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1-12-20 23:06:18

백자 상감투각모란문 병

파일:백자 상감투각모란문 병.jpg

1. 개요2. 내용3. 외부 링크4. 보물 제1391호

1. 개요

白磁 象嵌透刻牡丹文 甁. 조선 세조 재위시기에 만들어진 조선백자. 현재 삼성미술관 리움에 소장되어 있으며, 대한민국 보물 제1391호로 지정되어 있다.

2. 내용

높이 36.2㎝, 입지름 16.3㎝, 밑지름 14.3㎝.

조선 전기, 세조 재위 시기에 만들어진 조선백자로, 1467년 세조의 명으로 경기도 광주에 분원을 만들었을 때 제작된 초창기 작품 중 하나이다. 가장 큰 조형적 특징은 투각과 상감기법을 함께 사용하였다는 점으로 훗날 조선 후기인 18세기에 같은 경기 광주 분원에서 제작한 백자 청화투각모란당초문 항아리(보물 제240호)의 기술적 뿌리라고 할 수 있다.

세조의 명으로 만들어진 백자도요지인 광주 분원에서 제작한 조선백자로 그 개성적인 디자인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아래는 이 기법을 그대로 이어받아 18세기에 광주에서 만든 백자 청화투각모란당초문 항아리(보물 제240호).

파일:백자 청화투각모란당초문 항아리.png

3. 외부 링크

4. 보물 제1391호

백자상감투각모란문병은 조선시대 전기에 제작된 상감장식이 있는 병으로 당시 백자병의 전형적인 형태와 장식소재, 유약의 색깔, 굽의 특징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전형적이면서도 당당하고 우아한 형태와 독특한 이중의 제작기법, 투각과 상감기법을 혼용한 특이한 장식기법은 현재까지 알려진 예가 없는 희귀한 사례이다.

이 병은 주둥이가 나팔처럼 벌어져 있고 목은 가늘고 길며, 몸체는 저부에서 펑퍼짐하게 벌어진 형태이다. 굽의 높이가 비교적 높고 크기도 큰 편으로 조선시대 전기에 제작된 백자병의 특징이 잘 나타난다.

투각이 된 바깥 면과 그 안쪽에 실제로 내용물을 담는 작은 병을 따로 제작한 것으로, 현재까지 알려져 있는 백자상감병과 확연히 구분되는 독특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