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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그림으로 표현한 통계수치로 지구온난화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주장을 비판하면서 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서적. 읽으면 정말 마음이 불편해진다. 다큐멘터리로 영화화되기도 했으며 2017년 속편도 나왔다. 중간에 하늘로 치솟는 CO2 방출 그래프를 설명하면서 수직 리프트에 올라타는 연출이 인상적으로, 심슨가족, 더 무비에서 패러디되기도 했다. 이 서적은 주로 촉진된 온실효과의 결과로 무슨 재앙을 초래하는지를 위주로 다루고 있다.
이 책과 다큐멘터리 덕분에 앨 고어는 정치인으로 활동하던 시절보다도 환경운동가로서의 이미지가 대중에게 더 인상깊게 각인되는 효과를 불러왔다. 지금도 환경운동하는 정치인 하면 앨 고어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앨 고어는 이 영화를 비롯해 대중들에게 환경 오염의 경각심을 깨워준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2. 비판과 반론
한편 기후변화 부정론자들이 매우 미워하는 인물인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의 불편한 진실은 정치적이며 허위과학으로 날조되어 있다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의 주장은 여러 가지인데 아래에 몇몇 주장을 참조할 수 있다.이를 풍자하는 매체물도 꽤 있다. 한 예로 사우스파크 제작진은 사우스파크 시즌 10 에피소드 6화에서 실존하지 않는 인간곰돼지[1](Manbearpig)'가 위험하다고 앨 고어 부통령이 주장하고 다니는 장면을 그렸다. 이는 앨 고어 부통령이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부각시키는 것이 자신의 이미지와 주목을 위한 정치적 쇼에 불과하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할 수 있다.[2]
그러나 이런 비판을 그대로 수용해서는 안 된다. 엘 고어 부통령의 '불편한 진실' 서적이나 다큐멘터리가 오류가 있다는 점은 사실이다. 하지만 아래 비판은 몇몇 항목에서 정확하지 않은 사실을 포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미 논박된 사실을 당당히 주장하고 있다.
아래 반론 부분을 좀 더 알아보고 싶다면 기후변화/의혹과 설명 문서 참고
- 불편한 진실의 근거자료로 쓰인 마이클 만 감독의 1999년 보고서는 오류를 가진 것으로 밝혀짐.
- 미국 최대 일기예보 전문회사인 웨더채널의 설립자 존 콜만은 엘 고어 부통령을 존재하지 않는 위험을 과대포장하여 정치적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사기죄로 고소.
- 미국교사협회에서 "정확하지 않은 정보는 교육용으로 사용할 수 없다."며 거절.
- 영국법원이 내용에 9가지 문제가 있다고 밝히며 학교에서 교육적자료로 쓸 수는 있지만 반드시 과학교사의 지도아래에 봐야 한다고 경고. 그 9가지 문제점은 아래와 같다.
- 지구 온난화로 산호초가 탈색되었다고 했지만, 사실은 해양오염으로 인한것이다.
- 북극곰이 얼음을 찾으려고 헤엄치다 바다에 빠져죽는다고 했지만, 사실은 폭풍으로 빠져죽은 북극곰 4마리를 찾았을 뿐.
- 킬리만자로 산의 만년설이 사라지는 원인이 지구온난화라는 근거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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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카트리나가 지구온난화로 발생되었다고 했지만, 근거 없음.
→부분 반론: 계속해서 논쟁 중인 문제다. 근거가 없다면 논쟁이 일어나지도 않는다. -
차드호가 마른 것은 지구온난화 때문이라고 했지만, 인구증가와 목초때문
→부분 반론: 지구온난화에서 이야기하는 문제는 인간의 토지이용이 변화하여 이산화탄소가 증가한다는 부분까지 포함한다. 비록 이 문제가 지구온난화와 거리가 멀다고 해도, 인간의 영향을 대변하는 대목임은 변함이 없다. 위 산호초 탈색 현상도 마찬가지. - 고어가 가까운 시일내에 해수면이 6m상승할 것이라고 했지만, 과학자들에 의하면 최소한 지금과 같은 온도상승이 1000년 이상 지속될 경우에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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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산호섬 지역이 침수되어 사람들이 피난한 사례는 아직 없다.
→부분 반론: 현재 관측된 기록에 따르면 해수면은 매년 3mm씩 높아지고 있다. 이 상태라면 100년 안에 30cm가량 높아짐을 의미한다. 꼭 6m가 아니더라도 매우 심각한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다. 1억명 이상이 해발고도 1m 이하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기 때문. - IPCC는 대서양으로 흐르는 걸프 해류가 느려질 수는 있어도 멈출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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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와 기온 간의 상관관계가 뚜렷하다고 해서 이산화탄소가 많아지면 온도가 올라간다는 것은 무리한 판단.
