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llet Witch
일본의 게임 제작사 Cavia[1]에서 제작하고 AQ 인터렉티브에서 유통한 TPS 게임.
2006년 XBOX360 독점으로 발매하였으나, 이후 2018년에는 PC로 이식되어 스팀을 통해 판매 중이다.[2]
라라 크로프트나 베요네타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알리시아[3]라는 독특한 캐릭터로 제법 인기를 끌기는 했으나 게임 자체의 부실함으로 인해 빛을 못 본 작품이다.
가장 큰 단점은 조작감이 매우 구리다는 것. TPS 형태의 게임인데도 크로스헤어가 매우 작다는 점과, 크로스헤어 안으로 들어왔는데도 제대로 맞지 않는 너무 작은 총탄판정, 거기에 더해서 분명 머신건 처럼 총을 연사하는데도 패드의 진동기능이 일절 적용되지 않는다. 더군다나 총기에도 반동이 별로 구현되어 있지 않아서 그냥 두두두두 쏘고 있으면 된다. 패미통 리뷰에서 27점의 쿠소게 스러운 점수를 획득한 것도 이 쪽의 영향이 가장 크다.
게임 진행에 있어서도 문제점이 여러가지 있는데, 계속해서 같은 몬스터[4]를 잡아서 지역 이동제한을 풀고 그 쪽 지역으로 가서 또 제한을 풀고 보스를 잡고....의 반복인데다 한 가지 미션을 클리어 하기 전에는 중도 저장이 되지 않는다. 같은 걸 반복하는 미션도 있기 때문에 하다가 죽으면 처음부터 다시 반복. 게임이 나온 시점을 생각하면 굉장히 구시대적인 시스템이다. 거기다 마법도 생각보다 용도가 다양하지 않다.
다만 마법연출의 경우 제법 그럴싸한 편이고,[5] 회피동작이나 근접공격의 경우 이런 류의 캐릭터에게 가장 기대되는 형태의 연출[6]을 보여주기는 한다. 상당한 눈요기 거리임은 확실하지만 물론 그걸로 게임 분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재미없는 '두두두두'를 커버하기는 좀 힘들다.
다양한 마법과 총기라는 파격적인 조합, 거기에 섹시한 여캐라는 매력적인 요소들 때문에 나름대로의 인지도는 있는 편. 컨셉미션을 클리어 했을 경우 코스튬이 해금되기도 한다.
PC판 한정으로 유저 제작 한국어 패치가 존재한다.
[1]
현재는 사라진 제작사로, 드래그 온 드라군 첫 작품과 및 니어 시리즈의 첫 작품인
니어 레플리칸트가 이 곳 작품이다. 유명한 게임 개발자
요코오 타로가 이곳에 근무했었다. 니어와 드래그온 드라군 시리즈의 경우
스퀘어 에닉스를 통해 후속작 발매했다.
[2]
제작사와 유통사 모두 사라졌기 때문에 현재 PC판의 배급은
마벨러스에서 담당하고 있다.
[3]
쿨뷰티 계열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그냥 대사가 별로 많지 않고 감정표현도 다양하지 않다. 딱히 냉혈한으로서의 면모가 부각되는 것이라고 보기도 어렵고...
[4]
커다란 뇌 밑에 사람 몸뚱아리가 흔들거리고 있는 몬스터. 염동력으로 주위의 자동차 등을 띄워서 공격하기도 한다.
[5]
연출 자체는 매번 동일하지만 뱅크씬이 나오는 게 아니라 게임 엔진 그대로 구현된다. 이는 게임 내 이벤트 진행도 마찬가지다.
[6]
회피시의 매트리스식 텀블링이라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