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죠스 시리즈에서 나오는 백상아리.2. 역대 백상아리들의 행적
당연하지만 다들 최소 30~40년 전에 나온 작품들이고[1], 기술적인 면에서 가장 진보한 3편의 상어 움직임도 지금 관점에서 보면 어색해 보인다. 특히 절정에 달한 것이 무성의함의 극치인 4편.단 1편의 경우, 은밀하게 실체를 가렸던 연출에 힘입어 도리어 현실의 백상아리보다 더 오싹해 보이는 면이 있다. 더불어 1편은 기술 및 촬영 문제로 호주 연안에서 호주의 저명한 상어 전문가이자 사진가인 론 테일러와 발레리 테일러 부부의 도움을 받아 실제 백상아리들이 있는 촬영분도 함께 삽입되었다.[2] 극중 케이지에 다가오다가 사라지는 부분, 케이지를 박은 뒤 카메라에 등지느러미와 얼굴이 나오는 부분, 후퍼가 탈출한 뒤 케이지를 박살내면서 몸부림 친 뒤에 돌아가는 부분에 나오는 게 진짜 백상아리다. 당연하지만 당시 모형 제작 기술의 한계상 실제 백상아리 촬영분과 모형이 서로 다르게 생겼다.[3]
역대 영화에 나온 상어들의 크기를 나타낸 주소이다.
2.1. 1편
애미티 해안에서 해수욕을 즐기던 사람들을 하나 둘씩 습격하여, 여름 휴양지 애미티의 분위기는 엉망이 된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퀸트와 후퍼를 대동해 사냥에 나선 브로디 앞에 처음으로 실체를 드러내는데, 이때 드러낸 백상아리의 크기가 7.5 m짜리에 무게가 3톤에 다다른 걸로 드러난다.[4][5] 퀸트가 상어 사냥을 할 때처럼 물에 뜨는 원통이 연결된 작살을 쏘아 명중시켰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 도리어 밤에 역습을 가해 오르카 호의 엔진을 손상시키는 등 피해를 입혔다.날이 밝고 다시 접근해 온 상어를 추격하여 작살을 하나 더 명중시키고, 원통과 연결된 줄을 오르카 호에 묶어 끌고 가려 했다. 허나 날뛰는 상어 탓에 배가 가라앉을 지경까지 가고, 결국 아가리 아래에 하나 더 작살을 명중시킨 뒤 줄을 끊는다. 이제 원통이 세 개나 달렸으니 저래서는 다시 잠수할 수 없다고 퀸트는 빈정거리지만, 상어는 이를 무시하고 잠수, 역시나 효과가 없나…싶었는데, 이것까진 무리였는지 상어는 곧 다시 떠올라 오르카 호를 공격해온다.[6]
하는 수 없이 얕은 물가로 유인해 잡기로 하고 도주하지만, 수리 중이었던 엔진이 폭주한 퀸트가 무리하게 가동을 하는 바람에 거의 폭발하다시피 하며 망가지고, 오르카 호는 반쯤 침수된 채로 속수무책이 된다. 후퍼는 상어의 수중 촬영이나 관찰 등에 쓰이는 철창[7]안에 들어가 잠수하여, 극약을 상어의 입에 처넣는다는 계획을 세우고 실행한다.[8] 그러나 상어의 기습으로 무기를 놓쳐버리고, 상어는 철창을 씹어 먹겠다는 듯 덤벼 철창을 걸레로 만든다. 다행히 후퍼는 상어가 철창 공격에 집중하는 틈에, 위쪽의 출입구로 몰래 빠져나가 해저의 바위 뒤에 숨는다.[9]
이후에 상어는 기울어진 오르카 호 위에 반쯤 올라와 날뛰고, 이 때문에 미끄러져 내려간 퀸트를 물어서 죽여버린 다음에 잠시 물러난다. 그리고 가라앉기 시작하는 오르카 호로 다시 돌진, 브로디를 공격해온다. 브로디는 손에 잡히는 대로 마구 휘둘러 상어를 공격하다가, 압축 공기통으로 상어를 후려갈긴다. 그러다가 상어의 입으로 그 공기통이 쑥 들어간다.[10] 고기와는 달라서 삼키기가 좀 그랬는지, 상어는 그 공기통을 잘근잘근 씹으며[11] 브로디에게 육박해온다. 브로디는 작살과 라이플을 챙긴 채 거의 다 가라앉은 오르카 호의 전망대 기둥에 매달리다시피 하고, 그 아래에 상어가 나타나자 작살로 상어의 머리를 마구 찍어대지만 생채기만 낸 채 작살도 물려 빼앗긴다. 