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19:44:58

베릴 가드넌트

베릴 가드넌트
Beryl Gardenant
파일:beryl.png
성별 남성
나이 45세
성우 히라타 히로아키

1. 개요2. 특징

1. 개요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촌구석 검성.
캐릭터 PV 소개문

촌구석 아저씨, 검성이 되다의 주인공. 시골 마을의 검술 도장에서 대를 이어 사범을 맡고 있는 중년 남성으로 젊었을 때는 검 하나로 입신양명을 꿈꾸기도 했지만 지금은 다 포기하고 자신의 재능으로는 시골에서 아이들에게 호신용 검술이나 가르치는 게 고작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그렇게 세상에 전혀 알려지지 않은 채 나이만 먹어가고 있던 어느 날, 기사단장으로 출세한 옛 제자 알류시아 시트러스가 그를 기사단의 특별 지도 교관으로 추천하면서 수도 발트레인으로 향하게 된다.

2. 특징

겉보기에는 그냥 평범해보이는 중년 아저씨지만 실제 일신의 실력은 그야말로 검성이라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는 강자로 헨블리츠의 회전베기같은 처음 보는 기술도 순식간에 간파[1]해서 파훼하거나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마법[2]에도 순식간에 대응하는 등 검술 실력은 가히 신기에 가까운 수준[3] 타국 기사 10명분의 실력자들이 모인 리벨리오 기사단마저도 알루시아의 평가에 따르면 베릴보다 수준이 떨어지는데다 실제로 부단장인 핸블리츠부터 베릴에게 일방적으로 패배했으며 '인간의 한계를 넘어섰다'라고 평가받는 블랙 랭커 모험가인 제자 스레나조차도 맹렬한 쌍검 연타로 잠깐은 압도하는 듯 했으나 작은 틈을 보이는 순간에 역전당해버렸으며[4] 작중 등장 종교인 스펜교의 주교 한명이 사자소생의 기적을 위해서라는 미명하에 악행을 저질러 그 증거를 수색하던 중 교회기사단 소속 우로, 로버리, 골렌 3명과 맞붙는데, 버프로 강화된 적에다가 1:3인데도 불구하고 단 3합만에 골렌을 양단해[5] 차원이 다른 실력을 선보이고는 못이긴다고 판단하고 도주하려는 우로와 로버리를 따라잡다가 그들의 상관인 슈플이 막았다. 즉 2명이서 덤벼도 상대조차 못된다. 그나마 상관인 슈플만이 이 양반과 1vs1로 상대하는 것이 가능한 수준이나 단 한번의 미스로 순식간에 패배했다. 대체 이런 실력자가 어째서 시골 도장에서 아이들이나 가르치고 있는지가 의문인데 정작 본인은 거기에 대해서 전혀 의문을 품지 않고 있다.(...)
작중에서 가장 강조되는 부분은 훌륭한 동체시력을 가진 눈으로 상대의 호흡과 시선, 발놀림, 중심, 움켜쥠, 검술실력, 바늘 구멍보다 작은 빈틈도 놓치지 않고 잡아내며, 베릴의 검술은 이러한 부분을 중심으로 한 '간파의 검'이다. 이는 대인전에서뿐만 아니라 네임드 몬스터 '제노 그레이블'과의 전투에서도 단지 몇합 공방을 주고받았을 뿐인데 제노 그레이블의 공격으로부터 안전한 위치나 검이 들어가는 부위를 파악하는 등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도 십분 발휘된다.
검사로서의 실력뿐만 아니라 스승으로서도 뛰어난데, 그의 손을 거친 제자들 중에서는 왕국의 기사단부터 유명한 모험가까지 역사에 이름을 남길 영웅이 즐비하며, 이런 제자들로부터 입을 모아 칭송되어 왕국 내에서는 '벽촌의 검성(片田舎の剣聖)'[6]이라 불리고 있다. 인품 역시 스승으로서 이상적인 인물로 언제나 제자들의 성장을 보며 자랑스러워하고 적재적소에 정확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그런 굉장한 인물이지만 최대의 단점은 지나치게 자기 평가가 낮아서 스스로 자신의 실력이 대단할 것이 없다고 여기며 자신보다 대단한 녀석들은 얼마든지 있다고 여긴다. 성공한 제자들을 보고는 자신의 검도 나름 쓸만한 게 아닐까 순간 생각한 적도 있으나 이내 자만하지 말라며 자기는 그냥 아저씨고 제자들이 대단했을 뿐이라 생각해버리며 자신을 존경하여 우러러보는 제자들의 시선을 매우 부담스러워한다. 