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03 00:52:24

부산대교

파일:부산대교_야경.jpg
부산 다리
부산대교(釜山大橋)
영도연륙교 (서→동) 준공 : 1980년 1월 30일
영도대교 부산대교 부산항대교
구조형식 타이드 아치교 특이점 아치높이 31m
부산광역시 중구 중앙동 부산광역시 영도구 봉래동

1. 개요2. 건설배경3. 부산의 랜드마크4. 영도의 제2 연륙교5. 경유 노선6. 이용시 주의사항7. 이야깃거리8. 논란

1. 개요


너비 20m 길이 695m 주경간거리 160m 아치형 연륙교다. 영도의 연륙교중 두 번째로 가설된 교량으로 왕복 4차선. 이웃집 영도대교와 거리는 약 100m 떨어져 있다. 대교로의 일부이다.

2. 건설배경

영도의 연륙교로는 영도대교가 있었으나 1970년대 이후 통행량이 폭증하고 인도 또한 포화상태에 이르러 영도 내에서 정체가 심각해지자 연륙교를 하나 더 설치키로 하고 1976년 공사를 시작했다. 영도대교가 낮고 좁아서 선박들이 지나가기 어려운 점이 있어 부산대교는 순수 국내기술로 건설된 크고 높은(31m[1]) 아치형 교량설계로 건설되었다.

참고로 1976년은 부산항 개항 100주년으로 상징성은 물론, 순수 국내기술, 자재로 꽤나 화려한 교량이었다.

3. 부산의 랜드마크

부산광역시청사가 중앙동에 있었던 시절[2] 부산대교는 부산의 다리 중 압도적인 모습을 자랑했었다. 부산하면 으레 부산대교가 중앙에, 다른 쪽엔 부산타워가 잡힌 사진이 제시되곤 했었다. 부산문화방송이 중앙동에 사옥을 두고 있었던 시절엔 뉴스 뒷배경에도 주로 쓰였다. 광안대교가 생기기 전까지는.. 그랬다(..)

4. 영도의 제2 연륙교

부산 해운대, 서면 방향으로는 부산대교가 가깝고 영도 청학, 동삼동 방향은 영도대교보다 신호가 적기 때문에 애용된다. 영도대교가 오늘내일낡아 대형 차량을 제한하면서 부산대교가 모든 대형차량을 떠맡게 되었다. 이마저도 56t이 한계라 컨테이너는 몰라도 특중차량은 원칙적으로 진입금지다. 이에 따른 불편은 남항대교가 건설되면서 해소되었고, 현재는 32t 이상 통행금지로 조정되었다. 영도대교가 보수공사 및 도개 행사라도 하면 부산대교로 차량이 몰려 헬게이트가 열리기도 했다. 이후 영도다리가 재개통하면서 하중제한이 널널해져 화물차는 영도다리를 쓰거나 부산항대교로도 우회한다.

옛 시청부지에 롯데타운[3]과 롯데백화점 광복점이 생기고 난후로는 주차장의 접근성이 부산대교가 좋아 백화점 개장 때 헬게이트가 열렸다. 지금도 세일기간은 차량정체를 주의, 자전거의 경우 부산대교 끝차선 진입을 위해 상위차로를 주행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5. 경유 노선

개통 후 12년 동안 부산대교로 시내버스가 다니지 않았다. 그 이유는 수익성 때문. 영선동, 대교동, 남포역에서 많은 수요가 발생하고 있는데 부산대교를 경유하면 이 모든 수요를 포기해야하니 버스회사에서 꺼렸기 때문이다. 1992년, 101번 노선 변경으로 최초로 부산대교를 경유하였으며 90년대 중반 영도대교 보수공사 당시 시내버스 중 일부가 부산대교로 다니게 되었다. 70번을 제외한 나머지 노선은 아래 언급한 노선들은 청학/동삼동에서 최단거리로 부산역 방향으로 나가기 때문에 아침시간에는 헬게이트가 열린다.[4] 이전에는 190번도 부산대교를 지나갔었으나 노선 조정으로 135번을 합병하여 햔국해양대학교로 확장한 이후 영도대교를 경유하게 되었다.

남항대교는 통행이 허용되고 부산항대교가 통제된 경우, 부산 버스 1006 부산 버스 1011이 부산대교를 통과한다. 부산항대교를 건너서 갈만한 곳이 동명대학교후문과 해운대 쪽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남항대교가 통제되고 부산항대교의 통행이 허용된 경우에는 1011번에 한해 영도대교를 경유한다.

