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생이의 등장인물이다. 어린 시절은 김지민이, 성인 시절은 손성윤이 연기한다.
5대 독자 봉무룡의 늦둥이이자 하나밖에 없는 핏줄. 어릴 때 석삼생과 함께 사기진에게 맡겨져있다가 6.25 종전 후 부친과 재회한다.
너무 오냐오냐 하며 자라 건방지고 버릇이 없는데다가[1], 부친이 삼생이를 이뻐하고 자기가 사귀었던 지성에게 마저 버림받자 찌질한 악녀가 되어 삼생에게서 부친과 지성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어그로를 끈다.
사실 사기진과 고막례의 친 딸로 병약한 봉금옥(진짜 삼생이)의 액막이로 들어온 아이였으나 전쟁으로 인해 피난갔다가 운명이 바뀌었다. 나중에 봉한의원에 식모로 들어온 삼생이에게 자신의 숙제를 시키고, 한약을 대신 먹게 하는 등 여러가지로 부려먹지만 사기진이 삼생을 쫓으려고 한 계획에 휘말려 혀가 잠시 마비되었다.[2]
그 후 사기진에게 액막이 아이가 있었다는 이야기와 함께 삼생이를 딸처럼 키우려고 한다는 말을 듣고 아버지에게 삼생을 데리고 오지 말라고 요구한다.[3] 34회에서 사기진이 직접 출생의 비밀을 밝힌다. 자신의 친모가 고막례란 걸 35회에서 사실상 알아낸다.
삼생이가 나간 후 삼생이가 한의대에 진학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신도 진학하겠다는 의사를 보이고 시험에 합격하게 된다.[4]
2년이 지나고 한의대생으로 지내던 중 삼생이를 다시 만나고 사기진이 점차 악독하게 변하는 것을 보면서 점차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지성이에게 이별통보를 받고도 사랑하는지 삼생이를 찾으면 지성이를 풀어달라고 사기진에게 부탁하기도 하고 결국 삼생이를 찾아내는 집요한 모습도 보여준다.
결국 모든걸 알게 된 봉원장에게 폭언을 듣다가 그걸 보고 이성을 잃은 사기진이 총을 꺼내자 막으려다가 오발한 총에 맞고 만다. 죽지는 않고 자신은 봉원장딸이라며 찌질하게 굴고 방황하다가 삼생이의 따스한 손길에 같이 봉원장의 딸이 되고 원하던 파리에 유학을 갔다가 5년만에 지성이와 귀국하고 다시 떠나려고 했지만 지성이의 고백을 받게 된다.
결국엔 자신이 원하던 지성이와 맺어지는 해피엔딩을 맞이한다.
악역 여주인공이지만 요즘은 일을 주도하는 인물이 아니라서 여기저기서 당하느라 정신없이 싸대기맞기 정신없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동우에게 1번, 금옥이 친딸이 아니란 사실을 알게된 봉무룡에게 3번이나 맞는 모습을 보여준다.
동우에게 맞을땐 열받은 금옥이 맞싸대기를 날리려했으나 동우에게 손목잡히며 때리지도 못했고 그래서 일명 원데이 원싸대기라고 불리는 조금은 불쌍한 모습을 보여주고 결국 석삼생과 맞싸대기질까지 하고 사기진이 오발한 총에 맞는 등 온갖 고생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1]
사기진이 이 부분을 잡아주려고 하지만 별로 먹히지는 않는 듯.
[2]
자기 친딸에게 반하를 먹이려고 할리는 없기 때문에 이용되었다고 볼 수 없다.
[3]
아버지의 사랑을 빼앗길까봐 그런것. 출생의 비밀까지 안 것은 아니다.
[4]
삼생이는 시험치르러 가던 도중 환자를 보고 지나칠수 없어서 치료를 해주다가 늦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