→반론: 이산화탄소가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건 관측 결과뿐만 아니라 분자의 특성에서 따져도 올바른 사실이다. -
몇몇 기상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가 큰 문제가 아니라고 밝혀질 경우 정부지원금이 줄어들 것과 관련분야에서 매장당할 것을 염려하고 있음. 이미 기후산업(태양광, 풍력, 탄소배출권거래)은 규모가 커져서 막을 수 없는 쓰나미와 같음.
→반론: 지구온난화가 큰 문제가 아닐 가능성을 논하는 건 매우 안이한 사고방식. 지구온난화는 단순히 기온이 오르는 현상뿐만 아니라 이에 따른 각종 기후변화와 연관되어 있으며, 국제적으로 이상 기후를 크게 우려하는 게 현실이다. 그리고 산업 관련 문제는 현재 탄소 감축이 어려워서 도마 위에 오르는 것이지 기후변화가 재앙인지 불확실해서가 아니다. -
NASA가 1840년 이후 계속 발표하고 있는 '역대 가장 더운 해'에 의하면 1990년대는 세 차례, 21세기 이후에는 단 한 차례밖에 없었다. 이는 인간이 지속적으로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 불가능한 결과이다.
→반론: 왜곡 해석. 온도 변화는 추세선과 같은 전반적인 경향으로 분석하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시기만을 가지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1998년은 엘니뇨가 심했던 때로, 전체적인 기온 상승 경향을 순간적으로 한참 벗어난 해이다. <불편한 진실>이 2005년을 전후로 나오긴 했는데, 이후 최고기록이 발생한 연도는 2005년, 2010년, 2014년 그리고 2015년이다. -
인간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에 의한 지구온난화는 현재 정식과학이론이 아니라 그냥 설이다.
→반론: 이는 이론>가설이라고 취급하는 오개념이다. 그리고 의심하는 이가 있다고 해서 그저 가설이라 단정하는 건 논리적 비약이다. 좀 지나치게 단순히 이야기하자면, 과학에서 이론은 가설 + 가설을 뒷받침하는 증거이다. 인간 활동으로 인한 CO2에 의해 지구온난화가 가속된다는 가설은, 인간 활동에 의한 지구 온난화 이론은 현재 지구의 이상 기후를 잘 설명하는 이론이다. 과학자의 97% 정도가 지구온난화 이론에 동의하고 있다.[3] -
고어가 밝힌 이산화탄소 증가그래프와 온도변화그래프는 상관관계가 일정치 않음. 즉 관계가 없음.
→반론: 온실효과 이론은 이산화탄소 하나때문에 온도가 변화한다고 한 적이 없다. 1950년대~1970년대에는 대기 중 미립자(황)가 햇빛 반사로 입사량이 잠시 낮아졌던 시기이다. 1970년대 후반 이후 Clean air act로 황의 배출을 줄이기 시작하면서 온실효과의 상쇄가 뒤늦게 사라진 것이다. -
과학자들은 지구온도에 관여하는 것은 이산화탄소가 아니라 태양의 활동이라고 밝힘.
→반론: 왜곡 해석. 이는 이산화탄소의 요인이 유입되지 않은 과거에나 맞는 이야기이지, 1970년대 후반부터 태양의 활동과 기온 상승의 상관관계는 완전히 깨졌다.
결론: <불편한 진실>에 소개된 내용에 오류가 많지만, 이를 이유로 '지구온난화 학설은 정확하지 않다'거나, 재앙에 대한 우려 자체를 무시하는 등 성급하게 단정하는 것은 잘못이다. 특히 과학적으로 틀린 비판을 사실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현재의 지구온난화 이론에 반론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 반론이 대부분 폐기되면서 논쟁이 끝났다시피 할 뿐이다. 일단 '인위적인 지구온난화는 참'이라는 전제는 비단 앨 고어뿐만 아니라 학계 대부분도 동의를 하고 있는 건 명백한 사실이다.
2.1. 관련 문서
[1]
설정상
반은 곰이고 반은 돼지이고 반은 사람인 직립보행종.
[2]
다만 추후에 지구온난화가 명백한 사실로 밝혀지자 제작진들도 사태를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사우스파크 세계관에서는 인간곰돼지가 실존하는 것으로 등장하며, 작중 제작진의 오너캐의 입을 빌려 '우리가 틀렸다. 인간곰돼지는 실존했다.' 는 식의 내용이 나온 적이 있다.
[3]
이 비율이 과장이라고 해도, 최소한 현재까지 이 학설을 정량적으로 뒷받침하는 통계자료와 증거들은 얼마든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