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웹툰 《 어서오세요. 305호에!》의 히로인.주인공 김정현과 같은 과이자 김정현의 짝사랑 상대. 말풍선 색은 노란색. 일본판 이름은 니시키노 사쿠라코(錦之 桜子).[1] 밝은 성격과 미모가 눈에 띈다. 정현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다. 김정현이 워낙 속마음이 얼굴에 잘 드러나 주변 사람들은 다 아는데 백장미만 모른다. 나중엔 김정현이 직접 말하는 것을 엿듣고 알게 되지만... 아무래도 본인도 김정현을 좋아해서 그런듯.
첫 등장이나 매 화가 끝날때 그림이나 포지션은 주인공의 연인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친구 이상 연인 미만인 상황이 언제까지나 계속 이어지고 있다. 작가 블로그에 가보면 나는 백장미가 좋아서 김정현에게 주고 싶지가 않아영... 이라고 써있다. 지못미... 작가의 뒤틀린 애정이 듬뿍 담긴 것이 이 백장미-김정현 커플로 백장미와 김정현이 어울리지 않는다든가, 작가 자신도 이 둘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언급을 하는 등 놀려댄다. 이렇게 놀려먹는 내용에는 서로간에 미묘하게 좋아하다가 백장미가 김정현을 게이로 착각하는 바람에 확 틀어진다던가, 백장미가 BL을 좋아하는걸[2] 아무런 면역이 없는 김정현이 정면으로 마주하게 만든다던가 등등... 실제로도 둘 간의 관계는 조금씩 발전해나가지만 커플로써의 이벤트는 남자사람 절친인 오윤성과 겪는 모습이 자주 나타난다.
2. 인간 관계
2.1. 오윤아
앙숙 비슷한 관계. 윤아가 방에 갇혔을 때 키를 갖고 있었던 장미가 문을 열려고 하면서 우연히 김정현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하필 이 때 윤아가 정현과의 관계를 '그냥 단순히 데리고 노는 것'이라는 투로 이야기한 것이 화근. 장미는 윤아를 '정현이를 장난감 취급하며 이용해먹는 못된 애'로 오해했고, 그 뒤 윤아를 갇힌 채로 놔두고 가버린다. 그리고 윤아는 문짝을 뜯어버린 뒤, 목소리를 기억해 두었다고 으르렁댄다.결국 이후 윤아와 마주칠 때 장미가 입을 연 적은 한동안 거의 없었고, 때문에 윤아가 얼굴만 봤을 때 귀엽다고 평가했다. 윤아 입장에서는 백장미를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요조숙녀'처럼 보였던 모양. 그러나 결국 연적(?)에게 정체를 들키고 아이스크림 셔틀이 되었다. 아직 윤아가 레즈비언임을 모르기 때문에 윤아를 "어장관리녀"로 생각하고 있다.
2.2. 오윤성
오윤아와는 대조적으로 오윤성과는 굉장히 친하다. 학교에서도 자주 붙어다니고, 앞에서 서술했듯이 추석특집땐 같이 S4리그와 비슷한 TPS게임도 했다.[3] 오윤성과는 서로 가운뎃손가락을 주고 받으며 논다. 이 때문에 둘이 사귄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둘 다 담력시험에서 겁을 먹고 떨고 있었다고 해도 서로 팔짱까지 낀다.하지만 백장미가 맘에 걸렸던 김정현과 양주하가 동행하게 됐고, 막판에 오윤성이 무서워서 혼자 도망가는 바람에 다시 김정현과 엮이게 된다.
