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누구도 죽일 수 있고, 누구도 널 죽이지 못한다. 그리고 영원히 늙지 않는다.
무협소설 《 권왕무적》에 나오는 무공. 주인공인 아운의 무공 중 하나이다.
1. 설명
본래는 암혼살문(暗魂殺門) 고유의 무공을 불괴음자(不壞陰者) 모진해(毛塵咳)가 연구를 통해 더욱 발전시킨 무공이며 살왕(殺王)의 후예에게 전승되는 무공이다. 살문 최강의 암기인 수라정(修羅釘)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무공이다.작중 불괴음자의 유서에 의해 설명된 과거에 따르면, 그는 본래 사천당가의 가주가 기생을 통해 낳은 서자였으며, 가주였던 아버지에게 인정받기는 고사하고 오히려 죽을 위기에 처한 적이 있었다.[1] 8살에 무림 최강의 살수인 살왕(殺王)의 제자가 되어 무공을 완성하고, 살수행을 하던 도중 결국 참다 못해 당가에 찾아간 적이 있었으나 또 다시 독과 암기에 죽을 뻔하고, 그 뒤 사천당가를 이길 수 있는 무공을 만들고자 기존의 수라정과 더해 연구를 하였으며, 100년이 지난 뒤에 모든 독과 암기에 상극인 무공을 완성하고 사천당가를 찾았으나 그의 아버지는 늙어 죽은 뒤였다.
허탈한 마음으로 살문의 발호지에 집을 짓고 정착을 하였으며, 호연성을 수하로 받아들이고 나이가 120살 차이나는 아내를 맞이하였다. 그리고 호연성을 반쯤 제자라고 여기며 살문의 무공 중 상당수를 전해주었다.[2] 호연성은 불괴음자 몰래 그의 아내를 사랑하고 있었으며, 칠초무적자와 불괴음자, 비응천각괴가 싸우러 간 사이에 그녀를 겁간하려 했다가 반항이 완강하자 그녀를 죽이고, 그 후환이 두려워 심한 부상을 입은 세 사람을 독을 이용해서 기습했다.[3] 호연성은 불괴음자가 마지막까지 숨겨놓은 탈명수라정(奪命修羅釘)에 맞고 당황한 채로 도망갔으며, 불괴음자가 지하 연무장을 폐쇄함으로써 세 사람이 지하에 갇히게 되었다.[4][5]. 이후 60년 동안 지하에 갇혀 지내면서 다른 두 사람과는 친해지게 되었으며, 서로의 무공을 연구하면서 더해 자신이 당했던 호연성의 독에 대한 내성도 키워놓았다.[6] 그러나 결국 생명이 다해 세 사람은 같은 날 죽게 되었으며, 자신들을 발견하는 사람이 누구를 일사부로 모실지 내기를 하고 죽었다.
그리고 그 세 사람은 300년 뒤 아운에게 발견되었다.
암혼살문(暗魂殺門)의 문주이자 구전무적권문(九轉無敵拳門)의 문주가 된 아운은 불괴음자의 유언에 따라 두 번의 살수행[7]을 했으며, 그 자리에 암혼살문의 표식을 남기는 것으로 그의 유언을 들어준 뒤 살수행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 표식을 본 흑칠랑이 흑살문과 암혼살문의 오랜 숙원을 풀 때가 왔다면서 그를 쫒아왔다.[8][9]
광풍사와의 결전에서 광풍사의 이기어시 응용법에 착안해서 삼살수라마정의 사거리를 활보다 더 길게 늘려놓았다. 또한 늙지 않는다는 특성 때문인지 북궁연에게 늙지 말라고 이 무공을 전해주기도 했다.
사실상 아운이 익힌 무공 중 가장 성취가 높았던 무공이며[10], 십성에 닿은 뒤 명왕수사와의 싸움에서 부상을 회복하던 중 삼대 살수들의 도움, 삼살수라마정의 내력화 등의 기연을 얻어 십이성을 완성하게 되었다.
그 뒤로는 아운이 십단무극신공만 애용하던 탓에 딱히 발전이 없다가, 광풍대전사단의 맹룡군보를 피하는 과정에서 감지능력의 차원에서 크게 발전하게 되었다. 이후에도 무극신공과 하나로 조화됨으로써 권왕의 최강 전설에 일조하였다.[11][12]
2. 기술
본래는 암혼살문만의 경공, 운신법, 무공이 있었다고 하나 불괴음자가 칠초무적자와 비응천각괴의 무공을 보고 이 두 가지 외에는 별로 필요없다고 생각했는지 언급하지 않았다.그렇기에 이 항목에는 작중 아운이 불괴수라기공으로 사용이 가능한 무공만 기술한다.
