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나비노블에서 출판된 여성향 메르헨 판타지 로맨스 소설. 작가의 전작 러브리스(Loveless)[1]의 후속작이며, 두 번째 초월자 시리즈.[2] 작가는 권새나, 삽화가는 신사고.2013년 12월에 4권까지 발매되었으나 작가의 건강사정으로 완결권 5권이 1년동안 나오지 않고, 2014년 12월로 발매 예정에 있던 것도 또 미뤄졌다. 계속해서 연기되다보니 처음엔 참아주던 팬들도 이건 좀 아니라며 지연 공지 포스팅에 성토글을 올리고 있는 상황. 결국 문의글에 답으로 12/25에 출간 예정이라는 것이 밝혀지고 출판되었다.
차원이동물, 판타지, 로맨스에 이어 TS라는 것이 같은 레이블에서 나오는 다른 소설들과 구별되는 이 소설의 가장 큰 특징. 주인공 한겨울은 본래 19세 남자였으나 교통사고로 인한 차원이동을 통해 17세에 죽은 제시 메르헨이라는 소녀의 몸에 빙의하게 되어 여자로 살게 된다. 이때문에 유쾌한 스토리와 매력있는 캐릭터에도 불구하고 취향을 타는 소재때문에 추천할 때 이런 부분을 주의하는 사람들이 많다. 결론적으로는 위의 장점들에 맞물려 나비노블 출판작 중에서도 인기작에 속한다.
전작 러브리스(Loveless)를 읽지 않아도 딱히 문제되지 않지만 읽고보는 편이 더 좋다. 러브리스의 주인공은 병아리의 주인공 중 한 명인 강 가을의 부모님이다.
한가지 더 특징을 뽑자면 주인공이 본래 대한민국의 평범한 남고생이었기 때문인지 입버릇이 참 괄괄하다... 온갖 쌍욕이 나오니 이 책을 보고자 하는 사람은 주의하도록 하자.
2.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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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17세, 금발에 보라색 눈을 가진 미소녀. 교황의 동생으로 상냥하고 예의바른 모범생이지만 화낼 때는 화끈하게 화도 내고 연애담도 좋아하는 등 그 나이대 소녀같은 이미지도 있다. 다만 어째 뒤로 가면 갈수록 교황을 닮아가 겨울을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 철도 일찍 들어서 좋은 성적으로 학교를 조기졸업하고 사제가 되기 위해 교황청에서 알바+공부중. 이 모든 것이 교황의 도움없이 홀로 해낸 일이며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겨울이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주기도 했다. 겨울을 여동생처럼 아껴주고 겨울이 말을 잘 하지 못했을 때는 친구처럼 정답게 놀며 말을 가르쳐줬다. 겨울은 동생같이, 봄은 멘토로 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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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킨토스
15세, 금발에 갈색 눈을 가진 치기어린 소년. 형한테 두들겨 맞으며 자라고 누나에게도 칼같이 혼나며 자랐다. 어렸을 때부터 형에게 자신이 병아리라며 빌붙는 사람들 때문에 한겨울도 처음엔 그런 종류라 생각해 '거지 새끼'라며 욕을 했다 육탄전을 벌이고, 여자애 얼굴에 상처를 냈다며 아이리스에게 혼났다. 그러나 형이 겨울이 진짜 병아리라고 얘기해주자 겨울을 자신의 조카로 인정한다. 그후론 겨울을 한심하게 여기면서 자신이 돌봐줘야 한다고 생각하는중. 거기에 동병상련 추가.
나름대로 조카 앞에서 어른 행세를 하고 싶은지 간식을 사주거나 '넌 남자를 너무 몰라'같은 허세를 부리지만 순수한 이팔청춘인 관계로 겨울이 단추만 풀어도 질겁하며 도망친다. 검사가 되고 싶다곤 하지만 소질이 없다고 형한테 대차게 까였다고. 거기다 몹시나 섬세해서 뭐만 수틀려도 시험을 안 보고 땡땡이 치는 문제아 기질도 있다.
나름대로 어른스럽게 혹은 남자답게 행동하려는 면도 있어 춤추는 삐에로에게 습격당하거나 산적을 만났을 땐 겨울을 지키고자 하지만 아직 어리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무리. 전자의 사건 때는 가을의 마법으로 피해없이 끝났지만 산적을 만났을 땐 옆구리에 칼을 찔려 정말 죽을 뻔도 했다. 이땐 겨울에게 가지 말라며 붙잡고 눈물을 글썽이는 그 나이대 소년같은 모습도 보였다. 무사히 가을에게 구출되고 교황의 힘으로 치료까지 잘 받았지만 뺑이친 시험 성적표가 도착할 게 두려워 '더 큰 사람이 되겠습니다'라며 편지를 써놓고 튀었다. 그리고 얄짤없이 아킨토스를 잡으러 추격대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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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이아
일곱번째 신성사제. 인텔리 이미지의 미청년으로 제시의 짝사랑 상대였다. 어쩌다보니 겨울의 가정교사 담당이 되어 겨울이 더이상 기절을 안 할때까지라는 기한으로 사제 일은 잠시 미뤄두고 있다. 겨울을 보며 당혹스러워 하기도 하지만 자신이 교황의 이름에 먹칠을 하면 어쩌냐는 겨울의 말에 훈훈하게 미소지으며 다독여주기도. 참고로 소식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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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메르헨
겨울이 빙의한 몸의 원 주인으로 어렸을 때 불우한 시절을 보내고 표식이 나타나 성녀로 교황청에 왔으나 전 교황[3]에게 강간당하고 임신해 표식이 사라졌다. 아이는 낳을 생각이었으나 억지로 낙태까지 당하고 쫓겨나 비참하게 죽게 된다. 겨울이 자신의 몸을 쓰게 되는 것을 보고 '좀 더 잘 쓸 걸' 이라며 후회도 하는 등 다정한 면모를 보였지만 현 교황이 무서운 사람이라는 것과 그가 겨울을 아낀다는 걸 깨닫고 그를 이용해 자신을 강간한 상대에게 복수를 이뤄낸다. 1권 초반부에 완전히 성불해서 더이상 등장할 일은 없다. 알카이아를 짝사랑했으나 결국 짝사랑으로 남은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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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한
