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5 22:44:46

불쾌지수

1. 개요2. 여담3. 관련 문서

1. 개요

/ Discomfort index, Humidex

온도, 습도, 풍속 등 여러 조건에서 인간이 느끼는 쾌적한 만족도 또는 불쾌한 정도나 스트레스를 수치화한 것. 날씨로부터 인간이 쾌적함 또는 불쾌감을 느끼는 요소는 온도 습도뿐만 아니라 햇빛, 바람, 의복, 활동량 등 매우 다양한 요소에 영향을 받으므로 이를 간단한 수식으로 나타내기는 불가능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참고 목적으로 간단한 수식으로 수치화한 것이다. 그러므로 과학적으로, 세계적으로 통일된 단일 '불쾌지수'라는 날씨 지수는 없고 각국의 기상기관들이 여러가지 모델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대한민국과 일본에서 널리 쓰이는 불쾌지수 (Discomfort index, DI)는 미국의 기후학자인 Earl C. Thom이 1959년에 개발해낸 지수로 주로 여름에 냉방 온도를 결정하는 용도에 적합하다. 이는 날씨에 따라 사람이 느끼는 불쾌함을 임의로 수치화해 나타낸 것으로, 기온과 습도를 이용해 계산하며 불쾌지수가 높으면 높을수록 불쾌감을 느끼는 사람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무더운 여름철 일기예보를 통해 흔히 볼 수 있다.
불쾌지수 = 0.4 X(건구 화씨온도 + 습구 화씨 온도)+ 15 (화씨온도식)
= 0.72 X (건구 섭씨온도 + 습구 섭씨온도 ) + 40.6 (섭씨온도식) 으로 계산한다.
= 0.81 X 섭씨온도 + 0.01 X 상대습도(%)(0.99 X 섭씨온도 - 14.3)+ 46.3
기온 27도 습도 55%에서 75, 기온 29도 습도 70%에서 80 이다.

보통 불쾌지수가 68에서 75 사이의 경우 일부의 사람들이, 이후 75에서 80 사이의 경우는 반 정도의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며 80 이상이 될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이 불쾌감을 느낀다.

또는 온도로 표시하기도 한다.
DI = 섭씨온도 - 0.55 X ( 1 - 0.01 X 상대습도 (%) ) X ( 섭씨온도 - 14.5)
~21: 쾌적, 21~24: 반 이하 불쾌, 24~27: 반 이상 불쾌, 29~32: 대부분 불쾌, 32~: 거의 전원이 불쾌하여 조치가 필요
그외 미국이나 캐나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세계 각국의 기상청들은 자국의 기후에 맞는 불쾌지수에 해당하는 지수를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2. 여담

불쾌지수가 높을 때는 정말 사소한 일에도 이성의 끈이 끊김을 실감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럴 땐 서로 조심하는 것이 최선이다. 평소 성격이 좋다고 평판이 자자한 대인도 이성에 금이 가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어린 시절 친구랑 다투거나 친구끼리 싸움나서 다른 친구들과 함께 뜯어말린 일들을 생각해 보면 다툼의 대부분이 불쾌지수가 높은 여름에 유독 많이 일어난 걸 알 수 있다. 심지어 평소같으면 그냥 넘어갈만큼 별것도 아닌 일로 싸움이 일어나거나 폭력범죄가 일어나는것 또한 불쾌지수가 높은 여름에 유난히 많이 일어나곤 한다.

건구온도가 20도 이하라면, 습도가 100%라고 해도 불쾌지수는 68 이하가 나온다.[1] 불쾌지수 68 이하는 쾌적한 편에 속한다. 겨울은 영하 20도에 습도 100%일 경우, 불쾌지수가 무려 -4가 나온다.

드문 사례지만 만성 비염 환자들은 일교차가 크거나 춥고 건조한 3월~5월, 11월~12월에 일반인과 정반대로 불쾌지수가 올라가 민감해지고, 오히려 온도가 높고 습도가 높아지는 한여름(7~8월)에 불쾌지수가 내려가서 둔감해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덥고 습하기 때문에 코 점막이 잘 건조해지지 않아 재채기 코막힘 등이 발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물론 너무 한여름이라면 재채기와 코 막힘의 정도는 거의 차이가 없고 날씨가 고온다습하기 때문에 다시 불쾌지수가 올라갈 수 있다.

대한민국 기상청 2020년 5월까지만 해도 4~9월에 체감온도 대신 불쾌지수를 표기해놓았지만 2020년 6월 폭염 특보 체감온도 이후 표기하지 않고 있다. 애초에 불쾌하다는 감정 자체가 객관적으로 수치화하기 곤란해서 객관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하여 표기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추정된다.

3. 관련 문서


[1] 이 온도부터는 내려간 상당수의 수증기들이 이슬로 변하기 때문이다. 집에 있을 경우, 바닥이 축축하기만 할 뿐 땀이 나진 않기에 쾌적하다고 불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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