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01 19:33:27

보마르초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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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서 가장 유명한 오르쿠스의 입

Sacro Bosc

1. 개요

보마르초 정원은 이탈리아 북부 비테르보 지방 보마르초(Bomarzo)에 위치한 정원이다.
정원은 16세기에 만들어 졌고, 디자인은 피로 리고리오 (Pirro Ligorio), 조각은 시몬 모스치노(Simone Moschino)의 작품이다. 오르시니(Orsini) 성 아래 숲이 우거진 계곡 바닥에 위치한 이곳은 기괴한 조각품과 자연 식물 사이에 위치한 작은 건물들로 채워져 있다.

2. 이름

보마르초 정원(Garden of Bomarzo)의 이태리어 정식명칭은 Sacro Bosco인데 '성스러운 숲'을 의미한다. 구어체로 괴물의 정원(Park of the Monsters)이라 불리는데, 이태리어로 Parco dei Mostri이다.

3. 정원에 얽힌 일화

이 정원은 16세기에 이름 있는 가문인 오르시니 가문의 후계자인 피에르 프란체스코 오르시니(Pier Francesco Orsini)에 의해 만들어졌는데, 그가 이런 기묘한 정원을 만들게 된 이유가 있다.

오르시니는 사랑하는 아내 쥘리아와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시골에 정원을 만드려고 했다. 하지만 얼마 후 이탈리아 전쟁이 발발하게 되고, 이 전쟁에서 절친한 친구를 잃었으며, 오르시니 자신도 독일에게 끌려가 3년간 포로 생활을 하게 된다.

그렇게 11년간 힘겨운 전쟁을 마치고 다시 집으로 돌아온 오르시니는 또 다른 비극을 맞이한다. 바로 사랑하는 아내 쥘리아가 병으로 인해 세상을 떠난 것이다. 그때부터 오르시니는 이 괴상한 정원을 제작하는데 몰두했다고 한다. 그렇게 16세기 여러 비극들을 겪어온 오르시니의 감정이 담긴 정원이 완성되었다.

그렇게 정원은 19세기부터 20세기 중반까지 정원은 풀만 무성하게 자라 방치 되었다. 그러다 1950년대 스페인 화가 살바도르 달리에 의해 다시 세상에 모습을 들어내었고,
현재 정원은 주요 관광 명소가 되었다.

4. 기타

2007년에 출간된 세계정원 소개서에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정원 1001'곳에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