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2 07:38:21

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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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Boneless[2]

1. 개요2. 작중 행적
2.1. 목적
3. 관련 문서

1. 개요


닥터후에 등장하는 외계인, 혹은 이(異)차원인. 닥터후 뉴 시즌 8 에피소드 9에서 등장한다. 명명자는 12대 닥터.

그 정체란 오래 전부터 이론상으로는 분명히 존재해 왔지만 아무도, 심지어 그 시공간의 전문가들인 타임로드조차도 2차원 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확인이 불가능했던, 면밖에 없는 2차원 우주에서 온 존재들이다.

주요 능력은 3차원 물체 및 생명체를 2차원, 즉 자신의 차원의 모습으로 변화시키는 것으로, 접촉하면 능력을 쓸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에게 습격당한 자는 전부 2차원으로 빨려들어가 그 흔적만이 그림처럼 남게 되며, 또한 본리스는 평면상에서 이러한 흔적으로 위장하거나 활동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2. 작중 행적

뉴 시즌 8 에피소드 9에서 등장. 인트로 부분에서 어떤 남자가 "이들은 어디에나 있고 그저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하며 갑자기 사라진다. 이후 그의 모습을 벽에 강제로 길게 늘여진 모습으로 그려져 있는 형태를 보여주는 것이 작중에서 등장한 이들의 첫 만행.

닥터는 클라라를 원래 있던 장소와 원래 있던 시간으로 보내주려고 하지만, 무엇이 잘못된 건지 나가려고 보니 타디스의 문 크기가 절반으로 줄어버렸다.
그 좁은 문으로 낑낑대며 나와보니 타디스의 크기 자체가 절반으로 줄어들어 있었다. 닥터는 안으로 들어가고 클라라는 잠깐 바깥을 탐색하던 그 사이에 정말로 아담한 장난감 사이즈로 줄어버린다(…). 근처에 있는 뭔가가 모든 외부 차원을 빨아들이고 있기에 타디스도 영향을 받아 줄어들어 버린 것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에피소드 내내 닥터는 타디스에서 나오지 못해 직접적으로 활약하지 못하고 클라라가 시각 공유 및 지시사항을 들을 수 있는 헤드셋을 끼고 소닉 스크루드라이버 사이킥 페이퍼를 받고 닥터의 이름을 대신 내걸고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클라라가 소닉 스크루드라이버를 들고 다른 사람 앞에서 자신을 닥터라고 소개하자 자기가 부탁했으면서 "어딜 감히…!" 라고 유치하게 분노하는 닥터가 개그 포인트.

그 후 이 지역에서 일어난 실종사건이 외부차원을 빨아들이는 무언가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 그에 대해 릭지라는 사회봉사자 청년과 조사를 한다.[3] 가장 최근 실종사건이 일어난 집으로 가니 벽에는 이상한 메마르고 쩍쩍 갈라진 사막 같은 것이 그려져 있었고 조사 중에 갑자기 타디스의 에너지가 다시 빨려나가는 일이 발생, 그 장소에서 도망친다.

이후 지역 경찰을 MI5(영국 정보청 보안국)라는 위조신분으로 협력받는다. 최초로 사라졌다는 실종자의 집을 확인하는데 수사에 협력하던 여경이 무언가에게 습격받아 실종되는 사태가 발생. 비명소리를 듣고 찾아와 보니 이상한 가지가 뻗어나가는 듯한 벽화가 그려져 있었는데, 조금 둘러보던 클라라에게 닥터가 갑자기 눈치채고 말하기를 이것은 바로 그 여경의 신경계라고 한다. 또한 첫번째 집에서 메마른 사막 같은 것이 있었던 벽은 바로 인간의 피부를 확대한 것이라는 것까지 알아내고는, 정체불명의 생물이 3차원을 이해하기 위한 실험을 하고 있다고 추측한다.

그 직후 나가려고 하지만 손잡이가 2차원이 되어 문에 붙었기 때문에 나갈 수 없던 찰나 사방에서 벽면을 타고 투명한 이 생물체들이 습격해오고, 클라라는 사회봉사자와 천장고정식 의자에서 버티다가[4] 간신히 창문을 깨고 탈출한다. 이것이 첫 본격적인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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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들은 대충 이렇게 변했다.

