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코난 원작 에피소드 | ||||
발렌타인의 진실 | → | 범죄의 유품 | → | 숨기고 서둘러 생략 |
1. 개요
명탐정 코난의 2부작 에피소드. 한국판 제목은 잃어버린 시계를 찾아라이다.[1]단행본 | 33권(File. 7~9) | |
애니메이션 | ||
전편 | 269화(2002.02.18) / 4기 51화(2006.08.02) | |
후편 | 270화(2002.03.04) / 4기 52화(2006.08.03) |
2. 용의자
모리타 히데오 (전수남)[A] | 49 |
잃어버린 시계를 찾아달라고 한 의뢰인. 정확히는 아내가 죽기 전 사용하던 시계였다. 타카기가 이 근처에 서성거리던 수상한 남자를 못봤냐고 묻자 자신은 못 봤다고 증언한다. 성우는 후쿠다 노부아키 / 이봉준. |
이데츠키 에이코 (한영자) | 46 |
히데오가 사는 아파트의 주인. 주민들을 궁지로 몰아 자신에게 돈을 빌리게 만들고 귀중품을 담보로 잡는 등 평판이 좋지 않다. 성우는 타카하시 히로코 / 김보영. |
3. 줄거리
바로 전 에피소드인 발렌타인의 진실 편과 이어진다. 모리 탐정 사무소에서 란이 산장에서 만든 초콜릿을 코난과 하이바라를 포함한 소년 탐정단에게 나눠주던 중 모리타 히데오가 와서 코고로에게 집에서 잃어버린 죽은 아내의 유품인 시계를 찾아달라는 의뢰를 한다. 하지만 시시한 의뢰라는 이유로 거절당하고, 마침 사무소에 있던 아가사 히로시와 소년 탐정단이 대신 받아준다.히데오의 집에서 한창 시계를 찾던 도중 아파트 주인인 이데츠키 에이코가 와서 빌려준 돈을 돌려받는다. 에이코는 히데오의 집에서 비디오를 보고 가기로 하고 볼륨을 크게 틀어놓으면서 비디오방에서 비디오를 감상한다. 다같이 히데오가 만든 샌드위치를 먹은 후 코난과 아유미는 욕실의 세탁기 속에서 시계를 발견하는데, 코난을 시계를 보고 뭔가 수상함을 느낀다. 그때 무언가가 깨지는 소리와 누군가 달려가는 소리, 현관문 여는 소리를 들은 코난은 비디오방으로 달려가는데 비디오방에 에이코가 꽃병에 머리를 맞고 숨져 있었다.
수사 도중 타카기 형사가 모리타 히데오에게 수상한 남자를 못 봤느냐고 묻는 것을 들은 코난은 의문을 갖게 된다. 타카기 형사는 모리 탐정이 해결했던 사건의 기록들이 아카이 슈이치가 처음 등장했던 수수께끼의 승객 편의 '버스 탈취 사건' 이후 사라졌다가 발신인 불명으로 되돌아 온 사실과 누군가가 코고로의 뒷조사를 하는 것 같다는 말을 코난에게 전달한다. 코난은 이것이 검은 조직과 연관되어 있음을 직감한다.
3.1. 피해자
이데츠키 에이코 (한영자) | 46 |
히데오가 사는 아파트의 주인. 주민들을 궁지로 몰아 자신에게 돈을 빌리게 만들고 귀중품을 담보로 잡는 등 평판이 좋지 않다. 성우는 타카하시 히로코 / 김보영. | |
사인 | 화분으로 후두부 가격 |
3.2. 범인
모리타 히데오 (전수남)[A] | 49 |
잃어버린 시계를 찾아달라고 한 의뢰인. 정확히는 아내가 죽기 전 사용하던 시계였다. 타카기가 이 근처에 서성거리던 수상한 남자를 못봤냐고 묻자 자신은 못봤다고 증언했다. 성우는 후쿠다 노부아키 / 이봉준. | |
동기 | 복수[4] |
3.3. 트릭
- 아내의 유품인 시계를 찾아달라는 의뢰는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꾸민 것이었다.[5]
-
히데오 집의 비디오방에는 비디오 기기가 두 종류 있었는데, 하나는 TV 밑에, 다른 하나는 TV 위의 수납 공간에 커튼으로 가려져 있었다.[6] 본래는 아래의 비디오 기기만 쓰나, 사건 당시에는 TV 리모컨의 명령이 위아래 비디오 기기 모두에 신호가 가도록 설정해놓았다. 그리고 위쪽에는 비디오 기기에서 비디오가 나오는 앞부분에 화분을 올려놓았으며, 커튼으로 가려 이를 숨겼다. 즉, 피해자가 영화를 다 보고 비디오를 꺼내려고 비디오 기기 앞에 다가가 리모컨으로 비디오 꺼내기 버튼을 누르면 위쪽까지 신호가 가고, 위쪽의 비디오가 화분을 밀쳐 떨어져 피해자의 머리를 강타하는 자동 살해 트릭이었다.