현 교황이 나타나기 전 임시로 교황직을 맡았으나 그 실체는 천하의 개쓰레기. 제시를 강간하고 임신하자 억지로 낙태시키고 자연스럽게 표식이 사라진 성녀로 조작해 내쫓았다. 그후 겨울이 제시의 몸으로 나타나자 제시의 정보를 조작해 교황에게 넘기고 뒤로는 제시를 쓱싹 처리하려 했다. 그러나 겨울에게 반격당하고 사실을 안 교황에게 죽도록 두들겨 맞고 48가지 죄를 조작당해 지하 감옥에 갇힌다. 이후 겨울이 표식이 사라진 이유를 알게 된 가을이 조용히 지하 감옥에 갔다오고 '죽었습니까?' '반은 죽었다고 합니다'라는 말이 들려오는 것을 봐선 말 그대로 반죽음이 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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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타샤
탄트라 학교의 교장으로 교황, 아이리스, 아킨토스의 부모와는 친구 사이인지 교황을 대할 때도 아이 대하듯 부드럽게 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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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영
작가의 전작 러브리스(Loveless)의 주인공이었다. 강가을, 강겨울의 어머니로 겨울과 마찬가지로 한국에서 왔다. 아이들 이름을 한국식으로 지은 것도 그 영향인듯. 팔 한 쪽이 없는 유쾌한 누님으로 도대체 어떻게 된 건지 피의 황제를 꼬셔[4] 가을같은 초월자를 낳고 겨울도 낳고 유쾌한 누님으로 살아가고 있다. 검을 쓰는 모양이다.
겨울이 가을의 친구라는 말을 들었을 때 '우리 아들 잘 부탁합니다'라며 손을 맞잡는 모습은 영락없는 어머니. 겨울을 아들을 구제한 용자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겨울이 교황의 딸이라는 것을 알자 당황한다. 하운이 싫어하니 자기도 교황을 싫어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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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운 / 루드비히 아델라이 노아
작가의 전작 러브리스(Loveless)의 주인공이었다. 흰 머리에 붉은 눈을 가진 20대 중반의 모습을 하고 있는 청년. 그러나 그 실체는 몇 백년 전 인물인 피의 황제이다. 본인 말로는 피의 황제의 업적으로 내려오는 건 다 과장이라고. 이하영에게 푹 빠져 부부싸움같은 사랑싸움을 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신체 시간을 멈춰 영생을 살고 있는 모양. 나름대로 외진 곳에서 토마토도 키우는 평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 하영이 요리에 잼병이다보니 본인이 요리를 하고 있다. 예비 며느리에게 게장만드는 법을 배우기도. 가을을 자기 닮은 아들이라고 매우 아낀다.
겨울이 교황의 딸이라는 것을 알자 마찬가지로 당황하며 '난 나쁜 사람은 아니지만, 이건 네가 태어나기도 전 일이라 잘 모를 거야'라며 일단 겨울을 교황청에 데려다주고 튄다. 아르젠 교황이라 현 교황을 싫어한다는 작가의 말로 봐선 역시 제국과 성국 간의 알력이 작용하는 모양이다.
가을에게 아르젠은 피곤해지니까 절대 건들지 말라고 경고했으나 겨울이 산적에게 죽을 뻔 하자 빡친 가을은 아르젠 결계를 찢어버리고 돌아오고 가을에게 엄청 잔소리를 퍼부은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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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벨 반스타인
초월자 중 한 명인 무신. 엄청난 미모를 가졌다. 가을 아버지의 친구로 가을이네 집과는 친하게 지내고 있다. 초콜릿 공장 사장이다. 다만 성격은 영 좋지 못한지 납치를 했으면 했지 돕지는 않을 거라고. 그래도 나름 곤경에 처한 겨울이 부탁하자 도와주긴 했다. 겨울이 만든 초콜릿 수플레를 먹고 그 맛에 반한 건지 수업료로 가져오면 생각은 해보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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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아
신기 중 하나로 무신의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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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벨 레토르타
성기사. 교황을 짝사랑해 대담하게 고백했다가 지위를 잊고 기강을 혼란하게 했다며 3개월 정직 처분을 받고 돌아와 제대로 대답이라도 해달라고 다시 고백, 제대로 거절당했다. 그래도 교황을 좋아하는 마음은 여전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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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겨울
겨울과 이름이 같은 강가을의 남동생. 나른한 인상의 형과는 대조적으로 쾌활하고 씩씩한 인상. 어렸을 때 결혼해서 일찍 집을 떠났다고 한다. 4권에서 첫등장하는데 이쪽도 어째 만만치 않다. 형한테 '야'라고 했다가 바로 깨갱하는 겨울이 동질감을 느낄만한 동생의 모습. 결계를 찢고 돌아온 형을 성토한다. 겨울의 옷차림을 훑어보며 죽인다고 표현하는 걸 봐선 이놈도 한 성격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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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체타의 마녀
세 명의 초월자 중 한 사람. 가을의 말로는 위험하나 사람이랜다. 다른 초월자들과 마찬가지로 좀 위험한 인물인 건 맞는 듯. 세 명 중 유일하게 언급만 되었지 등장은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