2.3. 김정현
김정현을 좋아하기는 하나 서로간에 부끄러워서인지 서로 상대가 어프로치해주길바라면서 머뭇거리는 상태. 장미가 김정현 주위에 자꾸 알짱대는 윤아 때문에 고민하다 윤성에게 전화를 하자 윤성은 짜증나서 그냥 김정현이랑 사귀어!라고 소리를 치기도 한다.어쨌든 정현과 놀이공원에서 데이트도 하고, 승리감에 도취(?)되어 윤아에게 썩소까지 날린다. 이후에 놀이공원 간 일을 가끔 떠올리는 것을 보면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김정현과 데이트까지 한 사이라고 인식하는 모양. 축제 때는 오윤아가 자신과 김정현을 엮어주기 위해 남자가 여자 안고 버티는 시합에 참가신청을 해둬서 가보니 기쁜 마음에 달려갔으나, 그 자리에는 김정현 대신 오윤성이 와 있었다. 그러나 상품에 낚여서 결국 출전했다.
그러나 계속되는 장애(?)에 사랑이 싹텄는지 처음에는 김정현 따위에게 관심 없다면서 극구 부인하더니 나중에는 오윤성보고 김정현에게 놀이공원 티켓을 몰래 전해주라면서 "여자가 두번이나 데이트 신청하면 웃기잖아!!" 라고 외치며 김정현을 좋아한다는걸, 그리고 자신도 그걸 확실히 깨닫고 있다는 걸 인증했다.
엔딩에서는 정현과 마지막 데이트를 했다. 이후 군대 갔다 오기까지 기다리겠다고 결심했다고 나온다. 하지만 끝까지 사귀자거나 고백하는 씬은 안 나오는 작가의 집요함…. 후기에서도 오픈엔딩 이라면서 놀려대지만 결국은 잘 됐겠지 뭐 라는 식으로 끝난걸 보면 잘되긴 잘된 모양.
3. 기타
- 히로인 포지션인 인물이고 초반에는 청순가련형 느낌이 많이 났는데 오윤성과 엮이면서 터지고 깨지고 구르고 망가지는 장면이 수없이 등장하면서 갈수록 털털한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작 중간에 어느새 더듬이가 생겼다. 그리고 진짜로 바보짓을 하기 시작한다.
- 난감한 상황이나 개그신 등에서 종종 사용되는 대충 그리는 그림체에선 눈이 동태눈(생선눈에 속눈썹만 그려놓은 모양)으로 변한다. 이 모습일 때는 무민이랑 닮았다.
- 사실 305호의 주연들 중에서는 가장 성적 소수자와 동떨어진 포지션. 김정현,양주하,오윤성 등의 인물들이 성적 소수자와 이래저래 부대끼면서 어떻게든 연관되어 있다는 점과 비교하면 백장미는 BL물을 보는 부녀자라는 것밖에 없고 김호모,오윤아가 지닌 비밀에도 성적 소수자에 대해서도 전혀 아는 게 없다.
- 다만 성소수자라는 주제와 거리가 있지만 아예 연관이 없는 건 아닌 독특한 포지션 때문에 극 후반부 정현의 심리를 이해하면서도, 제 3자로서 차분하게 조언해줄 수 있었다.
- 집안 사정이 언급되진 않았지만 꽤 엄격한 편인 듯. 작중에서 통금 시간이 12시까지라 집에 가야 한다는 언급이 있다.
[1]
이름을 풀이하면 "비단 벚꽃"이라는 뜻이 된다. 품종이 바뀌긴 했지만 둘 다 꽃에서 이름을 따온 공통점이 있다.
[2]
원래는 거부감을 느끼고 있었지민, 같은 과 동기인 안경아에게서 BL물을 접한 후 빠져들게 되었다.
[3]
실력이 상당한지 오윤성을 탈탈 털어먹었다. 당연히 오윤성은 욕설을 마구 쏟아냈다. 그리고
학교에서 만나서 복수한다. 2학기 개학 에피소드(118화)에서는 방학동안 쌓인 것을 한번에 풀었는데… 백장미는 당연히 한 짓이 있어 오윤성을 피했다. 오윤성은 백장미를 찾아다니다 강의실에서 김정현이 기다리고 있다는
함정을 파서 여기에 넘어간 백장미를 낚아 복수한다. 줄곧 도망다니다, 김정현이 기다리고 있다는 말에 바로 오다니 진짜 마음이 있긴 있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