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4 00:46:49

변병

卞秉
생몰년도 미상
1. 개요2. 상세3. 창작물에서

1. 개요

삼국시대 위나라의 인물이자 무선황후 변씨의 동생으로 서주 낭야국 개봉현 사람.

2. 상세

처음에는 공적이 있어 도향후에 봉해졌으며, 건안 연간[1]이 되자 별부사마가 되었다. 변씨가 그의 벼슬이 낮다고 원망하는 말을 하자 조조가 "단지 네가 나랑 얽혀서 처남이 된 것이라 오히려 높은 것이다."라고 말했으며, 변씨가 변병에게 돈과 비단을 더 내려주길 원하자 조조가 "단지 그대가 훔쳐다가 주는 것일 뿐인데, 그래도 모자라는가?"라고 말했다. 다만, 밑에 일화에 나온 것처럼 조조의 처남이자 무선황후의 동생임에도 굉장히 청빈한 사람인지라 누나인 무선황후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챙겨주고 싶었을 테고, 조조의 면박도 진심으로 그녀에게 뭐라고 하는 의도보다 "누나가 동생 너무 챙겨주면 오히려 안 좋다."고 충고해주는 것에 가깝다. 조조 본인이 외척에게 권력이 나눠지는 걸 원하지 않기도 했고. 그럴 만도 한게 후한 두헌, 양기, 하진 등의 외척 권신들이 끊임없이 발호했던 국가이며 심지어 조조 본인이 권신이 된 이후에도 복완 등 외척 세력에 의해 계속 공격을 받다 못해 딸인 조절을 황후로 들여 직접 외척이 된 게 조조이다. 그런 그인만큼 외척을 경계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 이유로 인해 변병은 역대 중국사의 외척들 중 특출나게 빈곤하게 살았다.

조비가 변병을 위해 집을 지어준 적도 있었는데, 변병의 집을 무선황후가 행차해 여러 외친들을 청해 연회를 베풀었다. 그런데 연회에서는 특이한 반찬이 없었고 태후 좌우의 사람들도 채소에다가 조밥을 먹었을 뿐 생선이나 고기가 없을 정도로 검소했다.

변병이 죽자 아들 변란이 뒤를 이었으며, 그의 작위와 봉록은 그의 다른 아들에게도 나눠졌다.

3. 창작물에서

소설 비열한 성자 조조에서는 어릴 적에 돌림병으로 부모를 잃어 누나인 변씨와 함께 떠돌아다니면서 누나가 노래를 하면 변병은 피리를 불어 먹고 살았으며, 환씨 가문에서 변씨를 겁탈하려는 것으로부터 조조의 구출을 받은 일로 조조가 변씨를 부인으로 맞이하면서 조조와 인연을 가지고 섬기게 된다.

조조가 돈구령에 취임할 때 돈구의 유력자인 유랑을 잡아들이거나 황건적 토벌에 종군하는 등 조조를 수행했으며, 곽경도의 손녀인 환아와는 서로 사랑했지만 조조에게 환아를 빼앗겼다. 조조가 동군태수에 취임해 기반을 마련하고 서주에 출정하자 조조에게 와서 진궁이 반란을 일으킨 것을 알린다.

조조를 따라 여러 차례 종군하면서 외척이라는 이유로 금품만 보상받고 관직은 승진하지 못했으며, 조조가 기주에서 일어난 전은, 소백의 반란으로 인해 여러 신하들에게 화풀이하면서 사사로이 재물을 축적한 정비를 검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책망당하자 변병은 그 동안 조조를 위해 일하면서 욕이나 먹고 산 것에 억울해 피를 토하고 집에서 앓아눕게 된다.

병이 나은 후에도 병에 걸린 행세를 하고 조비가 후계자 다툼에서 자신을 도와달라고 하자 변병은 조정이나 조조의 막부와 관련이 없으면서 명성과 수완이 뛰어난 사람을 찾아라고 충고했다. 조조가 죽기 직전에 서로 화해하고 조조가 죽기 직전에 한 부탁에 따라 조비가 위왕이 되고 조창이 군사를 이끌고 와서 후계자 자리를 얻기 위해 위협적인 분위기를 조성하자 조창을 막아서서 꾸짖으면서 조창을 포기하게 만든다.

삼국지: 한말패업에서 등장해 군사 58, 무용 59, 지모 44, 정무 42, 인사 47, 외교 42의 능력치로 163년 생으로 나온다.


[1] 196 ~ 220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