그 후 터널에 그려진 사람들의 뒷모습을 그린 벽화를 페인트로 덮어버리려던 사회봉사단원들을 발견하고 닥터는 클라라한테 그들에게 저 벽화가 단순히 실종자들을 기리기 위한 그림이 아니라 바로 실종자들 그 자체이니 그만두게 하라고 한다. 클라라는 사이킥 페이퍼로 자신이 건강안전국 직원이라고 하고 당장 대피하라고 하지만 단원장은 어지간히 상상력이 없었는지 사이킥 페이퍼가 안 통했다(…). 그 직후 말을 듣지 않고 벽화를 칠해버리려다가 사회봉사단원 한 명이 그대로 벽 안으로 끌려 들어가버린다.

곧이어 벽화, 즉 시체를 위장처럼 입고 2차원 생명체들이 벽면 상에서 움직이며 공격을 시도한다. 봉사원들과 클라라는 간신히 도망쳐나오고 이 생물체들을 어떻게 할지 생각한다. 닥터는 어쩌면 이 2차원 생명체들은 단순히 3차원 생물들과 접촉을 시도해 이해하려 하는 중이라 손을 뻗어 3차원을 2차원으로 만들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추측한가. 그러면서 "이들이 과연 자신들을 해치고 있다는 자각이 있을것인가?" 질문을 던진다. 이 모든 것이 단순히 오해일 뿐이라는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이다.[스포일러]

따라서 닥터는 이들과 의사소통할 방법을 찾는데 타디스로 해석이 안 되는 이유는 이들의 언어개념은 그들에게 있어서의 3차원 공간과 같은 이해하기 지극히 어려운 것이라고 말한다.[6] 동시에 인사로 불덩이를 던지고 있는 지성 있는 가스 종족과, 위가 64개 있어서 배를 째는 것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종족 또한 봤기 때문에 이 광대한 우주에서 속단은 금물이고, 이 생명체들이 우리가 사는데 차원이 3개 필요하다는 사실도 이해 못할 수도 있기에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렇게 그들은 첫 대화를 보내본다.

그러나 바람이 무색하게도 그들이 보낸 답장은 바로 "방금 2차원으로 빨아들였던 사람"과 "이제 2차원으로 빨아들일 사람"에 대한 메시지[7]였고, 이들은 다시 클라라 일행에게 공격을 시도한다. 클라라는 다시 터널로 도망치지만 문 손잡이는 전부 납작해져 있었다. 닥터는 '2Dis'-투디스 이거 아니다라는 간이 2차원-3차원 변환기를 만들어 클라라에게 전해나, 일단 작동에 실패한다. 그 후 3D로 형체를 갖추는데 성공한 이들이 나타나 또 한 명 사회봉사단원을 습격, 끈적한 인간의 형상[8]을 갖추어 공격하기 시작한다.

인간의 형상을 갖추자 에너지를 방출하는 능력을 쓰는 등 엄청난 공격력을 과시하는데. 투디스를 이용해 3D에서 2D로 만들어버린 문 손잡이를 다시 복구하는 등 클라라 일행을 압박한다. 결국 지하철 하나를 강제로 들이받아 소멸시키려고 시도하나 지하철까지 2D로 만들어버린다.설상가상으로 봉사단원장의 행패로[9] 소형화된 타디스가 선로 위로 떨어져 버리고, 타디스는 지하철에 치이기 직전 봉쇄모드로 들어가버린 와중 생명유지장치까지 꺼져 절체절명인 상황.[10]