그리고 이 때 위쪽의 비디오는 화분에 막혀 온전히 튀어나오지 못하고 다시 안쪽으로 들어가며, 비디오가 다시 안쪽으로 들어가면 자동 재생되도록 설정해놓아 위쪽 비디오를 재생시킨다. 이 비디오에는 누군가가 뛰는 발소리, 현관문이 열리고 닫히는 소리가 있었는데, 이게 코난 일행이 들었던 외부인의 소행으로 보이는 소리의 정체였다.[7] - 화분은 원래 현관에 있었기 때문에 그 화분을 외부인이 들고 비디오방에 가서 피해자를 내려친 것으로 보였으나, 사실 코난 일행이 처음 집에 왔을 때 본 화분은 살인 현장에 있던 깨진 화분과 동일하지 않았다. 코난 일행이 처음 본 화분은 사실 우동 그릇으로, 우동 그릇의 입구를 포갠 뒤 한쪽 바닥을 뚫어서 화분처럼 보이게 해놓았다. 이후 샌드위치를 만들려고 잠시 부엌에 갔을 때 몰래 현관으로 가서 우동 그릇 화분을 회수, 꽃은 전자레인지에 넣어 말려 죽이고 쓰레기통에 버려 처분했다.
코난은 박사님을 통해 형사들과 짜고 함정 수사를 벌였다. 잠시 범인을 부엌으로 부른 사이에 위쪽 비디오 기기 앞에다 비디오 테이프를 잔뜩 쌓아두고[8] 범인에게 사건 재연 좀 하고 싶다는 말을 꺼낸다. 피해자 역할인 사람이 영화를 다 보고 비디오를 꺼내는 행동을 해야 한다고 메구레는 이를 박사님에게 맡기려고 했는데, 범인은 이를 말리며 피해자는 이 집을 잘 아는 사람이었으니까 자신이 하는 편이 더 좋을 것 같다며 자신이 하겠다고 한다.[9] 그러면서 어떻게든 트릭이 드러나지 않게 멍 때리며 비디오를 회수하지 않으려고 뜸 들이다가 메구레에게 재촉당해 어쩔 수 없이 비디오 기기 앞으로 가게 되고, 리모컨 버튼을 안 누르고 비디오를 꺼내려고 했는데 코난이 왜 리모컨 버튼을 안 누르냐고 멋대로 눌러버리자 패닉에 빠져 머리부터 양손으로 가리며 비명을 지르면서 트릭 실행범인 걸 실토한 꼴이 됐다. 참고로 리모컨은 당연히 위쪽 비디오 기기에 신호가 전해지지 않도록 설정을 바꿔버렸기 때문에 위쪽의 비디오 테이프가 쏟아지는 일은 없었다.
3.4. 이후
코난은 사건이 종결되자마자 모리 탐정 사무소로 급히 달려간다. 사무소에 전화를 걸었지만 아무도 받지 않고, 사무소와 집은 TV가 켜져 있고 냄비가 끓고 있는 채 텅 비어 있었다. 하지만 곧 란이 나타나 뒤에서 코난을 놀래켜준다. 경마에서 돈을 많이 따서 신난 코고로는 동네방네 자랑하러 나가고, 자신은 그 기념으로 소고기를 사러 나간 것이었다는 란의 말을 들은 코난은 안심한다. 코난은 전 에피소드에서 란이 말한 검은 털모자를 쓴 남자에 대해 란에게 물으려 하나, 이내 포기한다.[10]그리고 코난이 란에게 물어보려던 대상이 모리 탐정 사무소를 노려보며 막을 내린다.
4. 여담
- 범행에 사용된 화분은 다름 아닌 피해자가 선물한 것이었다. 그래서 범인은 꽂혀 있던 꽃들을 범행에서 문제가 되지 않도록 할 겸 화분에서 뺀 후 말려죽였다.[11]
- 누군가가 코고로의 뒷조사를 한다는 내용은 영어교사vs서쪽의 명탐정 편에서 다시 한 번 다뤄진다.