2.1. 불괴수라기공(不壞修羅氣功)
불괴음자가 손 대기 전부터 본래 사람을 불사로 만들어주는 신공이었다.[13] 그것에 불괴음자가 당문의 가주였던 아버지를 자신의 젊은 시절의 모습으로 이기기 위해 모든 독이 통하지 않는 특성과 늙지 않는 특성을 추가했다.[14][15] 특히 독에 대한 방어능력은 절대적이라서 광풍대전사단조차 견디는 게 고작인 장음지독을 무시하는 정도이다. 그것에 더해 무림 최강의 살수 무공이라는 점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감지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그것은 살수로써 14대 고수에 필적하는 은영단의 기척을 읽을 수 있을 정도이다.사실 이 무공이 있었기에 아운이 살아남을 수 있었다. 광풍사와 싸운 뒤에도 이 무공 덕분에 부상을 회복할 수 있었으며, 명왕수사 고구와의 싸움 이후에도 마찬가지였다. 그것에 이 무공이 없었으면 무림맹 결전 당시 은영단의 기습에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
본래 암혼살문의 일인비전 무공이지만, 아운은 부부는 일심동체라는 핑계를 대며 이것을 북궁연에게도 전수했다.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북궁연이 늙지 않도록 한 배려이며, 합궁 하면서 내공을 전해준 결과 불괴수라기공이 구성에 닿은 북궁연은 회춘했다.
사기적인 회복능력에 더해 강력한 방어능력도 지니고 있어서, 십단무극신공과 함께 아운의 막강한 탱킹을 담당하고 있다.
2.2. 사혼수라정(死魂修羅釘)
살수계에 전설로 알려진 암기로써, 암혼살문 고유의 암기술이다. 흑칠랑 또한 처음 보자마자 전설의 암기라고 알아봤을 정도로 유명한 암기이다. 형태는 머리 없는 대못처럼 생겼으며, 삼살수라마정(三殺修羅魔釘)의 3개와 탈명수라정(奪命修羅釘) 하나로 나누어져 있다. 사실 그 정체는 역대 암혼살문 문주들이 내공을 응축해서 만든 내기의 결정체로, 평상시에는 몸 안에 넣어놨다가 원할때 발사하고 자동으로 회수가 되는 편리한 방식이다.[16] 게다가 위력은 강한 주제에 내공소모는 극도로 적은 그야말로 최강의 암기이다. 이후 명왕수사 고구와의 싸움에서 입은 내상을 치료하던 중 모자란 불괴수라기공의 내공을 충당하기 위해 아운의 내공에 녹아서 흡수되었으며[17], 그러면서 원할때 불괴수라기공의 내공이 수라정 형태로 응축되어 발사되는 일종의 강기 무공으로 변화되었다. 그 속도는 고수들도 피하기 힘들며, 금강불괴가 소용 없을 정도의 위력을 지니고 있다.2.2.1. 삼살수라마정(三殺修羅魔釘)
아운의 오른손에 장착된 세 개의 수라정. 크기는 일 척(약 30cm)정도에 굵기는 새끼손가락보다 얇은 정도이다. 아운이 광풍사를 상대하기위해 그 사거리를 비약적으로 늘려놓았으며, 활보다 더 멀리 날아가는 암기라는 것으로 광풍대전사단이 가장 경계하는 것 중 하나이다.[18] 후반에는 십단무극신공의 삼절파천황을 이것에 탑재해서 날리는 것도 가능해졌으며, 넘사벽의 사거리를 자랑하는 권강의 형태로 발전하게 되었다.[19]2.2.2. 탈명수라정(奪命修羅釘)
아운의 대뇌에 장착된 수라정이다. 그 길이는 삼살수라마정의 절반 정도로, 평소에는 대뇌를 보호하고 있다가[20] 내공이나 진기가 한 줌도 없어도 기습적으로 발사할 수 있다. 실제로 불괴음자는 독으로 인해 내공이 날아간 상태에서 이것으로 호연성을 공격했다. 다만 단점도 있는데, 쏘고 난 이후 즉시 회수되는 삼살수라마정과는 다르게 쏘고 나면 한 시진 이상은 사용할 수 없다.아운의 경우 명왕수사 고구, 철권단사 송문, 사라신교의 교주와의 싸움에서 쓰였으며, 작품이 끝나는 시점까지 이 암기의 존재는 아무도 모르고 있다.[21]
3. 관련 항목
[1]
대신 그의 어머니가 죽었으며, 유언으로 복수하지 말라고 했기에 모진해는 이런 씨팔! 난 어디가서 한을 풀란 말인가? 라는 말을 남겼다.
[2]
칠초무적자(七招無敵者)와 첫 번째로 싸운 것이 이 시기로 추정된다.
