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1-11 16:46:15

본험 리처드함 화재 사건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 개요2. 상세3. 관련 기사

1. 개요

July 2020 fire

2020년 7월 12일 미국 해군 와스프급 강습상륙함 6번함(LHD-6) USS 본험 리처드(USS Bonhomme Richad)에 원인 불명의 화재[1]가 발생한 사건. 이로 말미암아 본험 리처드는 폐선처리되었다.

2. 상세

파일:2020-07-14_12-01-02.jpg
화재가 발생한 본험 리처드함
  • 2020년 7월 12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미 해군 3함대 기지 2번 부두에 정박 중이던 본험 리처드함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다. # 정비 중 갑자기 화재가 발생하여 불길이 크게 치솟았는데 메인 마스트가 쓰러지고 함교 쪽 갑판이 완전히 녹아서 구멍이 크게 뚫릴 정도로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 화재는 7월 16일(현지 시간)에야 겨우 진화를 완료했다. # 불행 중 다행으로 화재 당일이 일요일이었고, 정비 작업 중이었기 때문에 최소 인원만 승선하고 있었던 만큼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약 60여 명(승무원 40명, 민간인 23명)이 연기를 마시거나 열피로( 열사병), 화상 등으로 인해 치료를 받게 되었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한다. 소화작업 중 소방장비들을 돌려쓰며 미군 2명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감염되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정비 중 실수로 발생한 화재인 줄 알았으나 NCIS의 조사 결과 의도적인 방화로 밝혀졌으며 용의자인 수병이 체포되어 구속조치되었다. 군사재판에서 유죄 판결이 나올 경우 불명예전역 및 무기형에 준하는 판결을 받을 것이 확실해졌다. #
  • 2020년 12월 1일, 화재가 발생한 본험 리처드함을 스크랩하기로 결정했다. # 조사 결과 완전 수리하는 데 5~7년이 소요되고, 함정의 가치는 12억 달러(약 1조 3300억 원)지만 수리비가 32억 달러(약 3조 6600억 원)가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오자 수리를 포기하고 결국 퇴역이 결정되었기 때문이다. # 그리하여 9~12개월에 걸쳐 3천만 달러를 들여 단계적으로 해체하기로 결정되었다.
  • 2021년 8월 4일 이 사건의 용의자 신원이 공개되었는데 해군 수병 라이언 소여 메이스로 2019년 첨단 전자 컴퓨터 병과에 복무할 요량으로 해군에 입대했지만, 목표를 바꾸고 네이비 씰에 지원하였다. 그러나 훈련 닷새 만에 중도 탈락하여 본 함에 배치되었다. 방화한 이유도 이에 대한 앙심으로 추정하였다. 미 해군에 따르면 네이비 씰에서 탈락해 일반적인 보직을 받은 수병들이 반항적인 태도를 보임은 흔한 일이라고 한다. # 오클라호마 폭탄 테러 사건의 범인이 그린베레 탈락자였음과 유사하다.
  • 그러나 여기서 반전이 일어났다. 미 해군 법원은 2022년 9월 30일 재판에서 방화 혐의로 기소된 라이언 소여 메이스 수병에 대해 증거 부족으로 무죄를 선고했다. 미 해군 검찰이 9일간 진행된 재판에서 메이스가 불을 질렀다는 물적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고, 그를 방화범으로 지목했던 핵심 증인의 말이 재판 과정에서 바뀌면서 진술의 신빙성이 훼손되었기 때문에 무죄 선고를 하였다.
  • 이와는 별개로 미 해군 내부의 기강문제와 은폐 시도가 도마에 올랐다. # # # 이 사건을 고작 일병에게 뒤집어씌우려고 시도했기 때문이다.

3. 관련 기사


[1] 당초 방화가 유력하다고 추정되었으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었던 수병이 군사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면서 화재 원인이 다시 오리무중이 되었다.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160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160 ( 이전 역사)
문서의 r ( 이전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