-
타카기 와타루 형사가 살짝 굴욕을 당하는 에피소드이다.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범행을 재현하는 과정에서
타카기 형사로서는 드물게범인 역할을 맡고 피해자 역할은 히데오가 맡게 되어 메구레 경부의 지시대로 히데오를 꽃병으로 공격하려고 하는 포즈를 선보였으나, 코난이 알아낸 범행 방법이 따로 있었던 탓에 별다른 행동을 해보지 못하고 끝난다.(...) - 사건이 종결되자마자 코난이 모리 탐정 사무소로 달려들어왔을 때 코고로가 보다 만 TV에 쥐가 고양이에게 쫓기다가 결국 붙잡히는 내용의 만화가 틀어져 있었는데, 검은 조직과의 정면 승부! 만월의 밤의 더블 미스터리 편에서 전개되는 하이바라와 사건파일 도둑 사이의 사건에 대한 복선이었던 것으로 의심된다.
- 잘 알려지지는 않았을 뿐이지, 검은 조직 중 사건파일을 훔치고 뒷조사를 하던 인물로 지목된 조직원의 정보가 언급된다.
- 중간에 에이코가 비디오를 보는 장면에서 아오야마 고쇼 단편집에 '플레이 잇 어게인'의 등장한 사쿠라 산쥬로가 등장한다.
[1]
하지만 VOD판에선 범죄에 사라진 증거로 변경되었다.
[A]
공교롭게도 전수남은
옆동네의
아마쿠사 보물 전설 살인사건의 범인 와다 모리오의 투니버스판의 로컬라이징 이름이다.
[A]
[4]
피해자가 아내의 자살 동기를 제공했다. 정확히는 히데오 몰래 아내에게 주식을 권하여 빚더미에 올라앉게 만들었다.
[5]
범인은 일단 집의 세탁기 조작 방법이 어려워서 아내가 죽은 지금은 밖에 세탁방 가서 세탁물을 해결한다고 했고, 이에 세탁기 안에 시계가 있는 것으로 꾸며놓았으나, 코난은 아내가 죽은 지 3주나 지난 지금도 손목시계의 시간이 잘 맞고 있다는 점에서 바로 범인의 거짓말을 간파했다. 이 시계는 구식 시계라서 3주 동안이나 방치되어 있었다면 시계가 정확히 돌아갈 수 없다.
[6]
위의 것은 오래되어 안 쓰는 비디오 기기를 수납 공간에 넣어뒀을 뿐이라고 했다.
[7]
또한, 피해자가 평소부터 범인의 집에서 영화를 큰 소리로 틀어놓고 봤기 때문에 아파트 이웃 주민들은 피해자가 언제 범인의 집에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환경이었다. 이 때문에 외부인의 소행으로 보이기 딱 좋았다.
[8]
감식반이 비디오 테이프 안쪽을 조사해야 하는데, 비디오 테이프들을 잠시 이쪽에 두겠다고 하면서 두었다.
[9]
다른 사람이 했다간 비디오 테이프가 머리에 강타해 죽을지 모른다는 양심에 의한 행동인지, 자신이 해야만 중간에서 뭔가 수작을 부려 트릭이 드러나지 않게 숨길 수 있다고 생각한 건지, 양쪽인지 나오지 않는다.
[10]
'검은 털모자'를 말하려던 것을 '검은'까지만 말해놓고 "검은 음식으로 태워서 만들지 말라"는 말로 고쳐 말한다. 란: 내가 요리하다가 그럴 리가 없잖아? 맛있게 만들어줄 테니 기다려~!
[11]
그 꽃은 범인의 아내 장례식용으로는 어울리지 않게 화려한 꽃이었으며, 애초에 범인의 아내는 피해자 때문에 죽었기에 굉장히 맘에 들지 않았다. 그런데도 피해자가 집주인이라 자주 집에 방문하니까 처분도 못 하고 키울 수밖에 없었다. 범인은 피해자가 선물한 꽃 따위 말려 없애든, 태워 없애든 알 바 아니라고 분노했지만, 아유미는 '그래도 꽃에 죄가 없는 건 맞잖아요? 그저 얼마 안 되는 세월 동안 예쁘게 피어있고 싶었을 뿐인데.'라고 범인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