6. 이용시 주의사항

  • 부산대교를 주행시에는 절대 과속해선 안된다 ! ! ! 도중에 급커브 구간이 있는데 무턱대고 과속하다가 차량이 밀려 난간에 부딪히는 사고가 나기 일쑤다. 추락을 막기 위해 난간을 보강해뒀지만 그렇다 해도 절대 주의해야 한다.
  • 영도방향으로 다리 끝 지점에 차선 변경으로 인한 접촉사고의 위험이 매우 높은 곳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1차로가 유턴전용 차선으로 운영되다보니 출퇴근 시간대에는 유턴차량이 길게 줄 서 있어 차선을 바꾸는 차량이 많다.
  • 차들이 상대적으로 쌩쌩 달리고 다리 높이가 높은 편에다 난간 높이가 낮아서 인도로 걸어서 통행하는 사람들이 영도대교에 비해 매우 드물다. 인도 또한 폭이 좁은 편이라 걸어서 통행하기는 불편하다. 무엇보다 교각 중간 지점에만 인도가 있고 계단으로 오르내리는 방식이라 걸어서 통행하기에는 불편하기 때문에 거의 영도대교를 이용한다.[7]
  • 최근들어 부산대교 영도방향으로 출퇴근 시간대 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차량정체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시간 단축을 위해선 영도대교로 가는걸 적극 추천한다. 또한 자전거를 이용하여 영도를 오가는 경우에도 영도대교 이용을 적극 추천한다. 부산대교의 경우 과속 차량이 상대적으로 많은데다 도로 폭이 상대적으로 좁기 때문에, 자라니가 되는 건 기본이요 큰 사고가 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짐승 실력을 갖춰서 40 ~ 50km/h, 심지어 안전속도 5030 기준을 넘어서 갈 수 있는 실력을 갖춰도 마찬가지다.[8]

7. 이야깃거리

2008년 대교의 도색이 주황색에서 회백색으로 변경되었다.
파일:부산대교 구도색.jpg
파일:부산대교 신도색.jpg
상단이 변경 이전의 도색
변경 사유는 ‘활기찬 항만과 도시 분위기를 안정시키기고 주위와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 이에 대해 이질적인 붉은색 보다는 깔끔해 보여서 낫다는 평과, 칙칙한 회백색보다는 바다와 어울리는 하늘색 계열로 도색하는 편이 나았을 것이라는 의견이 교차되었다.

아치의 높이가 무려 31m나 되는 바람에 영도대교의 자살 수요를 모두 흡수했다(..) 덕택에 잊을 듯 하면 아치 위로 사람이 올라가 뉴스에 나오곤 했다. 나중에는 아치에 사람이 기어올라가지 못하도록 레일을 깔아 뒀다. 뭐. 그래도 꿋꿋이 올라가는 용자도 있었다. 그러나 이 모든게 광안대교 생기기 전까지...다. 더 심하면 부산에는 부산대교가 없다고 믿는 사람도 가끔 보인다. 때문에 명칭 변경 요구가 간간히 올라오는데 신영도대교나 봉래대교, 중앙대교로 변경하자는 얘기가 간간히 나온다.[9]

2006년 개봉한 황정민, 류승범 주연의 영화 사생결단에서는 도진광 경장(황정민 분)과 젊은 형사( 정우 분)가 마약판매범 이상도(류승범 분)를 끌고 가서 협박하는 곳으로 나온다.

8. 논란

부산대교 건설 당시 중앙동 진입도로 신설과 관련해 많은 논란이 있었다. 현재 세관삼거리 대교로는 과거 부산세관의 옛 건물이 있던 곳이였는데 이 건물이 역사적으로 보존가치가 매우 높은 건물 중 하나였다.

이를 두고 부산시민과 역사학자 등은 이 건물은 미래를 위해 반드시 보존을 해야하며 현 구.연안여객삼거리에서 도로가 끝나야 한다는 등 개발보다는 보존이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을 했었다. 하지만 그 당시 1970년대에는 급격한 산업화로 인한 도시개발로 인해 문화재급 건물의 보존보다는 개발이 우선시되고 결정적으로 부산항 충장대로와 연결을 해야한다는 이유로 부산시는 철거를 강행하고 그 자리에 도로를 만들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로.

이와 유사한 사례로 인근 구.조흥은행 부산역지점의 건물 또한 보존보다 개발이 우선시되어 철거되고 도로가 확장된 사례도 있다.


[1] 아치 높이. 대교 상판 높이는 18m이다. [2] 지금의 롯데백화점 광복점 자리. [3] 초고층 빌딩 공사 중. [4] 70번은 영선동 일대를 매우 골치아프게 돌기 때문에 이용객이 상대적으로 적다. 영도를 나가도 부산역 방면이 아닌 남포동, 자갈치로 가기때문에 부산대교로 빙 둘러 가는 선형이라 이용객이 적다. [5] 영선동행만 경유. 다대포행은 영도대교를 경유한다. [6] 동삼그린힐행만 경유. 남포역행은 영도대교를 경유한다. [7] 다만 2010년대 중반에 인도쪽 출구 부분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여 교통약자의 원활한 통행이 가능하게 하였다. 그럼에도 인도 폭이 좁고 난간 높이가 낮아서 안전상의 이유로 걸어서 통행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8] 물론 평지에서 자력으로 안전속도 5030 기준을 넘어서려면 로드 바이크에 구동계는 최소 티아그라나 105 정도는 달아야 할 것이다. 내리막에서는 로드 바이크면 공기 저항으로 인해 쉽게 넘어선다 (반대로 MTB나 하이브리드는 어렵다). [9] 대교가 위치한 곳이 중앙동과 봉래동이기 때문에 동명칭을 따서 바꾸자는 얘기가 나오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