그러나 이 때의 접전을 통해 상어의 벌린 입 사이로 아직 공기통이 남아있다는 걸 안 브로디는 저 멀리서 돌진해오는 상어를 향해 라이플을 연사한다. 빗나가거나 맞아도 작은 상처 뿐이었지만, "웃어라, 이 개자식아(Smile, you son of a bitch)!"[12]란 명대사[13]와 함께 쏜 라이플이 압축 공기통에 명중, 대폭발을 일으켜 상어는 머리통이 산산조각 나 생을 마감한다.[14][15] 그리고 브로디 서장은 두 눈이 휘둥그레져서는 웃음을 터뜨린다.[16]
촬영 중 잠깐 쉬는 퀸트 선장 역의 로버트 쇼와 상어 브루스
여담으로 1편에 등장하는 상어는 영화 팬들 사이에서 '브루스'(Bruce)라는 이름으로 통한다. 이름의 유래는 1편의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의 변호사 이름이 브루스 레이너였는데, 영화 스텝들이 이 변호사 이름을 따서 상어 모형을 브루스라고 불렀던 데서 비롯한다. 실제로 《 니모를 찾아서》에 등장하는 백상아리 브루스의 이름도 여기서 따온 것이다.
영화 제작이 끝난 이후 1편에 사용된 애니매트로닉스 3개는 전부 폐기됐었다. 이때 유니버셜은 어트랙션을 위해 동일한 금형으로 브루스 하나를 더 만들었고 스튜디오에 매달아 전시했다. 1990년 무렵 브루스는 폐기됐고 어느 폐차장까지 흘러들어가 수십 년의 세월을 보내게 된다. 2010년경 이 네 번째 브루스가 살아남았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2016년 폐차장이 문을 닫으며 브루스는 아카데미 박물관에 기증됐다. 현재는 복원 작업을 거쳐 전시중.
2.2. 2편
역시나 애미티 해안에서 사람들을 습격했고, 이 과정에서 백상아리의 천적이라 일컬어지기까지 하는 범고래까지 제압한다. 초반 수상 스키를 즐기던 여성 둘을 습격할 때, 여성의 필사적인 저항에 얼굴 한쪽에 기름을 뒤집어쓰고, 연이어 발사된 신호탄 총으로 거기에 불이 붙어 얼굴 일부가 흉물스럽게 일그러진다. 아버지인 브로디 말도 듣지 않고 바다로 놀러나온 마이클 일행을 습격했으며, 이 과정에서 물 위에 떠있던 헬기까지 개발살낸다. 그러나 섬 인근에서의 마지막 대결에서, 상어는 피냄새에 예민하지만, 소음에도 반응한다는 초반부 해양학자의 말을 떠올린 브로디가 고압 전선을 노로 두들겨 상어를 유인하여, 전선 너머로 접근해온 상어의 입에 전선을 가로로 대고 밀어붙인다. 이를 상어가 씹으면서 감전사.1, 3, 4편에 등장한 상어가 모두 머리가 산산조각 나서 죽었던 것과 달리, 죽을 때에도 형체만은 온전히 보존하였는데, 4편에서 20년이 지난 죠스 언리쉬드에서 컷씬으로 시장실에 이 상어의 것으로 보이는 입이 박제 되어있는 걸 알 수 있다. 안면 한 쪽의 화상까지 있어 이미지 면으로는 1편의 상어(브루스) 다음으로 강렬한 편이다.
2.3. 3편
해양 공원에서 자신의 새끼를 생포한 뒤 죽게 만들자 난동을 부렸다. 사람들을 하나 둘 죽인 뒤 해양 공원까지 박치기로 침수시켰고, 관제부까지 들이박았다. 그러나 삼키지 않고 입에 물고 다니다시피 했던 잠수부가 들고 있던 폭탄의 안전핀이 뽑히자 1편의 죠스가 그런 것과 같이 머리가 산산조각 나서 생을 마감했다.참고로 크기가 10미터가 넘어, 죠스 시리즈의 상어들 중 최대의 괴물[17]이지만, 현실성이 없다고 되레 까이는 요인이 되었다. 주 무대가 되는 해양 공원의 특성상 죠스 특유의 아래에서 공격해오는 예측불허성 대신, 앞에서 대놓고 공격해오는 전개가 되어버린 것도 악평이 나오는 원인들 중 하나.