알류시아의 기사단 특별지도역 추천도 시골뜨기 중년 검사에 지나지 않는 자신이 감당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사양하려고 했으나 베릴의 성격을 한참전에 파악한 알류시아가 아예 왕의 직인이 찍힌(!!!) 임명장을 준비한데다 아버지가 '도장은 제자 란드리드에게 맡기고 넌 며느리감 데려오기 전까지 집에 들어오지 마라'며 쫓아내버린 바람에 갈 곳이 없어져서 맡게 된 것. 물론 이것은 자신의 생각일 뿐이고 객관적으로는 작중 최강급 강자인 루시 다이아몬드가 자신과 동급의 강자로 인정할 정도의 실력자다. 그가 이토록 자신감과 자기평가가 낮은 이유는 워낙 시골에서 혼자 이룩한 검술이라 비교할 상대가 없었던 탓도 있지만 젊은 시절 미궁에 단신으로 도전했다가 도망쳤던 과거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7][8]
작중 베릴의 얘기에 따르면 아버지가 엄청나게 강해서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고 결국 한번도 이기지 못한 채로 아버지는 허리가 나빠져 은퇴했다고 하는데, 이것 역시 베릴이 젊었을 적의 경험만을 가지고 아버지를 평가하고 있는 것이고 그 아버지는 초대 검성으로 추측된다. 다만 코믹스에서 중년 시절의 몰데아가 젊은 베릴을 보고 자신의 전성기를 한창 넘었다는 언급으로 봐선 현재 베릴의 실력은 전성기 시절의 아버지마저도 뛰어넘은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점차 스토리가 진행되고 다양한 사건을 해결하면서 재능 없는 시골 도장 사범에서 나름대로(?) 강한 수준의 검사로 자기 자신에 대한 평가가 개선된다.
[1] 이 간파라는 것도 단순히 상대의 검술의 궤적만을 판단하는 것은 아니다. 만약 핸블리츠의 힘이나 속도가 일정 수준 이하였다면 회전력을 실어도 무기를 부술 정도가 되지 않기에 회전방향에 맞서 검으로 막고 반격을 먹이는 대처 역시 가능했기 때문. 알류시아가 궤적은 간파했으나 정작 회전력과 핸블리츠의 완력을 고려하지 못해서 목검이 부러지고 몸만 회피하는데 성공했던 반면, 베릴은 핸블리츠의 완력과 속도를 실은 회전력까지 고려하여 회전방향을 따라 공격의 사각지대로 회피해 반격한다는 이상적인 파훼법을 생각해낸 것이다. 알류시아가 이 대처법에 속으로 감탄한 것 또한 처음 기술을 봤던 입장에서 베릴이 월등히 나은 간파의 역량을 보였기 때문이었다. [2] 리벨리오 마법사단의 사단장 루시 다이아몬드의 마법 공격이 오자 바닥을 베어 이를 들어올려 막았고 기척만으로 루시의 다음 수를 예측하고 회피했는데 나중에 루시는 도적 '황혼'에게 공간을 압축하는 마법을 사용하면서 '이 마법을 피한 자는 하나도 없었다. 아니 하나 있었나.'라고 말을 해서 더 접근하면 베릴에게 공간째로 압축하는 마법을 쓰려고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3] 코믹스에서는 날이 서지 않은 무딘 검으로도 짚단을 깔끔하게 베어버리는 신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4] 그것도 대련 상황에서 나름 봐주다시피 싸웠다. [5] 기성품에 불과한 잡검으로 깔끔하게 허리를 절단했다. [6] 한마디로 시골구석에 있는 검의 달인이라는 뜻. [7] 루머로는 그 미궁에 서식한 몬스터가 드래곤들로만 구성되어 있었기에 무사히 도망친 것만으로도 운이 상당히 좋다. 아니 오히려 상처 하나 입지 않고 탈출한 것이 기적일 정도이며, 바꿔 말하자면 도망칠 수 있는 판단력과 실력이 있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 하지만 실제 도망친 이유에 대해서는 작중에서 일절 언급된 바 없으며 오로지 단순한 루머일 뿐이다. [8] 웹연재판 교회사건이후 3개의 사건이 더 일어나고나서 고향에서 마을 근처 몬스터 무리를 토벌하기위해 베릴을 귀환시키는데 계절 주기마다 나타나는 흉포한 샤벨보어가 몇십마리가 무리지어다니는 곳이라고 하자 헨블리츠가 굳어버린다. 베릴이 굳이 자신을 귀향시킨다니 라고 말하는 정도면 자신의 아버지나 본인외에도 마을자체에 무력이 어느정도 돼있다는 말이 된다.(...)-마을이 마경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