附 子 湯
몸을 따뜻하게 하고, 소화기관을 보호하며, 무릎 통증에 효능이 있는 한약. 다만, 사약으로 사용했을 정도로 독성이 있다. 부자는 투구꽃의 아코니틴이라는 성분이 독성을 나타내는데 과거 서적들에서도 유독, 대독하다고 서술되어 있으며 한의과대학에서도 부자 등 위험한 약재에 대해서 상당한 경각심을 가르친다.
원전들 중 특히 상한론에서는 병을 6가지 단계로 나누는데 이를 육경변증이라고 한다.
이 단계들 중 거의 죽음에 가까운 단계인 (즉 5,6번째 단계인) 소음, 궐음병에 "이거라도 통하면 살 수는 있다"하고 쓰는 처방이 바로 부자탕에 계지를 더한 계지가부자탕이다. 죽기 직전에 마지막 수단으로 쓰는 처방이라는 점에서 독성을 감수하고 사용하는 한약임을 짐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