인들뿐만 아니라 레이더, 구울, 데스클로, 슈퍼 뮤턴트, 리버,[5] 인간형 로봇까지 신병으로 받아들여 Vault 0에서 쏟아져 나오는 로봇 군단과 전쟁을 치렀다.
다만 서쪽 지부, 즉 본부와는 어떠한 연락도 취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행동하고 있다. 사실 앞에서 벌인 행각들 - 비싼 비행선과 귀중한 인재들을 엿바꿔먹었고[6] + 인간이 아닌 존재들도 막 받아주었고 + 그렇게 시간을 잔뜩 끌었는데 막상 원하는 성과는 하나도 없고 - 하여 결국 강제로 퇴출당할 신세.[7]
이후 주인공의 성향과 마지막의 선택에 따라 엔딩이 4가지로 달라지게 된다. 로봇 군단을 무찌르고 최종보스인 슈퍼 컴퓨터 컬큘레이터가 플레이어에게 자신에게 뇌를 기증해서 같이 손을 잡고 일하자는 제안을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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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큘레이터의 제안을 상큼하게 씹고 박살내버리는 경우
로봇 군단은 모두 무력화되고 브라더후드는 전쟁으로 인해 피해를 너무 많이 입어 레이더의 습격을 받는 등 많은 고난을 겪지만 슈퍼 뮤턴트나 다른 종족들도 받아들이고 이들과 힘을 합쳐서, 볼트 0의 남은 시설을 이용하여 다시 천천히 문명을 재건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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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나 동료의 뇌를 기증하는 경우
카르마에 따라 엔딩이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퀘스트들을 수행하면 카르마가 올라가지만 민간인을 많이 죽이거나 하면 카르마가 떨어지고, 결정적으로 컬큘레이터와 대화하기 위해서는 뇌들을 부숴야 하는데 이때 카르마가 대폭 깎인다. 꼼수로서 뇌 옆을 강제공격하거나 시한폭탄을 설치해서 죽이면 카르마가 떨어지지 않는다. 또 동료의 뇌를 기증할 때도 주인공의 뇌를 기증한 것으로 친다.
카르마가 높을 때는 컬큘레이터와 로봇 군단을 완전히 흡수하고 로봇 군단의 전투 행위를 중단시킨 뒤 다른 종족들과도 화합을 이루어내 중부 지역에 다시 물이 흐르는 문명을 세우게 된다. 다만 이 엔딩에서도 이후 서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과 다시 만날 때 어떤 결과를 맞이할지가 황무지의 운명을 결정할거라는 여지를 남긴다.
낮을 때도 비슷한 엔딩이 나오지만 컬큘레이터가 브라더후드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는 등 좀 더 부정적인 뉘앙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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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버나키의 뇌를 기증하는 경우
사이먼의 경우 초반 미션에서 플레이어에게 지시를 내리는 지휘관으로 등장했으나, 이후 잡혀가서 사이보그로 개조되어 최종 미션에서는 적으로 등장하게 된다. 이때 이전 미션에서 얻게 되는 사이먼의 아이템을 갖고 있으면 그걸 보고 아내를 생각하며 정신을 차려 협조하게 되고, 컬큘레이터가 뇌를 달라고 하면 어차피 사이보그가 된 마당이니 자신의 뇌를 기증하려고 든다.
얼핏 좋은 엔딩이 나올 것 같지만 사실 사이먼은 보수적인 브라더후드의 관점을 지니고 있어 이전 미션에서도 구울이나 슈퍼 뮤턴트 등과 협력하는 걸 계속 싫다고 말해왔고, 컬큘레이터와 합쳐지고 나자 공포 정치를 펼치며 순혈 인간이 아닌 존재는 극렬하게 탄압하게 된다. 그나마 군사력과 기술력을 이용해 황무지를 평정하고 문명을 재건하기는 하며, 이에 반발하는 세력들은 반군을 결성해 대항하지만 로봇 군단의 물량 앞에서 그저 무력하게 격퇴되고 만다.
이렇게 다양한 엔딩이 있으나 폴아웃 택틱스가 낮은 평가로 인해 흑역사화되어버려 이후 어떻게 등장할지는 모르며, 만약 카르마 높은 주인공이 컬큘레이터와 합쳐진 엔딩을 기준으로 등장한다면 훌륭한 리더십 아래 강인한 병사들과 엔클레이브를 능가하는 뛰어난 기술력, 그리고 유연한 사고로 무장한 황무지 최강의 세력으로 등장할 수 있을 것이다. 탱크보다도 거대하고 웬만한 캐릭터는 한대 맞으면 뼈와 살이 분리될 정도로 강한 최강의 공격력을 지닌 6족 보행 로봇 베헤모스와도 맞짱뜨는 주인공인 Warrior(분대장)는 야생 구울 리버를 비롯한 폴아웃 3 3대 개X끼들도 한손으로 죽일 수 있을 듯.
다만 파워 밸런스도 고려해야 하고 브라더후드가 너무 강해지면 곤란하니 아마 컬큘레이터를 부수는 엔딩을 고를 확률이 높다. 폴아웃 위키에서도 위의 결말들 중 컬큘레이터가 파괴된 결말이 채택되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어쨌든 폴아웃 택틱스에서 발생한 이벤트는 모두 공식 설정에서 제외되었으므로 의미는 없는 추론이다.
여담으로 이들의 파워 아머 세트는 폴아웃3 엔클레이브의 파워 아머의 헬멧과 귀가 뾰족하게 튀어나온 형태와 복근이 있는 것으로 봐서 폴아웃 3를 만들 때 해당 파워 아머의 디자인을 참고했다는 의견도 있다.
[1]
네브래스카 주, 노스 다코타 주, 미네소타 주, 미시간 주, 미주리 주, 사우스 다코타 주, 아이오와 주, 오하이오 주, 위스콘신 주, 인디애나 주, 일리노이 주, 캔자스 주
[2]
폴아웃 택틱스에서 주요 무대인 볼트 0이 콜로라도의 동부에 있다. 다만 폴아웃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역시 애리조나 동쪽인 텍사스가 배경이기 때문에 이쪽 얘기일 가능성도 있다.
[3]
다만 현재 시점에서 이 설정이 캐논이 되면
애팔래치아 지부가 3편 시점까지 살아남을 수도 있기 때문에 좀 더 확실한 언급이 필요하다.
[4]
인트로를 보면 재플린의 윗부분이 번개를 맞는 그림이 나온다.
[5]
기술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광신자들로 프로토타입 펄스 라이플을 가지고 있는 인간들이다. 괴상한 갑옷(꼭 가죽옷을 몇겹이나 껴입은 것 같은 모양)을 입고 있으며, 첫 등장시에는 선빔 레이저 라이플과 M79 유탄발사기로 무장하고 있다. 소니 등 여러 전자제품회사(?)들을 신이라고 말하며 컬큘레이터의 기계군단을 악마라고 부른다.
[6]
정확히는 추락한 재플린에서 생존한 BoS들이 가지고 갔던 첨단 의료품들과 기술 등을 지원해주는 조건으로 식량과 신병을 제공받은 것이다.
[7]
역설적이게도 인간이 아닌 존재들도 가입을 시켜주다 보니 브라더후드 지부들 중에서는 가장 개방적인 지부라고 볼 수도 있다. 사실 4 시점의 동부도 어느정도 개방적이긴 하지만 이쪽은 가입 방법만 간단해졌지 순수 인간만 받아주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