이들을 피해 어떤 작업실로 피신한 일행. 그때 클라라는 어떤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다음 장면에는 2D로 만들어진 문이 놓여 있고, 일행이 그 뒤에 숨어있다고 생각한 생물체들은 에너지를 발산해 문을 다시 3D로 만들어 들어오려 한다. 그러나 이는 클라라의 함정이었다. 그 문은 릭지가 종이에 그려놓은 가짜 문이었고, 3D에서 2D로 변환한 것이 아니라 애초에 그림으로 만든 문이 3D로 변환될 리 없으니 생물체들이 쏜 에너지는 종이를 거쳐 벽 반대편 봉쇄모드의 타디스에 동력을 주입하기 시작한다. 결국 배터리가 나간 자동차에 점프로 시동걸듯이 완전히 부활한 타디스는 녹색 방벽을 쏘아 놈들의 움직임을 저해한다. 그리고 드디어 밖으로 나온 닥터는 분노에 차서 이렇게 외친다.
1분 58초부터 나온다.
난 너희와 대화하려고 노력했다.
I tried to talk. I want you to remember that.
너희를 이해하려고 먼저 손을 내밀었어. 근데 너흰 우리에 대해 다 알고 있었지.
I tried to reach out. I tried to understand you, but I think you understand us perfectly.
알면서도 무시한 거야.
I think that you just don't care.
지구를 침공하려고 하는 건지, 우리를 죽이고 여기서 살려는 건지 그건 알 수 없지만 나도 이젠 관심 없다.
And I don't know whether you're here to invade, infiltrate or just replace us. I don't suppose it really matters now.
너흰 괴물이야!
You are monsters!
너희가 괴물로서 우릴 공격하길 고집한다면 나도 나에게 주어진 일을 해야겠지! 괴물을 막는 게 내 일이니까!
That is the role you seem determined to play! So, it seems that I must play mine: the man that stops the monsters.
너희를 고향으로 돌려보내주지. 누가 알아? 몇몇은 살아남을 수 있을지.
I'm sending you back to your own dimension. Who knows, some of you may even survive the trip.
살아남으면 이건 기억해라. 너희는 이곳에서 환영받지 못해!
And if you do, remember this: You are not welcome here!
이 곳은 보호받고 있고 나는 닥터다! 너희를 "본리스"라 명명하노라!
This plane is protected! I am the Doctor, and I name you "the Boneless"!
이런 간지나는 선언 후, 소닉 스크류 드라이버로 타디스가 녹색 파장을 쏘게해서 먼지로 만들어버린다.[11]

2.1. 목적

이렇게 사라져서 그들이 무슨 목적으로 이 3차원에 들어오려는 건지 모르게 됐지만, 확실한건 그들이 이 세계로 들어오고 연구하려는 시도 자체가 아직까진 3차원 사람들한텐 매우 위험하다는 것이다.

한 편에서만 등장해서 많이 간과하고 있는 사실이 있는데, 이 종족은는 달렉이나 사이버맨, 사일런스, 우는 천사 등 닥터후에 등장하는 그 어떤 강적보다도 엄청난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동기 또한 이들보다도 막장이다. 달렉은 자신들 외에 열등한 모든 종족을 절멸시키는 것,[12] 사이버맨은 감정 제거를 전 생명체에 있어서 업그레이드라고 판단하여 강요하는 것[13]이므로 좋든 나빴든 나름의 가치관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며, 우는 천사는 시간 에너지를 먹어서 생존하므로 타 생물을 사냥하는 것 또한 자기들 딴에는 먹고 사는 방식이며 강제로 시간이동을 시키는 것만 빼면 해를 입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본리스의 경우, 지금까지의 행적을 봤을 때 유력한 그들의 목적은 죽이는 것이다.

소통 또한 제대로 하지 않으니 정확히 알 길은 없으며, 아예 다른 차원에서 왔으므로 우리와 개념이 많이 달라서 실제로 해를 입히려는 의도는 없었고 오해를 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으나, 일단 이들이 소통하지 않는 한 다 추측인데다 3차원 형상을 갖춰 인간을 분석, 충분히 이해하고도 하는 거라곤 인간들을 쫓아와 죽이려는 것 뿐이었기에 닥터 말마따나 '우리를 이미 이해하고 있었' 으며 그저 죽이기 위해 죽인 것일 가능성이 높다.

우는 천사처럼 먹으려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사일런스처럼 교리를 위한 것도 아니고, 달렉이나 사이버맨처럼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하려는 것도 아니고, 마스터처럼 닥터에게 사적인 원한이 있는 것도 아니다. 하다 못해 저 3종족들도 적들과의 대화는 어떻게든 하는데, 본리스들은 닥터가 어렵게 만들어서 전한 2차원 대화마저도 다음에 죽일 사람을 대답했을 뿐이었다.

