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1-24 20:30:32

북한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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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명작 애니메이션 다람이와 고슴도치

1. 개요2. 용어3. 역사4. 애니메이션의 전성기

1. 개요

북한의 애니메이션

2. 용어

북한 에서는 애니메이션이라고 안부르고 만화영화라고 부른다.

3. 역사

김일성은 전쟁 직후부터 아동에 대한 교양과 사상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아동 영화 제작을 독려했다. 1956년, 김정일의 교시에 따라 조선국립영화촬영소 내에 만화영화연구원이 설립되었고, 1960년 북한 최초의 애니메이션인 <쇠도끼와 금도끼>, <신기한 복숭아>가 제작되었다. 1962년에는 식량 증산에 대한 정권 홍보용 애니메이션 <곡물 500만 톤>이 선보이기도 했다. 만화영화연구원은 1960년, 만화제작단으로 확대 개편된 데 이어 1965년, 조선아동영화촬영소로 독립되어 본격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에 들어간다.
[네이버 지식백과] 북한의 애니메이션 (세계 애니메이션 백과, 신홍주, 한창완). 뽀롱뽀롱 뽀로로 대한민국이 북한 이랑 협작 했다.

4. 애니메이션의 전성기

북한 애니메이션은 1980년대 후반에 양적으로 급속히 팽창해 1990년 이후 연간 20여 편가량 제작되었다. 이 시기에 ‘다부작 아동 영화’라고 불리는 시리즈물이 등장하기 시작했으며, 작품도 내용과 형식이 다양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조선영화년감 1986』의 표현에 따르면, ‘어린이들의 정서와 심리에 맞는 형상을 창조하는 것’이 애니메이션 제작에서 최우선 목표로 간주되었으며 이러한 경향은 한동안 지속되었다. <령리한 너구리>와 <소년장수>는 이 시기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손꼽힌다.

<령리한 너구리>는 1987년부터 2005년까지 60편이 넘는 시리즈로 제작된 작품이다. 편당 15분 내외의 독립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주인공인 너구리가 지식을 활용해서 동물 친구들과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그렸다. 그림자를 활용해 높은 장대의 길이를 재는 법이나 관성의 원리 등 영리한 너구리의 설명을 통해 과학, 수학 지식을 흥미롭게 전달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북한의 애니메이션 (세계 애니메이션 백과, 신홍주, 한창완)

<소년 장수>는 1987년부터 1996년까지 50편으로 제작되었으며, 편당 20분 분량이다. 고구려의 소년 장수인 쇠매가 뛰어난 무사로 성장해 침략자를 물리친다는 내용으로, 동명의 모바일 게임으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1990년에는 장편 애니메이션 <호동 왕자와 낙랑 공주>가 선보였고, <산삼꽃>(1989), <범을 타고 온 소년>(1989) 등 김일성과 김정일의 창작 동화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드는 작업도 계속 이어졌다. 이 시기에 ‘아동 영화문학 통신원’ 제도로 일반인의 참여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영화문학은 시나리오를 일컫는다. 아동 영화문학 통신원들은 당의 방침에 따라 학습과 창작을 진행했으며, 현상 응모에 당선된 작품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기도 했다.

북한은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과 상당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1985년부터 외국 애니메이션 하청을 맡거나 합작하는 형태로 제작에 참여했다. 이탈리아 몬도사의 <사자왕 심바>, 프랑스 꼬리마숑사의 <레미제라블> 등이 대표적 사례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북한의 애니메이션 (세계 애니메이션 백과, 신홍주, 한창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