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국왕에 대한 내용은 법왕(백제)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
법왕( 法 王)은 법문(法門)의 왕이라는 뜻으로, ‘ 부처’를 달리 이르는 말이다.과거 한자문화권에서 쓰던 ' 교황'의 다른 번역어이기도 한데, 현대에는 거의 일본에서만 사용된다.[1] 일본은 그 인구에 비해 기독교 교세가 약하기 때문에 언론이나 서적에서 기독교 용어를 옮길 때 교회의 공식 번역어를 쓰지 않고 불교의 것을 적당히 차용하여 옮겼던 예전의 번역어를 그냥 쓰는 경우가 흔하다. 특히 '교황(敎皇)'은 그 어휘 자체가 ' 천황(天皇)'과 의미상 충돌하는 바가 있어 교회 밖 일반 일본 사회에서 쉽사리 정착하지 못했던 탓도 있다.
일본 가톨릭 교회에서는 당연히 법왕이라는 용어를 쓰지 않고 '교황'이라고 부르며, 언론을 상대로도 '교황'을 써달라고 오랫동안 적극 홍보해 왔다. 이것이 결실을 맺어 최근에는 일본 내 일반 언론 보도에서도 '교황'이라고 쓰는 경우가 더 많다. 이에 '법왕'이라는 호칭은 달라이 라마를 일컫는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 중.
서구를 배경으로 한 일본 창작물에서 법왕(혹은 법황)이나 법왕청이라는 단어가 나온다면 교황 및 교황청을 모티브로 삼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법왕이라는 단어를 쓰는 대표적인 캐릭터로는 다크 소울 3의 법왕 설리번이 있다.
[1]
지금도 일부 학술 서적에서는 "로마 법왕" 같은 표현이 간혹 보인다. 책 자체가 오래되었거나, 책은 비교적 최신판이더라도 저자가 입에 붙은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