2.4. 4편
1편의 상어가 되살아났다는 설정으로, 자신을 죽인 브로디 일가 위주로 습격을 가하며 초반부터 숀을 살해했지만 역시나 관계없는 인명 피해도 초래했다. 문제는 어떻게 되살아났는지 설명조차 전혀 없다. 차라리 귀신에 씌었거나 좀비스러운 모습으로 나왔다면 개연성은 어느정도 갔을 지도 모른다.브로디 일가가 직접 나선 최종전에선 특수 기계가 입을 통해 몸 안으로 주입되어 기계가 원격 조종으로 작동할 때마다 바다 위로 튀어 올라 포효하는(…) 해괴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결국 브로디 부인이 배를 돌진시켜 몸이 충각에 꿰뚫리면서 1편과 똑같이 폭사. 본래는 배의 선수에 몸이 꿰뚫린 채로 그대로 해저로 가라앉는 장면이었는데 무슨 이유인지 현재와 같이 변경되었다. 상어 주제에 괴수영화에서나 들음직한 괴성으로 울부짖는 것도 이상한 부분이다.
위의 영상은 삭제된 엔딩 장면이며, 급하면 11분 10초부터 보면 된다.
이전에 죽었다 돌아왔다는 이상한 설정을 지나치게 대충 짜놓음과 더불어 첫작보다 훨씬 처참해진 영상미 때문에 팬들과 일반 관객에게도 흑역사 취급. 최악의 후속작이라는 평으로 죠스 정규 시리즈는 이것으로 완전히 막을 내린다. 오죽하면 해외의 위키에서도 1편의 개체와 별개의 개체로 취급될 정도니, 얼마나 팬들에게 인정을 받지 못했는지 알 수 있다.
단, 작중에서 정확히 상어가 1편의 그놈이란 언급은 없다. 단지 엘렌이 복수하러 온 것이라고 믿고있을 뿐이고, 워낙 브로디 일가만 집요하게 노리면서 엘렌이 어느 정도 상어를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무언가 연관이 있긴 있을 것이라고 추측되는 것이다. 대신, 소설판에선 브로디 일가와 사이가 안좋은 부두술사가 조종하여 상어의 복수심을 키웠다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 설정이 원래 영화용 시나리오의 초고와 상당히 일치하는 내용[18]이라고 하는 것을 보면 아마 이런 부분들이 복합적으로 알려지는 와중에 혼선이 온 듯하다. 즉, 소설판의 기반으로 한 내용을 각색하는 과정에서 이것저것 섞이며 엉망이 된 결과물이 나와버렸을 것이다.
2.5. 죠스 언리쉬드
게임에선 아예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죠스4:리벤지로 부터 20년이 지난 현대 에미티 아일랜드에 나타나서 또 섬을 공포로 몰아간다. 급격한 인구증가와 산업활동은 또 다른 식인상어가 오게 된 원인이 되었다.첫번째 공격은 연안에 나타나서 여러 사람들을 잡아먹고 수 많은 배를 가라앉힌 뒤 섬의 경제를 책임지는 Environplus사의 CEO의 아들까지 잡아먹어 버린다. 이후 전 시리즈에 개근한 해양생물학자인 마이크 브로디와 그의 팀원들에 의해 연구용으로 잡히게 된다.
상어는 에미티 아일랜드에 씨 월드(작중 영화 3편의 배경이다.)의 격리 수용소에 갇히게 된다.
갇힌 뒤 '마이클 브로디'와 섬의 시장인 'Vaughn 시장' 그리고 상어한테 아들을 잃은 Environplus사의 CEO 'Steven Shaw' 세명은 의견이 서로 갈리게 된다, 브로디는 지능이 놀라울 정도의 식인상어를 연구용으로 쓰고 절대로 방생해선 안된다는 주장을 하고 시장은 섬의 경제를 위해 라이브 지역에 방생해야 한다고 주장, Steven Shaw 사장은 상어를 반드시 죽여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는 바람에 대립하게 된다. 하지만 사실 상어는 호시탐탐 탈출를 노리고 있었고 씨 월드의 연구원을 자기를 가둔 격리장까지 유인한 뒤 물어죽인 뒤 카드가 든 연구원의 시신을 입에 문뒤 개폐장치에 시신을 갖다두자 씨 월드 내부로 진입이 가능한 문이 열리고 상어는 씨 월드 내부로 빠져나간다.