[3]
그 당시 호연성의 무공은 불괴음자에 비해 그리 떨어지지 않는 수준이었고, 그를 만나기 전에 다른 사문이 있었으며, 그 후예인 호연각이 사용하는 마교 무공들을 볼 때 원래는 마교 출신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본명은 호연성이지만 무림에서 활동할 당시엔 모용성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었다고 한다.
[4]
그 연무장은 보통 사람은 발견하지도 못 할 위치에 있었으며, 그 사실을 몰랐던 호연성의 후손들은 스스로 모용성의 후손으로 알고 그 자리에 터전을 잡게 되었다. 그렇게 해서 생겨난 것이 호연세가다.
[5]
그리고 당시 도망친 호연성 또한 탈명수라정에 맞은 부상으로 얼마 못가 사망했다. 죽기 전 스스로 몸을 숨기고 자신의 후손에게 남기는 유언과 자신의 무공, 장음지독 등을 남겼다.
[6]
그 독이 300년 뒤
광풍대전사단을 그렇게 고생시켰던 장음지독이다.
[7]
멀건 대낮에 나 살수라고 외치고 대문을 항마금강신권으로 날려버린 뒤 정문으로 당당하게 처들어가서 연환육영뢰로 청부자와 암살대상을 둘 다 처죽이는게 살수행이 맞는지 의심이 가지만첫 번째 살수행을 완료한 뒤, 두번째 살수행에서 일이 꼬여서 사라신교까지 가게 되었다. 자세한 내용을 본문을 읽어보자.
[8]
여기서 역대 흑살문 문주들의 굴욕이 드러나는데, 흑살문에서는 암혼살문을 적수로 취급해서 계속 도전하지만, 불괴음자 본인부터 흑살문을 아예 적수로 생각하지도 않았다는 언급이 있다. 결국 자세한 내용을 전해듣지 못한 아운 또한 흑칠랑을 보고 어이없어 했다. 그리고 흑칠랑은
역대 최강의 암혼살문 문주를 보고 기겁해서 수하로 전락했다
[9]
게다가 아운 또한 마지막권에서 적수라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다는 언급을 함으로써 흑살문은 영원한 콩라인으로 전락했다.(...)
[10]
주력으로 사용했던 무극신공보다 불괴수라기공의 성취가 더 높았다.
[11]
사실 불괴수라기공이 없었으면 아운은 죽었어도 열번은 죽었다.
[12]
그리고 아운이 세 사람을 발견한 곳은 암혼살문의 연공실이었으며, 사실 불괴음자에게 받은 것은 무공뿐만이 아니라 안가나 기관진식에 대한 지식 등 아운이 잘 써먹은 것들이 많다. 진법에 대한 지식이 없었으면
광풍대전사단을 상대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13]
실제로
흑칠랑이 부상에서 회복되는 아운을 보고 언급하길, 살문에는 불사의 신공이 있으며, 살왕의 후예를 상대할 땐 확실하게 목을 자르지 않으면 죽일 수 없다고 언급했다.
[14]
이 늙지 않는다는 특성 때문에 초창기 아운은 불괴수라기공을 우선적으로 수련했었다.
[15]
실제로 불괴음자는 200세에 가까운 나이에 죽었지만 시체가 발견되었을 당시 혼자서 젊은 청년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16]
말 그대로 3개씩 무한정으로 끊어 쏠 수 있는 방식이며, 이 사실을 몰랐던 광풍사에서는 암기가 다 떨어질 때까지 견제만 하다가 상당 수의 인원이 사망했다.
[17]
한동안 이 사실을 몰랐던 아운은 싸움 도중 수라마정이 날아가지 않아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작중 몇 안되는 주인공이 당황하는 모습 중 하나.
[18]
고작 암기 하나를 단체로 광풍멸사진에 호신강기까지 사용하면서 경계한다고 우습게 볼 수도 있지만, 광풍사와의 대전에서 수라마정 하나가 두세명씩 관통하던 것을 고려 해 보면 충분히 경계할 만 하다. 더구나 유효사거리는 120장을 훌쩍 넘어간다.
[19]
삼살수라마정의 내공이 융화된 영향으로 사실상 남들이 공격 못하는 초 원거리에서 일방적으로 공격할 수 있다. 이 사거리와 맞먹는게 광풍전사단 궁술부대 일부인걸 감안하면 터무니 없는 메리트
[20]
단지 이것을 장착할 때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뇌가 박살날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언급이 있었다.
[21]
불괴음자는 탈명수라정 만큼은 비장의 무기로 최후의 수단으로 남겨두라는 충고를 남겼다. 애초에 다른 사람이 알면 안되는 무기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