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8 10:07:36

백상아리 vs 범고래



1. 개요2. 충돌사례3. 신체 스펙
3.1. 크기 비교
4. 살상력5. 지능6. 결론

1. 개요

백상아리 범고래의 대결구도. 두 동물은 해양 생태계에서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하고 있으며 바다의 무법자로도 잘 알려져있다.

2. 충돌사례

범고래와 백상아리는 경쟁 관계인 동시에 천적 관계이다. 실제로 범고래에게 포식당한 백상아리가 몇 번 보고되었지만 범고래가 백상아리를 사냥하는 일은 드문 편에 속한다. 이런 경우는 주로 먹이가 풍부한 장소에서 조우해서 충돌하는 경우인데 대체로 범고래가 백상아리보다 크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범고래가 우위를 점한다. 지략을 이용하는 범고래는 상어를 잡을 때는 딱히 특별한 전략과 기술을 동원하는 편이 아니다. 그냥 코로 들이박아 기절시키면 되는 단순한 방법으로 상어를 제압한 뒤 간을 쏙 빼먹는다. 범고래에게 당한 생물들을 보면 모두 구미호에게 당한 것마냥 간이 사라져있는걸 볼 수 있다.

3. 신체 스펙

3.1. 크기 비교

백상아리의 평균 몸길이는 4m 정도로 500kg~1t 정도의 몸무게를 지녔다. 대형개체는 크기가 5m를 넘으며 5.83m에 2톤의 암컷이 박제됬다는 공식 기록이 존재한다. 비공식적으로 6m에 육박하는 초대형 개체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그중에 딥 블루라는 개체가 6m 길이에 2.5톤 정도의 최대 사이즈를 자랑한다.

범고래의 경우 암컷이 5~7m, 3~4톤 정도이며 수컷은 약 6~9m에 6~9톤의 몸무게를 지녔으며 큰 개체는 10톤에 육박하기도 한다. 피지컬에서는 범고래가 우위이며 이는 중소형 수염고래에도 딸리지 않는 엄청난 크기이다. 범고래가 돌고래의 일종이기도 하거니와 귀여운 외모 때문에 일반인들은 체감을 잘 못할 뿐이지 바다에서도 수염고래 고래상어 다음으로 거대한 동물이다.

4. 살상력

먼저 이 둘의 전투력을 알아보려면 주무기인 치아를 봐야한다. 백상아리의 턱과 이빨은 매우 강력하며 먹이를 사냥할때 드러나는 잇몸과 날카로운 이빨은 매우 살벌하다. 백상아리의 추정 저작력은 약 1800kg 정도로 사냥감을 물어서 과다출혈을 내기 적합한 이빨과 턱 구조를 지녔다. 한 번에 뜯어낼수 있는 고기의 양도 엄청나며 마치 단두대같은 역할을 한다. 먹이를 물면 좌우로 마구 흔들어 갈기갈기 찢는다.

범고래의 치아는 작은 이빨들이 규칙적으로 나있는데 사실 고래의 구강구조는 강한 저작력을 낼 수 있는 구조는 아니다. 범고래가 사냥할때 혀나 간처럼 부드러운 부위만 골라먹는 이유가 그것 때문이다. 고래의 치악력은 측정이 불가능하며 범고래의 턱과 이빨은 백상아리보다 밀린다.

5. 지능

범고래의 지능은 초월적으로 높다. 사육된 개체들은 사람의 말을 알아들으며 사람이 하는 말까지 흉내낸다. 높은 지능은 사냥할때 가장 큰 무기가 되는데 여러 마리의 범고래가 사냥감을 교란시켜는 전술을 사용한다. 빙하 위의 바다표범을 여러 마리가 1열 횡대로 헤엄쳐 파도를 만들어 바다표범을 휩쓸리게 만드는가 하면 새끼 고래가 수면 위로 못올라오게 몇 마리가 위에서 가로막아 익사시키기까지 한다. 또한 사냥이 목적이 아닌데도 가오리 물개 등 다른 동물을 꼬리로 빠따치며 괴롭히는 모습을 보인다.

백상아리의 경우 악상어과 중에서도 지능이 매우 높은 편에 속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편견과는 다르게 어류들도 어느 정도 학습능력을 보유 중이며 상어들도 사냥할때 두뇌를 적극 이용하는 편이다.

6. 결론

둘이 맞붙는다면 백상아리는 교합력을, 범고래는 피지컬과 지능을 앞세울 것이다. 범고래의 신체스펙과 지능이 월등히 높기에 백상아리가 불리하다. 또한 단독생활을 하는 백상아리와 달리 무리생활을 하는 범고래가 유리한 위치에 있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하지만 범고래가 방심하다가 백상아리한테 물리면 매우 치명적인 문제에 직면할 것이다. 1.8톤의 힘과 톱날같은 이빨에 물리면 과다출혈로 쇼크사할 가능성이 높다.