결과적으로는 닥터후에서 보기 드물게 생명을 그저 재미로 죽이는, 사악하기 짝이 없는 종족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이 녀석들이 어떻게든 평면으로 만들려고 하면 달렉도 사이버맨도 우는 천사도 싸우지도 못하고 끝이다. 이들은 애초에 3차원 토박이이고 2차원 생명체를 싸워 본 경험이 없어 3차원에 고정되어 있지만, 반대로 본리스는 차원을 맘대로 건너다닐 수도 있고, 2차원에 은신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60주년 기념 스페셜에서 이 종족과 맞먹는 사악한 종족이 등장했다.[14]

3. 관련 문서



[1] 첫번째는 3차원 형상으로 어느 정도 진화한 후의 모습이고, 두번째가 원래의 투명한 뱀 내지는 선과 같은 모습이다. [2] 직역하자면 "뼈가 없는"이란 뜻이다. 평면에만 존재하는 이들에게 딱맞는 이름이다. [3] 무단으로 그래피티를 그렸다가 걸려서 사회봉사명령을 받았다. 근데 입고 있는 형광색 조끼 복장 때문에 12대 닥터에게 형광색 푸딩 뇌라고 불린다(…). 한국판 성우는 다름아닌 로리 윌리엄스의 성우 남도형. [4] 하필 이 다급한 때 대니 핑크가 약속시간이 되었는데 아직 안 와서 전화를 걸었는데 삐그덕삐그덕 거리는 소리에다가 클라라의 숨찬 목소리, 거기에 다른 남자 목소리까지 있어 딱 오해하기 좋을 때였으나 간신히 유리창을 깨고 탈출하면서 난리나는 소리가 나서 그 의혹은 벗어난다. [스포일러] 애초에 완전히 다른 우주에서 온 존재이므로 이렇게 접근하는 것이 안전하지만, 추후 묘사를 보면 애초에 이해하고 습격했을 가능성이 적지 않아 보인다. [6] 하지만 뉴 시즌 2 에피소드 8~9에서 나왔던 그레이트 올드 원의 일원이자 아바돈의 친아버지로 추측이 되는 그 악마가 사용하던 시간 이전에 존재했던 언어와는 다르게 타디스로 맨 처음 통역이 될 무렵에 나왔던 메세지가 55이나 22으로 통역되어 나오는 것을 보면 이들이 사용하는 언어는 지극히 이해하는 것이 어려울 뿐, 악마가 사용하는 "시간 이전에 존재했던 언어"와 같은 개념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만약 악마가 사용하던 언어인 "시간 이전에 존재했던 언어"와 같은 부류였다면 타디스가 번역 및 통역을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7] 타디스로 맨 처음 통역을 했을 때에 나왔던 "55"와 "22"가 바로 이 메시지다. 옷에 적혀있는 번호를 말한 것. [8] 먼저 흡수한 사람들의 껍데기. 3D 프린터의 출력 오류 때문에 기괴한 모습으로 출력된 출력물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한다. 출력물이 떨어져 버려서 면가닥처럼 생긴 구조물만 뽑는 일명 '스파게티', 탈조, 압출불량 등이 섞인 느낌을 준다. [9] 이 양반은 본 에피소드 내내 그야말로 꼰대 그 이상의 꼴통이라고밖에는 할 수 없는 언행을 보인다. 오죽하면 이사람을 구한것을 닥터가 후회한다 [10] 움직이지 않는 타디스로 위기에 벗어나기 위해 닥터가 손만 내밀어 타디스를 움직였다. 아담스 패밀리 패러디. 정작 피할 위치에 놓고도 타디스가 넘어져서 말짱 도루묵이 됐지만. [11] '이곳은 보호받고 있다' 라는 말은 뉴 시즌 5에서 11대 닥터 아트락시에게 말한 내용과 비슷하다. 재미있게도 당시에는 World(세계)라고 했는데, 여기서는 'This plane', 즉 2차원 개념인 '면' 이라고 표현했다. [12] 달렉의 무기 적응 등의 능력을 본다면 달렉보다 우등한 종족이 몇이나 될지도 의문이다(...). [13] 이 점에 대해 미시는 쓸만하다고 평했으며 실제로 감정이 없다는 종특 덕에 사이버맨이 위력적인 종족으로 성장한 것은 사실이긴 하다. [14] 이 존재도 본리스와 상당히 유사한 존재이나 의사소통이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