3편의 어미상어처럼 씨 월드를 침수시킨 뒤 사람들을 죽이는 것도 모자라 2편에 나온 식인상어처럼 범고래를 두동강까지 내버리고 섬 외부로 탈출하게 된다.[19]
이후 자기보다 더 큰 대왕오징어까지 죽이고 애미티 섬을 다시 한번 더 공포로 몰아간다, 애미티 섬의 시장은 해군의 손까지 빌려 상어를 없애기 위해 영화 1편에 나왔던 퀸트의 배 오르카의 뒤를 잇는 오르카II라는 배(죠스:언리쉬드의 최종보스)를 이끄는 크루즈 레드독 선장과 마이클 브로디를 대두로 한 팀이 상어를 죽이기 위해 바다로 나아가지만, 교활할 정도로 영리한 상어에 의해 오르카II는 침몰 되고 레드독 선장은 죽고 만다. 마이클 브로디는 가까스로 해군 헬기에 의해 구조되고 해군측에서 상어에 부착된 발신기의 신호를 이용해 위치를 파악해 신호의 발신지에다 강력한 폭탄을 떨어뜨리므로 상어를 사살에 성공하는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폭탄을 떨군 헬기의 뒤를 따라 상어의 지느러미가 수면위로 드러나고, 지고 있는 태양을 배경으로 등지느러미는 수면 아래로 사라지는 것으로 게임이 끝난다. 따라서 해당 상어는 죠스 시리즈에 출연한 상어 중 유일하게 살아남았다.
2.6. 죠스: 얼티메이트 프레데터
영화 시리즈와 이어지는 시간대인 언리쉬드완 상관 없는 독립 된 스토리 라인이며, 역시나 본작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이번엔 이 백상아리는 수중 탐험용 기계 슈트를 쓰러뜨리는 것도 모자라서 자기 몸집보다 2배는 큰 주름상어도 죽이고 악어까지 죽이고는 이것도 모자라서 대왕오징어랑 범고래, 향유고래, 메갈로돈, 그리고 시장한테 고용된 전문 사냥꾼까지 죽인다.
3. 관련 문서
[1]
1편의 경우 약 50년 전 작품이다.
[2]
이는 스필버그가 작동이 느린 로봇 만으론 공포감이 충분히 조성되지 않을 것 같았기에 후퍼가 도망친 이후 케이지가 망가지는 장면에 실제 백상아리를 넣기로 해서 내린 결정이었다. 그런데 이 백상아리가 1주가 지나도 케이지를 물어뜯지 않자 촬영장이 난처해졌을 쯤에 갑자기 훨씬 더 거대한 백상아리가 나타나서 케이지 줄에 그만 몸이 묶여 몸부림 치는 장면이 찍혀서 영화에 그대로 삽입된 것이라고 한다. 재미있게도 본래 케이지를 공격했어야 했던 상어는 영화의 설정보다 반 정도나 더 작았기에 케이지의 크기도 그에 맞게 조정되었으며 원근법을 사용해서 실제보다 더 커보이게 하였다고 한다. 또한 후퍼 역을 맡은 배우의 안전과 원근법 효과를 더 살리기 위해 실제 배우보다 키가 더 작았던 모형과 대역을 번갈아가면서 촬영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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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실제 촬영된 백상아리들이 현실의 백상아리처럼 매끄러운 라인을 지닌 반면 모형 백상아리는 뭉툭하고 투박한 라인에 표면 질감도 실제 백상아리와 달리 딱딱해 보인다.
[4]
이 때 나온 명대사가 "더 큰 배가 필요하겠는데...(We're gonna need a bigger boat)"로 한국에선 비교적 적게 알려졌지만 미국에선 죠스를 상징하는 대사로 손꼽힌다. 후술하는 smile you son of a bitch는 욕이 들어가서인지 대중매체에서 인용되는 횟수는 이게 더 많을 정도.
[5]
8.5m짜리에 무게가 3.3톤이라는 주장도 있으나 정확하진 않다. 다만 대사를 들어보면 25피트(7.62미터)에 3톤이라고 한다. 보통의 백상아리가 3~5.5m 드물게 6m가 넘어가는걸 감안하면 엄청난 크기이다.
