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18 12:19:35

부복애

傅伏愛
(? ~ 645)

1. 개요2. 창작물

1. 개요

당나라의 장수.

당 태종이 장수들을 이끌고 645년 고구려를 공격하면서 안시성에 이르렀는데, 이도종이 무리를 감독해 성의 동남쪽 귀퉁이에 토산을 쌓으면서 그 성을 조금씩 압박하고 안시성 안에서도 성을 높이 쌓아서 이를 막았다. 이도종이 고구려군과 여러 차례 싸우다가 발을 다치자 과의로 있던 부복애가 이도종의 지시로 군사를 거느리고 토산 꼭대기에서 적을 대비했다.

사사로운 일이 있어 거느리는 부대를 잠시 떠나있는 상황에서 토산이 무너져 고구려 사람 수백명이 토산을 빼앗자 당태종은 참고 참았던 분노가 한순간에 폭발해 버려, 사사로운 이유로 토산을 비웠다가 빼앗긴 책임을 물어 참수당했으며 시체는 조리돌림 당했다.

2. 창작물

드라마 대조영에서 1~5회에 출연하며 담당 배우는 고인범이다. 여기서는 하급 무관으로 등장해 일개 졸병에 불과한 설인귀의 공을 가로채는 찌질이로 묘사된다.[1]

가로챈 전공으로 장군이 된 이후 안시성 전투에서 토산을 쌓는 일을 담당했지만 그 토산이 우르르 무너지면서 당나라 대군이 박살나고, 멘붕이 온 이세민이 작전 책임자인 강하왕을 극딜함과 동시에 설인귀[2]에게 도망친 부복애를 잡아오라고 했지만 부복애라면 이를 갈던 설인귀가 5회에서 부복애를 잡자마자 냅다 죽여버리고 이세민한테는 적당히 둘러댄다.

안시성에서의 배우는 김정한. 여기서도 토산이 무너지며 고구려군에게 뺏기자마자 분노한 당태종에게 목을 베여 죽는다. 여기서는 사사로이 떠나 있던 것이 아닌 인위적으로 토산이 무너진 것인데도 수모를 당해 불쌍한 캐릭터가 되었다.[3]


[1] 혼자 공을 독차지한 정도가 아니라 비책을 낸 설인귀에게는 군영을 이탈했다는 죄목을 덮어씌워 몽둥이찜질을 선사한 악질 중의 악질이다. [2] 흠씬 두들겨 맞고 포로를 감시하는 초병으로 재 배치되었다가 어찌저찌 따로 공을 세워 안시성 전투때는 부복애처럼 장군이 되어 있었다. [3] 부복애 입장에서는 우대와 인부들이 토산을 무너뜨리기 위해 토산 하부에 땅굴을 파고 있는지 당연히 알 길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