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유부남임에도 자신들을 농락한 한 남자에게 복수하는 세 여자의 이야기
2.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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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백화점 화장품 코너 여직원. 싹싹하게 남의 기분을 잘 맞춰 우수직원까지 되지만 오히려 '착하다는 건 만만하다는 거' 라며 우울해한다. 박준서에게 복수하기위해 이윤과 위장연애를 하게되는데, 자신에게 "김선영씨는 특별한 여자다" 라고 칭찬하는 윤에게 '보통 아닌 여자가 뭔데' 라며 기분 나빠한다. 하지만 그런 자신도 도움이 될 때가 있다는 걸 알게 되고[1] 결말에는 매장 매니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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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나
예쁘지만 발연기로도 유명한 여배우. 미모 하나로만 쉽게 배우가 되고 쉽게 인기를 얻었다가 발연기로 혹평을 받던 도중에, 박준서가 명함을 주며 접근했을 때 순진해보이는 그의 외모에 다정한 남자라고 착각하고, 박준서가 유부남인 줄 모르고 만났다[2] 로맨스 영화에 잘 어울릴 것 같은 청순한 외모지만 결말에는 액션 배우가 되면서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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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라
L백화점 여사장. 능력 있는데도 여자라 후계자 경쟁에 불리하다. 항상 냉정하고 무표정하다. 어릴 때는 기가 센 성격 때문에 여자답지 못하다는 소릴 듣고 자랐지만 박준서가 "누나(세라)는 멋지다" 라고 말하는 등, 자신을 두고 여자다움을 따지지도 않고 외조도 잘 할 것 같아서, 기업 간의 정략결혼이긴 하지만 어느 정도 박준서에게 마음이 있었는데 박준서가 당당하게 바람을 피고 다니자 실망했지만, 그래도 정략결혼이니 신경 안 쓰고 살았는데, 박준서가 자신의 후계자 경쟁을 방해하면서 "넌 여자니까 경영 욕심 안 부려도 편하게 살 수 있다" 라고 말하자 열받아서 선영, 나나와 손 잡고 복수하려고 한다. 선영과는 사장과 말단 부하직원과의 사이다보니 어색한 사이였고, 나나 쪽에서 세라를 못마땅해하느라 셋 다 좋은 사이는 아니었지만, 선영, 나나가 세라의 불만과 힘들어하는 마음을 이해하면서 서로 좋은 관계를 맺게된다. 결말에는 회사를 물려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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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서
L백화점의 사외이사(바지사장)이자 이세라의 남편. 유부남인데도 두 명의 여자랑 바람 핀 인간[3]
나나, 세라는 그의 순진해보이는 외모와 다정한 태도가 허세많은 다른 남자들과 달리 진심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그는 세라 못지않은 대기업 아들이지만 외모, 스펙 등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없고 실실 웃으며 여자들에게 애정을 갈구한다. 수려한 외모와 뛰어난 능력을 가진 이윤, 세라 남매들에게도 열등감이 있는데, 특히나 세라에게는 열등감과 동시에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다. 선영이 먼저 박준서가 유부남인 걸 알고 난 뒤에 헤어지자고 하자 "아내가 이혼 안 해 준 거다, 왜 날 배신하냐" 라며 적반하장격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다. 결말에는 교도소 구속후 1년후에 가석방이 기각됐으며 여전히 여자들(선영, 세라, 나나) 탓이라고 욕한다[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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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
이세라의 남동생. 세라의 결혼 전부터 무능력한 박준서를 싫어했고 박준서에게 복수하기위해 김선영과 위장연애를 하다가 진짜로 그녀를 좋아하지만 정작 김선영은 제멋대로인 그를 싫어한다. 책으로 공부해서(...), 제멋대로인 말투에서 예의바르게 선영에게 다가간다. 누나 세라와는 사이가 좋지만 정작 세라는 이윤의 무신경하게 "누나는 보통 여자들과는 다르다" 라고 말하는 걸 기분 나빠한다. 어쨌든 이윤으로서는 정말 세라를 높이 평가해서 한 말이었고, 누나를 잘 따르고 쉽게 자리를 이어받는 자신과 달리 누나의 능력을 인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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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수
영화배우. 나나의 발연기에 대해 조언하는데 나나는 웃으면서 시비건다고 싫어한다.
[1]
같은 백화점의 다른 매장으로 옮기는데 단골들이 일부러 선영이 있는 매장으로 찾아온다.
[2]
박준서는 명함을 줬으니 알고 만난 거라고 생각했다.
[3]
선영, 나나 이전에도 여자들 문제는 꾸준히 있었다고 한다.
[스포일러]
단순한 불륜에 그치지 않고 자신이 가진 L 백화점 주식을 이세라를 적대하는 숙부(세라의 작은 아버지)쪽에 넘겨 그녀를 CEO 자리에서 해임시키려 했다. 유나나에게 접근한 이유도 여자의 애정을 구걸하기 위한 것도 있지만 세라를 뒷통수치기 위해 나나가 가진 L 백화점 주식을 이용하려는 목적도 있었다. 또한 선영의 경우 본인 말로는 사랑해서라고 하지만, 사실상 가장 만만하기 때문인지 자신의 실체를 알게된 선영이 자신을 거부하자 스토킹, 주거침입, 폭행미수에 조폭을 사주해 폭력을 사주하는 범죄행위를 일삼으며 괴롭힌다. 본인은 선영에게 진심이라고 주장하며 집착하지만, 정작 선영은 참다못해 자신을 스토킹죄로 신고하자 부인과 애인이었던 여자들 탓을 하며, 그 와중에도 자기 잘못은 없다며 남 탓을 한다. 결국 선영에게 저지른 범죄와 L 백화점 주식 내부거래 등 범죄행위로 체포돼 모든 지위와 재산을 잃고 구속되며 그동안 자신의 비정상적인 행위에 질린 친가로부터도 절연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