[6]
시간이 길지 않더라도 원통 세 개를 달고 잠수한 것은 퀸트조차도 접한 적 없는 괴력을 가졌음을 보여준다. 그 때문에 전까지 여유를 부리던 퀸트도 상어가 모습을 감추는 것을 보자마자 대단히 심각하게 굳은 표정을 지었다.
[7]
흔히 샤크 케이지로 알려져 있다.
[8]
영화에서, 20cc의 Strychnine Nitrate라고 후퍼가 설명한다. 주사기 같은 걸로 몸에 찔러 넣는 방법도 있겠지만, 주사바늘이 그 상어의 피부를 뚫을 수 있을 리가 없기는 하다.
다만 해양생물학자 멜리사 크리스티나 마르케스(Melissa Cristina Márquez)는 그 방법도 별로 쓸모가 없으며 등지느러미에나 통할 것이라고 한 영상에서 말했다.
[9]
이는 실제로 백상아리와 마주쳐서 도망칠 때에 나름대로 유용한 방법으로, 백상아리와 같이 악상어과에 속하는 상어들은 잠복을 통해 사냥하는 것을 선호하기에 굳이 암초에 숨은 먹잇감을 사냥하려고 시도하지 않기 때문이다.
[10]
영화 중후반부에 서장의 실수로 후퍼가 갖고 온 압축 공기탱크가 갑판 위로 우당탕 떨어졌는데, 후퍼가 놀라서 잡아 멈추며 폭발할 수도 있다면서 조심하라고 펄쩍 뛰었다. 그러자 후퍼가 비싸고 대단한 장비를 갖고 왔다면서 상어가 아마 먹어치울지도 모르겠다고 퀸트는 빈정거린다. 이는 결말에 상어가 어떻게 퇴치되는지에 대한 훌륭한 복선이다.
[11]
상어의 이빨 여기저기에 퀸트의 시체에서 나온 고기와 옷 조각 같은 게 흐물거리는데, 음악이 어우러져 정말 섬뜩해 보인다. 참고로 실제 상어였다면 이미 그 공기통을 뱉어냈을 것이다.
[12]
총성이랑 겹쳐서 잘 안 들리는데 분명 bitch라고 말한다.
다만 DVD 판본에 따라 검열되기도 하는 듯하다.
[13]
당시 《
토요명화》 등에서는 “미소를 보여봐라, 이 악마야.” 하고 번역하기도 했었다.
[14]
실제로는 불가능한 현상이다. 사람들이 흔히 하는 공기/가스 압축통을 총으로 쏘면 폭발한다는 생각은 영화적 허구이며, 실제로는 그냥 구멍 뚫리면서 픽 하고 내용물이 빠져나올 뿐이다. 단, 총탄이 소이탄이나 드래곤 브레스 같은 뜨거운 류라면 가능하긴 하다. 2015년 디스커버리 채널의 실험에서는 철갑탄으로도 압축 공기통은 뚫을 수 없었으며 압축 공기통에 C4를 일정량 바른 후 철갑탄으로 날린 후에야 영화에서와 같은 효과를 봤다.
[15]
사실 스필버그가 원작자에게 영화화를 할 때에 엔딩을 바꿔야 극적 효과가 살 것이라며 현재의 엔딩 장면을 얘기하자 당연히 원작자는 그건 불가능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스필버그는 "그런 부분은 신경쓰지 않는다. 내가 2시간 동안 관객의 믿음을 사로잡을 수만 있다면 관객들은 내 손 안에 있을 것이기에 마지막 3분 정도의 그 장면 때문에 그 믿음이 깨질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장담했다. 그리고 알다시피 관객들은 영화의 통쾌한 엔딩에 기립박수를 쳤고, 원작자도 놀라웠는지 현실성 있는 것도 좋지만 관객들의 믿음을 사로잡고 차근차근 복선을 깔아두어 마지막까지 놓치지 않고 이야기를 흠입감있게 전개시켰다는 점에서 감독으로서의 의무를 제대로 수행했다며 스필버그를 칭찬했다.
[16]
어떤 영화평에서는 서장의 저 웃음은 '마침내 상어를 죽였다.'보다는, '아, 이젠 살았구나.' 하는 심정에서 나왔을 거라고 평했는데, 영화를 본 대부분 사람들은 그 말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카더라.
[17]
이 정도면 거의
메그 급이다.
[18]
영화에도 복수 운운하는 것이 아마도 이 초기 시나리오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19]
무려 범고래를 물어서 공중으로 뛰어오른 다음 반으로 토막내는 말도 안 되는 힘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